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0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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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여 명 UN 전문가, 각국에 팔레스타인 인정 촉구
    [동포투데이] 3일 유엔 전문가 20여 명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여 모든 국가들에게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유엔 국제 질서문제의 독립 전문가인 조지 카터루갈로스, 1967년 이후 점령된 팔레스타인의 인권상황에 대한 특별보고관 프란체스카 알바네세, 건강권 특별보고관 테라렌 모포켄을 포함한 20여 명의 유엔 전문가들은 공동성명에서 140개가 넘는 유엔 회원국들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고 있으며, 모든 국가들이 이를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전문가들은 팔레스타인이 생존 능력과 자신의 운명을 결정할 능력, 안전하고 보장된 민족으로서 자유롭게 발전할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해 충분한 결정권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전문가들은 또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것이 팔레스타인과 중동지역 전체의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전제조건이라며 가자지구에서 즉각 휴전을 선언하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부도시 라파에 대한 군사침략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수년간 팔레스타인의 국가 수립에 제동이 걸렸지만 팔레스타인은 하나의 국가로 폭넓게 인정받고 있다. 지난 5월 28일 노르웨이, 스페인, 아일랜드 3국 정부가 각각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인정했고, 바베이도스, 자메이카, 트리니다드, 바하마 등도 이에 앞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했다. 지난 5월 10일 제10차 유엔총회 긴급 특별회의는 찬성 143표, 반대 9표, 기권 25표로 팔레스타인이 유엔헌장에 규정된 유엔 회원국 자격에 부합하며, 유엔 회원국으로 인정돼야 한다는 결의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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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아프리카
    2024-06-04
  • 남아프리카 이스턴케이프, 홍수로 최소 10명 사망
    [동포투데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턴케이프 지역에서 홍수로 인해 많은 사망자와 이재민이 발생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턴케이프 주정부는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지역에서 심각한 홍수로 넬슨만델라베이시티에서만 1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넬슨만델라베이시티 외에도 이스턴케이프주의 다른 많은 지역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보도 시점 현재 카리아가(Cariaga), 게베르하(Geberha), 이스트런던(East London) 등지에서 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는 10명에 이르렀고 사상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5월 31일 이후 이스턴케이프주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로 교통사고가 여러 건 발생하고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이스턴케이프 주정부 대변인 요나스 빈크스는 계속되는 비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워지고 가시성이 낮아져 이동이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현재 주 비상대응부는 피해 주민들의 재정착을 위해 재해 지역에 인력을 파견하고 있다. 실제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최근 몇 년간 반복되는 홍수로 인해 막대한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이 발생했다. 2022년 4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콰줄루나탈에서 홍수가 발생해 8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고 461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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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아프리카
    2024-06-04
  • 美 현직 대통령 아들 '불법 총기 소지' 재판 시작
    [동포투데이]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인 헌터 바이든은 3일(현지 시간) '총기 불법 구입 및 소지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죄명이 모두 확정되면 최고 25년의 징역형, 75만 달러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올해 미국의 대선 기간 사상초유의 법정공방이 오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정치적 포커스는 미 역사상 처음으로 유죄 평결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서 조 바이든 현 대통령 아들로 넘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 연방법원은 헌터 바이든을 허위로 서류를 작성하여 마약중독자임을 속이고 권총을 구매하여 불법소지한 혐의로 기소했다. CNN방송은 "미국과 미국 대통령 모두에게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그동안 어떤 미국 대통령도 자신의 자녀가 재판을 받는 것을 지켜보면서 나라를 관리한 적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복수의 미 언론들은 이번 재판이 바이든 부통령에게 '무거운 부담'이 되어 재선 레이스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헌터 바이든과 트럼프의 법적 딜레마는 미국 정치 제도에 대한 시험이다. 헌터 바이든의 재판이 유권자들에게 트럼프 사건의 '해독제'로 비칠지, '유사품'으로 비칠지는 지켜봐야 한다. 한마디로 이는 미국 정치의 분열과 추악함을 보여주는 또 다른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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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4
  • 호주 총리 “중국은 주요 무역 파트너... 무역 재개에 전념”
    [동포투데이] 호주 언론 보도에 따르면 5월 30일 호주 농무부 장관 머레이 와트는 중국 시장으로 육류 제품 수출이 중단됐던 호주 5개 소고기 판매업체가 중국 시장으로의 수출을 회복했다고 확인했다. 중국은 5월 29일 밤 그전에 수입 중단 결정이 내려졌던 5개 기업에 대해 해당 결정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3월까지 중국 본토는 여전히 호주 소고기의 세 번째로 큰 수출 시장이다. 중국은 지난 15년 동안 호주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였다. 하지만 2020년 스콧 모리슨 호주 전 총리 재임 중, 호주 정부가 맹목적으로 미국을 따라 중국과의 관계를 전반적으로 파괴하면서 양국 관계가 바닥으로 떨어졌고, 호주의 대중 무역도 큰 영향을 받았다. 중국은 호주의 보리와 와인에 금지성 관세를 부과하고 여러 호주 소고기 공급업체의 수출 자격을 중단했다. 호주 현 정부가 5월 30일에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중국의 제한 조치로 호주 수출액은 206억 호주달러 감소했다. 2022년 노동당 정부 출범 이후 양국 관계를 다시 회복하고 있다. 알바니즈 현 호주 총리는 "중국은 호주의 주요 무역 파트너"라며 "중국과의 무역 재개에 전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발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호주-중국 정상회담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고, 이후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이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중국을 방문한 것도 '긍정적 발전'이라고 밝혔다. 샤오첸(肖千) 호주 주재 중국 대사는 올해는 중국과 호주가 전면 전략 파트너 관계를 수립한 지 10년이 되는 해이며 중국과 호주 관계의 발전이 중요한 기회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3월 캔버라에서 열린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과의 제7차 중국·호주 외교전략대화에서 "중국·호주 경제는 상호보완적이고 잠재력이 크다"며 "지난해 양국 무역액은 성장했고 호주 대외 무역 흑자 중 80% 가까이가 대중 무역에서 나왔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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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2024-06-04
  • 젤렌스키 “트럼프 집권하면 우크라이나 희생시킬 수도”
    [동포투데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 우크라이나를 희생시키면서 전쟁을 끝내는 데 동의할까 봐 두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 경우 트럼프가 '실패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5월 초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분쟁의 평화적 종식을 위한 세부 계획을 세웠지만 미국 대선 이후까지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토 양보를 통해 우크라이나 분쟁을 종식시키려는 트럼프의 의도에 대한 가디언의 질문에 젤렌스키는 "그가 정말로 실패한 대통령이 되기를 원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라고 했다. 젤렌스키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어 우크라이나를 희생해 전쟁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가정해 보자. 예를 들어 대화에서 푸틴의 확인을 받고 그만하라고 하면 그게 전부다. 우크라이나인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는 우리에게 어떤 지지도 주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미국의 새 대통령은 세상에 어떤 사람으로 보일까?”라고 말했다. 가디언은 젤렌스키가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제도적인 측면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제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는 "미국은 더 이상 강대국이 아닐 것이다. 그 결과 다른 나라의 지도자들이 무대에 오를 것이며 제3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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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우크라이나
    2024-06-03

실시간 국제뉴스 기사

  • 中 방역전문가, “내년 상반기쯤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듯”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중국 당국은 최근 전염병 예방 최적화를 위한 '신10조'를 제안하고 전염병 예방 및 통제를 점진적으로 완화했다. 중국 사회가 언제 전염병 이전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공정원 중난산(鍾南山) 원사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광저우(廣州)의 1차 감염 정점은 내년 1월 중순에서 2월 중순에 올 것으로 예상되며 3월 중순에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내년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이전 생활상태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난산은 오마이크론 감염자 99%가 중증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마이크론이 중국에 상륙한 후 특히 9월부터 광저우 청두 등 대도시의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재 중증률이 1% 미만, 치사율이 0.1% 미만이라는 점에서 오마이크론의 병원성이 현저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변종 바이러스의 독성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여전히 높다. 종난산은 코로나19의 향후 진화 추세에 따라 독성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반드시 약화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우리는 가장 보편적인 법칙에 따라 문제를 생각하고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싱가포르에서 유행하는 XBB.1 아형 변이 바이러스를 보면 전염성은 더 강하지만 병원성은 더 약하며 사망률은 일반 계절 인플루엔자의 62%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코로나19와 같은 후유증에 대해 중난산은 의학에서 후유증에 대한 엄격한 정의가 있어 질병으로 인한 피해가 평생 지속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코로나19가 유독 다발성 장기 부전을 일으킨 사례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중난산은 앞서 홍콩에서 발생한 사망률로 중국에서 수십만 명이 사망할 것으로 추산한 가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60세 이상 부스터 접종률은 68.86%로 부족하지만 홍콩 당시 상황보다 훨씬 좋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감염이 반복될까. 현지 매체는 중난산 연구팀이 2021년 광저우 의과대학에 입원한 델타바이러스에 감염된 본토 감염자 158명과 해외 유입 감염자 679명을 대상으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재양성 판정을 받은 코로나19 감염자는 전염 위험이 없고 임상 증상도 악화되지 않아 입원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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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2022-12-10
  • 미국, 우크라이나 승리 원치 않아
    [동포투데이] 미국 전문가 브라이언 클락은 외교안보매체 19포티파이브(FortyFive)에 기고한 문장에서 러시아와 안정적인 관계를 원하고 있는 워싱턴은 러시아와의 핵전쟁을 피하기 위해 키예프 정권이 승리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문장은 "바이든의 말처럼 미국은 러시아로부터 안정적인 관계를 얻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승리는 이를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영토 반환 목표가 더 이상 "워싱턴의 목표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자국 영토를 지키기 위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으며 바이든 정부는 이를 피하기를 원하고 있다. 문장은 또 미국이 현재 키예프를 지지하는 전략을 재고해 이 전쟁이 핵전쟁으로 번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장은 계속해 완전히 재건된 우크라이나가 핵전쟁의 위험을 감수할 만큼 가치가 없다며 "완전한 주권을 가진 우크라이나보다 모스크바와의 협력과 생산적인 관계가 더 가치 있다"고 주장했다. 문장은 끝으로 미국이 키예프에 기대치를 낮추고 러시아와의 평화 회담에 좀 더 개방적인 태도를 갖도록 압력을 가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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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아프리카
    2022-12-10
  • "러시아 영토 미사일 피습" 英 언론 빅뉴스 터트리자, 美 황급히 부인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9일(현지 시간) 영국 ‘더 타임스’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내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 이후 러시아 내 표적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공격을 묵인하는 쪽으로 태도를 바꿨다. ‘더 타임스’는 미 국방부가 지난 10월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위협 평가를 수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무엇보다 키이우에 대한 무기 반출이 러시아와 나토 간 직접적인 군사적 대결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판단을 담고 있다. 또한 워싱턴이 키이우에 장거리 무기를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는 중대한 변화도 의미한다. ‘더 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러시아 목표물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타격에 조용히 청신호를 켰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는 이 같은 공격이 갈등을 증폭시킬 것을 더 이상 우려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입장을 분명히 바꿨다는 분석이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미 국방부가 “키이우에 ‘러시아나 크림에서 러시아인을 공격하지 말라’는 말을 더 이상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에게 무기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알려줄 수 없다”며 “무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우크라이나 사람들 자신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워싱턴은 키이우에만 미국이 제공한 무기를 사용시 국제법과 제네바 협약을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배경 하에서 미국방부 관리들은 현재 러시아 내 목표물 타격에 활용될 수 있는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무기 제공 요청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더 타임스’에 “불가능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소련제’ 무인기 여러 대를 파견해 사라토프 등 지역에 있는 러시아 공군기지 2곳을 공격하여 러시아 병사 여러 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이 두 곳은 모두 키이우가 통제하는 지역에서 수백 km 떨어져 있다. 공격 직후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 영토에 대한 공격을 허용하지도, 격려하지도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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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메리카
    2022-12-10
  • 美 민주당 ‘대선 개입’ 스캔들 폭로…트럼프 ‘헌법 폐기’ 주장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6일, 미 언론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가 대통령 선거에 개입하기 위해 미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을 위해 게시물을 삭제했다고 폭로했고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민주당이 '빅 테크놀로지 기업'과 공모하여 선거에 개입했다고 비난하며 2020년 선거 결과를 무효화 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그는 심지어 "헌법을 포함한 모든 규칙, 규정, 규정을 폐지해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의 발언은 미국 정계와 여론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대해 베이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헌법과 그것이 상징하는 모든 것을 공격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영혼에 대한 저주"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쪽으로 기울고 있는 대부분의 미국 주류 언론은 트럼프를 비난했지만 미묘한 점은 전직 대통령의 '헌법 폐기' 발언에 대해선 거의 모두 피했다는 점이다. 미국의 전직 대통령으로서 트럼프는 미국 헌법에 동의하지 않았으며 미국 정치가 엄청난 무질서와 분열 상태에 빠졌음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와 함께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4일 공화당이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등 '빅 테크놀로지 기업'을 조사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 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리얼 소셜'에 글을 올려 그가 2020년 대선에서 불의를 당해 선거에서 패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빅테크 기업과 야합”하며 손을 잡았다고 비난했다. 그는 2020년 대통령 선거 결과를 버리고 합법적인 승자를 선언하든지 아니면 재선거를 실시하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이런 대규모 사기 사건이 미국 대선에서 벌어졌기 때문에 헌법을 포함한 모든 규칙과 정관, 규정을 폐기할 수 있다”며 “우리의 위대한 ‘건국자’는 원하지 않고 있으며 결코 거짓되고 기만적인 선거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가 이 같은 격한 언사를 쏟아낸 것은 트위터가 2020년 대선 기간 중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을 위해 댓글을 삭제한 사실이 일전“트위터 아카이브”에 폭로돼 미국 여론이 들끓었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3일 독립 탐정 기자 맷 테비의 '트위터 파일'을 리트윗했다. 이 "트위터 파일"은 트위터 회사가 선거의 한쪽에서 나오는 부정적인 뉴스를 억압하여 표현의 자유와 선거에 간섭하고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트위터 회사 전 임원 간의 내부 통신 기록이다. 보도에 따르면 2020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뉴욕 포스트"는 헌터 바이든의 "포르노 이미지", 특히 그와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들 사이의 뇌물 혐의를 다수 보도했다는 이유로 트위터에서 일시적으로 금지되었다. 우크라이나 관리 즉, 관련 트윗을 리트윗한 트위터 계정 다수도 동결됐다. 테비가 폭로한 파일은 민주당이 헌터 바이든 스캔들의 관리 및 통제에 깊이 관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DNC라는 소속사는 내부 시스템을 통해 트위터 임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관련 정보 처리를 요청했다. DNC라는 이 조직의 풀네임은 미국 민주당 전국 위원회이다. 테비에 따르면 "트위터가 '비상조치'를 취하며 기사를 억제했고, 링크를 삭제하고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테비는 또 "그들은 심지어 이 보도가 트윗을 통해 퍼지는 것을 막았는데 이 도구들은 지금까지 아동 포르노와 같은 극단적인 상황에만 사용되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헌법 폐기 발언은 미국 정치권을 뒤흔들었고, 민주당의 맹렬한 공격을 받았다. 지난 4일, 베이츠 백악관 비서관은 성명을 통해“트럼프는 보편적인 비난을 받아야 한다”며 “승리할 때만 미국을 사랑할 수만은 없다”고 밝혔다. 베이츠는 또 “미국 헌법은 200년 이상 우리 위대한 나라의 자유와 법치주의를 보장해 온 신성한 문서이며 헌법과 그것이 나타내는 모든 것에 대한 공격은 우리나라의 영혼에 저주를 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의 '헌법 폐기' 발언은 미국 정치권에 충격을 주었고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베이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4일 성명을 내고 "트럼프는 비난받아야 한다"며 "승리했을 때만 미국을 사랑할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헌법과 그것이 의미하는 모든 것에 대한 공격은 우리 민족의 영혼에 대한 저주"라고 덧붙였다. 하원 민주당의 수장을 곧 맡게 될 하킴 제프리스는 트럼프의 발언은 이상하고 극단적이라며 공화당이 트럼프의 반민주적 견해를 계속 지지할지를 선택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는“공화당원들은 전직 대통령과의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며, 그와 헤어지고 정신을 되찾을지 아니면 트럼프 뿐만 아니라 극단주의에 계속 고개를 숙일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힐리나 민주당 하원의원은 트럼프가 마라라고 저택에 사는 ‘미친 삼촌’이라고 표현하면서 트럼프의 발언은 최근 미국 민주주의에 대한 전 대통령의 매우 노골적인 공격이며 미국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불안한 발언의 최신 사례라고 언급했다. 미 악시오스 뉴스는 트럼프가 머스크가 폭로하기 어려운 '트위터 파일'을 배포한 것을 계기이자 핑계로 삼았지만, 머스크 자신은 이를 원치 않는 듯 "헌법은 그 어떤 대통령보다 위대하다, 전쟁은 끝났다"고 재빨리 트위터에 응수했다고 전했다. 알자지라(A JA JAE)는 “트럼프의 발언은 그가 취임 당시 미국 헌법을 보호하겠다고 맹세한 것을 감안할 때 이례적인 발언이며, 세계가 트럼프의 입에 익숙해졌지만, 이번에는 극복할 수 없는 선을 넘은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 지도부는 트럼프의 극단주의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 왔으며,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실적이 저조했기 때문에 그가 스스로를 통제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USA투데이’는 트럼프에 대한 일부 공화당원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지도부는 대부분 트럼프의 발언에 침묵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트럼프의 관행이 공화당을 죽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푸사키 전 백악관 대변인은 NBC방송“언론과 만나다”에 출연해 "민주당원들과 이성적인 공화당원들은 트럼프의 “악의 마력”을 과소평가해 자신에게 위험을 주는 경향이 있다"며 "트럼프가 지명을 받지 못하도록 “프라이머리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정치인들은 트럼프의 개인적인 공격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트위터 파일에 대한 폭로는 증오 발언을 용인한다는 이유로 과거를 은폐하려 하고 있다. 미국 언론과 여론은 전직 대통령이 왜 헌법을 폐지하라고 외쳤는지를 거의 언급하지 않고 보도까지 피했다. 하지만 미국 정치인들은 모두 트럼프 개인에게 비난의 초점을 맞추고 있고, '트위터 파일'에 대한 폭로는 혐오 발언을 용인한다는 이유로 과거를 은폐하려 한다. 미국 언론과 여론도 중요한 점을 회피하고 전직 대통령이 왜 "헌법 폐기"를 외쳤는지를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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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0
  • NATO 사무총장 “노르웨이 기업, 중국에 의존 말라” 경고
    [동포투데이]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노르웨이 '베르덴스 강' 신문과의 회담에서 중국과의 무역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러시아 천연가스에 의존하는 유럽처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스톨텐베르크는"무역의 자유보다 자유가 더 중요하고 상업적인 견해보다 우리의 안보가 더 중요하다. 하지만 중국을 경제적으로 고립시켜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러시아와 경제 관계를 맺을 때 어느 정도 통일된 입장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스톨텐베르크는 "우리는 유럽과 북미에서 하나가 되어 우리가 직면한 도전과 위험에 함께 대처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 맞서 자체 경제를 약화시키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스톨텐베르크는 또 "희귀광물 같은 상품이나 5G 네트워크 등 중국이 조종할 수 있는 인프라와 안전을 위협하는 기술 공유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며 "중국과 무역을 할 때 수위를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그동안 커지는 외압에 공동 대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왔다. 앞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베이징은 경제교류를 정치화하는 데 반대하며 무역전쟁은 국제 무역 규칙을 훼손한다고 말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서방의 러시아 제재 압력이 높아지면서 유럽과 미국의 전기·연료·식량 가격이 많이 올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그동안 러시아를 억제하고 약화시키는 정책은 서방의 장기 전략이며 제재는 세계 경제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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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2022-12-09
  • 사우디아라비아, 대규모 프로젝트에 중국 노하우 접목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리야드를 방문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중국의 노하우를 접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9일 보도했다. 사우디 국영 통신(SPA)에 따르면 사우디 측은 향후 사우디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중국의 노하우를 접목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중국 경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할 의사가 있음을 표명했다. 또한 양측은 양국 내 교역과 투자액의 증가는 양국 경제관계의 심도와 지속가능성이 반영된 것으로 높이 평가하고, 비석유무역 교역규모 증대와 대중국 비석유수출 촉진, 양국 간 양질의 상호투자 증대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양국은 자동차산업, 물류, 급수, 해수담수화, 인프라, 가공업 및 광업, 금융부문 등 많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공동발표문에 따르면 사우디와 중국은 수소에너지, 사법, 중국어 교육, 주택건설, 직접투자, 방송, 디지털경제, 경제발전, 세무관리, 반부패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는 12개 국가협약과 정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정부와 민간 부문도 9건의 문서와 25건의 양국 기업 간 협약을 체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 국왕의 초청으로 12월 7일부터 10일까지 제1차 중국·아랍국가 정상회의, 중국·걸프만 아랍국가협력위원회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사우디를 국빈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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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9
  • 러시아 해안서 물개 사체 2500구 발견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6일,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다게스탄 공화국 카스피해 연안에서 약 2500구의 물개 시체가 발견됐다. 죽은 물개의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물개 사망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지만 물개는 2 주 전에 자연사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재 전문인원들은 해안을 순찰하고 있으며 더 많은 물개 시체를 찾고 있다고 한다. 올해 카자흐스탄 카스피해 연안에서 3건의 대규모 물개 사망사례가 보고되었으며, 모두 자연사 한것으로 분류되었다. 이에 앞서 러시아 연방 수산청은 러시아 다게스탄 공화국의 카스피해 연안에서 약 700마리의 물개가 발견되었다고 밝혔지만, 현지 천연자원환경부는 이후 2500마리의 물개가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카스피 환경보호센터 관계자는 물개가 약 2주 전 사망했으며 폭력적인 살해나 그물에 의해 잡혔다는 징후가 없다고 밝혔다. 센터 전문가들은 사망 원인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험실에서 수집한 데이터에는 물개에서 오염 물질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게스탄 공화국의 천연 자원부는 물개가 자연사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사망한 물개 수가 계속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물개는 카스피해에 서식하는 유일한 해양 포유류이며, 길이가 약 160cm, 무게 100kg에 달한다. 현재까지 다게스탄 공화국의 총 물개 수는 불분명하다. 이 사건 이후 다게스탄 공화국은 이 지역의 물개 수가 27만 마리 내지 30만 마리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고 카스피해 환경보호센터는 물개가 약 100만 마리에 달했지만, 과도한 사냥과 산업 오염으로 인해 물개 수가 급격히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 물개보호기관은 올해 초 카자흐스탄 카스피해 연안에서140마리 이상의 사망한 물개가 발견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카자흐스탄은 카스피해의 긴 해안선을 가지고 있으며, 올해 적어도 3건의 물개 대량 사망사례가 보고되었으나 모두 자연사로 분류되었다. IUCN에 따르면, 물개 수의 급격한 감소는 과잉 사냥, 서식지 감소 및 기후 변화 등 세 가지 주요 요인과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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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8
  • 미 언론, 중국 ICBM 핵탄두 수 미 추월 가능성 제기
    [동포투데이] 중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장착 핵탄두 수가 미국을 추월한 것으로 보인다고 8일 미국 군사전문지 디펜스뉴스가 보도했다. 미국 전략사령부(STRATCOM)가 최근 의회에 기밀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미국 국방수권법(NDAA)에 따르면 중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비축 3요소 중 적어도 하나가 미국을 추월하면 의회에 보고해야 한다. 하지만 펜타곤과 의회에 따르면 미국은 지금까지 ICBM과 ICBM 발사장치를 중국보다 더 많이 배치했다. 이에 따라 중국이 핵탄두 수에서 미국을 추월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이 매체는 결론 내렸다. 기밀 정보라는 이유로 의원들은 미국 전략사령부의 보고서가 탄두 수를 고려해 제출됐다는 사실을 디펜스뉴스에 확인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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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8
  • 사우디-중국 투자협약 34건 체결
    [동포투데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을 방문하는 동안 사우디와 중국 기업들이 34건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이 보도했다. 시진핑은 12월 7일 리야드에 도착해 사우디아라비아, 걸프 국가, 아랍 국가 지도자들과 회담했다. SPA 통신은 중국 국가 원수의 방문 기간 동안 사우디와 중국은 "녹색 에너지, 수소생산, 광전지, 정보기술, 정보서비스, 교통, 물류, 제약 산업, 주택, 건축 등의 분야에서 수십 건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은 협약 체결 후 "이 협약은 경제와 투자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대중 관계를 발전시키려는 사우디의 열망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2021년 사우디와 중국의 교역액은 3040억 사우디 리얄(약 800억 달러), 2022년 3분기 교역액은 1030억 사우디 리얄(약 270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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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8
  • 크리스티나 아르헨티나 부통령, 부패 혐의로 징역 6년 선고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아르헨티나 연방법원은 대통령 재임 중 부패 혐의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부통령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그러나 크리스티나는 현직 부통령으로서 면책특권을 갖고 있어 체포돼 감옥에 가지 않는다. 이 판결은 크리스티나의 공직 진출 자격도 영구 취소했다. 법원은 2023년 3월 9일 관련 유죄판결 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며 크리스티나는 항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틴은 판결 발표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혐의들은 자신에 대한 '욕가지죄'라며 판결 수용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또한 2023년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후보로 나서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크리스티나는 2007년 10월 대선 1차 투표에서 승리해 아르헨티나 역사상 첫 민선 여성 대통령이 됐다. 2011년 10월 재선에 성공했고 2015년 12월 퇴임했다. 2019년 12월, 크리스티나는 아르헨티나 부통령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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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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