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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프로축구, 결국 역사 속으로…
[동포투데이] 새 시즌을 위해 동계훈련을 펼치고 있어야 할 중국 축구 을급리그 연변북국축구구락부가 20일 오전 갑작스레 해산을 선포하였다. 이날 전임 연변북구축구구락부 총경리 김영춘과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더는 팀을 운영하기 어려운 사정으로 축구팀을 해산한다”고 선포하고 선수들에게 발급하지 못하고 밀린 4개월간의 로임은 단 시일내에 정부에서 책임지고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변부덕 해산에 이어 연변북국까지 해산되면서 연변 프로축구는 역사 속으로 초라하게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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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법원, 연변부덕축구구락부 파산 공식 선고
[동포투데이] 13일, 연변주 중급인민법원에서 연변부덕축구구락부유한공사의 파산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법원은 지난 3월 27일, 연변부덕축구구락부유한회사의 신청에 근거하여 연변부덕축구구락부유한회사의 파산 청산에 관한 신청을 접수. 조사를 거쳐 연변부덕축구구락부유한회사의 자산총액은 39,464,572위안이고 채무총액은 376,608,414.10위안인 것으로 확인되었는 바 자산으로 채무를 청산할 수 없었고 채무를 납부할 능력도 부족하였기에 파산 사유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였다고 밝혔다. 2019년 2월 25일, 2.4억 위안의 세금과 벌금을 체납한 연변부덕구단은 연변주 중급인민법원에 파산 청산을 신청하였다. 연변부덕구단은 중국에서 역사상 세금체납으로 해체된 첫 번째 구단으로 되었다. 연변부덕 전신(前身)은 1955년에 성립된 길림성 축구팀이다. 연변부덕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슈퍼리그에서 활약하였고 2016시즌 9위를 기록하였다. 2017시즌 슈퍼리그에서 갑급리그로 강등되었고 2018시즌 갑급리그에서는 11승 5무 14패 승점 38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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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FC, 김승대 · 윤빛가람 선수와 입단 계약 체결
[동포투데이] 연변FC는 16일, 한국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김승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윤빛가람 선수와 입단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윤빛가람 선수는 5년, 김승대 선수는 3년 계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김승대는 지난 2013년 K리그 클래식에 데뷔했다. 3골 6도움을 올리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엔 10골 8도움을 올리며 팀 주축으로 떠올랐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표로 발탁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엔 외국 선수들과 경쟁 속에서 리그 34경기 8골 4도움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K리그 최고의 플레이메이커중 한명인 윤빛가람은 2010년 데뷔와 동시에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이후 A대표팀 승선하는 등 최고의 주가를 달렸다. 윤빛가람은 올 시즌 7골-6도움을 올리며 K리그 대상 중앙 미드필더 부분 후보까지 올랐다. 윤빛가람 선수는 비자 발급후 곧바로 해남도에 가서 팀과 합류하게 되며 김승대 선수는 내년 1월쯤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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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 감독의 도전 또 통할가?
[동포투데이] 축구결책층은 물론 연변FC 상하가 슈퍼리그 체제로 편입되면서 연변팀의 관련 행보가 또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내년 시즌 박태하 감독과 함께 할 감독진 인선 구성이 완료되고 선수단 보강, 영입 작업이 일사분란하게 추진되면서 올시즌 갑급리그에서 기가 막힌 신화를 써낸 박태하 감독이 여세를 몰아 슈퍼리그에서도 그 도전이 통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태하 감독은 새 감독진 구성에서 선수시절 수비수였던 이림생감독(심수우항팀 전임 감독)을 수석코치로 불러들였고 김성수 전 울산현대팀 키퍼 코치, 연변FC 선수들과 친화력을 자랑하는 문호일, 다년간 심수에서 사업(축구 관련)하며 차범근감독과도 친분을 쌓은 류건강을 체능코치로 발탁, 코칭스태프에 합류시켰다. 이외 박태하 감독은 2명 정도의 한국적 공격수의 추가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외적용병 5명 가운데 3명을 한국인 선수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박태하 감독은 내년 시즌 목표를 소박하지만 현실적으로 잡았다. 바로 슈퍼리그 잔류다. 그는 래년 시즌 팬들의 기대가 크겠지만 오랜만에 1부리그(슈퍼리그)에서 뛰는만큼 슈퍼리그 잔류가 최종 목표라며 무엇보다 슈퍼리그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자생력을 키우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박태하 감독은 내년 시즌을 대비해 해남 전지훈련에서 45명 내지 50명 정도의 선수단을 꾸려 면밀한 관찰을 통해 팀 골격을 짤것으로 보이며 일본 전지훈련에서는 40명 정도, 한국 전지훈련에서는 35명 정도의 선수단 규모로 축소해나가며 최종 30명으로 옥석을 가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태하 감독이 중국 축구무대에서 일으킨 신드롬으로 한국적 감독들의 중국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연변의 히딩크”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연변FC가 내년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감독 박태하의 도전이 또 한번 통할수 있을지에 수많은 사람들은 흥분에 떨기도, 가슴을 졸이기도 하면서 지켜보고 있다. “앞으로 연변FC가 가야 할 길은 더욱 힘들 것이다. 갑급리그 우승, 슈퍼리그 진출은 이제 모두 지나간 역사이다. 내년을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지만 절대 쉽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프로라면 도전하는 것이야 말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박태하 감독의 말이다. 220만 연변시민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그런 경기를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박태하 감독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이다. 연변일보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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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박태하 감독의 인간 향기
■ 소나 지난 10월 24일, 연변팀은 연길 홈장 스타디움에서 호남상도팀을 4대0 으로 쾌승하면서 끝내 갑급리그 “우승컵”을 확 거머쥐였다. 이로써 연변은 물론 중국 전역과 지어 해외의 조선족들도 열광했다. 불도가니같이 들끓는 경기장내서 박태하 감독을 소소리 높이 들어올리는 선수들의 헹가레는 그런 마음마음을 담은 감격의 세러머니였다. 그날 경기뒤 박감독은 언론을 통해 연변팀 잔류를 공식 선언했다. 하지만 더 관심을 끌고 감동적인 사실은 박태하 감독이 시합 전날 23일에 스스로 연변팀에 남겠다는 의지를 굳이고 먼저 구단(구락부)에 재계약을 서두룬 것이다. 다 알다싶이 지난 한동안 연변팀은 너무나 처절했고 파란만장했다. 올해초 3부리그에 빠질번 하다 겨우 리그에 남은게 행운이라면 행운이였다. 그런 팀을 누군가 맡는다는게 참으로 어찌 보면 바보취급을 받을 정도로 비쳐지기도 했을런지 모른다. 그런데, 박태하 감독이 선뜻 맡았다. 그때 모습은 너무다 담담했다는게 후문이다. 거창한 선언도 없어 너나가 긴가민가 불신의 눈길을 보내기가 일쑤였다. 그런데 기적을 낳았다. “가시덤불”을 헤치고 끝내는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참으로 피땀으로 일궈낸 어거리 대풍이였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드라마를 쓴것이다. 슈퍼리그 진출이 결정되자 사실 우리는 감동과 불안이 반죽됐다. 그에 대한 러브콜은 한국에서도 중국에서도 끊기지 않았다. 그로서도 참으로 고민할만했다. 더구나 큰 아들이 축구를 해서 안해는 한국에 남아야 하는 사정이다. 언론이나 누가 재계약을 물어도 그는 “소이무답(笑而無答)”으로 일관했다. 그래서 더 궁금한 것이다. 과연 그가 뭘 생각했을가가 더 궁금한 터였다. 하지만 그는 단연이 잔류를 결정했다. “한해 동안 내가 팀을 만들었는데 선수 한사람 한사람의 강점과 잠재력을 가장 잘 알고있는 사람도 나다. 그런데 내가 떠난다면 내게도 손해다. 아까워서 떠날 수 없었다.” 어느 한 언론에서 한 인터뷰 내용이다. 한만디로 애틋한 사랑이였다. 그는 여느 감독들처럼 금전을 일순위에 놓는 인간이 아니였다. 사실 올시즌 중반부터 박감독에 눈독을 들인 한국과 중국의 팀이 한둘이 아니였다. 연변에서 재계약 할때 제시했던 년봉보다 더 많은 돈을 제시한 팀도 있었다. 박감독은 부심하지 않고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그는 “다른 팀으로 가면 돈을 얼마나 더 벌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금전적인 보상은 여기서도 어느 정도 받았다. 돈을 최우선으로 보고 움직이면 일을 제대로 할수 없다. 실패로 가는것”(풋볼리스트)이라고 했다. 이래서 축구팬들이 그에게 열광하고 이래서 그는 다함없는 사랑을 받는다. 이국에서 온 사람이 이 고장에 얼마나 낯설었을가?! 글쎄 말은 통한다해도 그럼에도 그는 혁신으로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그의 “3박자론”은 유명하다. 그게 바로 “축구행정과 구단 그리고 선수가 일심동체가 돼야 한다”는 철언이다. 그걸 말로만이 아닌 현실로 이뤄내는데 성공했기에 빛이 나고 갈채를 받고있다. 그날 호남상서도팀을 이겨 슈퍼리그 진출로 스타디움은 불도가니인양 들끓었다. 하지만 박감독은 오히려 담담한 포즈. 그냥 눈꿉을 찍는 모습과 흥건이 고여있는 눈물만 역역했다. 도전과 희생 그리고 원칙과 의리! 박감독은 정신적으로 무장된 인간이다. 그의 인간적가치와 인간의 향기는 바로 여기서 비롯된다. 그는 단순히 축구만이 아닌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고 사랑으로 축구를 품은 인간이다. 더불어 스스로만의 가치관과 철학으로 우리를 일깨준 그 의미는 참으로 깊다. 그의 인간승리의 드라마는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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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부덕 FC, 허난 젠예에 1-3 완패… 리그 잔류 '빨간불'
- [동포투데이] 6월 17일 저녁 허난성 정저우 항하이 스티디움에서 열린 슈퍼리그 13라운드 허난 젠예와의 원정경기에서 연변부덕은 1-3으로 패하며 리그 잔류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날 5-3-2전술과 함께 4명의 U23선수를 선발로 내세운 허난은 경기초반부터 빠른 공수전환으로 연변을 몰아부치면서 역습기회를 노렸다. 반면 새로운 선발진영으로 출전한 연변은 선수들간의 묵계가 잘 다져지지 않았고 경기내내 실수를 난발했다. ▲ 연변부덕 FC 윤빛가람 선수. 전반 4분 홈팀인 허난 젠예 종진바오가 동료의 패스를 받아서 골로 연결시키면서 허난은 1-0으로 앞서 갔다. 19분 윤빛가람과 스티브가 절호의 찬스를 얻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44분 허난 선수의 핸드볼 의혹이 있었으나 주심은 판정하지 않았다. 후반들어 연변은 동점골을 위한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49분 허난의 외국용병 토치카얼이 프리킥을 이용해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찌른 공이 김홍우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지면서 스코어가 0-2로 되었다. 54분 연변은 강홍권을 최인선수로 교체하였다. 83분 허난의 외국용병 하비얼이 3번째 골을 터뜨렸다. 88분 윤빛가람이 1골을 성공시키며 연변은 원정에서 허난을 상대로 최종 1-3으로 완패했다. 경기 후 있은 기자회견에서 박태하 감독은 “좋은 경기 보여주지 못해 팬들한테 죄송하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모든건 내 책임이다. 문제점을 빨리 찾아 실수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차 이적 외국인 선수에 대해 박 감독은 ““한 명의 선수는 지금 마무리 단계에 있고 다른 한 선수는 다음주 초에 올 예정인데 컨디션을 체크해서 경기 뛰어야 하므로 다음 경기에 뛰기엔 쉽지 않다”고 밝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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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부덕 FC, 허난 젠예에 1-3 완패… 리그 잔류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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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 연변축구의 운명 어떻게 될까?
- ●철민(동포투데이 논설위원) 올시즌 들어 연변축구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금 연변부덕은 1승 4무 7패(제12라운드까지)로 슈퍼리그권 16위로 밑바닥을 헤매고 있으며 요행 1승을 한 것도 제7라운드에서 장춘아태를 1 대 0으로 겨우 이긴 것뿐이다. 가뜩이나 좋지 않은 성적으로 골치가 아픈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구단 미드필더 핵심인 한국용병 윤빛가람이 6월 27일에 있을 대 상해신화전을 뛴 후 군입대를 목적으로 귀국하게 돼 난제가 하나 더 생기게 되었다. 연변프로축구가 왜 오늘의 이 경지에 빠지게 되었을까? 선수들의 자질문제? 아니면 감독의 기전술 운용문제? 현재 연변의 매스컴들과 축구전문가들이 여러 가지로 이렇게 저렇게 분석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뭐 그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필자도 연변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 이를 두고 여러모로 고민하고 분석해 보았지만 역시 그렇다 할만한 해법은 물론 부진의 원인조차 찾기 힘든 상황이다. 선수들을 보면 최선을 다 하는 것 같았고 박태하 감독 또한 자기의 나름대로 모든 정력을 기전술 짜기와 선수 기용 등에 몰붓는 것 같았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패전 역시 대패, 참패보다는 미소한 실력 차이 혹은 작은 실수 등으로 패한 경기가 많았다. 한발 차이로 이길 경기를 1 대 1로 비기었고 비기거나 이길 수 있을 경기에서 패전이란 고배를 마신 경우도 있었다. 미소한 한발 차이- 그것이 경기결과를 엇바꿔 놓기도 했고 또한 그것 때문에 경기 뒤끝엔 땅을 쳐야만 할 때가 많았다고 분석된다. … 연변프로축구의 오늘과 같은 결과- 어찌보면 이는 아주 자연스러운 흐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즉 연변조선족들이 축구를 좋아하고 축구에 특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13억여명의 거대한 인구를 가진 중국땅에서, 200만명도 안되는 인구를 가지고 13억을 상대한다는 것이 너무 아름찬 일이고 중국의 프로축구가 출범한지도 어언간 19년 철을 잡고 있기에 프로축구가 어느 정도 발전한 상황이며 특히 중국이 “시진핑 시대”에 들어선 후 축구에 대한 중시도가 곱절 높아지면서 축구발전이 한차원 업그레이드 되었다는데서도 보아낼 수 있다. 이는 지난 3월 23일 중국 장사에서 있은 월드컵 최후 예선에서 중국구가팀이 한국국가팀을 1 대 0으로 이기며 “공한증”에서 해탈된 것이 가장 유력한 증거로 된다. 연변축구- 휘황찬란한 역사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지난 세기 50-60년대 중국축구계의 4개강팀 중의 하나였고 전국의 모든 축구팀마다 조선족 선수가 있을 정도로 중국의 축구마당에서는 조선족 선수가 누비었으며 1965년에는 중국축구 갑급리그에서 우승고지를 점령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말 그대로 <낡은 터에서 쌀밥 먹을 때>의 일이고 “아, 옛날이여!”하는 추억에 불과해졌다. 2013년엔가 한국의 축구감독이며 유명한 “중국통”으로 불린 이장수씨는 필자한테 다음과 같은 생각을 털어놓았다. “중국과 한국의 축구선수들을 비교해 볼 때 중국선수들은 훨씬 기술도 좋고 속도가 빠르다. 단지 강한 정신력의 부족으로 중국축구가 한국에 그냥 패하는데 이제 중국선수들의 정신력과 기타 프로의식이 개선되면 중국축구가 한국을 이길 날은 반드시 올것이다." 그리고 한시기 중국축구계에는 이런 말이 떠돌기도 했다고 한다. 즉 중국프로축구에서 연변축구가 강한 활약이 계속되는 한 중국국가팀이 한국국가팀을 이길 수 있는 날이야말로 언제가 될지 미스테리라는 것, 헌데 이젠 중국국가팀이 한국국가팀을 이겼으니 연변프로축구가 슈퍼리그에서 힘꼴을 쓰지 못하는지도 모를 일이 됐다. 다음 연변부덕에는 축구를 잘하는 본토선수들이 적지 않다. 우선 골키퍼 지문일로부터 수비라인의 한청송, 중원 미드필더에 지충국, 변선공격라인에 최인, 공격라인에 김파 등으로 이른바 프로선수로서는 손꼽을만한 선수들이다. 하지만 이들 역시 중국 내 프로축구에서 내노라 하는 정지, 무뢰, 고림과 위한초 등 선수들에 비하면 신체상, 기술 등 면에서 큰 차이점을 보이고 있으며 외적용병의 몸값과 능력 차이는 더 말할 것도 없다. 몇몇 구단의 외적용병은 1명의 몸값이 연변부덕같은 구단 전체를 살만한 가격이이라고 하니 기가 막힌 차이다. 또한 이러한 격차는 향 후 년대가 바뀔 수록 더 커질 양상으로 근심에 걱정과 우려가 보태어진다. “사자가 이끄는 양떼는 사자무리로 될 수 있다.” 이는 필자가 이전에 자주 활용하던 말이었다. 일리가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는 상대가 <사자무리>로 되지 못했을 때 알맞는 말이었다. 오늘날 상대 모두가 <사자무리>로 된 상황에서 이 말 역시 <한 물 간 이론>이라는 생각이 불쑥 든다. 연변프로축구가 수차례 기적을 일구어 낸 것은 사실이다. 첫번째는 1997년 한국적 최은택 감독이 연변오동팀에 <대수술>을 들이 대어 선수마다에 강한 정신력을 주입하면서 <4강신화>를 일구어 낸 것이고 두번째는 1999년 고훈 감독이 경기마다에 <비밀카드>를 내보이면서 <거물킬러>로 군림한 것이며 세번째는 2015년 한국적 박태하 감독이 갑급에서 강등한 연변장백산팀을 이끌고 재차 한국선풍을 일으키며 슈퍼리그진출에 성공한 것 등이다. 이렇게 연변프로축구의 기적과 신화는 몇 번 있었다. 하지만 기적과 신화란 자주 찾아오는 법이란 없다.자주 찾아온다면 그것은 기적과 신화가 아니기 때문이다. 한편 연변프로축구에 기적과 신화가 몇 번 있었듯이 위기도 몇번 있었다. 첫번째는 1996년 연변현대가 홈장에서 4 대 1로 산동태산팀을 압승하며 간신 리그 10로 갑A잔류에 성공한 것이고 두번째는 2000년 연변오동이 갑A에서의 강등으로 절강에 팔려가던 때었으며 세번재는 2014년 이호은, 이강호, 고종훈 등으로 자주 감독을 교체하면서 갑급잔류를 위해 발악을 했었으나 끝내 을급권으로 굴러 떨어지는 고배를 마시던 때었다. 하긴 그런 위기를 맞았을 때마다 연변프로축구는 뼈를 깎는 노력으로 위기를 넘기군 했다. 두번은 최은택과 박태하는 “신령”같은 사령탑이 나타나면서 위기에서 굴기로 우뚝섰었고 한번은 이호은과 고훈 감독이 선후로 을급팀을 이끌고 4년이란 우여골절끝에 갑급리그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프로축구팀들의 성공과 좌절 등을 보면 연변축구만의 일은 아니다. 지난 세기 90년대 연속 몇년간 갑A의 우승자리를 농단하던 대련축구는 현재 대폭 몰락하여 갑급권에서 맴돌고 있는 상황이고, 대련축구에 이어 역시 몇년간 중국슈퍼리그권을 쥐락펴락하던 산동축구도 지난해와 올해는 연속 슈퍼리그 강등권 내에 들고 있다. 그리고 한시기 축구의 신흥강호였던 사천과 중경 이 서부축구의 대표팀들도 점점 주시를 받지 못하고 있는 양상이다. 그러나 대련축구나 산동축구 그리고 서부축구 등은 좌절해도 다시 춰설 수 있는 많은 유리한 조건들을 갖고 있다. 즉 막말로 돈들이 많다. 돈이 많으면 구단을 만들 수 있고 수준급의 국내선수와 세계급의 외적용병 및 감독을 사올 수 있다. 지금은 돈만 많으면 여느 기업이나 개인도 구단을 만들 수 있는 시대다. 하지만 연변의 사정은 많이 다르다. 들은 바에 따르면 연변의 축구선수 산실인 연변체육운동학교의 축구반은 지난 2000년대 초기까지만 해도 엄한 시험을 거쳐 8개 반씩 학생모집을 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1개 반 혹은 2개 반을 겨우 모집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렇게 적은 학생수에서 프로선수가 몇명 나올 수 없을 뿐더러 졸업생 중 싹수가 보이는 선수는 연변이 아닌 다른 지방을 선택하기도 한다. 그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현재 중경구단에서 뛰고 있는 남송이다. 그 외 연변구단은 기둥선수들을 자주 타구단에 빼앗긴다. 갑급리그시대에는 선후로 문호일, 조명, 박성, 김경도 등을 빼앗겼고 슈퍼리그로 진출한 후에는 구단의 주장이며 기둥선수인 최민을 갑급구단에 빼앗겼다. 그런가 하면 상해와 심양에서 각각 축구선수로 육성된 고준익(고종훈의 아들)과 김태연 등은 아예 연변구단과는 등을 돌리었다. 해외용병으로는 세계급 스타와 인연이 없고 국내적으로는 좋은 기둥선수는 타구단에 빼앗기고 더불어 연변으로 오는 건 말짱 명성이 없는 수수한 선수들뿐이니 연변축구가 오늘까지 지탱하고 있는 것 자체가 대단히 용하다는 생각이다. 연변축구의 앞날을 두고 비관하는 건 아니지만 걱정되는 건 사실이다. 앞으로 기적과 신화가 생길 수도 있겠지만 늘 이를 바랄 수만은 없는 것이다. 풍부한 자금과 선수 내원 그리고 성적과 정비례가 될 수 있는 탄탄한 실력 및 후비력 대오- 이러한 일련의 프로그램들이 밑받침해야 연변축구의 앞날이 비로서 희망차다고 낙관할 수 있다. 연변프로축구의 앞날을 여러 가지의 가설을 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외적용병 영입제도가 없고 전국 각 구단들에 널려 있는 조선족 선수들이 모두 연변팀에로 불러들이면 연변프로축구가 슈퍼리그 중상위권에 들 수 있다고 한다. 좋은 가설이나 이는 도무지 실현될 수 없는 망상이나 다름이 없다. 축구발전의 법칙이나 시장법칙을 봐도 이는 가능성이 1%도 없기 때문이다. 또 어떤 이들은 전국의 소수민족 중에서 축구를 잘하는 선수들을 몽땅 불러들여 소수민족연합팀을 구성하자는 구상도 내놓는다.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을 것 같지만 현실적으로 소수민족 중 조선족 외 축구를 잘하는 민족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이전에 서장과 내몽골에 축구팀이 있었지만 구단의 정체는 소수민족 선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자칫 바라던 뜻과는 달리 연변축구의 형상에 큰 손상이 갈 수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필자는 한가지 엉뚱하고도 조심스러운 생각도 가져 보았다. 즉 한반도 남북과 연변에서 선수들을 모집하고 구단을 만든 뒤 중국리그로 진출한다는 것이었다. 헌데 이것 역시 가능성이 1%도 없는 도깨비꿈이 아닐 수 없다. 우선 한반도 남북이 그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고 설사 남북이 호응한다 하더라도 중국축구계가 이를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연변축구- 몰락되어서는 안될 연변의 브랜드이다. 그런데 연변축구발전의 앞날을 보면 “길”할 조짐보다는 “흉”할 조짐이 더 많을 것 같다. 연변축구의 몰락, 이는 양심과 민족심 및 애향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도 원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뾰족한 해법이 나타나지 않는다. 승패의 여하는 인간의 수자보다는 인간의 자질에 의해 결정된다지만 이는 아르헨티나 축구선수들한테나 알맞을지… 연변의 축구선수들한테는 아직 이른게 아닐까? 연변축구의 앞날을 고민하며 재차 담배 한가치 붙여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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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 연변축구의 운명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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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 연변부덕 FC, 광저우 헝다에1-3 완패
- [동포투데이] 6월 3일 15시 30분, 연길체육장에서 펼쳐진 슈퍼리그 12라운드 대 광정우 헝다와의 경기에서 연변부덕은 전반 윤빛가람의 골로 1-1로 비겼지만 후반들어 연속 2골 허락하며 1-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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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 연변부덕 FC, 광저우 헝다에1-3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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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FC, 외국인 선수 영입 "K리그 양동현, 이동국 물망?"
- ▲ K리그 전북현대 이동국 선수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시나스포츠는 연변부덕은 여름 이적시장 기간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나, 소후 등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영입물망에 오른 외국인 선수는 K리그에서 뛰고 있는 포항스틸러스 중앙공격수 양동현과 브리질적 미드필더 룰리냐 그리고 전북현대의 이동국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브라질적 미드필더 룰리냐는 군복무로 6월에 팀을 이탈하는 윤빛가람을 대체 할것이고 양동현과 이동국은 김승대와 부상중인 니콜라를 대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양동현과 이동국의 능력은 1부리그 잔류는 물론 연변부덕의 미래에도 결정적인 작용을 할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까지 연변구단은 외국인 선수 영입에 대한 정보는 한 마디도 밝히지 않고 있다. 구단은 단지 여름 이적시장 기간 소식 공개회를 열고 외국인 선수 영입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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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FC, 외국인 선수 영입 "K리그 양동현, 이동국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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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 핵심 윤빛가람 이탈하면 연변 FC 운명은?!
- ▲ 윤빛가람 연변부덕 FC 선수. [동포투데이] 지난 5월 27일 연변 FC는 랴오닝 원정경기에서 패하였지만 윤빛가람의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은 축구팬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았다. 득점 외에 윤빛가람이 공격선에서의 작용은 그 누구나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만약 6월에 군 복무를 간다면 곤경에 처해 있는 연변에 대한 영향은 상당히 큰 것이다. 지난 시즌 윤빛가람은 24경기에서 7득점 외에 6차례의 어시스트라는 출중한 성적표를 선보였다. 올 시즌 새 정책이 실시된 후에도 윤빛가람은 절대적 주력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로부터 보아도 윤빛가람에 대한 박태하 감독의 중시와 신임을 엿볼 수 있다. 연변은 지난달 27일 랴오닝 카이신과의 경기에서 높은 수위의 전방압박을 보이면서 전면적인 공격축구를 보여주었지만 아쉽게 패배였다. 하지만 윤빛가람의 경기역할과 환상적인 프리킥 슈팅은 패배에 실망을 느낀 축구팬들에게 적지 않은 안위를 가져다주었다. 6월이면 윤빛가람은 군 복무로 인해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는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연변에 대해 말하면 치명적인 타격일 수도 있다. 현재 연변은 리그 마지막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바 리그 여정을 절반도 넘기지 못한 상황에서 벌써 리그 잔류의 경보를 울렸다. 윤빛가람 선수의 이탈로 인한 팀에 대한 손실은 형용할 수 없는 것이다. 윤빛가람이 이탈하면 연변 FC는 여름철 이적 시장에서 반드시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2017시즌의 리그 잔류가 더욱 힘들게 될 것이다. 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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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 핵심 윤빛가람 이탈하면 연변 FC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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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전문가, "박태하 감독의 현명한 결단과 선택 필요한 시점"
- ● 김창권 (연변대학 체육학원 교수) 충격적인 패배였다. 잔류라이벌간의 경기에서 승점 1점이라도 벌어야만 했던 관건적인 승부에서 1대 3으로 완패했기 때문이다. 박태하 감독의 말대로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경기였다. 이번 패배로 연변부덕은 슈퍼리그잔류가 더욱 어렵게 되었다. 이번 경기는 연변의 약점이 모두 드러난 한판 승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말하자면 허술한 연변의 측면수비, 고공공격에 취약한 문제점,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 부족, 수비수들의 집중력 부족 등 여러가지 약점이 남김없이 노출된 경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경기과정을 분석해 보면 그 답이 어느 정도 나온다. 전반 35분에 나타난 선제 실점은 연변의 왼쪽 측면수비수들이 너무 쉽게 상대팀에 공간을 허용하면서 올린 크로스가 화근이 되었다. 비록 경기과정에 윤빛가람의 명품 오른발이 그림 같은 프리킥을 선보이면서 동점골을 뽑아냈으나 2분도 채 되지않은 시각에 상대에게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내준 것은 동점골을 낸후 기쁜 나머지 선수들의 일시적인 방심은 물론 경기에 대한 집중력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본다. 후반 72분 코너킥 상황에서의 3번째 실점은 연변 선수들이 수비과정에서 나타난 경기에 대한 집중력 부족은 물론 연변의 고공공격에 취약한 문제점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볼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 연변도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공격수들의 허술한 골 결정력이 문제였다. 기술통계수치가 이를 증명해주었다. 공격력을 대변하는 슈팅면에서 11(유효 9)대8(유효 5)로 상대방보다 더 많고 좋은 슈팅을 때렸음에도 불구하고 1득점에 그쳤다는 점은 연변 공격수들의 허술한 골 결정력을 말해준다. 특히 전반 35분에 선제골을 허용한 뒤 2분도 채되지 않은 시간대에 김승대가 절호의 득점기회를 놓쳐버린 것과 56분에도 윤빛가람 선수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은 김승대가 또 한번 절호의 득점기회(슛이 문대를 맞고 나옴)를 놓쳐버린 것은 너무나 아쉬운 결과라고 본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상당히 고무적이고 안위되는 점은 경기내내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물론 늦게나마 나온 윤빛가람의 환상적인 프리킥 한방이 아닌가 싶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은 연변팀은 이젠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슈퍼리그잔류를 위해서라면 일관된 정신력과 경기력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과 여름철 이적시장에서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길밖에 없다고 본다. 궁지에 몰렸을 때 자신이 원하는 상황으로 분위기를 바꾸는건 “명장”만이 가지는 특별한 능력이다. 이에 박태하 감독의 “결단”과 현명한 “선택”이 더욱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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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전문가, "박태하 감독의 현명한 결단과 선택 필요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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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 연변부덕, 랴오닝 카이신에 1-3 완패… 리그 잔류 '빨간불'
-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연변부덕은 27일 오후 선양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퍼리그(CSL) 11라운드 랴오닝 카이신과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며 1부 리그 잔류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날 4411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연변은 랴오닝을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거센 공격을 펼쳤다. 경기 22분까지 연변의 공 점유율은 56%에 달했다. 양 팀이 격렬한 공격을 주고받은 가운데 34분 랴오닝의 외국용병 유야가 동료 선수가 올려준 공을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성사시켰다. 36분 김승대가 3명의 선수를 제치고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연변은 후반 들어서도 동점을 위해 안간힘을 썼다. 49분 윤빛가람은 프리킥 찬스를 이용해 그림 같은 다이렉트 프리킥을 선보이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동점골을 맛본 지 3분도 되지 않은 52분, 랴오닝의 외국용병 루키미야 또한 프리킥 찬스를 이용해 2번째 골을 뽑아내며 또 한 골 앞서갔다. 56분 김승대의 기습 슈팅은 아쉽게도 골 포스트하단을 맞고 튕겨 나오면서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73분 상일비가 올린 코너킥을 문전에 있던 유야가 헤딩슛으로 연변의 골문을 가르면서 스코어는 1-3로 벌어졌다. 연변은 경기 막판까지 맹공격을 펼쳤지만 랴오닝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결국 1-3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박태하 연변부덕 감독은 “변명할 여지가 없는 경기였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6월 3일 오후 3시 30분, 연변부덕은 연길체육장에서 슈퍼리그 최강 팀 광저우 헝다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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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 연변부덕, 랴오닝 카이신에 1-3 완패… 리그 잔류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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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연변부덕 "강등할 팀 아니다"
- ● 김창권 (연변대학 체육학원 박사) 결과는 아쉽지만 연변부덕의 경기력만은 기대 이상이었다. 연변은 홈에서 아쉬운 무승부로 1점을 챙기는데 그쳤지만 참으로 멋진 경기었다. 산둥 루넝의 실력은 물론 강팀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친 연변의 정신력과 경기력은 보는이들의 갈채를 받기에 충분했다. 안정된 조직력과 개인기를 갖춘 산둥 루넝은 역시 강팀다왔고 그 기세를 기어이 꺾으려는 연변 역시 저력이 있는 팀이라고 생각된다. 이번 경기에서 강팀을 상대로 선전했던 것은 물론 팬들에게 슈퍼리그 잔류의 희망을 심어주었다는 점에서 연변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연변의 올시즌 목표는 슈퍼리그 잔류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좋은 경기력을 계속하여 유지한다면 중위권 진입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이번 홈장전은 지금까지 치른 경기에서 제일 잘 치른 경기였다고 본다. 연변은 비록 전체적인 볼 점유률에서는 47% 대 53%로 다소 밀렸으나 공격력을 대변하는 슛면에서는 14(유효슛 10)대12(유효슛 4)로 상대적으로 더 많았으며 좋았다. 그보다 더 중요한것은 강팀을 상대로 위축된 플레이보다는 넘치는 자신감으로 자신의 특색을 잘 살리면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본다. 연변팀은 결코 실력만큼은 강급팀이 아니라는 점을 각인시켜주었다. 연변이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빠른 스피드와 활발한 패싱게임에 의한 간결한 역습 공격은 강팀인 산둥 루넝을 제압하기에 충분했다. 다만 따라주지 않았던 “운”과 골 결정력이 문제였다.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의욕과 경기력이라고 한다면 연변팀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팀이라고 본다. 그 중심에 “흑진주” 스티브가 있었다. 역시 스타는 큰 경기에 강하고 가장 필요할 때 해결사 본능을 과시한다. 돌파력, 패싱력, 슛력, 탈압박 능력이 모두 뛰여난 스티브선수는 너무나 훌륭했다. 경기 22분 상대방의 왼쪽 측면을 수차 파고들던 스티브가 끝내 패널티킥을 얻어냈고 그것을 깔끔히 골로 연결하면서 연변의 공격 에이스임을 증명해주었다. 이번 경기를 통하여 연변은 비록 미드필더진과 수비진에서 몇번의 실수는 있었으나 연변의 수비력은 보다 안정되어가고 있다는 감이 강하게 든다. 특히 이번 홈장전 무승부에서 보여준 윤빛가람의 활약상은 팬들은 물론 심판들조차도 인정할 정도로 이 선수의 존재감은 그래서 더 값지다. 이번 경기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것은 연변의 공격력이 점차 “날”이 서고 있다는 점이다. 비록 경기시작 3분에 있었던 한광휘의 득점이 심판의 오심으로 무산되었지만 멀티플레이어가 되기에 손색이 없다. 그리고 57분에 있었던 김파의 측면돌파에서 얻어낸 득점에 가까운 슛에서도 점차 살아나고있는 연변의 공격력을 증명할 수 있었다고 본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지금까지 치른 경기에서 경기력이 제일 좋았던 경기로 제일 많은 슛인 14번의 슛을 때렸음에도 불구하고 필드골을 하나도 내지 못한것은 연변의 골 결정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리고 해서는 안될 실수였다. 23분 선취 득점으로 출발은 좋았으나 수비수의 단 한번의 치명적인 실수(핸들링 반칙)로 전반 40분 상대팀에 패널티킥을 헌납하면서 승리를 지키지 못해 너무나 아쉽다. 그외에도 상대팀의 거센 압박이 들어올 때 미드필드진의 다소 늦은 공처리 때문에 이어지는 패스미스는 물론 공을 빼앗기면 곧바로 상대에게 역습을 내주면서 나타나는 위기상황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이라고 한다면 연변은 저력이 있는 팀으로서 결코 강급되여야 할 팀이 아니라고 본다. 다만 당장 되는 축구가 아니라 오래 “숙성”되여야 진정한 “맛”이 우러나오는 “와인”처럼 시간이 좀 더 걸린다고 본다. 이에 요녕개신과의 원정경기에서의 선전이 더욱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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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연변부덕 "강등할 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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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도, "고향에서 경기 펼쳐 기쁘다"
- ▲ 슈퍼리그 산둥 루넝 김경도 선수.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20일, 산둥 루넝은 슈퍼리그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연변부덕과 1-1 무승부를 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경도 선수는 고향에서 경기를 펼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도는 “3점을 목표로 하고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연변의 홈장은 민족적인 특점을 가지고 있기에 ‘마귀홈장’으로 볼 수 있다. 연변은 홈에서 매경기 골을 넣고 있다”고 말했다. 연변의 홈분위기에 대해 김경도는 “연변의 홈 분위기는 항상 열정적이고 감동적이다. 연변 선수들의 투지는 항상 좋다. 축구팬들에게 감사를 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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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도, "고향에서 경기 펼쳐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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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 감독 "현재의 아픔이 좋은 거름이 될 것"
- ▲ 연변부덕 FC 박태하 감독.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20일, 연길체육장에서 펼쳐진 슈퍼리그 10라운드의 경기에서 운이 따라주지 않았던 연변부덕은 최종 1-1 산둥 루넝과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경기 후 있은 기자회견에서 박태하 감독은 “산동로능팀이라는 강팀과의 경기에서 상대 보다 더욱 나은 경기를 펼친데 대해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단 한번의 작은 실수 때문에 3점을 벌수있는 기회를 놓쳐 아쉽게 생각한다. 하지만 실수를 했던 강위봉선수는 오늘 최선을 다 했고 앞으로 경기에서 자신심을 잃지 말기를 바란다. 더운 날씨에 너무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박 감독은 “지난 두 시즌 연변은 온실에서 커왔다. 하지만 이젠 현실을 직시해야 된다. 현재의 아픔은 나중에 팀에 거름이 될 것이고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비록 팀은 순위 밑바닥에 있지만 최선을 다 하고있는 선수들은 나에게 큰 자산이고 앞으로 꼭 팬들의 기대에 어긋아지 않는 경기를 보일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팬들도 함께 팀을 생각하고 공유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팬들의 변함없는 지지를 부탁했다. 산둥 루넝 마가트 감독은 “최종 공평한 점수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최종적으로 우리팀의 경기형식을 보면 주력선수들의 결전이 영향을 받았다고 본다. 특히 수비와 미드필더부분에서 주력선수들이 있었다면 조금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연변의 공격에 맞서 오늘 우리팀의 수비력이 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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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 감독 "현재의 아픔이 좋은 거름이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