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02(일)

통합검색

검색형태 :
기간 :
직접입력 :
~

뉴스홈 검색결과

  • 중국군 고위장성 “‘대만 독립’은 곧 전쟁”
    [동포투데이] 엊그제 싱가포르에서 미·중 국방장관이 회담한 뒤 샹그릴라 대화에서도 양측은 계속해서 맞대결을 벌였다.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어제 연설을 통해 중국 인민해방군이 최근 새 민주진보당 정부를 징벌하기 위해 실시한 대만을 포위하는 훈련을 암묵적으로 비판하면서 미국 측은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억지력을 계속 유지하고 대만 해협의 현상 유지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중국군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대만 독립'은 전쟁과 다름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인민해방군은 결코 훈련과 전쟁 준비를 멈추지 않을 것이며, 외세의 간섭을 막기 위해 결코 자비를 베풀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 서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이 지역 평화 안정을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어제 싱가포르에서 열린 샹그릴라 대화에서 오스틴은 "유럽과 중동에서 전례 없는 분쟁이 발생하고 있지만 인도 태평양 지역은 여전히 우리의 최우선 무대이다. 아시아가 안전해야 미국도 안전하며, 이것이 바로 미국이 이 지역에 장기적으로 주둔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5월 31일 동쥔 중국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을 언급하며 미국과 중국이 몇 달 안에 군사 전화 접촉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틴은 분쟁은 협박이나 충돌이 아닌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면서 대만해협의 현상 유지와 남중국해에서 법치 유지를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오스틴의 발언이 중국이 "대만 독립 분리주의 세력"을 징계하기 실시 인민해방군의 최근 대만 주변 훈련에 대한 대응이라고 지적했다. 오스틴의 발언에 대해 대화회의에 참석한 중앙군사위원회 합동참모부 부참모장 징젠펑(景建峰)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대만해협 정세가 엄중한 가운데 라이칭더 일당은 조상을 잊고 '두 국가 이론'을 적나라하게 퍼뜨리고 있다"며 "군사적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있어 더 강력한 능력과 더 효과적인 수단, 더 확고한 결의를 발휘해 '대만독립'이라는 오만함을 타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만 독립은 전쟁이나 마찬가지"라며 "인민해방군은 전쟁 훈련과 준비를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며 외세의 간섭을 좌절시키는 데 결코 관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징젠펑은 또 오스틴이 이른바 '인도·태평양 전략'을 고취한 것은 미국의 패권을 계속 공고히 하고 이념으로 진영을 나눠 대결에 나서겠다는 의미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은 이 지역에 병력 배치를 늘리고 고도로 표적화 된 장기적인 훈련 활동을 수행하고 모든 방향에서 도발을 일으키고 힘을 과시하여 지역 평화와 안정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전날 동쥔과 오스틴은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미·중 국방장관 회담을 가졌다. 미국 측은 해방군의 최근 대만해 훈련에 우려를 표명했고, 중국 측은 미국이 '대만 독립 세력'을 향해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에 단호히 반대했다. 대만 담강대학교 린잉유 조교수는 중앙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미국 국방장관이 각각 레드라인을 그었고 어떤 라인을 지나치게 자극해서는 안 되는지 상대방에게 알려줬다고 말했다. 동쥔은 어제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한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과 회담했다. 동쥔은 중국과 일본 국방부가 서로가 협력 파트너이며 서로에게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는 정치적 공감대를 실질적인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하라 미노루는 댜오위다오 등을 포함해 일본과 중국 사이에 많은 안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시아
    2024-06-02
  • 러 전문가 “미·중 국방장관 회동 군사분야 균형 유지 목표”
    [동포투데이] 5월 31일 싱가포르에서 동쥔 중국 국방부 부장과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샹그릴라 대화 기간 중 회동을 가졌다. 러시아의 저명한 동방학자이자 외교관인 블라디미르 자하로프는 스푸트니크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중 국방장관 회동은 각자의 국가전략정책을 수행하는 방향 중 하나일 뿐 군사 분야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대만은 워싱턴이 중국의 목을 조이기 위한 전략적 수단의 일부일 뿐, 대만의 군사적 충돌을 말할 시기는 아직 무르익지 않았으며, 대만 주변의 정세는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자하로프는 "워싱턴의 전반적인 전략 노선은 중국에 대한 글로벌 압박이며, 대만은 중국의 목을 조이기 위한 수단의 일부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대만 해협의 상황이 긴박하긴 하지만 충돌이 임박한 상황은 아니다. 자하로프는 "양측이 아직 정치적, 군사적 측면에서 적절한 잠재력을 축적하지 못했기 때문에 대만을 둘러싼 군사적 충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다. 그렇기 때문에 양측은 대규모 군사 훈련부터 협상까지 다양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방부 장관들은 현재로서는 넘을 수 없는 레드라인을 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만 지역 지도자 라이칭더가 5월 20일 이른바 '취임' 연설을 했고, 사흘 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육군, 해군, 공군, 로켓군 등의 병력을 조직해 대만섬 주변에서 '합동 검-2024A' 훈련을 벌였다. 군사훈련이 끝난 지 48시간도 되지 않아 미국 대표단이 대만을 찾았다. 미국 측은 또 대만과의 관계법에 따라 대만에 대한 방어용 무기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하로프는 "대만 주변 정세는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다"며 "미국은 이 섬에 무기를 제공하고 국회 대표단을 파견해 분리주의자들과 양안 통일에 반대하는 인사들을 격려했다고 지적했다. 현지시간 5월 31일 오후 싱가포르에서 동쥔 중국 국방부 부장과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샹그릴라 대화 기간 중 회동을 가졌다고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다. 미·중 국방장관이 직접 만난 것은 2022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회담에서 양국 국방장관은 미중 양국의 양국 관계, 대만 문제, 남중국해 문제, 우크라이나 위기,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충돌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회담에서 동쥔은 대만 문제에 대해 중국 측의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동쥔은 미국이 라이칭더의 '취임'을 축하하고 대표단을 보내 '취임식'에 참석한 것에 대해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정이며 외부 세력이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측이 실수를 제대로 바로잡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며 어떠한 방식으로도 '무력으로 대만독립을 돕지 말라'라고 촉구했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시아
    2024-06-02
  • 美국방장관 “중국과의 전쟁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
    [동포투데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31일에 있은 동준 중국 국방부 부장과의 회담이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오스틴의 발언은 미국과 중국 국방장관 간의 회담 직후에 나왔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샹그릴라 대화 정상회의에서 "모든 논의가 유쾌하지는 않겠지만 서로 계속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이 "오산과 오해"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계속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스틴은 또 "중국과의 전쟁이 임박한 것도 불가피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오스틴은 싱가포르 '샹그릴라 대화' 안보포럼 기간 중 중국 국방장관과 만났다. 펜타곤은 중국군의 최근 대만해협 훈련과 우크라이나 주변 정세, 북한의 최근 도발에 대해 논의하면서 75분간 전문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오스틴이 중국의 러시아 군사 지원에 대한 워싱턴의 우려를 중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틴은 그러한 지원이 계속된다면 미국과 동맹국들은 "추가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시아
    2024-06-01
  • 10개국 외무장관, 북한에 러시아로의 무기 수출 중단 촉구
    [동포투데이] 주요 7개국(G7)을 포함한 10개국 외무장관들은 북한의 러시아로의 무기 이전이 우크라이나에 악용되고 있다며 이를 규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뉴질랜드, 한국, 영국, 미국, 유럽연합 외무장관은 5월 31일 북한에 무기 수출을 중단하고 핵무기 프로그램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우리 정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중요 인프라를 공격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을 연장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이러한 지속적인 무기 이전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서방 동맹국들은 최근 북한과 러시아에 부과된 제재를 재확인했지만 새로운 조치는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이달 초 러시아와 북한이 군사 협력에 관여하고 있다는 서방의 주장은 부정확하며 러시아와 북한 관계는 제3국을 겨냥한 것도 아니고 지역 안보에 위협이 되는 것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북한에 모든 핵무기, 탄도 미사일 및 관련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성명은 외교적 채널만이 지속적인 평화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10개국 외교 장관의 성명은 북한이 지난달 30일 훈련 중 단거리 탄도 미사일 18발을 발사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발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지휘했다. 북한은 이번 발사체는 북한군이 언제든지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적에게 인식시키고 적의 대북 무력사용 시도에 대응해 선제공격을 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유럽
    2024-06-01
  • 야스쿠니 신사 돌기둥에 '화장실' 낙서… 경찰 수사 착수
    [동포투데이] 야스쿠니 신사 입구 근처 '야스쿠니 신사'라는 글자가 새겨진 돌기둥에 '화장실'이라는 영문 글자가 빨간색으로 쓰여져 있는 것을 경찰이 현장에서 확인했다 1일 오전 6시쯤(현지시간) 일본 도쿄 야스쿠니 신사의 돌기둥에 낙서가 새겨져 있다는 행인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경찰은 현장에서 '야스쿠니 신사'라는 글자가 새겨진 야스쿠니 신사 입구 근처 돌기둥에 빨간색 스프레이 페인트로 영어로 '화장실'이라는 단어가 쓰여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현재 이 사건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시아
    2024-06-01
  • 푸틴, 쿠데타에 직면? 전문가가 밝힌 징후
    [동포투데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오랫동안 전쟁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양측 모두 군사 자원을 계속 고갈시키고 있고 러시아 경제는 국제 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다. 최근 쿠데타의 조짐을 감지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 지도부의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뉴스위크는 최근 모스크바가 대규모 뇌물 수수 혐의로 다수의 고위급 군 장교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러시아 제58군단 전 사령관이었던 이반 포포프 소장이 러시아 군을 비판한 후 '사기 혐의'로 체포되었다. 포포프의 체포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러시아군 병참을 연구한 적 있는 전 미 국방부 관계자인 트렌트 텔렌코는 5월 22일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 올린 글에서 "남부군 제58군단의 포포프는 몇 안 되는 유능한 러시아 장군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푸틴이 그를 쿠데타로부터 막기 위해 보직에서 해임했다"라고 말했다. 고위층의 변화로 인해 제기된 우려에도 불구하고 체포 및 해임 발표 외에 쿠데타가 임박했다는 주장을 입증할 만한 실질적인 증거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러시아·우크라이나
    2024-06-01
  • 트럼프, 미 역사상 첫 유죄 평결받은 전 대통령
    [동포투데이]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에 따르면 30일(현지 시간)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 형사재판의 배심원단 12명은 만장일치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34개 혐의에 대해 ‘유죄’라고 평결했다. 트럼프에 대한 형량은 7월 11일에 확정될 예정이다. 이로써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유죄 평결을 받은 첫 전직 대통령으로 되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캠페인 기간 동안 포르노 스타 대니엘스가 2006년 트럼프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당시 개인 변호사인 코헨을 통해 '입막음 돈'으로 13만 달러를 지급한 뒤 뉴욕주 및 연방 선거법 위반을 은폐하기 위해 해당 비용을 '변호사 수임료'인 것처럼 위장해 회사 업무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트럼프의 중범죄 혐의 34건이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 최고 4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트럼프 본인은 혐의에 대해 정치적 동기가 있다며 유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포르노 배우와 성관계를 한 적이 없으며, 가정 불화를 막기 위해 '입막음 돈'을 줬다고 주장해 왔다. 또 이는 대선과는 무관한 일이라는 입장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0일 평결 직후 이번 재판은 바이든 정부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지시한 것이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메리카
    2024-05-31
  • 美 유색인종-소수계층 괴롭히는 강제 노동
    [동포투데이] 뉴욕 등 미국 일부 지역에서 하루 24시간 일시키고 임금 일부만 지급해도 합법적이다. 이런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람은 대부분 유색인종과 소수계층 출신인 가사도우미라고 복수의미 언론이 보도했다. 유색인종과 소수계층은 미국에서 여전히 강제 노동, 인종차별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정부가 착취당하는 그룹의 기본 권익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분노와 증오는 계속하여 축적되어 일부 사람들이 극단적인 행동을 유발해 장기적으로 인종 갈등이 심화될 것이다. 24시간 근무제란? 미국의 문화 및 금융 중심지인 뉴욕시와 그 소재지 뉴욕주의 현행법에는 근로시간 상한이 규정되어 있지 않은 큰 허점이 있다.고용주가 하루 24시간, 7일 연속 근무를 요구해도 불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뉴욕주에는 현재 약 56만 명의 가사도우미가 스스로 삶을 영위할 수 없는 환자와 노인을 돌보고 있다. 이들 중 중환자 대부분은 식사 대접, 욕창 드레싱, 휠체어 밀기, 기저귀 바꾸기 등을 포함하여 24시간 동안 보살펴야 하며, 일부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개인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매 순간 간호를 받아야 한다. 뉴욕의 가사도우미는 대부분 아시아계, 라틴계, 아프리카계 등 유색인종-소수계층 여성이며, 이들은 24시간, 72시간, 심지어 그 이상으로 계속 일해야 한다. 라틴계 크리스토퍼 마타이 뉴욕시의원은 인종차별과 강제 노동 등이 미국에서 여전히 만연해 있다고 털어놨다. 패스트푸드점, 테이크아웃 배달원, 택시운전사 등 뉴욕 도시의 운영을 지탱하는 대부분의 일은 유색인종과 소수계층이 담당하고 있으며, 이들은 노동을 통해 기본적인 생활비를 벌려고 하였지만, 법률상 허점으로 인해 일부 사람들은 오랫동안 일하고 정당한 보수를 받지 못하고 있다. 마타이는 또한 일부 비인도적인 관행은 미국의 모든 업계에 퍼져 일부 회사는 근로자들이 화장실에 가는 것도 허용하지 않으며 이러한 현상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어 '현대판 노예제'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테이는 "미국 역사를 돌이켜보면 그 발전의 역사가 체계적인 인종차별의 역사임을 쉽게 알 수 있다"며 "이는 오늘날 미국 사회에서 여전히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으며, 영원히 유색인종과 소수계층이 밑바닥 노동에 종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노예제를 법적으로 폐지했지만 흑인에 대한 차별은 아직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메리카
    2024-05-31
  • 농협은행, 내부 범죄 은폐 시도... 고객 신뢰 흔들
    [동포투데이]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사문서 위조, 고객 정보 유출 및 무단 통장 개설 등의 법률 위반 사례가 제보로 드러나면서, 은행 측의 이러한 행위에 대한 묵인과 은폐 시도가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제보팀장에 따르면 최근 제보를 통해 농협은행 성남위례지점의 한 직원이 수년간 고객의 명의를 도용하여 비동의 계좌 개설 및 대출, 카드론 사용 등의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러한 행위는 단순한 개인의 범죄를 넘어서는 것으로, 은행 측의 문제와 무책임한 대응을 드러내고 있다. 농협은행 내부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가족 명의의 비동의 계좌 개설뿐만 아니라 고객 정보의 유출, 그리고 이를 통한 금전적 이득 취득 등 다양한 범죄 행위로 이어졌다. 특히, 이 직원은 고객과의 내연 관계를 이용하여 금전을 갈취하고 대부업을 통해 고리의 이자를 취하는 등의 행위를 반복하였으며, 이로 인해 은행 고객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었다. 피해자 A씨는 '은행 직원이 가족의 명의를 도용해 대출을 받는 등 여러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며 '이로 인해 가족 모두가 큰 피해를 입었고, 경제적으로도 매우 힘든 상황에 처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은행 측에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했으나, 제대로 된 답변이나 조치를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이 사건은 은행 측의 은폐 시도로 인해 더 큰 문제로 비화되었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제보자의 피해 사실에 대해 농협은행 측이 반론이나 정정 요청을 하지 않음으로써, 사실상 제보자의 피해 사실을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농협은행은 이 사건에 대한 해명이나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지 않은 채 침묵을 지키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금융기관으로서의 기본적인 신뢰와 책임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으로, 농협은행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내부 감사를 철저히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 은행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것으로, 보다 철저한 내부 관리와 감시가 요구된다. 금융기관으로서의 신뢰와 책임은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만큼, 농협은행은 이번 사건을 통해 내부 관리 시스템과 윤리 의식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고객의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금융 환경 조성을 위해 농협은행의 신속하고 투명한 대응이 요구된다.
    • 뉴스홈
    • 국내뉴스
    • 사회
    2024-05-30
  • 중·일 수출통제 조치 투명성 높이기로 합의
    [동포투데이] 중국과 일본은 27일 수출 통제에 관한 회의를 열고 정상적인 무역이 방해받지 않도록 수출통제 조치의 투명성을 높이기로 합의했다. 중국 상무부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안전관리국 장첸량 국장과 일본 경제산업성 무역관리부 이노카리 카츠루 부장의 공동 주재로 27일 상하이에서 중국-일본 수출통제 대화 메커니즘 2차 회의가 열렸다. 중국 상무부와 일본 경제산업성은 28일에도 정부-기업 교류 행사를 개최하여 참가한 중국 및 일본 기업에 양국의 수출통제 제도를 소개하고 기업 대표들의 관심사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은 계속해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서로의 수출통제 제도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며 수출통제 조치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정상적인 무역이 방해받지 않도록 하기로 합의했다. 2023년 8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가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 시작한 후 중국 정부는 일본 전역의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해 거듭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중국에 조속한 시일 내에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2024년 1월 17일, 양국은 도쿄에서 중국-일본 수출통제 대화 메커니즘 1차 회의를 개최했다. 26일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만난 리창 중국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각급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고 적절한 시기에 새로운 양국 고위급 경제대화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 리커창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공급망 보호, 무역 증진, 고령화 및 신종 감염병 대응 협력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3국은 경제 협력 강화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길임을 강조하면서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시아
    2024-05-29

사람들 검색결과

  • 중국 조선족 가수·음악 프로듀서 김지문
    [동포투데이 김나래 기자] 중화권의 많은 가수 중 편곡과 가창력을 겸비한 조선족 음악 프로듀서가 있다. 그가 바로 김지문(金志文)이다. 1982년생인 김지문은 지린(吉林)시 출신으로 지린예술학원(吉林藝術學院)을 졸업하고 현재 가수, 음악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김지문은 초·중학교 시절 학급의 문예위원으로 활동하며 음악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그는 우상인 주화건·두덕위·유징칭의 노래를 즐겨 불렀다고 한다. 중학교 졸업이 다가오자 김지문은 어머니의 뜻과 달리 지린예술학원에 진학해 노래를 배웠다. 졸업 후에는 술집에서 기타도 치고 노래도 부르면서 프로 가수에 못지않은 실력을 쌓았다는 후문이다. 김지문은 2002년부터 음악 프로듀서로 활동하면서 많은 인기 클래식을 만들었다. 2006년 그가 작곡한 원 월드 원 드림(One World One Dream)이 올림픽 노래 공모전에서 금상을 받으며 세상에 알려졌다. 2007년 첫 싱글 앨범 '형제 소문'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두 번째 싱글 앨범 ‘사랑하지 않는 것보다 외로워’ 그리고 2010년에는 앨범 ‘도문 강 원’을 발표했다. 2012년에는 저장위성TV의 노래 오디션 프로그램 ‘중국의 고운 목소리’에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사랑에 미쳐’를 각색해 불러 전국 4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그 후 2013년 선전위성TV 음악 콩쿠르 프로그램인 ‘중국음초’(中國音超)에 출연해 ‘음초가왕’(音超歌王) 칭호를 수여받은 그는 같은 해 음악선봉차트 올해의 선두 싱어송라이터상을 수상하였으며 2014년에는 앨범 ‘꿈·집’으로 제18회 중화권 차트에서 신인 음악 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 김지문은 탄탄한 편곡과 창작 능력으로 2017년 노래 ‘옛날 일은 되새길 수밖에 없다’ ‘중국 처녀’로 각각 MTV 글로벌 중화음악축제 최우수 편곡상, 베스트 10 금곡상을 수상했다. 올해에는 싱글 ‘겨울철 지린에서 눈 놀이’를 시작으로 저장위성TV 음악프로그램 ‘천혜의 목소리 시즌2’ 그리고 후베이위성TV 춘제롄환야회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으로 연예계의 한 축을 담당해 오고 있다.
    • 연예·방송
    2021-06-04
  • 中 '외교의 꽃' 미녀 대변인 - 화춘영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중국의 외교부는 긴장하고도 엄숙하며 또한 민감한 부문이다. 이러한 부문에서 근무한다는 건 분명 영광스럽고도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자랑스럽기에 앞서 자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뿐만 아니라 거기에 기민하고도 지혜로워야 하며 웅변능력 또한 비범해야 가능한 일이다. 아래에 소개되는 여성은 바로 웬간한 남자들도 능력의 한계를 느낀다는 중화인민공화국 외교부의 일꾼, 그것도 외교부 대변인이다. 까다롭기도 하거니와 쩍하면 넘겨짚기를 잘하는 중외 기자들 앞에서 때로는 침착하게, 때로는 날카롭고도 당당하게 또한 어떤 경우에는 상냥하고도 겸허하게 기자들 앞에 나서는 그녀 - 화춘영(华春莹)은 지금까지 아주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1970년 화춘영은 중국 강소 회안의 한 간부의 가정에서 태어난 화춘영은 별로 간부가정의 자녀라는 우월감을 별로 느끼지 못하며 자랐다고 한다. 어릴 적부터 그녀는 단발머리를 하기 좋아했으며 늘 얼굴에 웃음기를 담고 있는 친절하고도 예의가 바른 소녀였다. 중학교 시절, 화춘영은 학습 성적이 돌출한 편은 아니었으나 그렇다고 남한테 뒤지는 편도 아니었다. 당시 그녀는 남자애들이 즐기는 축구운동을 좋아했으며 고중입시를 앞두고는 여학생들을 이끌고 남녀 축구 대 항전을 치르기도 했다고 한다. ‘외유내강(外柔內剛)이라고나 할까? 선생님과 동창생들의 눈에는 조용하고도 기타 사심이 없어 보이는 화춘영 - 그한테는 조용한 가운데 강인한 일면이 있기도 했다. 그리고 당시 그녀는 대학교 숙소의 ‘영춘화(迎春花)’로 불렸지만 대학교 4년간 그녀는 연애 한번 해보지 못한 극소수 여학생 중의 한명이었다. 이렇게 아련한 것 같으면서도 강한 일면이 있고 또한 다른 측면으로 보면 부드럽기도 한 것이 화춘영의 과거의 주소라면 후에 외교관이 된 다음의 화춘영은 강자 앞에서는 약하지 않고 약자 앞에서는 또한 절대 강하지 않는 것이 외교부 대변인으로서의 현주소였다. 2012년 11월 19일, 당시 42세가 되는 화춘영이 중국외교부 브리핑 장소에 나타나자 장내는 삽시에 술렁이기 시작했다. 단발머리 미녀가 외교부 대변인의 신분으로 나섰으니 말이었다. “드디어 중국에도 미녀외교관이 나타났군 그래.” “그래그래, 미녀이면서도 어딘가 카리스마가 있어” 한편 화춘영의 언변과 실력에 대해 시험대에 올려 보려는 외신 기자들도 없지 않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엉뚱한 속셈을 가졌던 외신기자들도 눈알이 동그랗게 되면서 잠잠해졌다. 그도 그럴 것이 때로는 부드럽고 때로는 날카롭다가도 다시 친절한 화춘영의 언어실력은 장내의 분위기를 이끌어 가기에는 충분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하긴 화춘영은 외교부에 갓 입문한 햇내기가 아니라 이미 거의 20년간 외교전선에서 단련된 외교능수라는 것을 외신기자들이 어떻게 알 수 있었으랴. 사실 화춘영이 중국 외교부에 첫 발을 들여놓은 것은 1993년이었다. 외교부에 입문한 화춘영은 선후로 서 유럽사(司) 과원, 주 싱가포르 대사관 수행인원, 3등비서, 외교부 서 유럽사 3등비서, 부처장, 주 유럽연맹 사절단 2등비서, 1등비서, 참사관, 외교부 유럽사 참사관 등 직에 머물다가 2012년 강유(姜瑜)에 이어 중국 외교부 보도 사 부사장으로 되었다. 그리고 그 해 11월 중국외교부 대변인으로 부임, 중국외교부가 대변인 제도를 건립한 이래 모두 5명의 여성대변인이 탄생했다. 역대 중국외교부의 여성대변인들로는 각각 이금화(李金华), 범혜연(范慧娟), 장계월(章启月), 강유와 화춘영이었다. 알려진데 의하면 화춘영이 외교사업에 종사한 28년 간 유럽사 및 유럽, 아시아 지구에서 근무하면서 비교적 풍부한 외교경험과 양호한 소통능력을 키웠으며 외교부 대변인으로 되기에 매우 합당한 인선이 되었던 것이다. 화춘영은 늘 “나는 최선을 다 하여 모든 이들을 도와 적시 적이고 정확하며 또한 전면 적으로 중국의 외교정책을 요해하게 하는 동시에 나 역시 모든 이들과 진정으로 소통하고 평등하게 교류하며 그리고 양호하게 합작하는 것으로 중국과 세계와의 상호 요해와 이해, 신입과 합작을 추진하기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하군 했다고 한다. 화춘영은 진실로 그렇게 했다. 2012년 11월 16일, 화춘영은 중국외교부에서 개최한 정례브리핑이 거의 마무리가 될 무렵에 중국외교부의 신임대변인의 신임으로 기자들 앞에 나타났다. 그 때 그녀는 외교부의 제 27번째 대변인이자 5 번째 여성대변이기도 했다. 당시 자기의 어깨위의 책임이 중대함을 느꼈다고 한다. 당시 화춘영은 중국과 세계의 관계는 한창 심각한 조정 시기에 있으므로 중국은 세계를 더욱 많이 요해해야 하며 세계 또한 중국을 더욱 많이 요해해야 한다고 표했다. 이어 11월 19일, 화춘영은 정식으로 중국외교부의 정례 브리핑을 주최, 브리핑에서 화춘영은 미국 대통령 오바마가 연임 후 첫 출국방문이 아시아태평양 지구를 선택한 것과 중국공산당 제 18 차 당 대회 이래의 중국의 외교정책 등에 관한 기자들의 물음에 답하면서 논리성이 강한 그녀의 답변과 막힘없는 화술구사는 모든 기자들의 찬탄을 자아내면서 중국의 젊은 여 대변인의 매력과 풍격을 충분히 과시하였다. 그 이튿날 중국 홍콩의 한 매체는 당시의 정경을 두고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11월 19일 오후, 외교부의 신임대변인 화춘영이 첫 브리핑을 주최, 20분도 채 되지 않은 짧은 시간 내에 화춘영은 선후로 10명에 달하는 중외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주었다. 중일관계로부터 시작하여 미국의 아시아 태평양 지구 전략 및 향후 어떻게 매체를 대하겠는가 하는 것을 두고 경외 기자들은 불쑥불쑥 ‘도전적’이고도 민감한 문제에 대해 질문을 쏟아냈으나 신임대변인 화춘영은 기민하고도 자유자재로, 개방되고도 솔직하게 답했으며 난감한 문제들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대범하고도 상세하게 답변하여 모든 기자들의 긍정을 받았다. 브리핑이 끝난 후 화춘영은 웃음기가 어린 얼굴을 하고는 처음으로 발언대에 올라 기자들한테 진심으로 소통하고 평등하게 교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 뒤로부터 중국과 외국의 매체의 기사들에는 중국외교부 대변인 화춘영이란 이름이 자주 오르내리면서 그 이름은 지구촌 방방곳곳에 알려지게 되었다. 한편 화춘영은 외교부 대변인이란 본직에는 물론 다른 분야에서도 남다른 모범을 보이어 2020년 1월 1일, ‘중국부녀’ 편집부로부터 ‘2019년 10대 여성인물’로 평선 되었고 2020년 9월 8일에는 전국 코로나 19 대응 선진개인 및 전국 우수 공산당원으로 선정 되기도 했다. 현재 화춘영은 중화인민공화국 외교부 보도사(司) 사장직에서 근무하고 있는 걸로 알려지고 있다.
    • 사람들
    2020-10-20
  • 中 성악계의 살아있는 전설의 조선족 원로가수 방초선
    ▲전설의 조선족 원로가수 방초선. [동포투데이] ‘처녀의 노래’, ‘사과배 따는 처녀’, ‘베 짜기 노래’,‘연변인민 모주석을 열애하네’,‘붉은 해 변강 비추네’ 등 명곡을 불러 이름을 떨친 원로가수 방초선 선생은 지난 70여 년의 세월 동안 많은 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국가 1급 성악가인 방초선 선생은 연변에서 북경, 전국, 나아가 전 세계에 이르기까지 높은 실력을 인정받았다. 국무원에서 수여하는 “정부 특별예술가”칭호를 받은 방초선 선생은 “중국 예술가 사전”과 “중외 여성 명인 사전” 등 사전에 약력이 수록될 만큼 전문가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1932년 조선 김책시에서 출생한 방초선은 여덟 살 되던 해에 부모님을 따라 길림성 왕청현으로 이주했다. 마을의 꾀꼴새로 불리던 그는 일본유학을 다녀온 아버지로부터 많은 외국 노래를 배우고 불러 늘 마을 사람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15살 나이의 방초선은 길동군분구 문공단의 선전대원으로 성장하였다. 1949년 연변가무단 전신인 연변문공단이 세워지면서 방초선은 연변문공단에 전근하여 독창 가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렇게 방초선은 연변가무단에서 화려한 데뷔를 했다. 1957년, 방초선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6차 세계청년연환축제 음악콩쿠르에 참가할 기회를 얻었다. 삐어난 목청과 춤사위로 방초선은 ‘처녀의 노래’로 수백 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은상을 받는 영예를 누리게 되었다. 그 후 방초선 선생은 공장, 광산, 병영, 향촌 그리고 변방의 방방곡곡에 무수한 발자국을 남겼고 열정과 희망을 안고 북경 최고 음악학부에서 성악공부를 계속하였다. 방초선 선생의 음악 생애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 분을 말하면 인생 동반자인 남편 왕개평 선생이다. 1975년 방초선 선생은 연변가무단의 저명한 성악가인 남편 왕개평과 함께 중앙방송예술단에 전근되어 독창 가수와 성악교원으로 활동 분야를 넓혀갔다. 이 기간 방초선 선생은 북경, 연길 등 지역에서 개인 독창음악회를 가졌고 성악가인 남편 왕개평과 함께 북경, 상해, 남경, 중경, 연길, 카나다, 미국, 일본, 한국 등 국내외를 순회하면서 80차의 음악회를 개최했다. 많은 사람들은 방초선 선생을 보고 선천적으로 좋은 목청을 타고났다고 하지만, 그는 한시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목소리 가꾸기에 게을리하지 않았다. 방초선 선생은 음악은 자신 인생의 전부라고 말한다. 무대위에서 빛났던 그의 70여 년의 예술 생애를 돌이켜보면 실로 수많은 아름다운 멜로디들이 그의 고운 목청을 타고 ‘명곡’으로 탄생했다.
    • 사람들
    2020-09-20
  • 12년의 젊음을 과외교육에 바친 오미화 씨
    [동포투데이] 오미화 교원(41세)은 조선족 교육사업에 대한 불타는 신념과 의력으로 장장 12년동안 과외교육에 몸과 마음을 이바지하고 있다. 1997년 9월에 우수한 성적으로 연변대학사범분원 한어문(중국어)전업을 졸업한 오미화는 선후로 왕청림업국 조선족학교에서 4년, 한국에서 중국어 강사로 6년동안 활약하면서 번 돈으로 연변자치주 왕청현좋은미래과외학습센터를 설립하고 교육 사업에 대한 일편단심과 전력투구로 풍성한 성과를 거두어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지니고 있다. ▲왕청현좋은미래과외학습센터 오미화 교원 과외학습센터를 설립한 첫해에 40여 명의 학생들이 있었는데 그중 양부모가 없는 어린이 8명, 홀부모어린이 10명, 한족 어린이 9명으로서 한족, 결손가정 어린이는 인수의 65%를 차지하고 있었다. 대부분 결손가정 어린이들은 친척 집이나 할아버지, 할머니 슬하에서 유치원에 다니고 있으며 성격이 활달하지 못하고 소극적이며 우울하고 괴벽했다. 오미화는 결손가정 어린이들에게 늘 사랑으로 어린이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하나하나 녹여주고 부모들이 외국으로 돈벌이를 가고 외할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한 남자애는 늘 집에 가 거짓말을 하여 노인이 교원을 오해하게 하였고 노인이 간혹 어린이의 필기장을 들여다보고는 전후를 알아보지도 않고 무턱대고 담임교원만 탓했다. 오미화는 노인과 어린이에 대한 고까운 생각보다 우선 어린이가 거짓말을 하게 된 원인부터 찾기에 노력했으며 정황을 상세히 요해한 후에는 평소보다 더 따뜻한 사랑을 몰 부었다. 차츰 우울하던 어린이는 점차 활기를 띠기 시작하고 선생님을 잘 따르고 학급활동도 적극적으로 참가하였으며 하루는 “우리 엄마가 한국에서 오면 꼭 선생님께 고운 옷을 사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해 오미화의 마음을 울려놓기도 하였다. 오미화는 어린이들의 정황을 요해하기 위해 늘 여유시간을 이용해 어린이들과 함께 노래 부르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린이들 특히 결손가정 어린이들의 심리를 장악하였으며 자그마한 우점이라고 보이면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신심과 용기를 북돋우어주었다. 아버지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한 남자애는 주먹이 세고 남의 음식을 잘 빼앗아먹고 수업시간 규율을 지키지 않았으며 다른 애들이 벗어놓은 신을 변기에 처넣기도 했다. 하지만 이 어린이는 반급 청소와 좋은 일을 하는 습관도 있어 오미화는 이와 같은 우점을 칭찬하면서 남을 때리고 욕하는 나쁜 습관만 고치면 반장감이라고 하였더니 그 애는 신심과 용기가 생겨 나쁜 습관을 차차 고치기 시작하였다. 그 어린이가 된 감기에 걸려 학습센터에 오지 못했을 때에도 오미화는 학급 어린이들의 사랑과 관심을 듬뿍 담은 과일 구럭을 들고 찾아가 집단의 사랑을 느끼게 하였다. 하여 이 어린이는 학습과 생활면에서 많은 진보를 가져왔으며 소학교에 입학해서는 이제껏 반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오미화의 엄마와도 같은 사랑에 받들려 많은 결손가정 어린이들이 제 궤도에 들어섰고 마음껏 배움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 어린이들의 매 하나의 성적과 진보에 학부모들은 너무도 고마워 감사의 마음을 금치 못했다.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오미화의 좋은미래강습과외학습센터는 처음의 50평방미터로부터 300평방미터로 늘어나고 어린이도 처음의 50명으로부터 지금의 150명으로 늘어났으며 교원대오도 처음의 2명으로부터 지금은 10명으로 늘어났다. 이외에도 오미화는 빈곤 어린이들의 학비는 면제해 주거나 1년에 300, 500위안씩 면제해 주어 학부모들의 뒷근심을 덜어주고 있으며 왕청현회중아동애심협회, 왕청현애심어머니협회에도 해마다 500, 1000위안씩 기부하고 있다. 오미화는“학부모들의 인정을 받을 때마다 교원 사업의 신성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고 학부모들의 고맙다는 말 한마디에 백배로, 천배로 되는 힘을 얻게 된다”라고 하면서 오늘도 후대 양성사업에 혼신을 다 바쳐가고 있다.
    • 사람들
    2020-07-11

오피니언 검색결과

  • '삼국지' 재해석⑦ 푼수도 모르고 황제를 참칭한 원술(袁述)
    ●김정룡(다(多)가치 포럼 위원장) 후한 말기 기원 220년 전, 그러니까 3국 정립이 이뤄지기 전에 동탁은 황제를 지마음대로 폐위시키고 새로운 황제를 세우는 이른바 ‘황제폐립’이란 패악무도한 짓을 저질렀고, 원소는 유주목 유우를 황제로 옹립하고 자신이 천하를 호령하려는 ‘망명정부’를 세우려고 했다가 좌절되었고, 다음에는 원술이 아예 자신을 스스로 황제를 자칭하고 나섰다. 이 세 인물의 행위를 정리하자면 동탁은 ‘황제 폐립’을, 원소는 ‘황제 별립(別立, 另立)’을, 원술은 ‘황제 자립(自立)’에 나섰던 것이다. 당시 황위(皇位)를 건드리는 것은 최대 난신적자로 취급받기 때문에 이 세 인물에 대한 평가는 지극히 부정적일 수밖에 없었다. 역사학자 진수는 <삼국지>에서 이 세 사람을 비슷한 행위를 저질렀다는 맥락에 의해 한 챕터에 묶어놓았다. 원술은 원소의 동생이다. 둘 다 같은 아버지 원봉의 아들이다. 그런데 이 형제를 친형제라 하기도 하고 사촌 형제라 말하기도 한다. 어느 것이 맞는지 여전히 논쟁 중에 있다. 분명한 것은 원소는 첩의 자식으로서 ‘서출(庶出)’이고 원술은 정실의 자식으로서 ‘적출(嫡出)’이라는 것이다. 전통시대에 있어서 적자(嫡子)와 서자(庶子)의 지위는 하늘과 땅만큼이나 차이가 심했다. 조선시대 양반가문의 자식일지라도 과거시험 응시자격을 적자에게만 부여하고 서자는 배제시켰다. 서자 가운데 재능이 뛰어난 인물이 있었는데 그들은 출세의 길이 막혀 반란이나 혁명을 일으키는 두목으로 변신했던 것이다. 홍길동, 장길산, 최제우 등 모두 이 부류에 속한다. 한편 적자는 서자보다 타고난 자질이 좋고 인물도 낫다는 인식이 보편적이었다. 하지만 원소와 원술의 경우는 정반대였다. 원소는 인물이 잘 생기기로 유명했고 정계에서 명망도 원술보다 훨씬 높아 인기가 매우 좋았다. 원술은 이에 불복하여 이를 갈고 형과 죽기내기로 싸워서 누가 나은지 승부를 보려고 했다. 원술이 원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든지 <후한서> 원술전에 의하면 세상은 원소의 편에 서는 호걸들이 더 많았다고 한다. 이에 화가 난 원술은 욕을 퍼부어댔다. “더러운 놈들, 나를 안 따르고 거꾸로 우리 원씨 집안의 종놈을 따르다니!” 또한 원술은 공손찬에게 편지를 써서 원소는 원씨 집안의 씨앗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원소는 원술에게 크게 격노하게 되었다. 원술이 원소를 이렇듯 경멸하고 있으니, 그렇다면 원술이 정말 원소보다 나은 점이 있었을까? 이 형제는 서로 피장파장이요, 도진개진이었다. 진수는 <삼국지>에서 원술을 ‘도량이 좁고 모략만 좋아한 탕아’라고 요약했다. 사실 이 두 형제는 출신이 고귀해서 콧대가 높았고 오만했으며 고집이 세기로 유명했다. 이 면에 있어서 원술이 원소보다 더 어리석었고 더 멍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술은 원소의 행위에 대해 얕잡아 보고 사사건건 시비를 걸었다. 원소가 유우를 황제로 옹립하려고 원술에게 도움을 청하는 편지를 보냈다. 원술은 편지를 보고 콧방귀를 꼈다. “첩에게 난 자식은 역시 싹수가 노랗다더니 뜬금없이 이런 멍청한 생각이나 하는구나. 따로 황제를 세운다고? 남을 세우느니 차라리 제가 황제로 서지! 우리 유서 깊은 원씨 집안이야 일찍부터 사세삼공의 가문이라 네가 황제를 옹립한 공을 세워도 기껏해야 사세삼공에서 오세삼공으로 바뀌는 정도인데 무슨 대단한 게 있다고?” 원술은 동탁이나 원소와 달리 자신이 황제가 되는 방법을 택했다. 나름대로 황제가 되려는 논리도 그럴듯했다. 한나라는 이미 관 속에 들어갈 날이 멀지 않았고 유씨도 이미 서산에 지는 해이므로 반드시 다른 사람이 대신 나서야 한다. 유씨를 대신할 자격은 누구보다 원씨에 있다. 원씨 집안은 사세삼공의 오래된 집안이며 필적한 만한 다른 집안도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였다. 따라서 원씨 가문 사람 중에서도 가장 자격이 있는 사람은 원술 자신이라는 것이다. 자신은 적출이고 원소는 서출이기 때문에 첩의 자식이 황제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원술은 황제가 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은근히 뜸을 들여 봤다. 원소와 조조 연합군에게 패한 원술은 양주 자사 진온(陳溫)을 죽이고 양주를 지배했을 때 같은 삼공 집안의 자식인 진규(陳珪)에게 편지를 보냈다. “옛날에 진(秦)나라가 통치를 잘못하여 천하의 모든 영웅이 다투어 그 정권을 빼앗으려 했으나 지혜와 용기를 겸비한 사람이 마침내 천명을 받아 정권을 잡았소. 지금 세상일은 혼란스럽고 또한 와해되는 형국이니 진실로 영웅호걸들이 일어나야 할 때요. 나와 그대는 오랜 친구지간이니 설마 나를 돕지 않겠소? 만일 내가 큰일을 성공시킨다면 그대가 실로 내 심려(心膂, 가슴과 등뼈로서 임금을 보좌하는 중신을 의미함)가 될 것이오.” 진규는 답장에 이렇게 썼다. “옛날 진나라 말기에는 내키는 대로 폭력을 휘두르고 제멋대로 굴어 포악함이 천하에 넘쳐 그 해악이 백성에게 미쳤소. 낮은 위치에 있는 백성이 살아날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진나라는 붕괴된 것이오. 지금은 비록 말세이지만 멸망한 진나라처럼 가혹한 폭정은 존재하지 않소. 조조 장군이 명민하고 무용이 있으면서 시대의 요청에 순응해 과거의 법과 형벌을 되살리는 한편 흉하고 사특한 세력을 쳐서 평정하고 천하를 안정시키려 하니 진실로 그렇게 될 것이오. 그대가 천하 영웅들과 힘을 합치고 마음을 같이 하여 한나라 왕실을 돕는다지만 법규도 없는 계략을 몰래 세워 직접 화를 실험하는 모습을 보니 어찌 애통하지 않으리! 만일 그대가 길을 잃었다가 돌아올 줄 안다면 오히려 화를 면할 수 있을 것이오. 나는 그대의 옛 친구이기 때문에 그대에게 진실한 마음을 털어놓는 것이오. 비록 듣기 좋은 말은 아니지만 육친의 애정이 들어 있소. 내가 사사로움을 쫓아 그대에게 아부하기를 바란다면 나는 죽음에 처하더라도 할 수 있소.” 원술은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황제가 되려는 꿈을 포기할 수가 없었다. 흥평 2년(195) 겨울 천자가 이각과 곽사에게 추격당한 끝에 조양에서 패하자 원술은 부하를 소집하여 말했다. “지금 유씨는 쇄미하고 천하라는 솥은 들끓고 있소. 우리 가문은 4대가 모두 삼공을 지냈으며 백성이 귀의하고자 하는 바이오. 나는 하늘의 뜻에 순응하여 민심을 받아들이려고 하는데 여러 분의 생각은 어떠하오?” 다들 감히 대답하지 못하고 있는데 주부 염상(閻象)이 진언했다. “옛날 주나라는 후직에서부터 문왕에 이르기까지 인덕을 쌓아 공을 세우고 셋으로 나뉜 천하 중 둘을 다스리면서도 은나라를 섬기고 그 명에 복종했습니다. 공께서 대대로 번영했다고는 하나 주나라처럼 번성한 적은 없으며 한나라 왕실이 비록 쇠약하다고는 하나 은나라 주왕처럼 폭정을 일삼지는 않았습니다.” 원술은 침묵한 채 매우 불쾌해 했다. 원술은 하내 사람 장형(張炯)의 부명(符命, 하늘이 제왕에 될 만한 사람에게 내리는 상서로운 징조)을 이용하여 결국 스스로 황제를 참칭했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왜 원술은 한 개 지방을 차지하고 있었고 전국적인 세력도 턱 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스스로 황제가 되는 일에 그토록 목을 맬 정도에 이르렀을까? 남달리 무언가 그만이 갖고 있는 비밀무기가 있지 않았을까? 맞다. 원술은 천하에 둘도 없는 강력한 비밀무기를 지니고 있었다. 그것이 무엇일까? 바로 황제의 옥새다. 저런, 황제의 옥새가 어떻게 원술의 손에 들어가게 되었을까? 이 비밀을 알려면 반동탁연대 투쟁을 돌아봐야 한다. 관동연합군 맹주 원소와 조조 그리고 강동의 호랑이 손견이 연합을 맺어 작전을 짰다. 손견은 수도 낙양에 진입하고, 조조는 장안으로 도망가고 있는 동탁 무리를 추격하고, 원소는 후방에서 군량미와 군수물자 공급을 맡기로 했다. 그런데 이 셋은 한마음이 아니라 서로 다른 계산을 하고 있었다. 원소는 두 갈래 진영의 군수물자 공급을 하지 않았다. 조조가 동탁과의 싸움에서 패해 역사무대에서 사라지기를 바랐던 것이다. 후방 지원을 잃은 조조는 장안 입성을 이루지 못했고 중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손견도 조조가 망하기를 바랐고 조조도 손견이 커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 이렇게 서로 다른 계산을 하고 있는 동상이몽이었다. 낙양에 입성한 손견은 너무 당황해서 할 말을 잃었다. 동탁이 휘황찬란하던 궁전에 불을 질러 잿더미로 만들었고 능묘들을 파헤쳐 보물을 약탈해갔다. 불에 탄 궁정 폐허에서 목이 말라 우물의 물을 길어 올려 마시려고 했던 찰나 두 눈이 황소 눈이 되었다. 두레박에 노란 황금색 보자기가 건져졌고 그것을 풀어보니 옥새가 들어 있었다. 큰 꿈을 안고 고향으로 돌아온 손견은 전쟁 중에 유표의 부하 황조의 손에 죽는다. 후계자 손책은 세력을 확대하기 위해 그까짓 옥새에 목을 매지 않고 원술에게 군대를 빌리는 조건으로 넘겨준다. 이 스토리는 소설 <삼국연의>에 등장한다. 소설은 소설이다. 문학적인 표현일 뿐 역사사실이 아니다. <후한서>에 의하면 손견은 원술의 부하였고 원술은 손견의 부인 손에서 옥새를 강제로 빼앗아 갔다. 소설이든 역사사실이든 아무튼 옥새가 원술의 손에 있었고 그는 그것을 무기로 스스로 황제를 참칭했다. 누구도 인정하지 않는 가짜 황제였다. 당연히 온통 천하의 반대에 부딪혔다. 원술과 가장 관계가 좋았던 손책마저 편지를 보내 절교를 선언했다. 가짜 황제든 진짜 황제든 황제를 칭했으면 정치를 잘해야 하는데 원술은 그런 재목이 아니었다. <후한서>에 의하면 “향락과 사치가 점점 심해져 수백 명의 후궁들은 모두 수놓은 비단 옷을 입는데 사졸들은 헐벗고 굶주려서 장강과 회수 사이의 지역은 사람의 자취가 끊기고 백성들이 서로를 잡아먹었다.”고 한다. 또 자신은 산해진미를 매일 먹으면서 수하 병사들은 차례로 얼려 죽이고 굶겨 죽였다. 원술의 칭제에 가장 분노한 사람은 조조였다. 조조는 직접 원술 징벌에 나섰다. 원술은 조조의 상대가 아니었다. 사면초가에 빠진 원술은 2년간 버티다 건안 4년(199) 여름 도망갈 길이 없어 결국 자신이 황제노릇을 더 이상 해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전국옥새를 원소에게 넘겨주었다. 원씨 형제가 그토록 물고 뜯고 죽고 죽이지 못해 안달이었던 원수 사이였는데 관건적인 시각에는 역시 피는 물보다 진했다. 조조는 원술을 말려 죽이는 작전을 취했다. 유비를 보내 하비(下邳, 원술의 근거지)에서 퇴로를 차단했다. 원술은 할 수 없이 회남으로 돌아오는 도중에 병이 들어 죽었다. 진수의 <삼국지>에 의하면 한때 황제를 참칭했던 원술의 말로는 꿀물 한 모금, 보리밥 한 끼도 제대로 구하지 못할 만큼 비참하게 죽어가고 있었다.
    • 오피니언
    • 기획/연재
    2020-10-07
  • 국가의 결심, 인민의 호응과 단결 - 코로나 19 전승의 촉매제⑥
    (전번 계속) 한편으로는 병동을 개조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환자를 접수하여 치료했다. 우한의 몇몇 종합병원들에서는 일반 병동에 칸막이를 하고 밀봉하는 방법으로 지정 병원으로 만들어 코로나 19 환자들을 집중 접수하기 시작했다. ‘도시봉쇄’와 더불어 ‘베이징 쇼탕산(北京小汤山)’ 모델이 우한에 재 출현했다. 군민의 협동작전으로 환자를 집중 접수하고 치료 - 훠선산(火神山), 레이선산(雷神山)이란 2개소의 전염병전문병원이 10여 일만에 준공되어 2500개의 침대를 제공하였다. 억만의 중국인들은 이 시간과 공간이 극 도록 압축된 전쟁터를 견증하였다. 최고봉 시 4만 여명에 달하는 건설 자들이 주야로 악전고투, 수천 대에 달하는 굴삭기, 불도저들이 쉼 없이 움직이며 밤을 밝혔다. 또한 강 유력한 의료지원 행동이 대 규모로 집중되면서 우한과 후베이 성 의료자원이 몹시 결핍한 엄중 재해구의 곤경과 압력을 해소시켜 주었다. 하지만 이 코로나 19와의 싸움은 그것으로 끝이 보이지 않았으며 형세는 오랫동안 바이러스와의 대치상태에 처해 있었다. ▲3월 2일, 우한시 장안구 사회구역 자원봉사자들이 사회구역 내 기초생활 수급 가정에 일용품을 전달해 주고 있다.ⓒ신화사 2월 2일, 우한의 코로나 19 누적 확진사례는 5142건이었고 2월 3일에는 누적 확진사례가 6384건, 2월 4일에는 누적 확진사례가 8351건, 2월 10일에는 누적 확진사례가 1만 8454건…… 확진사례 증장의 곡선은 거의 한 갈래 수직선을 이루었다. 이렇듯 나라 전체가 만중일심으로 코로나 19에 대응하는 관건시기인 2월 3일, 중국 공산당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긴급회의를 소집, 다음 단계의 코로나 19 예방 통제 사업에 대해 연구하였다. 회의에서 시진핑 총 서기는 시간과 달리기 경주를 하고 마귀와 겨루기를 하는 것으로 코로나 19의 만연추세를 견결히 억제하여야 하며 이번 전염병 예방 통제 저격 전에서 견결히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우한의 모든 통로를 봉쇄하여 2월 중순이 되었을 때 2개의 관건적인 조치가 시종 전반 국면을 유력하게 받쳐 주었다. 하나는 전국의 중증치료 의무역량이 자체로 구급설비를 갖고 와 전반 적으로 우한의 병동들을 접수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환자를 집중하고 전문가를 집중하고 자원으로 집중하고 치료를 집중하는 즉 ‘4가지 집중’의 원칙으로 우세한 병력을 주 전장에 집중한 것이었다. 코로나 19 저격 전에서 이기자면 중점을 ‘예방’에 두어야 했다.    2월 10일 오후, 시진핑 총 서기가 베이징 시 차오양 구 안화리 사회구역(北京市朝阳区安华里社区)을 찾았을 때 그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옷소매를 롤업(卷袖子)했으며 체온을 체크하고 사회구역 주민위원회에서 힘있게 걸으면서 ‘전민 전역(疫)’을 호소했다. “코로나 19에 대한 예방 통제 사업은 한 차례의 인민전쟁입니다. 대중을 믿고 대중을 발동하면서 사회구역 전염병 예방 통제 사업 중의 ‘저격 작용’을 충분히 발휘시켜야 합니다.” 코로나 19 방역과 의료구급 이 두 개의 ‘전역’을 총괄 계획하였다. 연합방지 연합통제 진지를 구축하고 군중들의 방역과 군중들의 통제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전례 없는 대 규모 격리조치를 취하여 전국적인 자원을 집중하여 구급치료를 전개하였다. ‘야전병원’격인 방창병원은 평화시기의 대 규모 구원행동을 창조적으로 응용해 이 생명보위 전의 ‘기병’으로 되었다. 한편 코로나 19에 대한 요해가 점차 깊어짐에 따라 의료일꾼들은 감염자 중에 경증환자의 비례가 약 80%이고 수량이 방대한 경증환자가 곧 바이러스 확산의 ‘수도꼭지’이며 또한 중증 ‘언색호(堰塞湖)’의 근원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큰 공간을 이용하고 침대수가 많은 ‘방창병원’은 우리 이 국가가 관건시기에 내놓은 관건적인 거동이며 중국이 내놓은 중대한 공공위생 조치었다.” 이는 중국 공정 원 부 원장인 왕천(王辰)의 말이다. 하루가 좀 넘는 시간의 품을 들여 개조한 우한 시 회의전시 센터의 장한 방창병원(江汉方舱医院)은 2월 5일 저녁 10시에 선참으로 사용하기 시작, 1500여장의 침대가 일차적으로 각 사회구역에서 호송해온 환자들에게 개방되었고 첫 진 3개소의 방창병원 중 다른 2개소 역시 뒷 따라 재빨리 사용에 교부되었다. 엄동의 계절, 비록 남방지구라지만 우한에는 비와 눈이 교차하며 내렸다. 하루 사이에 수천 장에 달하는 침대를 마련한다는 것은 말이 쉽지 그 내막에는 수많은 간부와 의료일꾼들의 시간과 박투하는 정신과 노력이 깃들어 있었다. 우한의 여러 대형병원의 책임자들이 방창병원을 전면 접수 관리하기 시작, 방화용 전용망부터 하루 세끼의 영양배합에 이르기까지, 도서열람실부터 전문 경찰역량을 배치하여 치안순라를 하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질서가 정연하고도 모든 순서가 명백했다. 2월 28일에 이르러 16개의 방창병원에서 접수 치료하는 환자 수는 1만 2000명, 우한의 환자 매 4명 중 1명은 방창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었으며 이런 방창병원들은 최종적으로 ‘0 감염, 0 사망과 0 재발(零感染、零死亡、零回头)’을 실현하였다. “방창병원은 중국이 성공적으로 코로나 19를 대응한 극히 중요한 창신 거동 중의 하나이다.” 이렇게 언급한 영국간물 ‘랜스(lance;lancet)’의 주필 리처드 호턴은 또 이는 세계의 기타 나라들에서도 따라 배울만한 중요한 경험이라고 평가했다. 2월 16일, 우한에서는 재차 예정 3일에 달하는 집중적인 융단 식 대 조사를 전개, 내막을 철저히 파악하고 바이러스의 확산을 견결히 억제했으며 감염자에 대해 단 1명의 누락도 없이 수용 치료 하였다. 전 시 421만 호의 주민가정들에 대해 2 라운드에 거쳐 융단 식 조사를 통하여 우한 시에서는 도합 9037명의 확진 및 의심 환자 그리고 대량의 밀 접촉자들을 발견, ‘접수할 건 마땅히 접수하고 치료할 건 마땅히 치료 한다’는 시진핑 총 서기의 명령을 100%로 수행하였다. 한편 36개의 질병 통제 방역 팀이 우한에 재집결, 전국적으로 3개의 이동 P3 실험실을 옮겨와 조사와 접수 치료에 영향을 주는 ‘애로’ 환절을 해결하여 핵산검사 능력을 지속적으로 승화하도록 했다. 이로써 우한에서는 ‘급과 유형에 따라 접수 치료하고 경증과 중증의 병원 배치가 순리로운 구급 시스템’이 형성, 예하면 호텔과 합작하여 집중 격리 장소로 정하여 밀 접촉자를 격리했고 방창병원에서는 경증 확진환자와 의심환자를 접수하였으며 훠선산(火神山), 레이선산(雷神山)과 퉁지(同济) 등 대형종합병원에서는 중증환자를 접수 치료하기 시작, 개방된 침대 수는 9000여 장이었다. (다음 계속)
    • 오피니언
    • 기획/연재
    2020-10-01
  • 국가의 결심, 인민의 호응과 단결 - 코로나 19 전승의 촉매제⑤
    (전번 계속) 모든 훌륭한 환경, 유효 혹은 무효 등을 막론하고 최종에 가서는 모두가 사실에 근거하여 말하기 마련이다. 전염병의 예방 통제 또한 그 모두가 점차 인식하는 과정이 있기 마련이며 이는 인류와 바이러스 사이의 이기고 지고 하는 잔혹한 싸움이었다. 중국은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격리검역 법을 사용, ‘유동하는 중국’은 과단성 있게 ‘잠시 중단(暂停键)’이란 버튼을 눌렀다. 3월 20일, 대륙 본토의 코로나 19 확진사례가 단계적으로 소실되기까지 중국의 누적 확진사례가 보고된 것은 57일 사이에 800건으로부터 8만 여건에 이르렀으며 이 57일 사이에 중국은 바이러스의 전파를 유효하게 지연시키었다. 미국 예일대학과 중국 지난대학(暨南大学)이 합작하여 전개한 한 최신연구에 따르면 2월 29일, 중국이 실시한 국가 급과 성 급의 공공위생 조치는 후베이(湖北) 외 140만 명의 감염과 5.6만 명의 사망을 피면하게 했다. 아울러 바이러스 전파 정황의 기본 감염 수(R0)를 보면 1월 말의 2.992로부터 2월 말에는 1.243으로 하강시켰으며 후베이 외 지방에서는 0.614에까지 하강시켰다. “중국 측은 행동속도가 빨랐고 규모가 방대했는바 이는 세상에서 보기 드문 일이다. 이는 중국제도의 우세로 해당 경험은 기타 나라들에서도 거울로 삼을 가치가 있다.” 이는 중국에 대한 세계위생조직(WHO) 사무총장 탄데세의 평가였다. ▲2월 24일, 우한시 장안구(江岸区) 황쓰루(黄石路)에 위치한 한커우(汉口) 약방, 후이민왠(惠民苑) 사회구역의 그리드맨(网格员) 펑펑(丰枫)이 주민들을 위해 구입한 약을 몸에 걸고 있다.ⓒ신화사 (2) 2020년 1월 23일 10시 정각, 불수강으로 제조된 가드레일(护栏)이 우한(武汉), 한커우(汉口)와 우창(武昌) 등 3 대 기차역에 들어가면서 출입구 통로를 모두 봉쇄하였다. 이에 앞서 ‘눈치 빠른 시민’ 500만 명은 진작 우한을 벗어났으며 남아있는 시민은 900만 명이었다. 이렇듯 보이지 않고 만질 수도 없는 코로나 19는 수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공포 속에 빠지게 하였다. 대외 통로를 모두 봉쇄했지만 더욱 위험하고도 간고한 도전은 어떻게 하면 1000만 명을 초과하는 도시 내에서 전염병의 재 확산을 막겠는가 하는 것이었다. 생명에 대한 의료일꾼들의 책임감은 미지에 대한 공포를 추월, 6만 여명에 달하는 당지 의무일꾼들은 솔선수범으로 ‘백색장성’을 구축하였다. 의사 찾기, 약 구하기, 생활필수품 사재기…… 올해의 춘제(春节)는 우한 시민들로 하여금 평생 잊을 수 없게 만들었다. 각 병원의 발열 진찰부마다 환자들로 차 넘쳤으며 의사들이 과자, 라면 등으로 제야 음식(夜饭)을 대체하는 장면이 TV영상에 방영 되군 했다. 억만의 중국인들이 즐겨 시청하는 쥐띠해의 춘완(春晚)은 코로나 19에 대응하는 임시 프로그램으로 대체되었다. ‘바이러스와 격리하자. 하지만 사랑만은 격리하지 말아야 한다’ 이 두 구절은 수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눈물을 머금게 했다. 관건적인 시기에 중공중앙 시진핑 총 서기가 “전염병은 곧 명령이고 예방 통제는 곧 책임”이란 총 동원령을 내렸다. 1월 25일, 즉 음력으로 정월 초하루- 중공중앙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코로나 19 예방 통제 사업에 대해 재차 연구하고 재차 포치했으며 또 재차 동원하였다. “생명은 태산보다 중하다”ㅡ 시진핑을 핵심으로 하는 중국공산당 중앙은 코로나 19 대응 사업 지도 소조를 성립하기로 결정, 후베이(湖北) 등 전염병이 엄중하게 만연되는 지역에 파견하여 코로나 19 예방 통제 사업의 집중적인 통일 영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당중앙의 요구에 의해 국무원 연합방지 연합통제 기제에서는 코로나 19를 대응하는 통일협조 작용을 충분히 발휘하였다. 1개 도시의 승패 여하, 전반 국면에 관계돼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의료진, 가장 선진적인 설비와 가장 급히 수요하는 자원을 집결 이동시키는 목적은 최대한으로 검사율과 치료율을 높이고 최대한으로 감염율과 사망률을 하강시키기 위한 것, 이 5개의 ‘가장’은 시종 중국의 코로나 19 대응에 있어서 관철 실행되었다. 만가정이 한 자리에 모이는 춘제 전날 밤, 한 대 또 한 대의 비행기가 ‘역행(逆行)’으로 하나의 목적지 ㅡ 우한 텐허 비행장(天河机场)에 착륙! 우한 ㅡ 우한의 전염병과의 인민전쟁은 2008년 원촨(汶川) 강진 후 전국에서 가장 큰 한 차례 재난구조행동이었다. 1월 27일, 시진핑 총서기의 위탁으로 중공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이며 국무원 총리이며 중앙 코로나 19 대응 사업지도소조 조장인 리커창(李克强)이 우한으로 날아 가 전염병 예방 통제 사업을 고찰하는 한편 당중앙과 국무원을 대표하여 코로나 19 예방 통제 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료일꾼들을 위문하였다. 같은 날, 국무원 부 총리 쑨춘란(孙春兰)을 조장으로 하는 중앙지도 소조 역시 우한으로 진주, 우한에서의 체류기간 수차에 거쳐 코로나 19 정보에 대해 투명하게 발표할 데 관한 요구를 제출하였다. 1월 31일, 세계위생기구는 코로나 19는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공공위생 돌발사건이라고 선포하였다. 그 뒤 리란줸(李兰娟), 왕천(王辰), 황루치(黄璐琦), 장버리(张伯礼), 천워이(陈薇), 챠오제(乔杰), 퉁샤오린(仝小林) 등 여러 명의 원사들이 정예 전문가 팀을 거느리고 사면팔방으로부터 우한에 집결하였다. “여러분에 대해 전국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우한은 이 고비를 꼭 넘길 수 있을 것입니다. 우한은 워낙 매우 영웅적인 도시였습니다.” 1월 말, 중난산(钟南山) 원사는 신화사 기자의 취재를 접수하면서 눈물이 글썽한 얼굴로 감개무량하게 말했다. 2월에 들어서면서 10여개 성의 종합병원 중증의학과 골간의료팀이 우한으로 집중, 이런 팀 중에는 원장 혹은 당서기가 인솔하는 팀도 적지 않았으며 전체적으로 새로운 병동을 접수, 아울러 호흡기, 감시 모니터, 체외 막 산소공급기(ECMO) 등 구급설비를 자체로 갖고 오기도 했다. 이번 후베이로 달려온 생명구조 대오 중에는 4.26만 명의 의무일꾼, 900여 명의 공공위생일꾼 등을 망라, 이 중에는 또 군에서 파견한 4000여 명의 의무일꾼이 있었다. 19개 성시에서 후베이로 달려온 지원대오는 우한 외의 16개 도시에 포진되었다. 시진핑 서기의 ‘받을 건 다 받아야 하며 절대 유예하지 말아야 한다(应收尽收、刻不容缓)’는 요구에 따라 중앙지도소조에서는 매일 후베이 성 특히는 우한 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였다. 중앙지도소조의 인솔 하에 우한 시에서는 사회구역의 확진환자, 의심환자 및 확진환자와의 밀 접촉자와 일반 발열환자 등 ‘4류 인원’을 분류하여 집중관리, ‘받을 건 반드시 받고, 치료할 건 반드시 치료하며 검사할 건 반드시 검사하고 격리할 건 반드시 격리 한다’는 요구에 따라 망거두기 식 순서로 조사하고 집중 수용 치료를 했으며 끝까지 철저히 조사하는 등 공략전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였다. (다음 계속)
    • 오피니언
    • 기획/연재
    2020-09-28
  • '삼국지' 재해석⑥ 황제를 폐립(廢立)한 포악무도한 동탁
    ●김정룡(다(多)가치 포럼 위원장) 사서인 진수의 <삼국지> 동탁전의 제목을 저자는 ‘대세를 타고 천하를 호령한 현실주의자’라고 달았다. 동탁이란 역사적인 인물에 대한 평가를 함축한 제목치고는 너무나도 점잖은 표현이다. 동탁의 실제 모습은 <삼국지>에 등장한 영향력을 끼친 인물 중 가장 가혹하고 잔인하고 ‘포악무도한 자였다. 동탁은 자가 중영(仲潁)이고 농서군(隴西郡) 임조현(臨兆縣) 사람이다. 농서군의 ‘농(隴)’은 ‘농’을 얻고 나니 ‘촉’을 넘본다는 고사성어 ‘득롱망촉(得隴望蜀)’에 등장한 중국 서북 지역에 있는 지명이다. 동탁은 재능이 있고 무예가 출중했으며 특히 활을 잘 쏘는 것으로 소문이 자자했다. 군의 사마(장교)로 어느 한번 전공을 세워 비단 9천 필을 하사받았는데 그것을 모두 관리와 병사들에게 나눠주었다. 아마 이때의 동탁은 심성이 착한 사람이었던 것 같다. 한참 십상시가 천하를 쥐락펴락 할 때 대장군 하진의 부름을 받고 상경하는 도중에 동탁은 북망(北芒)에서 정처 없이 떠도는 나그네가 된 어린 황제를 뜻밖에 만나 모시고 궁으로 진입했다. 마침 동탁이 궁에 들어갈 때 외척 우두머리인 하진은 환관들 손에 목숨을 잃었고 환관무리가 잇따라 전멸된 뒤였고 원소와 조조마저 도망가다 보니 대적할만한 상대가 없었다. 천하가 자기 손에 잡히자 동탁은 당시 최고 실세였던 하태후를 살해하고 영제의 어린 아들 진류왕을 황제로 세웠다. 이렇게 동탁은 첫 스타트로 황제부터 갈아치웠다. 황제를 갈아치운 목적은 진류왕 유협은 생모인 왕부인이 하태후한테 독살 당했기 때문에 대신 국정을 맡을 태후가 없어 자신이 모든 것을 호령하기 위함이었다. 실제로 동탁은 상국(上國)으로 옮기고 미후(郿侯)로 봉해졌으며 황제를 만날 때 종종걸음을 할 필요도 없었고 이름을 직접 말하지 않아도 되고 칼을 차고 신발을 신은 채 궁전에 올랐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용상(황제의 침대)에서 가끔 잠을 잤고 궁녀도 마음대로 짓밟았으며 심지어 황실 공주도 지마음대로 간음했다. ‘말 위에서 천하를 얻을 수는 있어도 말 위에서 천하를 다스릴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나라를 운영하려면 군사의 힘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 사족(지식인)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아무리 무지막지한 동탁일지라도 이 정도의 도리와 원칙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동탁은 ‘당고의 화’에 의해 음지에 있던 지식인들을 대규모로 복권시키고 환관들에게 핍박을 받았던 명사들을 관리로 등용했다. 자신이 서북지역에서 데려온 옛 부하들을 고작 하급관리에 머물게 하는 조치로 몸을 낮추려했다. 그러나 지식인들은 결코 동탁과 손을 잡고 싶지 않았다. 왜냐하면 동탁의 임금을 폐립한 행위는 최대의 난신적자이기 때문에 유교를 이데올로기로 삼고 있는 지식인들이 그를 지지할 리가 없었다. 동시에 동탁도 지식인들과 어떻게 손을 잡아야 할지 그 방법조차 몰랐다. 예를 들어 동탁이 명사 채옹(蔡邕)을 등용하려 했지만 채옹은 병을 핑계로 거절했다. 그러자 동탁은 뜻밖에도 사람을 보내 채옹에게 이런 말을 전했다. “나라는 사람은 남의 가문을 멸하기를 좋아하니 알아서 하세요.” 동탁은 새로운 질서를 세우고 싶었으나 어떻게 세워야할지 몰라 제멋대로 행동하다보니 지식인들의 환심을 사지 못했고 오히려 천하를 대란으로 몰아갔다. 결과적으로 말해서 무식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동탁은 무식한데다 성정이 매우 포악무도했다. 그의 군사도 그를 닮아 눈 뜨고 차마 볼 수 없는 잔인한 짓을 벌이기가 일쑤였다. 동탁은 일찍이 군대를 양성으로 보낸 적이 있었다. 마침 그때 2월의 봄 제사가 있어 백성은 각기 지신(地神)에게 제사를 지내고 있었다. 동탁의 군사들은 그곳에 있는 남자의 머리를 전부 베어 떨어뜨리고는 그들의 수레와 소를 타고 여자와 재물을 싣고 잘린 머리를 수레 축과 바퀴에 매어 달아 낙양으로 돌아와서는 도적을 공격해 승리하여 얻은 것이라고 말하고 소리 높여 만세를 외쳤다. 군대는 개양성 문으로 들어와 잘린 머리를 불태웠으며 여자들은 사병에게 주어 종이나 첩으로 삼도록 했다. 유비 삼형제는 황건적의 난이 한창일 때 도원결의를 맺고 황건적과 싸웠으나 상대의 병사들은 오합지졸이어서 싸움 같은 싸움을 해보지 못하다가 동탁의 군사를 만나 싸움 같은 싸움을 임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그전에는 아마 싸움꾼이었다가 동탁의 군사를 만나 프로에 데뷔한 셈이었다. 동탁의 군사 중에 화웅이란 장수가 있었다. 반동탁연맹 장수 중에 대적할 만한 상대가 없었다. 모두가 벌벌 떨고 있을 때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관우란 자가 나타나 겨루겠다고 나섰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얕잡아 보았으나 조조만은 적극 지지했다. 심지어 조조는 따뜻한 술 한 잔 따라주며 격려했다. 그러자 관우 왈, "술이 식기 전에 목을 베어 돌아오겠습니다." 과연 관우는 단칼에 화웅의 목을 베어버렸다. 화웅이 죽자 여포가 직접 나섰다. 여포가 어찌나 대단한 장수인지 유비 삼형제가 달려들었으나 반나절 싸우고 승부가 나지 않자 돌아갔다. 천하에 적수가 없다던 여포가 유비 삼형제와 싸운 후 불안해진 동탁은 장안으로 천도했다. 그는 서울 낙양궁을 불태우고 능묘를 모두 파헤쳐 진귀한 물건들을 탈취했다. 그런데 관우가 동탁의 장수 화웅과 싸워 술이 식기 전에 목을 베었다느니, 천하의 여포가 유비 삼형제와 싸워 승부가 나지 않자 걱정되어 수도를 옮길 계획을 했다느니 하는 스토리들은 전부 나관중의 소설 <삼국연의>의 문학적인 허구의 산물일 뿐 역사적인 사실이 아니다. 진수의 <삼국지> 동탁전에 의하면 '동탁은 산동의 호걸들이 모두 일어나자 벌벌 떨며 불안해서 천도를 결심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동탁은 천도 이후 포악무도한 횡포가 극에 달했다. 동탁은 장안에 도착해 태사가 되어 상보(尙父)라고 불렸고, 푸른색 덮개와 금꽃으로 장식한 수레를 탔으며 양쪽 번(轓, 수레에 흙이나 먼지가 튀거나 앉는 것을 막기 위한 덮개)에는 짐승 발톱 모양이 새겨져 있었다. 당시 사람들은 이것을 '간마거(竿摩車)'라고 불렀다. 동탁의 동생 동민(董旻)은 좌장군이 되었고 호후(鄠侯)로 봉해졌으며 형의 아들 동황(董璜)은 시중과 중군교위(中軍校尉)가 되어 군대를 이끌었고 동씨 종족 안팎의 사람들이 모두 조정 관리가 되었다. 공경(公卿)이 동탁을 만나려면 수레 아래에서 무릎을 꿇고 절을 해야 했다. 하지만 동탁은 예의를 갖추어 답하지도 않았다. 태위, 사도, 사공(司空) 등 삼공과 상서 이하 관료는 동탁의 거처로 와서 업무를 보고하도록 명령을 내렸다. 동탁은 미오(郿塢)를 세웠는데 높이를 장안 성벽과 같이하고 30년간 먹을 양식을 비축했다. 동탁은 일이 성공하면 천하를 지배하고 성공하지 못하면 이곳을 지키며 일생을 마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한 번은 동탁이 미오로 나가자 공경 이하 관리들이 횡문(橫門, 장안에서 북쪽으로 나가는 문 가운데에서 서쪽에 있는 문)밖에서 송별연을 열었다. 동탁은 먼저 장막을 설치하고 술을 마시다가 북지군(北地郡)의 항복한 반란군 수백 명을 끌고 오라고 명했다. 좌중이 보는 앞에서 그들의 혀를 자르고 손발을 절단하고 눈을 뽑아 큰 가마에 삶았다. 또 죽지 않는 자는 땅에 엎드린 채로 술잔 사이를 왔다 갔다 하게 하니 모인 사람들은 벌벌 떨며 그릇과 젓가락을 떨어뜨리는데도 동탁은 태연하게 계속 밥을 먹고 술을 마셨다. 태사가 하늘의 기운을 보고 대신 중에서 살육을 당하는 자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위였던 장온(張溫)은 평소 동탁과 관계가 좋지 않았으며 동탁 역시 내심 그를 증오했다. 동탁은 그에게 죄를 씌워 죽이려고 사람을 시켜 장온이 원술과 내통했다고 말하게 하고는 그를 매질하여 죽였다. 동탁의 법령은 가혹했고 좋고 싫음에 따라 형벌을 어지럽게 적용했으며 사람들이 서로 무고를 당했으므로 비판하지 못하고 길에서 마주치면 단지 눈빛으로만 호소할 뿐이었다. 사필귀정이란 말이 있듯이 지도자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되면 죽음을 앞당기는 결과를 낳기 마련이다. 사도 왕윤, 상서복야(尙書僕射) 사손서(士孫瑞), 동탁의 대장 여포가 함께 동탁을 살해하려고 음모를 꾸몄다. 그때 천자는 병세가 막 호전되어 미앙전(未央殿)으로 신하들을 모두 모이도록 했다. 여포는 같은 군(郡) 출신인 기도위(騎都尉) 이숙(李肅) 등에게 명해 친병 10명을 인솔하여 위사(衛士)의 의복을 입어 변장하고 궁전 옆문을 지키도록 했다. 여포는 조서를 품고 있었다. 동탁이 도착하자 이숙 등이 동탁을 향해 칼을 겨누었다. 동탁이 놀라 여포는 어디 있느냐고 소리치자 여포가 말했다. "그대를 죽이라는 조서가 여기 있소." 여포는 동탁을 죽이고 삼족을 멸했다. 장안의 선비와 백성은 모두 서로 축하했으며 동탁에게 영합한 자는 전부 감옥에 갇히거나 처형당했다. 소설 <삼국연의>에서 초선이 여포와 동탁 사이를 오가는 삼각관계 때문에 여포가 질투해서 동탁을 죽이는 스토리가 있는데 이것도 완전 문학적인 허구로서 역사에 초선이란 인물이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다. 어찌되었든 동탁이 여포의 손에 죽은 것은 역사사실이다. 그렇다면 동탁을 죽인 여포가 이젠 천하를 차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들 수 있기 마련이지만 이것은 그냥 추측일 뿐 역사는 그렇게 흐르지 않았다. 동탁이 죽고 나자 이각과 곽사가 반란을 일으켜 여포를 몰아냈고 쫓겨난 여포는 떠돌아다니는 나그네가 되었고 결국 조조와 유비 손에 죽는다. 여기서 원점으로 돌아가서 가설을 말하자면 만약 원소가 포신의 말을 들었다면 역사는 다르게 흘렀을 것이다. 즉 동탁이 서북을 떠나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포신이 원소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동탁은 강성한 병사를 거느리고 반역하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지금 일찍 손을 쓰지 않는다면 장차 그에게 제압당할 것입니다. 그는 방금 서울에 도착하여 피곤에 지쳐 있으니 이 틈을 타서 그를 습격한다면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포신의 이 말은 원소에게 소귀에 경 읽기였다. 진수의 <삼국지> 원소전에서 저자는 이렇게 평가했다. '오만방자하고 우유부단하여 천하를 놓치다' 과연 원소는 쓸데없이 거만하기만 하고 정작 해야 할 일에서는 우유부단하여 동탁을 죽이지 못했고 오히려 동탁한테 쫓겨나 주객이 전도되는 비극을 맞았다. 필자 : 김정룡(다(多)가치 포럼 위원장)
    • 오피니언
    • 기획/연재
    2020-09-27
  • 국가의 결심, 인민의 호응과 단결 - 코로나 19 전승의 촉매제④
    (전번 계속) 우한에서의 첫 조사 자료를 얻은 후 전문가 팀 성원들은 코로나 19는 누군가의 전파에 의해 확산된 현상이라는 것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다. “일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 우리는 즉시 우한 사람은 우한을 떠나지 말 것과 외지 사람은 우한으로 가지 말 것을 호소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전문가 팀 성원들의 회억이었다. 1월 20일 아침 일찍 6명의 고급별 전문가들은 베이징의 중남해로 들어가 직접 결책 층과 대면하여 코로나 19에 대한 판단과 의견을 회보하였다. 당일의 국무원 상무회의는 전문 코로나 19를 예방 통제할 데 관한 포치 의정으로 진행, 중난산(钟南山), 리란줸(李兰娟) 등은 요청에 의해 열석했으며 아울러 코로나 19의 예방 통제 및 환자 구급 등에 대해 구체적인 건의를 했다. 이는 코로나 19 만연 국세에 있어서의 근본적인 전환점으로 되었다. ▲우한방창병원(方舱医院)ⓒ신화사 1월 20일, 시진핑(习近平) 총 서기는 코로나 19 만연 국세를 두고 중요한 지시를 내리면서 인민대중의 생명안전과 신체건강을 첫 자리에 놓고 코로나 19의 만연 국세를 견결히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 날 오후, 중국 국가 위생 건강 위원회는 고급별 전문가 팀을 조직하여 브리핑을 열었고 브리핑에서 팀장 중난산은 엄숙한 어조로 “현재 모든 것을 밝힐 수 있는바 이번의 이 전염병은 누군가에 의해 전파된 현상이란 것을 긍정할 수 있습니다”라고 증언하였다. 당시는 한창 중국의 가장 큰 전통명절인 춘제(春节) 기간인지라 인구가 큰 범위로 밀집 이동하고 있었다. 특히 우한은 춘윈(春运)의 중추 위치에 있는지라 9개성으로 사통 발달했기에 인구유동의 집산지이기도 했다. 전염병 예방과 통제, 용단을 내려야 할 때는 과감히 용단을 내려야 1월 20일, 중국 국가 위생 건강 위원회는 공고를 발부하여 코로나 19를 전염병 방치법규의 규정에 따라 을 급류 전염병에 규합, 갑 급류 관리를 실행하기로 했다. 그리고 국가 위생 건강 위원회가 앞장서고 30개 부문이 포함되어 연방연공사업기제(联防联控工作机制)를 성립하였다. 이와 동시에 중국은 적시 적으로 세계의 해당 국가와 국제조직에 통보하여 해당 정황을 교류하였다. 1월 하순 이래 시진핑 주석은 여러 나라 정부요원 및 국제조직의 책임자들과 수차 통화하거나 회견하는 등 형식으로 밀접한 소통을 유지하면서 중국의 코로나 19 예방 통제 상황을 공유했으며 중국인민이 일치하게 단결하여 ‘전염병’과 박투하는 견정한 결심을 전해 주었다. 코로나 19의 흉악하고 위험한 정도 인간의 예측을 훨씬 추월하였다. 우한 진인탄 병원(金银潭医院)의 중환자실(ICU)에는 호흡장애로 입원한 중증환자들로 가득 찼다. 환자는 급증하고 바이러스 감염 진단 키드가 엄청 부족한 상황에서 수많은 의심환자들은 적시 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가 없었다. 병원에서는 확진할 수 없고 집으로 돌아가면 집식구들한테 전염될까봐 두려워 많은 사람들은 사처로 도주하기 시작, 괴로움과 공포에 시달리는 사람들 ㅡ 이들 또한 거대한 유동 전염 원의 대 군체로 되었다. 폭풍우의 중심으로 된 후베이(湖北)와 우한은 대뜸 긴급 ‘전시상태’로 진입하였다. 1월 22일, 후베이 성에서는 중대돌발 공공위생 사건 Ⅱ급 긴급 경보를 가동하였으며 2일 후에는 그것을 Ⅰ급으로 상향 조정하였다. 1월 23일, 우한 시는 당 중앙의 결책포치에 따라 우한의 모든 통로를 봉쇄하였다. 이는 아주 어렵고도 힘든 중대 결정이었다. 중국의 춘윈이란 인류의 가장 큰 대규모 인구 이동시기에 인구가 1000만 명을 초과하는 현대화의 대 도시를 ‘봉쇄’하기로 한 결책 자들이 받는 압력은 전례 없는 것이었다. “이 결책을 내리기까지 거대한 정치적 용기가 필요하였다. 하지만 용단을 내려야 할 때는 반드시 용단을 내려야 하는 것이다. 반대로 우물쭈물하다가는 더 큰 재난을 당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시진핑 총 서기의 말이었다. 인류세계와 바이러스 세계와의 한 차례 새로운 전쟁에 직면하여 14억 인구를 가진 중국은 아무런 우려도 없이 선참으로 저격 전을 벌였다. 1월 23일부터 30개 성, 자치구와 직할시에서 선후로 ‘중대 돌발 공공위생 사건 I급 경보’를 발령했고 각 사회구역마다 예방 통체 조치를 낙실하고 온라인화를 실행했으며 융단 식 관리에 들어갔다. 2020년 춘제 연휴기를 연장, 각 대학을 비롯한 고등학교와 중소학교에서는 개학을 미루었고 중국의 ‘양회(两会 - 전국인대와 전국 정협 회의)’ 또한 미루어 소집하기로 했다…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공산당의 견강한 영도 하에서 각지에서는 ‘대외적으로는 바이러스 유입을 방지하고 내부적으로는 확산을 방지’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가장 전면적이고, 가장 엄격하며, 가장 철저한 전국적 규모로 되는 코로나 19 예방 통제 ‘전역’을 펼쳤다. 하나의 도시를 격리하여 하나의 나라를 보호하기 중국의 전례 없는 이 전염병 예방 통제의 거동은 세계 각국에 보내는 가장 명확한 경고신호이기도 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마귀이며 우리는 절대 마귀가 은닉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이는 1월 28일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베이징에서 세계위생조직 사무총장 탄데세를 회견하였을 때 한 말이다. 한편 세계 각국에서는 중국의 코로나 19 예방 통제 거동에 대해 고도로 주목했다. 영국의 로이터 통신, 타임스 등 언론들은 우한의 통로를 봉쇄하는 현대의학사상의 첫 시험대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지만 어떤 언론들을 전문가들의 입을 빌어 ‘도시봉쇄’의 유효성은 아직 증거가 없으며 격리는 공포를 인기시켜 의료자원의 긴장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걱정하기도 했다. (다음 계속)
    • 오피니언
    • 기획/연재
    2020-09-20
  • 조선족이 말하는 '조선족문제'
    ■시냇물/ 그동안 조선족이 누린건 권리가 아니라 특혜였다. 전세계적으로 소수민족언어로 대학시험을 칠 수 있는 나라는 중국밖에 없다. 중국의 소수민족정책은 중국이 소수민족에게 베푼 특별혜택이다. 권리가 아니다. 이 점을 알아야 한다. 다들 교육정책의 변화를 마치 권리를 박탈당한것처럼 착각하고 떠드는데 제대로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혜택이란 원래 없어질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는 특혜가 없어지는 과정을 받아들여야 한다. 공식 문건에 의하면 조선족학교들에서 3가지 즉 중국어(어문), 정치, 역사를 전국통일교재로 교체하고 중국어로 강의하고 기타 과목은 예전처럼 한다고 한다. 중국 입장에선 당연한 조치이다. 조선족은 백년 넘게 중국에서 살았지만 물 위에 뜬 기름방울이었다. 우리의 문화권은 중국이 아니라 한국(조선)이었다. 계속해서 중국에서 살아갈거면 중국 주류사회에 편입돼야 한다. ■백양나무/ 고향이 싫어서 떠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들 먹고 살기 위해 외국으로 외지로 떠났다. 우리한테는 생계가 우선이다. 뜬 구름 잡는 민족 구호보다 경제적 뉴대감 형성이 정체성 보존에 실질적으로 도움 된다. 전국 곳곳의 각 아파트 단지마다 모두 둥지를 튼 회족의 란주라면을 보라. 이런식의 민족경제 체인점은 연대 역할을 할 뿐만아니라 경제적 실익도 가져다 주기에 동력이 달린다. 동력이 있기에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으며 눈덩이 구불듯 확대와 재생을 반복해 나갈 수 있다. 조선족도 민족 브랜드를 만드는 일이 시급하다. 우리 조선족은 외국으로, 외지로 나가서 돈을 벌었지만 이 돈을 크게 부풀리는 방법을 아직 잘 모른다. 벌어서 다 써버리거나 기껏해야 유지할 뿐이다. 어려서부터 자녀들에게 재테크와 투자를 가르쳐야 한다는걸 느꼈다. 조선족은 상업적 두뇌가 미숙하고 지나치게 상업적인 걸 부끄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농경민족의 체질이 많이 남아있다. 생각을 바꿔야 한다. ■소나무/ 조선족 정체성 유지를 위해서는 첫째도 교육, 둘째도 교육이다. 조선족은 조선족자치주도 있고 조선족대학도 있는데 왜 무너져가는가. 소를 팔아서라도 자식공부를 시킬정도로 소문이 자자한 교육열을 자랑하는 우리민족이 아니였던가? 허나 결과는 어떠한가? 문제는 우리교육에서 우리민족역사도 없고 조선족역사도 없기 때문이다. 민족혼이 없는데 민족의 미래가 있을까? 우리민족역사를 모르면 제대로 지켜질 수가 없다. 어렸을 때 읽었던 민족역사책들이 다 사라졌다. 중국 조선족이 항일전쟁에서 큰 역할을 해 신중국 설립을 위해 공헌함으로써 떳떳이 중국 공민 자격을 누릴 수 있었던 역사를 잘 아는 이*인 교수같은 분을 초청해 특별강의를 많이 열어야 한다. 자기민족 역사를 알아야 한다. 조선족이라는 명칭을 단 조선족단체들이 많지만 조선족역사에 관심가지고 후대들을 위하여 얼마나 고민하는가?... 입이 즐겁고 눈이 즐겁고 귀가 즐거운 일은 성수나게 잘하는데 영혼과 정신이 즐거운 일엔 관심이 없다. 이런 정신상태를 가지고 조선족정체성을 지켜야한다고 큰소리만 빵빵 치니 참으로 무지하고 가소롭게 느껴진다. 역사를 배워야 한다. 역사학자나 교육자들은 투철한 사명감이 있다. 하지만 이런 분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거의 대부분 사람들은 그런 사명감이 없다. 다른 민족과 비교했을 때 별로 내 세울게 없으면 민족에 대한 열정도 사라진다. 그래서 역사를 기록하여 전할 필요가 있다. 후세들이 그 역사를 공부하는 과정에 민족적 자부심이 생기고 민족 언어와 문자의 필요성도 느끼는 것이다. 그다음은 가정교육이다. 큰 틀에서 우리힘으로 바꿀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나라의 교육정책을 바꿀수 있는가? 없다. 교과서 통일을 막을 수 있는가? 없다.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건 오직 한가지, 가정에서 우리말로 대화하고 글을 익혀주고 역사와 문화를 가르치는 방법밖에 없다. 더우기 한어(중국어) 교과서 통일은 좋은 일이다. 한어가 약해 바보처럼 살아온 조선족이 어디 한둘인가, 특히 연변출신 조선족일 경우 대학에 입학해서 한어가 약해 모든걸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현재 대부분 조선족은 중국말은 중국사람보다 못하고 조선말은 한국사람보다 못한다. 제아무리 똑똑해도 언어가 버벅대면 좀 모자라보인다. 조선족역사 공부외에도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중국사람 못지않게 정통하고, 모어를 모국사람 뺨치게 잘하고, 그외에 영어, 일어, 로어까지 4-5개국어를 어릴때부터 기본적으로 배워 구사한다면 그 누구도 쉽게 볼 수 없는 조선족만의 경쟁력과 정체성이 자리잡으리라 확신한다. 시대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민족만이 살아남는다. 우선 개인적으로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야 민족도 지켜진다. 개인이 약한데 뭐로 어떻게 민족을 지킬것인가? ■상수리나무/ 교재를 전국통일교재로 통일하는 걸 찬성한다. 연변에서 쭉 조선족학교를 다니다 대학에 붙고보니 한어를 몰라 손해를 봤다. 선생님이 화학을 강의하는데 화학명사가 전혀 들어도 못 본 것들이고, 조선어로 배운 화학명사와는 발음이 하나도 비슷한데가 없었다. 처음부터 하나씩 익히느라 고생 했다. 외지 대학을 다니기 전까지 중국이 이렇게 큰 줄 몰랐다. 중국어를 제대로 못배운게 유감스러웠다. 조선족학교들에서는 조선어도 꼭 가르쳐야 하지만 기타 과목은 모두 중국어로 가르쳐서 학생들의 중국어 능력을 높이기 바란다. 나처럼 대학에 붙은 후 애먹는 일이 없길 바란다. ■버드나무/ 동감한다. 처음 외지에서 대학 다닐 때 한어를 몰라 대화가 안 돼 오해가 생긴 경우도 많고 싸운 적도 있다. 말이 잘 안 통하니 툭 하면 열 받고 제풀에 쌍소리부터 나가더라. 선생님의 말을 못 알아들어서 교과서만 들여다 봤다. 그나마 중문 글은 알기에 교과서 내용을 익히며 공부했다. 우리 애는 외지에서 조선족학교를 다녔다. 조선어 과문 빼고 모두 중국어 통일교재를 배웠고 강의도 조선어 빼고 모두 중국어로 했다. 평소 애들끼리는 중국어로 대화하고 집에선 우리말로 한다. 중국어 소통에 막힘이 없고 우리때보다 훨씬 더 잘한다. 우리말도 한다. 대학은 한국으로 유학갔다. 우리 아이 교육에 만족한다. ■봇나무/ 고향이 흑룡강성인데 연변에서 봤다는 민족역사책들을 나는 듣도 보도 못했다. 우리민족에 관해 배운 거라곤 오직 조선족학교에서 배운 조선어문 교과서 뿐이다. 또한 민족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본적도 고민해본적도 없다. 주변 친구들도 대부분 한족이다. 누가 만약 나한테 설득될만한 논리로 민족성을 지켜야 된다고 설득해 준다면 그 말을 따르겠다. ■비술나무/ 나도 마찬가지다. 길림성의 산재지역에서 살아서 민족역사책들을 하나도 모른다. 지금 민족성을 강조해도 주변에서 관심갖는 사람 하나 없다. 오직 나혼자만 떠든다. 우리애는 외지에서 쭉 한족학교를 다녔다. 집에서는 우리말로 대화하며 나름 애쓰고 있다. 티비에서 조선족이 나오면 나는 환성을 지르는데 우리애는 무덤덤하다. 그게 뭐가 어때서 하는 식이다. 하지만 나름 우리말을 약간 안다고 좋아할 때도 있다. 일본만화를 보면서 우리말과 일어가 비슷한데가 많고 우리말 밑천으로 일어를 쉽게 익힐 수 있어 좋아한다. 한족친구들에 비해 여러가지 언어를 안다는 점이 강점임을 인식하고 좋아한다. ■대나무/ 스위스는 관방언어만 4가지이며 스위스 아이들은 어려서 부터 학교에서 4개국어를 배운다. 유럽에서 스위스사람들은 인기 만점이고 몸값이 비싸다. 여러가지 언어를 안 다는 것은 강점이다. 개인능력을 높여준다. 정체성과 무관하게 언어를 하나 더 배워둔다는 것은 다 약이 되는 일이다. 개인을 위해서라도 우리말을 버리지 말고 잘 배워둬야 한다. ■시냇물/ 인민대표대회를 열 때 동시통역을 조선어로 한다. 대단한 대우이다. 신중국 건립 시 조선족은 항일투쟁에서 세운 공을 인정받아 큰 지분을 갖게 되었다. 마땅한 대우를 받은 것이다. 하지만 현재 이 대우를 스스로 포기한 건 우리 자신이다. 가장 최근 인구조사에서 조선족은 인구가 10만명 감소됐다. 소수민족자치권리를 누리려면 소수민족 인구 비례를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이 비례를 스스로 깬 건 바로 우리 자신이다. 돈을 번답시고 외국으로 외지로 많이 떠났지만 경제 기반은 아직 다져지지 못한 상황이고, 대신 역사를 지키지 못했고, 문화를 잃어가고 있다. 모국이 있고 모국 문화권에 젖어있는 관계로 나라의 신임을 얻지 못하기에 정치권에서도 큰 제한을 받고 있다. 오직 할 수 있는 건 경제성장이지만 이마저도 아직 기반을 잡지 못한 상황이다. 그동안 기대왔던 한국기업이 유실되면 그다음 조선족 공동체는 또 어떻게 될지 심히 우려된다. ■박달나무/ 길림성 산재지역에서 조선족학교를 다닐 때 시험지는 조선어로 나왔지만 답안은 중문으로 썼다. 다들 큰거 얘기하는데 난 작은 거,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거 얘기하고 싶다. 민족어를 왜 배워야 하며, 민족어가 우리에게 어떤 이득을 가져다 주며, 민족성을 위해 개인적으로 작게 할수 있는 일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책이나 교재 외 가장 쉽게 할 수 있는게 뭐가 있는지 그걸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냇물/ 유태인은 가족 중심적이다. 가족 중심으로 정체성을 지켜왔다. 조선족도 가족 중심의 민족 교육 운동을 했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우선 민족 역사책이 필요하다. 우리말 도서관도 필요하다. 단체에서 우리말 도서를 기증받은게 있으면 전 구성원에게 개방하고 우리 아이들이 우리말 책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일어도 조선족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항일전쟁 때 조선족 군인들이 일어를 알았기에 전쟁의 승리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었다. 우리말 주말 학교들에서 일어도 가르치면 좋겠다. 그러면 중영조일 4개국어를 장악하게 된다. ■뿌리있는나무/ 언어, 문자, 민족정체성을 왜 지켜야 하며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가? 우리가 지향하는 조선족의 공동체는 어떤 것인가? 구심점은 무엇으로 할 것인가? 많은 이들이 고민하고 갈등하는 문제다. 특히 구심점은 어려운 과제다. 다른건 모르겠고 한가지만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조상이 있고 뿌리가 있다. 특히 우리가 살고 있는 중국은 근성 없는 사람을 잡종 취급한다. 중국에서 사람 대접 받고 싶으면 꼭 자기 뿌리를 알아야 한다. 주류에 합류하고 동화되면 나라에서 관리하기는 좋겠지만 내심 뿌리를 모르고 근성 없는 족속이라고 우습게 볼 것이다. 중국의 이런 문화를 잘 알아야 한다. 이미 근성을 잃은 소수민족들이 있다. 이들을 바라보는 시각은 어떤가? 우리가 이들을 바라보는 시각을 떠올려 보자. 별로 어렵지 않게 답이 나온다. 조선족은 우리세대까지는 정체성을 그나마 보존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보는 진실된 시각엔 "쉽게 동화 안되는 뼈대있는 민족이다, 만만히 볼 족속이 아니다" 라는 의미가 담겨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하며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또한 우리 아이들이 뭐로 벌어먹고 살건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조선족의 우세는 무엇인가? 인구수, 지능, 상술, 정치, 문화의 넓이와 깊이... 거의 모든 면에서 다른 민족에 비해 우세가 없다. 단 한가지 언어능력만큼은 '우세'가 가능하다. 우리 아이들은 경계인 조상의 유전자를 물려 받아 다른 민족에 비해 언어 습득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인지하자! 우리 아이들은 다중언어 능력자가 될 수 있다. 주류 편입이 모어 포기의 원인이 될 수 없다. 되어서도 안된다. 오히려 언어우세를 살려 주류에 들어가야 그 속에서 자신만의 자리를 만들 수 있다. 모어를 언어능력에 보탬이 되게 하라. 주의! 보탬이다. 아는거라곤 조선말 밖에 없는 경우와 중국어, 영어를 잘 하면서 조선어(한국어) 하나를 더 얹고 간다는 건 다른 얘기다. 후자의 경우 다른 사람들보다 날개 하나가 더 달린다. 그게 어디 쉽냐고 하겠지만 가정에서 부모 하기 나름 아니겠는가! 현재 외지에서 살고 있는 조선족 아이들은 중국어 영어는 기본이고 좀만 부모들이 신경쓰면 모어까지 얹고 갈 수 있다. 동시에 여러가지 언어를 배운다는 건 어쨌거나 일정한 어려움이 존재하기에 언어에 순서를 매기면 된다. 1순위 중국어: 중국이란 대환경에서 우리 아이들이 가장 잘 통달할 수 있는 언어가 중국어다. 필수언어이며 한족처럼 해야 한다. 2순위 영어: 학교 환경이 있기에 2순위로 잘 배울수 있다. 중국어 처럼 통달할 가능성은 없겠지만 숙련되게 할 수 있다. 3순위 모어: 외지에서 한족학교를 다니는 이상 사회적으로나 학교에서 배우지는 못하지만 가정 환경이 있기에 모어도 배움이 가능하다. 중국어 통달, 영어 숙련, 모어 기본. 셋만 가져가도 어딘가. 주변에 이런 아이들이 많다. 그 속엔 우리애도 포함된다. 중국의 여러 중점대학교에 한국어 학과가 설치되어 있다. 남들은 머리 터지게 공부해서 대학에 가서 한국어를 배우는데 우린 왜 태어날때 부터 갖고 나온 멀쩡한 모어를 버려려 하는가? 왜 남을 주려 하는가? 바보짓이다. 스위스 4개국어의 경쟁력? 멋있다! 중국어, 영어, 조선어(한국어), 일어? 두말 필요없이 매우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가능만 하다면 적극 지지한다. 필요없는 언어는 버려지기 마련이다. 언어는 필요에 의해 존재하지 민족성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지는 않는다. 만들어질때부터 필요에 의해 만들어 진게 언어다. 민족성을 위해 배워야 한다고 창백하게 외치지 말고 우리 어른들이 아래 세대들에게 다중언어(모어포함)라는 경쟁력의 날개를 달아주어야 한다. 모어가 개인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 실리를 가져다 준다면 누구나 버리지 않고 잘 배울 것이다. 조선족 아이들이 다중언어 능력을 살리면 기본상 먹고 살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본다. 창백한 구호를 외치기 보다 차분하게 따져가며 모어를 실리가 되는 쪽으로 인도하면서 민족성도 함께 살리는 노력을 해보자. ★모두가 인정하며, 실행 가능한, 조선족 구심점 만들기에 도움 되는 일 3가지★ 1) 우리 개인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 가정 내 민족 교육 실시하기(언어,역사, 문화) 2) 여러사람의 힘을 합쳐 할 수 있는 것: 민족브랜드를 만들어 경제적 뉴대감 형성하기(란주라면 참고) 3) 사회적으로 도움 받을 수 있는 것: 단체들에서 기증 받은 한국도서를 전 구성원 특히 아이들에게 개방하기
    •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20-09-18
  • 국가의 결심, 인민의 호응과 단결 - 코로나 19 전승의 촉매제③
    ▲2월 2일, 중국공군은 8대의 대형운수기를 출동시켜 군대의 후베이 지원팀을 우한 텐허 비행장에 수송하였다ⓒ신화사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월 2일, 후베이 성에서 보낸 병례 샘플을 받은 후 중국 질병통제 센터 생물안전 수석 전문가 우구이전(武桂珍)과 바이러스 병 연구소 탄원제(谭文杰) 연구팀 그리고 자오샹(赵翔) 연구팀은 즉시 바이러스가 유전되는 ‘비밀번호’ 해독에 투입되었다. 2개 연구 팀이 릴레이를 하듯 주야로 실험하고 연구한 결과 24시간 뒤 드디어 바이러스 전체의 유전체 서열이 해명되었다. 유전체 대비 결과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와 이미 알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차별이 비교적 컸으며 사스(중증 급성 호흡기증후군)과의 유사성은 82%였다. 1월 3일, 중국 질병통제 센터, 중국 의학과학원, 중국 과학원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군사의학 과학원 등 4대 최고의 과학연구 기구들에서는 병례 샘플에 대한 실험실 평행 검사를 진행하였다. 이 시각 비록 바이러스에 대해 많은 것이 미지수로 복잡하게 뒤섞여 겉모양으로는 암수를 구별하기 힘들었지만 중국은 제 1의 시간대에 세계에 향해 경고를 보냈다. 2020년 1월 3일을 계기로 중국 측은 정기적으로 세계위생조직(WHO), 미국을 포함한 해당 국가와 지역 조직 및 중국의 홍콩, 마카오, 타이완 지구에 적 시적으로 코로나 19의 해당 정보를 통보하군 하였다. 그리고 1월 4일을 계기로 중국 질병통제 센터의 책임자와 미국 질병통제 센터 책임자는 여러 차례 전화로 코로나 19의 해당 정보를 소개하고 기술합작 교류를 진행할 데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1월 5일, 세계위생조직에서는 처음으로 중국 우한에서 나타난 원인불명의 폐렴에 대해 정식으로 전 세계에 통보했다. 전 지구적으로 유행성 감기에 대해 공유하는 데이터베이스(数据库)와 미국 국가 생물기술 정보센터가 건립한 DNA 서열 데이터베이스에도 중국 과학가들이 제 1의 시간대에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을 보내오기도 했다. 그 뒤 1주 내 중국은 또 지속적으로 바이러스 핵산검사 인화물탐침, 바이러스 유전자 조 서열정보를 세계위생조직에 통보해주었다. 이는 전 세계가 모두 이런 기술정보 원천을 공유하고 이로부터 시약제품을 개발 검사하고 백신을 연구 제작하는 등 바이러스와 정면에서 중국이 선두에서 ‘충돌’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1월 7일, 코로나 바이러스의 ‘진범’을 가려내는 중요한 실험증거가 쇄정(锁定)되어 출범했다. 중국 질병통제 센터가 전자현미경으로 전형적인 코로나 바이러스의 과립형태(颗粒形态)를 관찰하여 성공적으로 첫 코로나 바이러스의 바이러스 주(毒株)를 분리해냈던 것이다. 8일 만에 병원체의 확정, 바로 17년 전 전 세계가 수개월에 거쳐 SARS가 비 전형적인 폐렴의 병원체라는 것을 추적해낸 것에 비하면 이는 그야말로 초상상적이었다. 1월 9일, 중국 국가 위생 건강 위원회 전문가 평가 팀은 우한(武汉)에서 발생한 원인불명의 바이러스 폐렴의 병원체 정보를 대외에 공포, 병원체의 초보판단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밝혔다. “이처럼 짧은 시간 내에 초보적으로 바이러스를 감정해 낸 것은 일종 현저한 성과이다.” 당시 세계위생조직에서는 이렇게 중국을 높이 평가했다. 이것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란 생소한 단어는 수많은 생명을 석권하면서 휩쓸었다. 우한 퉁지병원(同济医院) 발열진찰 부에서는 일평균 40-50명의 환자를 접수, 최고봉에 달할 때는 하루에 수 천 명에 달하기까지 했다. 일선의 전염병 만연 상황은 부단히 심입하여 과학적 인식 등 정보로 되어 최고 결책자의 탁상 위에까지 오르게 되었다. 전염병이 발생한 후 시진핑(习近平) 총 서기는 시시각각으로 코로나 19의 확산상황을 주목, 코로나 19에 대한 예방 통제 사업을 으뜸가는 대사로 틀어쥐었고 직접 지휘 포치하였으며 아울러 많은 중요한 지시와 비준을 하였다. 1월 7일, 시진핑 총 서기는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를 직접 주최, 코로나 19의 예방 통제 사업에 여러 가지 요구를 제출하였다. 1월 8일, 국가 위생 건강 위원회 제 2진의 전문가 팀이 우한에 도착, 코로나 19의 치료, 감측, 유행병학 조사처치와 샘플 검사 등 방법을 수정 개선하였다. 숨겨져 있는 바이러스, 기나긴 잠복기와 무증상 감염자… ‘교활한 바이러스’는 그 예방과 통제에 매우 어려움을 조성시켰다. 1월 13일, 세계위생조직은 성명을 발표하여 태국에서 1명의 중국관광객이 코로나 19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현유의 우한의 사회관리통제 조치로는 코로나 19의 만연을 막기 힘들다는 것을 말해 주었다. 하루 속히 전염병 만연 상황을 판단하여 결책에 참고로 제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1월 18일, 84세 고령인 중난산(钟南山) 원사가 광저우(广州)에서 우한으로 가는 열차에 올랐다. 우한에 도착한 중난산 원사는 국가 의료 및 예방 통제 고급별 전문가 팀 팀장이었으며 기타 성원들로는 국가 전염병 중점학과 리드 전문가인 리란줸(李兰娟) 원사 등 6명이었다. 이 6명의 원사는 위급한 관두에 국가 위생 건강 위원회의 부름을 받고 달려왔으며 이들의 임무는 먼저 우한으로 달려온 사업 팀과 공동으로 전염병 상황을 분석하고 당 중앙의 결책에 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 1월 19일, 고급별 전문가 팀은 오전에 코로나 19 세미나에 참가한 후 인차 우한 진인탄 병원(武汉金银潭医院)과 우한 질병통제 센터에 가서 실지 조사를 진행했으며 정오 시간에는 휴식할 겨를도 없이 회의를 시작하여 오후 5시에야 회의를 마무리하고는 또 베이징(北京)으로 향발하는 항공편에 올랐다. 베이징에 도착한 후 이들은 인차 국가 위생 건강 위원회에 달려가 회의에 참가했으며 호텔로 돌아왔을 때는 이미 다음 날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다음 계속)
    • 오피니언
    • 기획/연재
    2020-09-17
  • 국가의 결심, 인민의 호응과 단결 - 코로나 19 전승의 촉매제②
    (전번 계속) (1) 2019년 12월 31일의 우한(武汉) ㅡ 이 날 정오, 우한 시 위생 건강 위원회는 일종 원인불명의 폐렴정황을 공개 통보하였다. 통보는 “목전 이미 27건의 확진사례를 발견, 이 중 7건의 증상은 아주 엄중하다”라고 밝힌 후 임상상태에 대해 상세하게 서술하였다… 예사롭지 않은 현상은 먼저 2개의 3급 병원인 후베이 성 중서의 결합 병원(湖北省中西医结合医院)과 우한 시 중심병원(武汉市中心医院)에서 발견되었다. 12월의 우한은 조습하고도 음침하고 추웠다. 지난해 12월 26일, 후베이 성 중서의 결합병원 호흡 및 중증의학과 주임 장지센(张继先)은 육속 여러 명의 기괴한 폐렴환자를 진찰, 우선 폐부 CT 결과가 같은 한 가정 세 식구였고 같은 병 증상이었으며 다음은 화난해산물시장(华南海鲜市场)의 1명 상인이었다. “한 가정 세 식구가 와서 병을 보였는데 동시에 같은 병에 걸렸으니 전염병이 아닐 수 없다.” 이전에 사스 성행시 구급을 한 적이 있는 장지센은 경각성을 높이기 시작했다. 12월 27일, 장지센은 이 4건에 달하는 희귀 병 사례를 병원지도부에 회보하였고 병원에서는 이에 중시를 돌리면서 인차 우한 시 장한 구(江汉区) 질병통제 센터에 보고하였다. ▲2월 4일, 우한 훠선산 병원(武汉火神山医院) 병동으로 향하는 의무일꾼들(무인기 촬영) 이 날 밤, 우한 시 진인탄 병원(金银潭医院) 원장 장딩위(张定宇)와 부 원장 황차오린(黄朝林)은 집무실에서 화중과학기술대학 부속 퉁지병원(华中科技大学附属同济医院)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상대방은 원인불명의 한 폐렴환자를 진인탄 병원에 이전시켜 진찰하기를 희망, 아울러 이 환자는 가능하게 일종 신종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진인탄 병원은 우한에서 유일한 전염병 치료 전문병원이었다. 전화를 받자 원장 장딩위의 머릿속의 ‘활시위’가 대뜸 팽팽해지기 시작했다. 12월 29일, 후베이 성 중서의 결합병원에서는 재차 7건에 달하는 집거성 원인불명의 폐렴사례를 상급에 보고하였다. 후베이 성과 우한 시 위생 건강 위원회 질병통제 처에서는 보고를 받자 인차 우한 시 질병통제 센터, 진인탄 병원 장한 수 질병통제 센터에 지시하여 이 병원에 대한 유행병학 조사를 진행하도록 했다. 그런데 당시 해당 환자들은 모두 순서에 따라 이미 각종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마친 상황이었다. 이러자 12월 30일 아침 일찍 장딩위는 팀을 이끌고 가장 먼저 치료를 받은 7명 환자의 기관지 폐포 세척액을 채집, 이를 중국 과학원 우한 바이러스 검사소에 보내 검사하게 했다. 검사결과 이전에 진행했던 부분적 인식자(咽拭子)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온 것과는 달리 폐포 세척액의 SARS 핵산검사는 그 전부가 양성으로 나타났다. 당일, 우한 시 위생 건강 위원회는 관할 구내의 모든 의료기구들에 ‘원인불명의 폐렴에 대한 구급사업을 잘할 데 관한 긴급통지(关于做好不明原因肺炎救治工作的紧急通知)’를 발부, 각 의료단위에서는 즉시 지난 근 1주간 진찰한 유사 병 사례들을 통계하여 오후 4시 전으로 보고할 것을 요구하였다. 한편 중국 국가 위생 건강 위원회, 중국 질병통제 센터에서는 실정을 요해한 후 주야로 조직 배치, 그 이튿날 국가 위생 건강 위원회 전방 사업조가 첫 대의 항공편으로 베이징을 떠나 우한에 도착했고 뒤 이어 제 1진 전문가 팀도 우한에 도착했다. 사스사태가 지나간 후 중국은 2004년 1월 전염병과 돌발 공공위생 사건 감측 정보시스템(온라인 직접 보고 시스템)을 가동해 전국 위생기구에 피복, 원인불명의 폐렴도 보고된 그 중점보고 중의 하나였다. 12월 31일 오후, 이 직접보고 시스템을 통해 전국 방방곡곡에서는 ‘우한 장한 구 화난 해산물시장의 집거 성 폐렴 발생 상황’을 보고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2020년 1월 1일, 중국 국가 위생 건강 위원회의 한 책임자가 해당 인원들을 이끌고 우한에서 당지 폐렴 예방 통제 사업을 감독 지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많은 과학가와 전문가들이 뉴스를 접한 뒤 즉시 우한으로 달려와 시간을 다투어 가며 바이러스의 근원, 전파방식, 전염성과 독성의 강약 등에 대한 연구에 달라붙었고 모든 돌발 상황에 대해 연구 판단하기 시작했다. 1월 1일 오전 8시, 국가 질병통제 센터의 전문가팀이 화난해산물시장에 도착, 병례와 관계되는 해당 영업가게 및 가두와 사회구역에서 515점의 샘플을 채집하여 바이러스 검사소에 보내 검사하게 했다. 그 뒤 초보적인 조사결과에 의해 우한 화난해산물시장이 봉쇄되었다.
    • 오피니언
    • 기획/연재
    2020-09-11
  • 국가의 결심, 인민의 호응과 단결 - 코로나 19 전승의 촉매제①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련 속에서 부흥의 힘 연마(在磨难中砥砺复兴力量)’란 제목으로 된 중국 대륙의 코로나 19 저격 현장 실록을 큰 편폭으로 실었다. 동포투데이는 본지 실정에 근거하여 ‘국가의 결심, 인민의 호응과 단결 - 코로나 19 전승의 촉매제’로 제목을 바꾸어 그 전문을 몇 번에 나누어 게재하기로 하였다. 이 글이 코로나 19에 대응하고 있는 한국과 세계 각국에도 얼마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2020년 1월 23일의 우한 역(武汉站), 당일, 우한 코로나 19 예방 통제 지휘부에서는 1호 통고를 발부, 23일 10시부터 우한시의 공항, 기차역 등 모든 통로를 잠시 봉쇄하기로 하였다.(사진=신화사) 이는 제 2 차 세계대전이 결속된 이래 지구촌에 덮친 가장 엄중한 공공위생 돌발사건이었다. 이렇듯 전대미문의 돌발사건인 코로나 19의 사태에 직면하여 중국은 가장 먼저 세계위생조직(WHO)에 보고서를 보냈고 가장 먼저 출정에 나섰으며 전 인류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로 코로나 19를 예방 통제하는 인민전쟁, 총체적 전쟁과 저격전쟁을 광범위하게 펼치었다. 천만 명 인구의 대 도시, 9개성과 사통팔달한 우한(武汉)을 봉쇄-4만 여명 의무일꾼들이 백의차림으로 주야로 지원- 14억의 중국인들 견정한 자신심으로 합심하여 하나로 똘똘 뭉치었다…이는 인류 역사상 가장 용감한 방역 조치였으며 또한 전대미문의 자각적인 희생이기도 했다. 겨울과 봄 사이를 뛰어넘어 생과 사를 함께 하다 이 기세가 웅장하고 규모가 엄청난 코로나 19와의 전쟁 중 중국의 시진핑 총서기는 모든 것을 직접 지휘하고 직접 포치하면서 “견정한 자신심으로 시련 속에서 일심협력하고 과학적으로 예방 통제하며 주도면밀하게 기획하라”는 총적 방침과 아울러 “코로나 19의 만연추세를 견결히 억제하고 코로나 19와의 예방 통제 저격 전에서 견결히 승리해야 한다” 라는 총적 목표를 제기하였다. 시종 인민의 생명안전과 신체건강을 첫 자리에 놓고 있는 중국의 상하는 시진핑 주석을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의 견강한 지도하에서 견결하고도 과단적인 용기와 결심으로 전례 없는 과학적이고도 주도면밀한 예방 통제 책략과 조치를 취하였으며 간고하고도 각고한 노력을 거쳐 1개월여의 시간 내에 코로나 19의 만연추세를 초보적으로 억제시켰고 근 2개월간의 시일 내에 중국 본토의 코로나 19 확진사례가 한자리수로 통제하여 3개월에 거친 ‘우한 보위 전(武汉保卫战)’에서 승리하였고 ‘후베이 보위 전(湖北保卫战)’에서 결정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며 아울러 코로나 19와 경제사회 발전사업을 통일적으로 추진하는 적극적인 효과를 보았다. 중국인민은 버티어 냈다! 인류운명의 공동이념을 틀어쥐고 각국 인민들과 일심협력하면 꼭 난관과 도전을 극복하고 더욱 아름다운 세계를 건설할 수 있다는 선례를 보여 주었다. (1- 다음기 계속)
    • 오피니언
    • 기획/연재
    2020-09-08
  • 용두레 우물에 묻힌 옛 동네의 이야기
    ●김호림 “그게 무슨 말이냐” 하고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정말이지 봉창을 두드리는 소리 같기 때문이었다. 용정은 1886년 조선인들이 지은 이름이지만 최초의 주민은 조선인이 아니었다고 한다. 동네 지명 역시 이 용정이 첫 이름이 아니라고 한다. 용정에 처음으로 조선인 마을이 생긴 것은 1877년 봄이었다. 조선 평안북도의 김언삼, 함경북도의 장인석, 박윤언 등의 식솔 열네 가구가 이곳에 초가를 짓고 화전을 일궜다. 그 후 조선인들이 하나, 둘 모여들면서 차츰 큰 마을을 이루게 되였다. 이때 마을은 육도하 기슭에 있다고 해서 육도구(六道沟)로 불렸다고 한다. 그런데 이에 앞서 육도하 기슭에는 벌써 웬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이때 육도하 남쪽에는 만족들이 세운 동네가 먼저 있었다고 합니다.” 현지의 안내를 맡았던 오정 묵도 이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무척 뜻밖이었다고 말한다. 오정묵은 용정 현지에서 이름 있는 한의사인데 오래전부터 용정의 문화재를 발굴, 복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고향에 대물림의 비방처럼 뭔가 의미 있는 흔적을 남기고싶다는것. 그래서 마치 병명을 기억하듯 용정의 유적과 이야기들을 적지 않게 알고있었다. 1860년대 흑룡강성의 녕안, 해림 등 지역에 살고 있던 만족들이 전란 등을 피해 연변일대로 천이했다. 이때 육도하 남쪽 기슭에 네 가구의 만족사람이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지금의 용정 옛 우물의 강 건너 바로 남쪽에 위치한 이 마을은 당시 “태성루(泰盛楼)”로 불렸다고 전한다. 후날 이 고장에 이사짐을 풀었던 조선인들은 또 이 마을을 네가구의 마을이라는 의미의 “4호동(四戶洞)”이라 불렀다고 한다. 그러나 4호동의 사람들도 이 고장의 최초의 주민은 아니었다. 1886년 봄, 육도구의 한 촌민이 밭을 갈다가 돌담 밑에 묻혀있는 옛 우물을 발견한다. 옛날 이 고장에 살있던 선민들이 그때까지 어딘가에 숨기고 있었던 실체를 드러내는 순간이었다. 그무렵 벌써 발견되였는지는 몰라도 강 건너 서쪽의 동흥촌에는 천 년 전의 옛 성곽이 있었다. 우물을 팠던 사람들과 그들이 살던 옛 마을은 언제부터인가 이름마저 뭔지 모르는 흘러간 옛 이야기로 되고 있었다. 각설하고, 마을사람들은 합심하여 돌담을 허물고 우물을 깨끗하게 가셔냈으며 나중에 나무를 찍어다가 우물에 용두레를 만들었다. 희한하게도 이때 용두레를 만든 사람은 조선인이 아니라 웬 중국인이라고 한다. 산해관 남쪽에서 왔던 중국인들도 이 무렵 육도구에 자리를 잡고 있었던 것이다. 아무튼 그때부터 마을사람들은 용두레로 물을 길었고 길손들도 용두레로 물을 퍼올려 갈한 목을 적셨다. 육도구는 차츰 한입 건너 두입 “용두레촌”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였다. 육도구 아니 용두레촌의 최초의 주민인 장인석은 천자문을 읽은 사람이었다. 그는 박윤언과 상의하고 용두레의 용(龙)자와 우물 정(井)자를 합쳐 마을의 이름을 “용정촌”이라고 지었다. “용정”은 1900년 청나라 관방에서 “육도구”와 “용정촌”을 함께 쓰면서 문헌에 등장하며 그후 정식으로 “용정촌”이라고 명명하면서 이 고장의 지명으로 고착된다. 전설속의 신비한 동물 용은 그렇게 옛 우물의 두레박이 퍼 올린 감미로운 물처럼 마을이름을 적시고 있었다. 용정촌은 조선에서 북간도로 넘어오는 길목에 위치, 뒤미처 주막이 섰고 잡화점과 음식점이 섰으며 1907년에는 100여 가구의 큰 마을로 되였다. 1910년 일본이 영사관을 세우면서 용정은 그들이 간도를 통치하는 중심지로 되였다. 용정촌 부근에는 마을들이 줄레줄레 생겨났다. 이 마을들도 용정촌처럼 겨끔내기로 이름에 “용(龙)”자를 달았다. 용산, 용강, 용해, 용광, 용명, 용신, 용승, 승용, 용암, 용하, 용지, 용천, 구용, 용북, 용동, 쌍용… 아닌게아니라 용은 마을의 입구에 수호신으로 세우는 장승 격이 되고 있는것 같았다. 용정서쪽의 비암산기슭에 세웠던 사찰도 용 이름자를 달았다고 한다. 일명 용주사(龙珠寺), 전하는데 의하면 사찰자리가 마치 용이 여의주를 얻으려고 해란강에 머리를 쑥 내민 모양과 흡사하다고 해서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오정묵은 언제인가 그 이야기의 진실을 확인하느라고 비암산 기슭을 헤집고 다녔다고 한다. 알고 보니 이 사찰은 1920년에 세워졌는데 수수대를 엮고 흙을 바른 토벽의 암자모양이이었으며 스님 셋이 상시적으로 거처하고 있었다. “일본인들이 있을 때 벌써 빈 절이 되였고 1948년에 완전히 무너졌다고 합니다.” 그 무렵 용주사는 어느새 현지사람들의 기억에서 가물가물 사라지고 있었다. 사찰자리 부근 농가의 돼지우리에 덮여있는 몇 장의 옛 기와가 사찰의 목탁소리를 간신히 붙들어 매고 있었다. 현지의 학자들도 지명에 나타나는 용 이름을 거개 수호신으로 해석하고 있다. 낯선 이역에 새로 정착하면서 아무런 힘도 없었던 백의겨레의 이민들에게 정신적인 위안을 주었다는 것. 하긴 용은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신 같은 존재로서 인류가 경외하는 대상이면서 또한 숭배하는 대상이였다. 당시 쪽지게를 메고 두만강을 건넜던 이민들은 하늘아래 두 손밖에 의지할데 없는 처지였다. 이민들은 가공할 힘을 갖고있는 신성한 “용”을 거주지에 갖다 붙이고 이 용이 그들을 수호한다는 믿음으로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는 것이다. 이주민들의 이런 정서는 풍수 담으로 엮고 있는 “용정전설”에 그대로 고스란히 묻어나고 있다. 전하는데 의하면 옛날 이씨 성의 농부가 육도하 기슭에 와서 집을 잡았다. 그때 이 고장은 천년 묵은 옥토여서 농사가 아주 잘 되였다. 그런데 한밤중이면 집에 이상한 자취소리가 나고 그림자들이 언뜻언뜻 비꼈다. 큰 소리를 쳐서 그림자를 쫓으니 이번에는 땅속에서 소리가 나고 집이 통째로 막 흔들렸다. “이건 내게 맞지 않는 집터이구나!” 이 씨 농부는 부득불 다른 곳에 자리를 뜨려고 했다. 이때 풍수장이가 와서 자리를 보더니 극구 이씨 농부를 말렸다. “이건 명당자리입니다. 이 밑에 진짜 용 누워있는데 당신이 그만 용의 꼬리우에 집을 지은 겁니다. 용이 꼬리를 흔들어 당신네를 쫓은거지요.” 풍수장이는 용머리의 앞으로 집을 옮기게 했는데 그곳이 바로 지금의 용자리라고 한다. 이렇게 되니 용정은 좌청용과 우백호, 현무, 주작을 고루 갖추게 되여 풍수설에서 말하는 으뜸가는 양택(阳宅)으로 되였다. 용의 내원을 둘러싸고 전하는 “용정전설”은 이밖에도 여러 개나 되며 모두 “용 전설”이 깃들어있다. 이런 “용의 전설”은 또 용자 돌림의 지명처럼 용정의 곳곳에 널려있다. 솔직히 용에 나타나는 “용 전설”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옛날부터 자연의 경외와 신비함을 드러내기 위해 늘 신화의 옷을 입혔기 때문이다. 또 용 우리 겨레에게 옛날부터 신성시되던 전설속의 동물이였다. “삼국유사”는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의 부인인 알영은 우물에 계용이 나타나서 왼쪽 겨드랑이로 낳은 여자아이라고 기재하고 있다. 그러고 보면 박혁거세의 왕후 알영은 용녀인것이다. 그후 고려왕 왕건도 용 후손으로 기재되여있다. 륙도하의 기슭에 등장하는 “용의 전설”은 용정이라는 이름과 마찬가지로 난데없이 생긴게 아니라는 얘기이다. 1980년대 연변 사학자들이 조사, 고증한데 의하면 용정부근 조선족마을의 사람들은 옛날 해마다 정월 대보름이면 “용알뜨기”를 놀이를 했다고 한다. “용알뜨기”는 우물에 비낀 보름달을 건진다는 것으로 전날밤 용이 내려와서 우물에 알을 낳는데 알이 들어있는 그 물을 먼저 떠서 밥을 지으면 가족이 무병하고 장수한다는 속신(俗信)때문이라고 한다. 연변의 이 민간 풍속은 옛날 한국 경기도 지역에서 유행하던 풍속과 비슷하다. 이밖에 촌민들은 또 수재를 막기 위해 용왕에게 제사를 지내는 일도 있었으며 가물이 들 때는 기우제를 지내고 용왕을 위로했다고 한다. 그러나 현지에 잔존하고 있었던 이런 오랜 풍속은 오래전부터 벌써 이름 그대로 “용 전설”로 되고 있었다. “문화대혁명”을 거치면서 드디어 흔적도 없이 모두 소실되였기 때문이다. 용두레우물은 용정이라는 이름을 만들었지만 그렇다고 예외가 되지 않았다. 1930년대 우물가에 세워졌던 석물 “용정기원지명지정천(龙井起源地名地井泉)”은 “문화대혁명” 때 형체 없이 훼손되였으며 옛 우물은 흙과 돌에 몽땅 묻혀버렸다. 1986년, 용정 옛 우물은 다시 복원되였지만 상징적인 의미로 남았을 뿐이며 우물물은 더는 퍼올릴수 없게 되였다. 천년의 용두레우물은 세상에 얼굴을 잠깐 내밀었다가 불과 100여년 만에 또다시 “용의 전설”로 돌아간것이다. 정말이지 옛날 육도하에 가락처럼 울리던 용두레소리가 그립다. 고요한 달빛아래 우물가에 앉으면 금세 어디선가 용두레 소리가 귀가에 울릴것 같다. 아, 언제면 두레박을 잣아 옛 동네의 이야기를 다시 물처럼 퍼올릴 수 있을가...... /김호림
    • 오피니언
    • 기획/연재
    2020-08-29

외국인· 출입국 검색결과

  • 일본, 외국인 유학생 취업비자 대폭 완화
    [동포투데이] 일본 정부는 외국인 유학생이 일본 취업에 필요한 재류자격을 쉽게 취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우선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에서 실시한다. 3년 연속 유학생이어야 하는 요건을 완화하고 최근 1년체류한 유학생이라도 승인하기로 했다. 출입국재류관리청에 따르면 국가지정기술학교를 졸업한 학생은 일본에서 학부와 무관한 일을 할 수 있으며, 이 새로운 조치로 연간 3,000명의 유학생이 취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를 시범으로 일본은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환경 조성과 인재 유지를 촉진하기 위해 국가 전략 특구인 기타큐슈시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실시하여 전국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학생의 최근 상황을 추적하고 불법 체류를 방지하기 위한 .정부의 요구 사항에는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면접 및 기타 심사, 졸업 후 정기적인 면접, 취업 중단 시 본국으로의 귀국을 위한 적절한 안내 등이 포함된다. 현재 일본에 취업하고자 하는 해외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이 일본어 학교에 재학할 경우 유학을 위한 재류자격으로 일본에 남아 있다. 직장을 구하지 못한 채 졸업한 경우 일본에서 계속 구직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격을 '특정 활동'으로 변경해야 합니다. 외국인 유학생의 약 75%가 일본 취업 희망 출입국재류관리청에 따르면 전문학교 졸업생은 더 이상 전공에 맞는 기업에 취직하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보다 유연하게 더 다양한 업종에서 일할 수 있다. 현지 체류 및 활동에 종사하는 재류자격을 개정해 전문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졸업생이 일본에 취업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개정 이후 일본에 취업한 유학생이 연간 약 3,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의 출생아 수는 2023년에 최저치를 기록해 80만명 이상 자연감소했다. 일본학생지원기구의 2021년 외국인 유학생 조사에서는 약 2,000명의 전문학교 학생 중 약 75%가 일본에서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나 재계와 교육계에서는 일부 유학생이 일정 수준의 전문적 수준과 일본어 능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취업 제한으로 인해 강제로 일본을 떠나게 된 점을 지적하고정부에 개선을 요청했다.
    • 외국인· 출입국
    2024-03-02
  • 프랑스 외무장관 "중국 유학생, 석사 졸업 후 5년 단기 복수비자 취득 가능"
    [동포투데이] 프랑스에 유학 중인 중국 유학생들이 학업을 마치면 5년간 유효한 단기 복수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콜론나 프랑스 외무장관이 밝혔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일방적 무비자입국 국가의 범위를 시범적으로 확대하고,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말레이시아 등 6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는 2023년 12월 1일부터 2024년 11월 30일까지 최대 15일간 무비자로 중국에 입국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콜론나 장관은 중국 방문 중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프랑스에서 석사과정을 밟은 모든 중국 학생들은 학업을 마친 뒤 최대 5년간 유효한 단기 복수비자를 발급받아 중국과 프랑스를 오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중국 국적자들의 비자 처리 시간도 단축할 계획이다. 콜론나 장관은 또한 프랑스와 중국 두 나라가 고등(대학) 교육, 과학 연구, 문화 및 보건 분야에서 양국 간의 협력을 포함하는 5개의 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 외국인· 출입국
    2023-11-25
  • 일본, 3월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방역조치 완화
    [동포투데이] 일본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3월 1일부터 완화하고 모든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무작위 검사로 대체하기로 했다. 2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27일 기자회견에서 3월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현재 중국 본토에서 직항으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검사를 무작위 검사로 대체한다고 발표했다. 출발 전 72시간 이내에 음성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 조치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마쓰노는 완화 이유에 대해 입국자 양성률이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축적된 경험에 따르면 지금까지 공항만에서 발견된 바이러스는 모두 일본에서 이미 검출된 오미크론 계열이라고 밝혔다.
    • 외국인· 출입국
    2023-02-27
  • 3월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입국후 핵산검사 의무 해제
    [동포투데이] 2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는 입국후 핵산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정부는 3월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핵산검사 의무를 취소하기로 했으나, 출국 전 핵산 검사 음성 소견서로 항공기에 탑승해야 하는 요건은 3월 10일까지 계속된다. 정부는 올해 1월 2일부터 중국인의 한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했으며, 중국에서 입국하는 승객은 탑승 전 코로나19 음성증명서를 제출하고 입국 후 핵산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 조치는 1월 말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이후 2월 말까지 한 달 연장되었다.
    • 외국인· 출입국
    2023-02-22
  • 中, 한국인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 재개
    [동포투데이] 주한 중국대사관은 2월 18일부터 주한 중국대사관 및 영사관은 한국인의 중국행 비즈니스,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하고 72/144시간 무비자 체류 제한을 해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 2일부터 중국인의 한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잠정 중단했다. 이 조치는 원래 1월 말까지였으나 2월 말까지 연장되었다. 10일 한국 정부가 11일부터 중국인에 대한 한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40일 만에 중국인의 한국행 단기비자가 다시 풀리게 됐다. 한국 측의 조치에 대응하여 주한 중국대사관은 1월 10일, 한국 주재 중국 영사관은 오늘부터 한국인의 중국 방문, 비즈니스, 관광, 의료, 및 일반 개인 사무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튿날인 11일, 중국 국가이민관리국도 소수국가에서 중국인에 대한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국가이민관리국은 이날부터 한국인에 대해 단기비자 발급과 중국 내 72/144시간 무비자 경유 정책을 중단한다고 공고했다.
    • 외국인· 출입국
    2023-02-15
  • 中 외교부 " 한국인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 재개 적극 검토"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인의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 재개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내일부터 중국인의 한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중국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마오 대변인은 "한국 측의 대중 비자 제한 조치 해제가 양국 인적 왕래 장벽을 줄이기 위한 올바른 발걸음"이라고 화답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한국인의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대등하게 재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한국 측이 중국과 함께 양국의 정상적 교류가 더욱 원활히 이뤄지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달 2일부터 중국인의 한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잠정 중단했다. 당초 1월 말까지였던 이 조치는 2월 말까지 연장됐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2월 11일부터 중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인의 한국행 단기비자가 40일 만에 풀리는 것으로 된다. 한국의 조치에 대응해 주한 중국대사관은 지난달 10일 주한 중국대사관·영사관은 이제부터 한국인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관광, 의료, 경유 및 일반 개인 사무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튿날인 11일, 중국 국가이민관리국도 소수국가에서 중국인에 대한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국가이민관리국은 이날부터 한국인에 대해 단기비자 발급과 중국 내 72/144시간 무비자 경유 정책을 중단한다고 공고했다.
    • 외국인· 출입국
    2023-02-10
  • 내일(11일)부터 중국발 단기비자 발급 재개
    [동포투데이] 내일(11일)부터 중국발 단기비자 발급이 재개된다. 정부는 1월 2일부터 중국발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했으며, 이 조치는 당초 1월 말까지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이후 2월 말까지 한 달 연장되었다. 앞서 복수의 국내 언론은 방역·보건부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부는 조만간 중국발 단기비자 발급 중단을 해제하고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사전 검사 및 현장 검사 조치는 유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10일, 주한 중국대사관은 주한 중국영사관은 한국인의, 비즈니스, 관광, 의료, 경유 및 일반 개인 사무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왕원빈은 관련 국가들이 사실에 입각해 과학적이고 적절한 방역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기회를 틈타 정치적인 농간을 부려서는 안 되며 차별적인 조치를 취해서도 안 되고 국가 간 정상적인 인적 왕래와 교류 협력에 영향을 미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 외국인· 출입국
    2023-02-10
  • 중국, 일본 국민에 대한 일반 비자 발급 재개
    [동포투데이] 주일본 중국대사관 위챗 공식계정은 29일 자로 주일본 중국영사관이 일본 국민의 중국 일반비자 발급을 재개했다고 공지했다. 앞서 일본은 지난 1월 8일부터 중국에서 일본으로 직항하는 승객에게 탑승 전 72시간 내 음성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등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입국 시 검사도 더 정밀도가 높은 핵산 검사나 항원 정량검사로 변경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10일 주일 중국대사관과 영사관이 앞으로 중국에 대한 일본 국민의 일반 사증 발급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당시 관련 문제에 대해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을류을관(乙類乙管)’ 총체적 방안과 중외 인사 왕래를 위한 잠정 조치를 발표한 뒤 여러 나라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다만 일부 국가가 과학적 사실과 자국 내 전염병 상황에도 불구하고 중국인에 대한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를 고집하고 있다”며 “중국은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하며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외국인· 출입국
    2023-01-29
  • 주중 일본대사관 비자업무 정상화
    [동포투데이] 중국은 지난해 12월 26일 2023년 1월 8일부터 국경 방역 조치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중국 내 대규모 전염병 발생으로 12월 말부터 미국, 일본, 이탈리아, 인도 등 많은 국가에서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상응하는 통제 조치를 연속적으로 도입했다. 중국 외교부는 여러 차례의 정례 브리핑에서 "일부 국가가 중국만을 대상으로 한 입국 제한 조치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며, 이에 따른 일부 과도한 관행은 더욱 용납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조치를 조작하여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시도를 단호히 반대하며 상황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은 1월 10일 정오에 한국 국민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그날 저녁에는 일본 국민의 중국행 일반 비자 발급을 즉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내각관방장관은 11일 "일본 정부가 중국 정부에 철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 외국인· 출입국
    2023-01-22
  • 법무부, 불법체류·취업 외국인 3,865명 적발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법무부는 10월 11일부터 2개월간 코로나19 확산 이후 잠정 중단되었던 관계부처 정부합동단속을 재개하여 불법체류 외국인 3,865명, 불법 고용주 466명, 불법취업 알선자 17명 등 총 4,348명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번 정부합동단속은 유흥․마사지업소 등 사회적 폐해가 큰 분야와 택배․배달 대행 등 국민의 일자리 잠식 업종에 대해 중점적으로 실시됐으며 불법체류․취업 외국인 총 3,865명을 적발하였다. 이 중 3,074명은 강제퇴거명령, 207명은 출국명령, 170명은 범칙금 처분의 조치를 하였으며 나머지는 조사중에 있다. 국적별로는 태국 1,441명, 베트남 814명, 중국 587명, 몽골 165명, 우즈베키스탄 126명, 카자흐스탄 119명, 러시아 109명, 필리핀 85명, 기타 419명이다. 아울러 법무부는 불법고용주 총 466명과 불법취업 알선자 17명을 적발하여 범칙금 등을 부과하였으며 그 중 단속을 거부하거나 불법취업을 알선한 행위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단속하는 등 엄정히 대처하여 1명 구속, 38명 불구속 수사하였다. 또한 법무부는 이번 정부합동단속과 병행하여 범칙금 면제 및 입국규제를 유예하는 자진출국유도 제도를 시행하여 10월 11일부터 12월 10일까지 불법체류 외국인 7,378명이 자진 출국하도록 하였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는 유연성 있는 이민․출입국정책의 전제는 일관성 있고 엄정한 체류질서 확립이므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불법체류 단속 체계를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 외국인· 출입국
    2022-12-14

연예·방송 검색결과

  • 박한별, 라이즈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체결
    [동포투데이] 배우 박한별이 라이즈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15일 라이즈 엔터테인먼트는 배우 박한별을 첫 아티스트로 영입하며,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 라이즈 엔터테인먼트는 “박한별이 연예계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로서 아낌없는 지원을 펼칠 예정이고 새출발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박한별은 소속사를 통해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 항상 팬분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배우 박한별이 되겠다. 또한 라이즈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더 좋은 모습과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박한별의 주요 영화 출연작으로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두 개의 달>, <여고괴담3>, <숙명> 등에 출연했고 , 주요 드라마로는 <슬플 때 사랑한다>, <보그맘>, <애인있어요>, <냄새를 보는 소녀>, <잘 키운 딸 하나>, <프리즈>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박한별은 현재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 연예·방송
    2024-04-15
  • 연변 유명 소품배우 김문혁, 뒤늦게 알려진 사망 소식…향년 59세
    [동포투데이] 중국 연변의 유명한 소품배우(코미디) 김문혁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김문혁 씨가 2024년 3월 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9세. 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각종 SNS에는 추모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0년 3월, 김문혁 씨는 중풍으로 연변병원에 입원하며 기나긴 투병 생활이 시작했다. 연변병원에서 짧은 치료와 함께 “적절한 휴식과 운동을 하면 괜찮다”는 결과를 받고 퇴원했지만 얼마 뒤 신장결핵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1년간 신장을 지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지만 2011년 김문혁 씨는 끝내 신장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후에는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병마와 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1992년 연길시 조선족구연단에 입단한 김문혁 씨는 근 20년간 ‘술친구’,‘이웃사이’ 등 80여 편의 소품과 ‘사랑의 품’, ‘샘’ 등 드라마에 출연한 중견 배우이다. 때로는 두 오누이를 둔 삼륜차몰이 조선족 아버지를 진솔하게 그려낸 연기자로, 때로는 조선 족들 특유의 일상을 재치 있게 무대에 녹여낸 소품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 연예·방송
    2024-03-16
  • 양대혁, 미스틱스토리와 전속계약…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
    [동포투데이] 양대혁이 미스틱스토리의 새 식구로 합류했다. 7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다채로운 매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갖춘 배우 양대혁과 전속계약을 하게 되어 기쁘다. 탄탄한 연기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대혁은 2017년 KBS 2TV ‘고백부부’로 데뷔해 영화 ‘백두산’,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JTBC ‘야식남녀’, tvN ‘스타트업’, KBS 2TV ‘삼남매가 용감하게’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극에 몰입감을 더해왔다. 최근에는 KBS 2TV 새 주말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 출연을 확정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훈훈한 외모는 물론 맡는 배역마다 개성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양대혁이 미스틱스토리와 손을 잡고 펼쳐나갈 시너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 연예·방송
    2024-02-07
  • 인도 여배우, 사망 하루 만에 부활...네티즌 맹비난
    [동포투데이] 지난 금요일(2일) 소셜 플랫폼을 통해 인도 여배우이자 전 볼리우드 배우인 32세 푸남 판데이(Poonam Pandey)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는데, 사인은 자궁경부암이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각계각층의 주목을 받았지만, 하루 뒤 판데이는 자신이 죽지 않았다는 것을 명확히 하기 위해 영상을 만들어 공개했는데, 그 이유는 모두가 자궁경부암에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즉각 각계각층으로부터 맹렬한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판데이는 2011년 인도 크리켓 팀이 월드컵에서 우승하면 축하하기 위해 옷을 벗겠다고 약속하면서 유명해졌다. 그는 또한 발리우드 영화와 리얼리티 쇼의 단골이 되었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판데이 소속사는 지난 2일 인스타그램(Instagram)을 통해 130만 팬들에게 사망 소식을 전하며 “오늘 아침은 우리에게 힘든 날이다. 우리 사랑하는 판데이가 자궁경부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또한 판데이가 질병에 맞서 용감하게 싸웠으나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다며 국민들이 질병에 대해 더욱 경각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소식이 나오자마자 판데이의 팬들은 댓글창으로 몰려들어 애도의 뜻을 표했고, 언론에서도 이를 대대적으로 다뤘다. 놀랍게도 하루 뒤 판데이는 자신이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히는 최신 영상을 업로드하며 “네, 제가 죽은 척한 건 맞아요, 극단적이라는 건 알지만 갑자기 모두가 자궁경부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판데이는 자궁경부암이 자신의 목숨을 앗아가지 않았지만 이미 수천 명의 여성을 죽인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과 달리 HPV 백신만 맞으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고 조기에 발견하면 적절한 치료가 가능하다며 자신의 가사(假死) 소식이 이룬 성과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많은 네티즌들은 "말도 안 되는 홍보 수법"이라며 비난했고 “살아있어 기쁘지만 드라마틱한 홍보를 한 그녀를 체포해 달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판데이 때문에 HPV 백신 접종을 예약한 사람도 많았다.
    • 연예·방송
    2024-02-07
  • 류더화, 중국영화인협회 부주석 선출…대회 현장 공개
    [동포퉤이] 1월 29일부터 30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영화인협회(中國電影家協會) 제11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천다오밍이 중국영화인협 주석을 연임하고 홍콩 스타 류더화(劉德華)가 처음으로 중국영화가협회 부주석에 선출되었다. 류 부주석의 회의 일거수일투족도 관심을 모았고, '싱다오환구망(星島環球網)'은 그의 대회 참가 사진을 여러 장 단독 입수해 독자들에게 공개했다. 류더화는 블랙 슈트에 화이트 셔츠를 입고 포멀한 룩을 연출했다. 그가 투표할 때 웃는 얼굴로 '지나가던' 모자를 쓴 남자가 바로 우징. 류더화는 현장에서도 마스크를 자주 착용한다. 유명 배우 리쉐젠을 부축하여 제자의 예를 갖추었다. 차기 중국영화인협회 지도부와 중국 문련 지도부가 함께 찍은 사진도 있는데 앞줄은 리이 중국문련 당조 서기 등 문련 지도부와 천다오밍 영화인협회 주석, 리쉐젠 전 영화인협회 주석, 부주석이 뒷줄, 류더화가 뒷줄 오른쪽 2번째.
    • 연예·방송
    2024-02-01
  • 가수 정선연, 지병으로 별세... 윤서병원 장례식장 (31일 발인)
    [동포투데이] 가수 정선연이 28일 구리 한양대병원 병원 중환자실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1973년생인 고인은 1990년 대구출신 락밴드 사계로 데뷔, 1991년 넥스트 기타리스트 김세황과 함께 밴드 다운타운의 보컬로 활동 했다. 이후 솔로로 데뷔한 정선연은 허스키 보이스 로커로 주목을 받으며, 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 '고독', '울지 않는 새' 등 다수의 드라마 주제곡을 불렀다. 특히 '어머님은 내 며느리'의 OST '빈처'는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임재범, 박완규와 견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2년 '고독' 발매 이후 활동이 뜸했던 고인은 2015년 '빈처' 리메이크 앨범으로 13년 만에 컴백해 이목을 끈 바 있다. 고인의 장례식장은 윤서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이며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7시 40분이다. [사진] 가수 정선연 / 자료제공 워너비엔터테인먼트
    • 연예·방송
    2024-01-29
  • '웰컴투 삼달리' 강미나, 진심 가득 종영 소감 전해
    [동포투데이] '웰컴투 삼달리' 강미나가 진심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21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ㆍ김형준, 제작 MIㆍSLL)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삼달(신혜선 분)’이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지창욱 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도 찾는 청정 짝꿍 로맨스 드라마로 극 중 강미나는 삼달의 막냇동생 '해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강미나는 '3달 시스터즈' 진달(신동미 분), 삼달과 함께 파란만장한 삼달리 생활을 겪는 막내 해달의 모습을 다채롭게 그려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그는 20대 청춘을 다 바쳐 딸 하율(김도은 분)을 키우는 강인한 엄마 역할에 도전, 더 깊어진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입증했다. 이처럼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낸 강미나는 "작품이 끝나면서 해달이도 보내줘야 한다니 아직 믿기지가 않습니다. 선배님들 옆에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라며 애틋한 종영 소회를 밝혔다. 다음은 강미나의 '웰컴투 삼달리' 종영 일문일답 전문 Q: 종영 소감 부탁드립니다. A: 작품이 끝나면서 해달이도 보내줘야 한다니 아직 믿기지가 않습니다. 시간이 평소보다 더 빠르게 흐른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Q.: 20대의 부모, 엄마 '해달'의 역할이 도전이었을 것 같은데 캐릭터를 선택한 이유와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있다면? A: 엄마 같지 않은 엄마, 그렇지만 모성애는 누구보다 강하다는 점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이자 세 자매 중 엄마의 마음을 유일하게 이해할 수 있는 캐릭터라는 점이 좋았습니다. 제가 실제로 경험하지 못한 영역이다 보니, 미디어의 힘을 많이 빌리면서 간접적으로 공감하려고 노력했습니다. Q: 현장에서 제일 자주 마주하는 '3달 시스터즈'의 진달, 삼달과 딸 하율과의 호흡은? A: 말할 것도 없이 너무 좋았습니다. 진달, 삼달 언니들과 엄마(김미경 분), 아빠(서현철 분)가 많이 격려해 주시고 잘 챙겨주셨습니다. 선배님들 옆에서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딸 하율이는 너무 귀엽고 밝은 친구여서 같이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것 같습니다. 엄청 프로다운 모습으로 가끔 저를 깜짝 놀라게도 했습니다.(웃음) 모든 분들 덕분에 촬영장에서의 하루하루가 재미있었습니다. Q: 지찬(김민철 분)과 풋풋한 러브라인도 눈길을 끌었다. 지찬과의 엔딩은 마음에 들었나요? 이후 두 사람의 이야기는 어떻게 진행되었을 것 같나요? A: 저는 오히려 열린 결말로 끝나서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두 사람의 이야기는 시청자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고 싶습니다.(웃음) Q: '웰컴투 삼달리' 작품이 나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나요? A: 좀처럼 쉽게 이 마음이 가라앉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삼달리는 어느새 제 마음속의 고향이 된 것 같고, 한동안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Q: '웰컴투 삼달리'와 '해달'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마지막으로 감사 인사 부탁드립니다. A: 세 자매의 막내로, 차하율의 엄마로 조해달을 사랑해 주시고 '웰컴투 삼달리'를 보며 함께 울고 웃어주셨던 시청자 여러분 너무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진 제공 : 스토리제이컴퍼니>
    • 연예·방송
    2024-01-22
  • SBS ‘마이데몬’ 이지원, “즐겁고 많이 웃었던 현장” 아쉬움 가득 종영 소감
    [동포투데이] 이지원이 SBS 금토드라마 ‘마이데몬’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지원은 극 중 도도희(김유정 분)가 운영하는 회사 미래 F&B 홍보팀 대리 최정미 역을 맡아 통통 튀는 발랄함과 시원시원한 화법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타로카드, 사주 등 온갖 미신에 심취해 사내 전속 점성술사로 활약하며 도도희와 정구원(송강 분)에게 운명을 점쳐주는 등 소소한 ‘떡밥’을 제공하며 재미를 더했다. 또한 홍보팀 3인방의 귀엽고 코믹한 케미스트리를 통해 웃음을 선사하며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이에 아쉬운 마지막 인사가 담긴 일문일답을 준비했다. Q. ‘마이데몬’이 끝났습니다. 종영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2023년을 함께 보낸 ‘마이데몬’이 마침표를 찍었네요. 너무 즐겁고 많이 웃었던 현장이라 떠나보내는 아쉬움이 큽니다. 그래도 정미라는 사랑스러운 아이를 만나 행복한 여정이었습니다. 늘 최고의 환경과 분위기를 만들어주시는 모든 스탭 분들 항상 감사합니다. 또 언제나 배움을 주셨던 모든 배우 선배님들 동료님들에게도 많이 감사합니다. ‘마이데몬’ 사랑해요! Q. 특유의 솔직함으로 극의 밝은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캐릭터를 연기할 때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었는지 궁금합니다. 정미는 겉은 차갑지만, 알고 보면 속은 따뜻한 친구인 점이 재밌었어요. 늘 말은 시니컬하게 내뱉지만 결국엔 무리 속에서 제일 즐거워한단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끌려다니는 것 같지만 사실은 끌려다니는 게 아니라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드라마의 시작에선 좀 더 시니컬했다면 뒤로 갈수록 모두에게 동화되어서 본인이 가장 즐기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Q. 홍보팀 3인방의 티키타카가 귀엽고 재미있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현장 실제 케미는 어땠나요? 정말 최고!! 이렇게 열정적이고 끊임없이 아이디어가 나오는 팀장님(박진우 분)과 한성 씨(홍진기 분)를 만나서 정말 행복했어요. 그리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감독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Q. 최정미라는 역할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마지막 인사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마이데몬’을, 정미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라마는 끝이 났지만 정미는 누구보다 회사생활을 즐겁게 하며 살고 있을 것 같아요. 저 이지원도 앞으로 정미처럼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2024년 누구보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이처럼 솔직하고 발랄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물들인 이지원은 ‘악귀’, ‘백일장 키드의 사랑’, ‘멧돼지 사냥’ 등 다양한 작품에서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필모그래피를 넓혀왔다. ‘마이데몬’을 통해 시청자의 눈도장을 톡톡히 찍은 이지원이 앞으로 어떤 변신과 함께 돌아올지 향후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 연예·방송
    2024-01-22
  • 쑨이, 핑크색 밀착 드레스와 섹시한 다리로 男心 저격
    • 연예·방송
    2024-01-19
  • '웰컴투 삼달리' 강미나, 엄마-청춘-막내 1인 3색 캐릭터 매력 열전
    [동포투데이] '웰컴투 삼달리' 강미나가 '올 라운더 막내'로 활약하고 있다.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제작 MI, SLL)가 가족, 친구, 연인 등의 인간관계와 그 속에서 피어나는 감정을 그려내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강미나는 극 중 해달 역을 맡아 이야기의 재미를 배가하고 있다. 이에 그가 어떤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지 활약상을 되짚어 봤다. #엄마 해달_서로가 서로를 지키는 애틋한 '모녀 케미' 외모부터 성격까지 똑 닮은 엄마 해달과 딸 하율(김도은 분)의 호흡은 '웰컴투 삼달리'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해달은 "나는 아직 꼬마니까 엄마를 지켜줄 수가 없잖아"라는 하율에게 "아무도 엄마 지켜주지 않아도 돼. 엄마는 지킬 게 있잖아. 네가 있잖아"라며 서로를 향한 애틋한 진심을 드러내기도. 어린 나이에 엄마의 무게를 견디고 있는 해달의 눈물은 시청자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했다. #청춘 해달_20대의 무해한 '청정 로맨스' 해달에게도 새로운 사랑이 찾아온 걸까. 그는 우연한 기회로 인연을 맺게 된 지찬(김민철 분)이 자꾸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해달에게 딸이 전부이듯 지찬에게 돌고래가 전부였고, 두 사람은 삶을 마주하는 방식까지 비슷했다. 게다가 물질을 멈추지 않는 엄마 미자(김미경 분)가 걱정이었던 해달은 "(네가) 해녀 하면 되지, 엄마가 그렇게 걱정된다면!"이라는 지찬의 조언에 깨달음을 얻기도. 각자의 길을 뚝심 있게 걸어가는 해달과 지찬의 순도 100% 케미스트리가 보는 이들의 설렘을 유발하고 있다. #막내 해달_할 말 다 하는 '되바라진 애'의 패기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3달 시스터즈'의 중심에는 똑 부러진 막내 해달이 있다. 삼달(신혜선 분)이 애써 숨기려는 마음을 "너 용필 오빠 좋아해?", "그게 잊는다고 잊혀지겠어?"라며 콕 꼬집어 말해주기도 하고, 은주(조윤서 분)의 만행으로 힘들어하는 삼달을 보고 "걔(은주) 병원 갈 거였으면 우리한테 말해서 같이 갔었어야지"라며 대신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패기만큼은 끝내주는 해달의 사이다 매력이 돋보이는 순간들이었다. 이처럼 강미나는 한 명의 인물에 부여된 여러 서사를 설득력 있게 연결하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특히 그는 이번 작품에서 물오른 연기력으로 배우로서 한 걸음 성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엄마, 청춘, 막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 중인 강미나가 남은 2회를 어떻게 마무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강미나가 출연 중인 JTBC '웰컴투 삼달리'는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 : MI, SLL>
    • 연예·방송
    2024-01-19

스포츠 검색결과

  • 中 U-17 여자축구, 아시안컵 준결승 진출
    [동포투데이] 중국은 14일 일본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4-0으로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2024 AFC U17 여자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다. B조에서 호주, 태국에 2연승을 거두면서 중국은 이미 조 선두 일본과 함께 4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였다. 일본은 이날 중국을 상대로 4골을 퍼부으며 조 1위를 차지했다. 조별리그 다른 경기에서는 태국이 호주를 3-1로 이겼다. 중국은 16일 준결승에서 A조 1위인 북한과 맞붙고, 일본은 같은 날 한국과 맞붙는다. 5월 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총 8개 팀이 참가하며, 상위 3개 팀이 10월 16일부터 11월 3일까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열리는 2024년 FIFA U17 여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 스포츠
    2024-05-15
  • 마라도나 ‘신의 손’ 골든볼 트로피 경매에 나온다
    [동포투데이] 수십 년 동안 사라졌던 마라도나가 1986년 월드컵에서 수상한 골든볼 트로피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7일 BBC 보도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아구테스 경매회사는 이 트로피가 6월 6일 파리에서 경매될 예정이며 입찰자는 15만유로를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매회사에 따르면 이 트로피는 독특함 때문에 수백만 달러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트로피가 사라진 이유에 대해서는 그동안 여러 가지 설이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이 트로피가 와일드 포커 게임에서 사라졌다고 주장하고, 어떤 사람들은 마라도나가 빚을 갚기 위해 트로피를 팔았다고 주장했다. 마라도나가 나폴리의 한 은행 금고에 트로피를 보관했다가 1989년 현지 괴한들에게 강도를 당한 후 금덩어리로 녹아내렸다는 설도 있다. 아구테스 경매사는 "트로피가 금-구리 합금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 주장이 터무니 없다고 지적했다. 2016년 프랑스 경매에서 골든볼 트로피가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는 익명의 구매자가 구입했다. 구매자는 자신의 컬렉션에 많은 트로피를 보유하고 있었고, 온라인으로 검색한 결과 자신이 마라도나의 골든볼 트로피를 구입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은 마라도나의 무대라고 할 수 있다. 주장으로서 '축구왕'은 아르헨티나 팀을 이끌고 결승전에서 독일을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이번 월드컵 최고의 선수가 됐다. 특히 마라도나는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두 골을 기록했는데, 그 중 하나는 논란이 된 '신의 손'이었고, 다른 하나는 5연속 득점을 뛰어넘는 '세기의 골'이었다. 마라도나가 그날 입었던 유니폼과 경기 공은 이전에 수백만 달러의 가격에 경매에 부쳐진 바 있다.
    • 스포츠
    2024-05-09
  • [월드컵 2차 예선]중국, 싱가포르에 4-1 대승
    [동포투데이]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끈 중국은 26일 톈진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4차전 싱가포르와 홈경기에서 우레이(21',85), 페르난둬(65'페널티), 웨이시하오(90')의 골에 힘입어 4-1로 대승을 거뒀다.(사진출처 : 차이나데일리)
    • 스포츠
    2024-03-27
  • 북한, 일본 2-1로 꺽고 U20 여자 아시안컵 우승
    [동포투데이] 16일 막을 내린 20세 이하 여자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이 일본을 2-1로 꺾고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일본, 북한과 같은 조에 편성된 중국은 조별리그에서 북한과 1-1로 비기고 일본에 0-2로 패해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호주 여자축구는 3,4위 결승전에서 한국을 1-0으로 꺾었다. 두 팀은 일본, 북한 등 4개 팀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 스포츠
    2024-03-17
  • 中, 귀화 선수 4명 대표팀 소집...축구팬 “늦었지만 다행”
    [동포투데이] 새로 부임한 이반코비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표팀의 최근 훈련 명단에 귀화 선수 4명을 포함시키기로 결정하면서 많은 중국 축구팬들의 관심과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페르난둬, 엘케손, 리커, 장광타이 등 4명의 귀화 선수가 포함된 이번 명단은 중국 축구 대표팀의 귀화 정책에 큰 변화를 가져온 결정이다. 중국의 한 축구 블로그는 귀화 선수를 한 명만 기용했던 이전 관행과 비교하면 이번 4명의 귀화 선수 소집은 대표팀 역사상 처음이며 새로운 시대에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귀화 전략이 다시 시작되었음을 분명히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오랫동안 중국 축구의 발전을 지켜본 팬들에게 이러한 변화는 의심할 여지없이 흥미진진한 일이다. 지난 4년 동안 귀화 선수들은 축구 대표팀에서 보수적으로 활용되어 왔으며, 일부 비평가들은 중국 축구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회를 놓친 것으로 간주했다. 특히 얀코비치 감독 시절에는 엘케손과 페르난둬 같은 수준급 귀화 선수들조차도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고, 부패혐의로 구속된 전 중국 대표팀 감독 리톄와 전 중국축구협회 회장 천쉬위안 시절에는 귀화 선수의 활용이 더욱 제한적이었던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번 대규모 귀화 선수 영입은 대표팀의 경쟁력 강화에 대한 중국축구협회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엘케손과 페르난둬의 복귀, 특히 페르난둬의 부활은 대표팀에 새로운 활력과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리커와 장광타이의 귀화도 대표팀의 기술적인 측면과 전술적 다양성을 더욱 심화시켰다. 이 같은 변화는 중국 축구가 지난 4년간의 보수적 전략에서 벗어나 귀화 선수들에 대한 적극적인 활용을 재개한 것으로 널리 읽힌다. 아울러 대표팀이 새로운 감독과 코칭 스태프의 지도 하에 돌파구를 찾고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는 신호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표팀의 이번 소집명단 발표는 귀화 선수 전략의 중대한 조정일뿐만 아니라 중국 축구가 더 높은 수준의 경기 성과를 추구하는 중요한 출발점이기도 하다. 향후 대표팀의 경기가 전개됨에 따라 이들 귀화 선수들의 경기력과 그들이 팀의 전술 시스템에 어떻게 융합되는지가 모든 중국 축구 팬들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또한 이러한 전략 변화는 중국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을지도 모른다.
    • 스포츠
    2024-03-12
  • 이반코비치 중국 대표팀 감독 “최종 목표는 월드컵 진출”
    [동포투데이] 8일 오전 11시, 중국축구협회는 톈진에서 브란코 이반코비치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을 위한 정례 기자회견을 마련했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이반코비치 감독은 "이렇게 많은 기자들이 참석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 위대한 국가인 중국 축구 대표팀의 감독이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 중국 대표팀은 3월 21일과 26일 조별리그 36강전 싱가포르와의 연속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반코비치는 “지금 기자회견부터 경기까지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우리 모두 알다시피 리그가 시작된 지 얼마 안돼 선수들의 경기 감각도 좋지 않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의 1차 목표는 최종예선 진입이고 최종 목표는 강한 국가대표팀을 구성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스포츠
    2024-03-09
  • 中 U-20 여자축구, 일본에 완패…월드컵 진출 불투명
    [동포투데이] 7일 밤에 끝난 AFC U-20 여자 아시안컵 경기에서 중국이 일본에 0 : 2로 패하면서 U-20 여자 월드컵 진출이 이론상으로만 가능해졌다. 이번 U-20 여자 아시안컵에서 중국은 전년도 준우승팀인 일본, 그리고 전년도 준우승팀인 북한과 같은 조에 편성되어 있어 U-20 여자월드컵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조 2위 안에 들어가야만 했다. 상대의 강한 실력에 비해 중국은 라인업이 불규칙했고 중앙수비수인 차오루치(乔睿琪)가 경기 준비 마지막 순간 부상으로 물러났다. 1차전에서 중국은 1 : 1로 힘겹게 북한과 비기면서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했다. 일본은 지난 경기에서 베트남을 10 : 0으로 대파했다. 중국은 월드컵 진출의 주도권을 유지하려면 이번 경기에서 적어도 골을 넣어야 하고 최소 1점을 따내야 했다. 왕쥔(王军) 중국팀 감독은 경기 전 “일본은 기술이 뛰어난 팀이고 아시아에서는 최고의 강팀”이라며 “북한과의 경기에서 우리는 필사적으로 싸워야 하고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기술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지난 경기에 비해 중국팀의 이번 라인업이 다소 미세하게 조정되었으며 리팅잉거(李渟英格), 장천징(姜晨璟), 천자위(陈佳宇)가 선발로 나섰다. 초반에는 양 팀 모두 골문 앞의 절대적인 찬스가 있었지만, 득점을 못했다. 경기 20분 중국은 상대의 실수를 기회를 만들었지만, 아쉽게도 루자위(卢家玉)의 슛은 상대 골키퍼에 의해 무산되었다. 26분 페널티 구역에서 동료의 크로스를 받은 일본의 마야 히지카타가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깨뜨렸고 88분에 아마노 스즈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대회에는 8개 팀이 참가하며, 중국은 일본, 북한, 베트남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2024년 콜롬비아 U20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얻게 된다.
    • 스포츠
    2024-03-08
  • 파리올림픽 · 패럴림픽 공식 포스터 공개
    [동포투데이]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 공식 포스터가 3월 4일(현지시간) 오르세 미술관에서 공개되었다. 프랑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우고 가토니가 만든 이 두 포스터는 올림픽 포스터 역사의 큰 혁신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요소가 많고 디테일이 풍부해 기존 올림픽 포스터 디자인의 전통을 깼다. 색채 활용에 일가견이 있는 예술가로서, 가토니는 파리와 프랑스의 상징적인 요소들과 이번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모든 스포츠를 포함하는 다원적이고 번영하는 미시세계를 상상했고, 동시에 파리 올림픽의 혁신적인 특징들을 보여주었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동등하게 중요하다는 이념을 부각시키기 위해 두 개의 포스터를 별도의 두 작품으로 볼 수도 있고, 하나로 합쳐 하나의 거대한 그림으로 완성할 수도 있는데, 왼쪽이 올림픽, 오른쪽이 패럴림픽이다. 가토니는 "디자인한 영감의 원천은 파리의 랜드마크 건물들을 재배열한 거대한 도시 경기장"이라며 "에펠탑은 스타드 드 프랑스 중앙을 관통하며 센 강, 개선문, 콩코드 광장 등이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멀리서 보면 마치 즐거운 스포츠 카니발처럼 보이는 포스터 전체는 즐거운 스포츠 축제를 원하는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비전과도 부합하며, 가까이서 보면 포스터의 수많은 디테일들이 관객들에게 발견의 즐거움과 새로운 탐구의 충동을 선사한다. 포스터에는 파리 올림픽 마스코트 8개가 숨겨져 있어 찾는 데 시간이 걸린다. 올림픽 오륜기와 패럴림픽 삼색 엠블럼, 대중 마라톤, 올림픽 격언 등도 찾아볼 수 있다. 두 포스터 모두 그가 직접 그린 것으로 전체 제작 과정은 약 2000시간이 걸렸다. 토니 에탕게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이 두 포스터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에탕게는 "이것은 단순한 포스터가 아니라 가능한 한 많은 요소를 담고 싶고, 남들과 다르길 원한다"며 "이는 올림픽 역사상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두 포스터는 3월 10일까지 오르세 미술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두 포스터는 공개 시점부터 파리 2024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각각 29유로에 판매되고 있다.
    • 스포츠
    2024-03-07
  • 호날두, 팬들 앞에서 ‘음란 제스처’...사우디축구협회 조사 착수
    [동포투데이]아랍 언론 '앗샤르끄 알아우싸뜨'는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 징계윤리위원회가 알 나스르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샤바브 FC 팬들을 향해 음란한 제스처를 취한 것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일요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알 나스르가 알샤바브 FC를 3-2로 꺾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했다. 경기 후 홈팬들을 향해 몸을 돌린 호날두는 사타구니에 손을 가져다 대고 여러 번 흔들었다. 스페인의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MARCA)는 상대팀 팬이 관중석에서 아르헨티나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의 이름을 연호한 데 대한 호날두의 화답이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 징계윤리위원회는 조만간 이 사건에 대한 논평을 낼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호날두에 대한 징계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 스포츠
    2024-02-26
  • 네덜란드 국가대표 프로메스, 마약 밀매 혐의로 징역 6년 선고
    [동포투데이] 유럽타임스(European Times) 보도에 따르면 암스테르담 지방법원은 14일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서 뛰고 있는 네덜란드 국가대표 퀸시 프로메스(Quincy Promes)가 1톤 이상의 코카인을 네덜란드로 밀반입한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법원은 2020년 프로메스가 공범자들의 도움으로 벨기에 앤트워프 항구를 통해 브라질에서 네덜란드로 1,363kg의 코카인을 운송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고 추정했다. 프로메스의 변호인은 검사가 프로메스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고 프로메스는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50경기 출전한 32세의 이 선수는 네덜란드 경찰에 체포될 것을 우려해 법원에 출석하지 않았다. 현재 프로메스에 대한 국제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이며 그는 아직까지 러시아로부터 송환되지 않았다. 프로메스는 또 다른 사건에서 목걸이를 도난당한 후 사촌동생을 칼로 찌른 혐의로 18개월의 금고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 스포츠
    2024-02-19

포토뉴스 검색결과

  • 유희라, 세계 최초 알렉산더 맥퀸 셀럽으로 칸 영화제 참석
    [동포투데이] 지난 15일, Netflix '슈퍼리치 이방인'에 출연한 유희라가 제 77회 칸 국제영화제 오프닝 레드카펫에 참석했다. 이날 유희라는 구찌, 생 로랑, 알렉산더 맥퀸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글로벌 럭셔리 그룹 케어링(Kering)의 초청을 받아, 세계 최초 알렉산더 맥퀸 셀럽으로 참여했다. 한편, 유희라는 19일 진행되는 '우먼 인 모션(Women In Motion)' 행사를 준비 중이다. '우먼 인 모션'은 케어링이 주관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계 내 성평등 확립을 목표로 여성 아티스트의 공로를 기리는 행사이다.
    • 연예·방송
    2024-05-17
  • ‘중국 브랜드 데이’ 개막... 1,800개 브랜드 참여
    [동포투데이] 2024년 '중국 브랜드 데이' 행사가 '더 나은 품질, 중국 브랜드의 밝은 미래'라는 주제로 10일 상하이에서 개막했다. 행사에는 약 1,800개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의 새로운 주제 전시 영역은 혁신, 친환경 및 저탄소, 삶의 질, 산업 발전에 초점을 맞췄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전시업체의 선진 경험과 혁신 사례를 선보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시아
    2024-05-13
  • 황금색 거즈 스커트 입은 디리러바 '여신 분위기 물씬'
    디리러바(1992년 6월 3일)는 신장 우루무치 출신으로 중국 여배우이다. 어린 시절부터 무용, 피아노, 바이올린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했으며 상하이연극학원 연기과를 졸업했다. 2013년 첫 TV 시리즈 <아나이한>에 출연했으며, 2015년 TV 시리즈 <다이아몬드 러버>에서 가오웬 역으로 출연해 유명해졌다.2017년에는 <삼생삼세십리도화>에 박풍지우 역으로 출연해 호평을 받았고, 같은 해 예능 프로그램 <달려라>에 고정 멤버로 합류해 감미롭고 능청스러운 개성으로 인기를 끌며 전성기를 맞았다. 2018년에는 드라마 <표량적이혜진>으로 중국 TV 골든이글 어워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배우 및 시청자들이 사랑하는 여배우 2관왕에 올랐다.
    • 연예·방송
    2024-04-28
  • [월드컵 2차 예선]중국, 싱가포르에 4-1 대승
    [동포투데이]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끈 중국은 26일 톈진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4차전 싱가포르와 홈경기에서 우레이(21',85), 페르난둬(65'페널티), 웨이시하오(90')의 골에 힘입어 4-1로 대승을 거뒀다.(사진출처 : 차이나데일리)
    • 스포츠
    2024-03-27
  • 재즈댄스페스타 유료관객 100% 기염...문예총국제댄스갈라쇼 초청공연 진행
    [동포투데이]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의 실용무용 김미정 교수의 프로젝트 재즈댄스페스타가 지난 2월 24일 SAC 아트홀에서 티켓 오픈 일주일 만에 전석이 매진되며 유료관객 100% 라는 무용계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매진율을 기록하였으며 이어 매년 개최되는 2024문예총국제댄스 갈라쇼에 초청되어 다가오는 4월 8일~10일 몽골,중국 무용수들과 함께 국제청소년컨퍼런스홀에서 워크샵을 리드하며 다시한번 뜨거운 앵콜 공연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많은 관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료된 재즈댄스페스타(Jazz Dance Festa) vol.1 메모리(Memory)는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의 재즈댄스전공 졸업자 안무가들이 주축이 되어 제작된 첫 번째 재즈댄스 페스티벌로서 다양성과 생명력 있는 콘텐츠로 호평을 받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 1부에서는 재즈댄스 흐름과 방향성을 밝히는 학술세미나와 전수정, 박정은의 팀 나비야의 공연으로 이루어졌고 2부에서는 조혜성, 김수현.박윤지, 김지원, 이유진, 박예나 안무가들의 재즈댄스 작품과 비온더스테이지의 뮤지컬 축하 갈라쇼, 팀 프라우드먼에서 활동 중인 성민경 안무가와 이춘명 서울탄츠스테이션, 양시정 튠댄스컴퍼니, 김미정 나인아트프로젝트 재즈댄스 마스터들의 공연까지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작품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은 공연이다. 김미정 교수는 “뮤지컬 시장의 확대와 K-pop의 글로벌화 등 대중문화예술의 발전으로 실용무용의 위치가 높아지고 있고 재즈댄스 움직임을 베이스로 한 다양한 안무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재즈댄스 공연이 더욱 활성화되어 국내,해외 재즈댄스 아카이브가 구축되어 재즈댄스를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교류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뉴스홈
    • 국내뉴스
    • 문화
    2024-03-11
  • 광저우 리신샤 대교 붕괴...5명 사망
    [동포투데이] 22일 05시 30분경 컨테이너선 한 척이 포산 남해에서 광주 남사로 가는 길에 홍치류 수로를 항해하다가 리신샤 대교 교각을 들이받아 2차선 도로인 상판이 무너져 내렸다. 광저우시 해상수색센터는 차량 2대가 바다에 추락했고, 3대가 선박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시아
    2024-02-22
  •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 열린 봄꽃축제
    [동포투데이] 2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 '용의 해' 봄꽃축제가 열렸다. 행사 기간 동안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은 다양한 축제용품을 구매하고 용춤, 사자춤 등 중국 민속공연도 즐겼다.(사진/신화통신)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메리카
    2024-02-08
  • 고속열차에 설치된 어린이 놀이터
    [동포투데이] 최근 중국의 한 고속철도가 춘제 여행의 혼잡 속에서 식당차를 어린이 놀이터로 바꿔 많은 승객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1월 29일 푸젠성 샤먼에서 상하이로 출발하는 G1654 열차는 식당차의 일부를 장난감과 동화책이 제공되고 열차 승무원이 아이들과 게임을 하는 어린이 놀이터로 개조했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시아
    2024-02-02
  • 류더화, 중국영화인협회 부주석 선출…대회 현장 공개
    [동포퉤이] 1월 29일부터 30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영화인협회(中國電影家協會) 제11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천다오밍이 중국영화인협 주석을 연임하고 홍콩 스타 류더화(劉德華)가 처음으로 중국영화가협회 부주석에 선출되었다. 류 부주석의 회의 일거수일투족도 관심을 모았고, '싱다오환구망(星島環球網)'은 그의 대회 참가 사진을 여러 장 단독 입수해 독자들에게 공개했다. 류더화는 블랙 슈트에 화이트 셔츠를 입고 포멀한 룩을 연출했다. 그가 투표할 때 웃는 얼굴로 '지나가던' 모자를 쓴 남자가 바로 우징. 류더화는 현장에서도 마스크를 자주 착용한다. 유명 배우 리쉐젠을 부축하여 제자의 예를 갖추었다. 차기 중국영화인협회 지도부와 중국 문련 지도부가 함께 찍은 사진도 있는데 앞줄은 리이 중국문련 당조 서기 등 문련 지도부와 천다오밍 영화인협회 주석, 리쉐젠 전 영화인협회 주석, 부주석이 뒷줄, 류더화가 뒷줄 오른쪽 2번째.
    • 연예·방송
    2024-02-01
  • 쑨이, 핑크색 밀착 드레스와 섹시한 다리로 男心 저격
    • 연예·방송
    2024-01-19

동영상뉴스 검색결과

  • 러시아 대외정보국 “프랑스, 우크라이나에 기동부대 파견 준비”
    [동포투데이] 19일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나리슈킨 러시아 대외정보국장은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약 2,000 명의 군인으로 구성된 기동부대를 파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외정보국은 나레쉬킨의 말을 인용해 "프랑스 현 집권당은 일반 프랑스인들의 죽음에 관심이 없고 장군들의 우려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대외정보국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파견될 기동부대가 편성되고 있으며 첫 단계로, 약 2,000 명의 군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나레쉬킨은 프랑스군이 러시아군의 최우선 타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 언론은 "프랑스 군부가 우려하는 것은 이 중무장한 부대가 눈에 띄지 않게 우크라이나에 진주시킬 수 없다는 점"이라며 그렇게 되면 이 부대는 러시아군의 우선적이고 합법적인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사는 프랑스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살해된 프랑스인들의 수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외정보국 관계자에 따르면 프랑스는 20세기 후반 알제리 전쟁 이후 프랑스가 해외에서 이런 피해를 본 적이 없다고 인정했다. 기사는 1월 17일 하루에만 러시아군이 하르코프 인근의 외국인 무장세력 임시 배치 지점을 파괴해 프랑스 시민 수십 명이 사망한 뒤 "우크라이나 분쟁에서 이런 공격이 일상화됐다"지적했다. 이 때문에 프랑스 군 지도부는 현재 프랑스군 중위급 장교들의 반발을 우려하고 있다. 엘리제궁은 우크라이나에서 사망한 프랑스인의 수가 "심리적으로 중요한 임계치를 넘었다"며 이 수치를 공개하면 시민들의 시위를 촉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러시아·우크라이나
    2024-03-20
  • 하늘을 나는 중국 자동차, 광저우 도심 상공 횡단
    [동포투데이] 3월 8일 샤오펑후이톈 비행 자동차 여행자 X2가 도심 '티안더 광장-광저우 타워' 지역에서 저고도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향후 도심 항공 모빌리티 및 저고도 관광과 같은 저고도 경제 응용 시나리오의 포괄적인 보급을 위한 경험을 제공했다. 이번 비행에서 여행자 X2는 광저우 톈허구의 티안더 광장 A급 오피스 단지에서 수직으로 이륙해 자율주행 모드로 랜드마크인 광저우타워 방향으로 비행하며 광둥성 박물관, 화청 광장, 하이신아시안게임공원 등 광저우의 랜드마크를 횡단했다. 이 비행경로는 향후 도심 항공 교통뿐만 아니라 관상 가치가 높은 저고도 투어 루트로도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시아
    2024-03-09
  • 중국공산당은 악의 모체? 조선족간부는 악의 실천자? 황당주장
    악의 평범성이란 말이 있는데 독일 유태인 출신 미국 정치철학자가 1963년 '이스라엘 아이히만'이란 책을 출간하면 내놓은 개념인데 한 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아이히만은 히틀러가 600만 유태인 학살 당시 나치스 친위대 장교로서 유태인을 수용소에 이송하는 임무를 담당했다. 2차 대전에 끝나자 아이히만이 아르헨티나에 망명 갔는데 1960년 이스라엘 모사드에 체포되었고 이듬해에 재판이 열렸는데 아이히만은 이미지가 아주 평범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모습이고 그는 재판장에서 자신은 상부의 지시에 따랐을 뿐 한 사람도 직접 죽이지 않았다. 그러므로 무죄다라고 진술했다. 재일조선족 학자가 지난해에 한국에서 '한국인이 모르는 조선족 정체성'이란칼럼을 발표했는데 "조선족간부들은 악의 평범성을 실천하는 모범생들이라고 말했고 조선족 지식인을 얼치기 중국인이라고 공격했는데 같은 조선족으로서 굳이 이렇게 까지 비하하고 공격할 필요가 있을까 이 분의 주장은 너무 항당하다.(김정룡) https://youtu.be/EMQe8mETHps?si=Wg92x3QheDi0zNKA
    • 오피니언
    • 기획/연재
    2024-01-13
  • 조선족 어떻게 빨갱이 되었나
    빨갱이란 도대체 무슨 뜻인가를 이해하려면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이해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고 왜 조선족이 빨갱이 되었고 또 조선족이 빨갱이 될 수밖에 없었던 시대적 배경을 한국사람들이 이해하고 나아가서 조선족이 빨갱이기 때문에 차별하고 거부했던 편견을 버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건설에 함께 노력하기를 원하는 입장에서 본 강의를 진행하였음. https://youtu.be/tw2fMhYOBjw?si=p8r6AiD6IsG5RkLx
    • 오피니언
    • 기획/연재
    2023-11-25
  • 홍범도는 한국인인가?
    앞 부분은 방송 프로그램 설명입니다. 뒤 부분은 제1편 입니다. 요즘 한국사회에서 홍범도에 대한 이념 논쟁이 심각합니다. 우선 이념논쟁은 시대역행이라는 저의 관점을 피력하고 한국법무부 정책에 따르면 홍범도는 무연고동포일 뿐 한국인이 아니라는 것을 주장했습니다. 저의 이 관점에 대해 찬반양론이 뜨거울 거라 믿습니다.
    • 오피니언
    • 기획/연재
    2023-11-21
  • 중국인은 왜 만만디인가
    한중일 세 민족성격 비교 한 민족의 성격형성에 있어서 자연지리환경이 결정적인 역할한다. 중국은 황하중하류 지역은 물이 부족하고 수질이 나빠 물을 끓여 마시고 차를 타 마시는 과정이 긴데서 만만디 성격이 형성되었다. 한반도는 산이 많고 물이 좋아 과정이 생략된 민족이고 멋의 민족이다. 일본은 열악한 자연환경에서 살아남으려고 절약적이고 섬세하고 정교한 민족이며 대신 츠츠우라우라 고인물 환경에서 정을 나누지 않는 고립된 민족이다.
    • 오피니언
    • 기획/연재
    2023-11-19
  • 中 산시성 한 회사 고위 간부, 가정폭력 혐의로 정직 처분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 한 남성이 한밤중 자녀 앞에서 아내를 구타하는 동영상이 온라인에서 광범위한 비난을 받은 후 회사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다. 산시 공항그룹 계열사인 뉴실크로드무역은 회사 한 부서의 부국장인 왕펑페이(王鹏飞)가 가한 가정폭력을 깊이 규탄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18일 성명을 통해 왕씨를 정직 처분하고 징계 감찰부에 넘기기로 결정했으며 왕씨의 아내 병문안을 위해 사람들을 보냈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왕씨가 주먹으로 아기를 안고 있는 아내의 머리를 한동안 계속해서 때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시안 공안당국은 20일 성명을 통해 경찰이 왕씨의 아내로부터 신고를 받고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1차 조사 결과 왕씨는 지난 18일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한 후 아내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시성 여성연합회는 여성의 법적 권리와 이익이 침해되어서는 안 되며 사회 전체가 여성에 대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모든 형태의 가정 폭력을 근절할 것을 촉구하며 왕씨의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연합회 측은 또 왕씨의 아내에게 필요한 법률지원과 심리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가정폭력방지법에 따르면 이러한 행위를 저지른 모든 사람은 행위의 경중에 따라 행정 또는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 이 사건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네티즌들의 강력한 비난을 촉발했다. 시나 웨이보 마이크로 블로그 플랫폼에서는 사건에 대한 다양한 해시태그가 18일 밤까지 수억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 네티즌은 해당 영상을 보고 충격적이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결혼 생활에서 폭력 행위가 발생하면 부부가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시아
    2022-01-22
  • ‘얼쑤~좋구나’ 추석 맞이 조선족 민속 문화제
    [동포투데이] 조선족 추석 민속행사 겸 중국·안도 제3회 조선족 민속 문화제가 19일 안도현 장백산 문화엑스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현 문화관 배우들과 현지 주민들이 '조선족 농악무'를 선보였고 9개 마을 주민들은 줄다리기 등 경연을 벌였다. 씨름, 윷놀이, 투호 등 경연장에서도 관객들이 즐겼고 전통음식 코너에서는 찰떡, 순대, 막걸리 등 전통음식은 관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밖에 무형문화재 작품 전시장에서는 다양한 작품이 전시돼 관광객들이 안투 무형문화재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国润影视航拍)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시아
    2021-09-22
  • 헤이룽장, 구조된 동북호랑이 다시 자연으로
    [동포투데이] 중국 국가임업초원국에 따르면 헤이룽장(黑龍江)성 밀산시의 한마을에 침입했던 동북호랑이가 구조에 성공한 뒤 18일 무링(穆棱) 임업유한공사 시업구에서 다시 자연으로 돌아갔다. 전문가는 동북호랑이가 생리지표가 정상이고 이상행동이나 질병 위험이 없어 자연으로 빨리 돌아가는 것이 적합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야생 동북호랑이를 구조해 풀어 준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시아
    2021-05-18
  • [동영상] 중국·화룡 진달래 국제문화예술축제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5.1 국제 노동절 연휴 첫날 길림(吉林)성 연변(延邊) 조선족 자치주 화룡(和龍)시 서성(西城)진 진달래 마을에서 제12회 진달래 국제문화예술제가 열렸다. 이날 조선족 민속 패션쇼, 전통 씨름, 대형 가무 '고향 진달래' 등 조선족만의 독특한 민속예술 공연이 번갈아 막을 올렸다. 본회장과 분회장에서 열린 '만인 김치 만들기', '백 미터 순대 만들기', '천인 비빔밥' 코너 그리고 '조선족 꽃떡' 등 민속음식 체험부스에는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들었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시아
    2021-05-02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