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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 일주일간 폭우로 최소 87명 사망
    [동포투데이] 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국은 19일 지난 일주일간 파키스탄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 등 피해가 지속돼 최소 87명이 사망하고 8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베르-파슈툰주는 폭우로 인한 피해로 최소 36명이 사망하고 53명이 부상을 입는 등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보고됐다. 또 폭우로 동부 펀잡주에서 2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으며, 남서부 발로치스탄주에서 15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는 1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폭우로 전국 주택 2715채가 파손되고 일부 교량과 도로가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훼손돼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 샤바즈 총리는 이날 각각 성명을 내고 최근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에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샤바즈는 또한 국가재해청 등 중앙과 지방정부 관련 기관에 신속하게 행동해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지원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끊어진 도로와 교량 복구에 박차를 가할 것을 지시했다. 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국은 19일 일기예보를 통해 이번 집중호우가 22일까지 계속될 것이며 전국 곳곳에서 돌발홍수 위험이 높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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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2024-04-20
  • 미 하원의장 존슨 “우크라이나에 미군 파병하지 않을 것”
    [동포투데이] 미국 하원의장인 공화당 마이크 존슨이 우크라이나에 미군을 파견할 가능성을 배제하면서도 미국의 동맹국을 지지하겠다고 약속했다고 18일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존슨은 CNN 방송에 출연해 “이것은 (미국)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영토에 있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세계 경찰은 아니지만 올바르게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은 또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이 얼마나 절실하게 이것(도움)을 필요로 하는지 알고 있으며, 우리는 가까운 동맹이자 소중한 친구인 이스라엘의 편에 서서 자유를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미 하원에 제출된 법안에 따르면 미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에 610억 달러의 자금 원조를 요구하고 있다. 이 중 230억 달러는 우크라이나군에 미국 무기를 보급하는 데 사용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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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우크라이나
    2024-04-20
  • 러시아군, 지난주 우크라 미사일 20기·드론 1278대 격추
    [동포투데이] 러시아 국방부 정보처는 러시아 항공부대와 방공부대가 지난 1주일간(4월 13~19일) ATACMS 미사일 10발, 스톰 섀도 미사일 6발, HARM 고속 대방사 미사일과 Dot-U 미사일 각 2발, 드론 1278대, 각종 다기관 로켓 포탄 78발을 격추했다고 4월 19일 밝혔다. 소식통은 "한 주 동안 러시아 항공 및 방공군은 미국산 ATACMS 전술 미사일 10발, 영국산 스톰 섀도 순항 미사일 6발, 프랑스산 해머 유도 폭탄 5발 그리고 미국산 JDAM 폭탄, 미국산 HARM 대방사선 미사일 2발, 미국산 MALD 공중발사 미끼폭탄 4발, 'Dot-U' 전술 미사일 2발, 하이마스 로켓포 78발, 뱀파이어와 허리케인 다연 로켓탄 각 1발, 드론 1278대를 격추했다"라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특별작전 개시 이후 우크라이나군 항공기 590대, 헬기 270대, 드론 2만 1882대, 방공미사일 시스템 506세트, 탱크 및 기타 장갑차 1만 5802대, 다연장로켓 시스템 전차 1267대, 기관포와 박격포 8981문, 특수군용 차량 2만 1143대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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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우크라이나
    2024-04-20
  • 러시아 외무장관, 러·중 신형 현대식 항공기 개발
    [동포투데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와 중국이 신형 현대식 항공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브로프는 스푸트니크 통신과 모스크바 방송,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와의 인터뷰에서 "첨단 기술은 러·중 투자 협력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며 "원자력과 새로운 현대식 항공기 제작, 그리고 다른 많은 것들을 포함한다"라고 말했다. 라브로프 러시아와 중국 간의 무역 규모가 2023년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처럼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자동차를 포함해 수많은 중국산 상품이 러시아로 유입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2014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중국 방문 당시 러시아와 중국은 CR929 프로젝트에 관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20년 7월 러시아 이르쿠트사 하키모프 회장은 2028~2029년에 러시아-중국 간 CR929 여객기 인도가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3개의 객실 레이아웃을 갖춘 기본 CR929-600은 28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항속거리는 12,000km이다. CR929-700 확장 동체 모델은 32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고 항속 거리는 10,000km이다. CR929-500 단축 동체 모델은 250명의 승객을 태우고 14,000km를 운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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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우크라이나
    2024-04-20
  •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지뢰 폭발로 10명 사망, 23명 부상
    [동포투데이] 4월 17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현지 주민들을 태운 차량이 지뢰를 밟아 폭발하면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다쳤다고 AFP 통신이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농부와 어부들을 태운 차량이 4월 17일 차드 호수로 이동하던 중 지뢰를 밟았다. 한 소식통은 지뢰가 이슬람 국가의 서아프리카 지역과 관련된 지하디스트가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한 반 지하디스트 민병대원은 같은 날 오전 9시 30분경 차량이 지뢰를 밟으면서 폭발이 일어나 차량 전체가 파괴되었고, 현장에서 10명의 시신이 발견되었고 2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반 지하드 민병대원은 부상자들이 지역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 군부는 아직 이 사건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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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아프리카
    2024-04-19
  • 이스라엘, 이란 시설에 미사일 공격
    [동포투데이] ABC 방송은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 시설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와는 별도로 로이터 통신은 이스파한 공항 지역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4월 14일 새벽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공격에 대한 대응 조치로 수십 대의 드론과 미사일이 이스라엘 목표물을 향해 발사됐다고 밝혔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이 공격에는 샤헤드 드론, 파타-2 극초음속 미사일이 사용되었다. 이란 국영 프레스 TV는 모든 극초음속 미사일이 목표물을 명중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군사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은 드론 170여 대, 순항 미사일 30여 기, 탄도 미사일 120여 기 등 300여 대의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했다. 아울러 이스라엘은 이스라엘 영토로 날아간 미사일 몇 개만 경미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바게리는 테헤란은 "진정한 약속"을 완료했으며 작전을 계속할 의도는 없지만 이스라엘이 보복하면 이란의 다음 작전은 이번 작전보다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전시 내각의 베니 간츠는 이스라엘은 이란의 위협에 맞서 지역 연합을 구축하고 적합한 방식과 시기에 이란에 대가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 조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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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아프리카
    2024-04-19
  • 한국농구발전연구소, '다문화가족 역사 탐방대'와 2024 첫 문화탐방 성료!
    [동포투데이] 한국농구발전연구소가 다문화 가족들과 함께 한국 역사를 되돌아보는 올해 첫 문화탐방을 성황리에 끝마쳤다. 한국농구발전연구소(소장 천수길)는 이번 문화체험을 통해 '파스텔세상 다문화 어린이 농구단', '글로벌프렌즈 다문화 어린이 농구단', '맥파이스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다문화가정 등 50여명에게 한국에서 다문화가정으로서의 주체성을 확립하고, 역사 교육으로 뜻깊은 경험을 선사했다고 설명했다. 문화탐방은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 등으로 투옥돼 옥고를 치르다 순국한 선열을 기리기 위한 서대문독립공원 '독립문'과 '서대문형무소',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 등을 관람하는 역사투어로 진행됐다. 이어 안산 자랏길을 산책하는 사랑투어,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을 관람하며 한국 역사를 보고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역사탐방을 마친 에이미(초5·여)양은 "학교에서 배우고 말로만 듣던 유관순 열사의 감옥과 독방을 직접 보니 마음이 아팠다"고 소감을 말했다. 중국에서 귀화한 맹하나(43세·여)씨는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은 몇 번 와봤지만, 역사기념관이 있는 줄은 몰랐다. 한국에서 자라날 아이들을 위해 서대문형무소를 다시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수길 한국농구발전연구소장은 "다문화가정이 올바른 지식과 경험을 갖도록 마련한 역사문화 특별체험을 통해 아이들과 부모들이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동계스포츠훈련과 전지훈련, 각종 문화체험 및 역사탐방 기회를 제공해 다문화 정체성 함양에 힘쓸 것"이라고 의미를 더했다. 한국농구발전연구소는 2007년부터 다문화 및 비다문화 아동들로 구성된 어린이 농구단을 운영, 공정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인종, 성별, 나이 불문 누구나 행복한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어글리더클링', '글로벌프렌즈 농구단', '파스텔세상 다문화가족 어린이 농구단' 등 다양한 미래인재 양성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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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4-18
  • ASML CEO “중국에 서비스 제공 못할 이유 없어”
    [동포투데이]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포토레지스트 생산업체 ASML의 피터 위닝크 CEO는 지난 4월 17일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회사가 이미 중국 고객사에 판매한 장비에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네덜란드 정부는 현재 판매 금지령이 발효되기 전에 중국 고객이 구매한 "제한된" 칩 제조 장비에 대해 ASML이 유지 관리 및 기타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것을 논의하기 위해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은 중국이 첨단 칩을 독립적으로 제조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도록 네덜란드를 포함한 동맹국들을 설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위닝크는 "두 정부가 논의 중이다. 물론 우리도 의견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논의해야 할 사항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중국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중국 시장 매출은 ASML 전체 매출의 49%를 차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 로저 다센(Roger Dassen) 은 중국 고객이 회사 주문 잔고의 약 2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에서의 수요는 매우 강하며 금세기 하반기의 글로벌 수요에 맞춰 생산 능력을 늘린 것은 정당하다"고 덧붙였다. ASML은 극자외선 리소그래피를 사용하여 첨단 반도체를 제조하는 세계 유일의 기계 생산업체이다. 2023년 9월 1일부로 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에 대한 네덜란드 정부의 새로운 수출 통제 조치가 발효되었고, 2024년 1월 초 ASML은 네덜란드 정부의 수출 허가 일부 취소로 인해 일부 리소그래피 시스템을 중국 기업에 공급할 수 없게 되었다. 3월 27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은 베이징에서 네덜란드 대외무역개발협력부 반 리우웬 장관을 만났다. 양측은 중국에 대한 포토레지스트리와 반도체 산업 협력 강화 및 기타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왕원타오는 네덜란드 측이 계약 정신을 견지하고 포토레지스트리의 정상적인 무역을 보장하고 글로벌 반도체 산업 체인 공급망의 안정성을 공동으로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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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2024-04-18
  • 美 시카고 총기 난사, 1명 사망·10명 부상... 어린이 다수 포함
    [동포투데이]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4월 13일(현지 시간) 오후 미국 볼티모어의 한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7세 소녀가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볼티모어 경찰에 따르면 당시 쇼핑몰에서 두 무리의 사람들이 실랑이를 벌였고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군중을 향해 총을 쏘고 달아났다. 총에 맞은 소녀는 여러 발의 총상을 입어 위독한 상태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과 관계자들은 용의자의 행동이 무차별적인 공격이었다고 밝혔다. 시카고 인근서 총격 사건으로 8세 소녀 사망 같은 날 미국 시카고 남부의 한 지역사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8세 소녀가 숨지고 10명이 부상당했다. 시카고 경찰은 총격 사건이 이날 21시쯤 발생했다고 밝혔다. 8세 여아가 머리에 총을 맞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1세 남아와 8세 남아가 복부에 총을 맞아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위독한 상태다. 또 다른 9세 어린이는 찰과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일부 언론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검은색 승용차가 해당 지역으로 돌진했고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군중을 향해 총을 쏘고 달아났다고 전했다. 시카고 경찰은 이 총격 사건이 현지 '갱단 폭력'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며 현재 사건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세계에서 민간 총기 보유량이 가장 많은 나라로, 총기 관련 폭력은 미국 사회의 일상이 됐다. 미국 '총기폭력 아카이브' 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 14일까지 108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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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美 환경운동가 “플라스틱 재활용은 사기” 플라스틱 업계 비판
    [동포투데이] '플라스틱 재활용 사기'를 두고 플라스틱 업계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많은 사람들은 플라스틱 용기에 부착된 재활용 표시를 보고 그것을 재활용 휴지통에 넣는다. 하지만 대다수의 플라스틱은 재활용되지 않는다." 화학 엔지니어 출신인 얀 델은 14일 CBS 방송을 통해플라스틱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러한 주장을 수십 년간 이어왔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4,80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생한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이 중 실제로 재활용되는 것은 5~6% 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결국 쓰레기 매립지에 버려지거나 태워진다. 델은 플라스틱 오염을 퇴치하기 위한 비영리 단체 '마지막 해변 정화 (The Last Beach Cleanup)'를 설립했다. 캘리포니아 남부에 있는 그의 차고에는 모든 종류의 플라스틱이 있다. 플라스틱 용품 위에는 모두 재활용 마크가 부착되어 있지만 재활용되지 않고 있다. 그는 “기만당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재활용 마크’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재활용되기 때문에 플라스틱 생산과 사용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대중에게 납득시키기 위한 노력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환경단체인 기후 무결성센터(the Center for Climate Integrity)의 조사연구원 데이비스 알렌은 "플라스틱 업계에서는 재활용되고 있지 않음에도 사람들에게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믿게 했다" 면서 '플라스틱 재활용의 사기'라는 보고서에 의하면 플라스틱 업계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데 기술적, 경제적인 한계를 잘 알면서도 수십 년간 대대적인 캠페인을 통해 대중들을 호도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플라스틱 업계는 크게 반발했다. 알렌은 "업계에서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존재에 대해 서는 거짓말을 할 수 없으니 우리가 플라스틱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거짓말을 만들었고, 그것이 바로 재활용이다"라고 말했다. "재활용이 기술적으로 어렵다면, 경제적으로 전혀 의미가 없다면, 왜 플라스틱 업계는 이를 밀어붙일까요?"라는 기자의 질문에 알렌은 "대중이 플라스틱이 재활용된다고 믿어야 만 플라스틱을 계속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야 계속 돈을 벌 수 있기에 그들은 무엇이든 할 것이다.” 고 답했다. 플라스틱은 석유와 가스로 만들어지고 수천 가지의 종류가 있으며 대부분은 재활용이 어렵다. 1980년대부터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금지하는 움직임이 보이자 업계는 해결책으로 재활용을 내세우기 시작했다. 알렌은 공공 기록보관소나 미국 플라스틱위원회 전 직원으로부터 입수한 문서와 회의 노트를 보여주면서 "여기서 우리는 플라스틱 재활용이 효과가 없었다는 방대한 자료들을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산업무역단체인 미국화학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플라스틱 제조업체들이 플라스틱의 제조와 재활용 방식을 바꾸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알렌은 "플라스틱이 진정으로 재활용될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 그들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같은 말을 하고 있다. 내 생각에는 SF소설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2050년까지 플라스틱 생산량은 3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렇게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육지와 바다에 쌓이면서 170여 개국은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시키기 위한 유엔 조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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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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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투사, 양이원영 의원
    [동포투데이] 탈원전 운동가로 세상에 이름을 알린 양이원영 의원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해양투기 저지 대책위원회 간사를 맡아 이 방면의 대표적인 국회의원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양이 의원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해 의정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지난해 8월부터이다. 양이 의원은 야당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후쿠시마 원전 해양 방류 저지 대응단을 조직하여 4월 6일 일본을 방문했다. 대응단은 “오염수 방출하면 우리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을지 우려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번 방문을 두고 여권에서는 ‘빈손 외교’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이에 양이원영은 “정부가 나서지 않으니 국회가 나선 것”이라고 받아쳤다. 실제로 한국 정부는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계획을 발표한 이후 줄곧 미온적인 태도를 취해왔다. 사회적으로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승인 것 아니냐?’는 여론이 들끓자 한국 정부는 ‘지지도 찬성도 한 적이 없다.’고 변명했다. 한국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해양 방류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거나 찬성한 적은 없으나 침묵해 온 것은 사실이다. ‘침묵은 오염수 방류 공범’이라는 것이 양이 의원의 생각이다. 양이 의원을 비롯한 오염수 방류 저지 대응단은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에 분노하여 이번에는 머나먼 유럽 영국에 날아갔다. 런던 현지 시간으로 9월 16일(토) 오후 4시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대책총괄위원회 우원식 의원, 송기호 정책기획 본부장은 국제해사기구(IMO) 방문하여 현직 임기택 사무총장과 차기 사무총장으로 내정된 아르세뇨 도민게즈 국장을 1시간 40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대응단은 “미래세대와 해양 생태계를 위해 일본 정부가 허용한 후쿠시마 원전 해양 방사성 폐수 투기는 런던의정서 법률 체계에 따라 즉시 중단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서한을 전달하고 또 다음과 같은 우려 사항을 말했다. 먼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최소 30년에서 앞으로 100년 이상 투기될 가능성이 높아 장기간 해양투기에 의한 누적 영향으로 먹이사슬을 통한 생태계 피해를 우려. 두 번째로 바다에 방사성 오염수를 투기하지 않는다는 대안 즉 육상에 보관하거나 수증기 증발 등 다양한 대안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가장 비용이 들지 않는 방법으로 바다를 오염시키는 결정을 한 것에 대한 우려. 마지막으로 원전사고로 인한 오염수 해양투기는 나쁜 선례가 되어 인류와 미래세대 모두의 자산인 바다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 대응단은 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와 관련해 가장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부딪치는 한국과 일본이 협의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제해사기구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왜 양이 의원을 비롯한 오염수 해양 방류 대응단이 이렇듯 동분서주하면서 적극 나설까? 만약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더라면 야권 의원들이 ‘설자리’는 별로 없을 것이다. 거꾸로 말하자면 양이 의원을 비롯한 야당 대응단의 동분서주는 한국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도쿄전력 1차 오염수 방류 3개월 전쯤 한국 정부는 사회여론의 압박이 거세지자 시찰단을 일본에 보냈다. 5월 21~26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시찰단은 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원장을 비롯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원전·방사선 전문가 19명,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해양환경 방사능 전문가 1명까지 총 21명으로 구성되었다. 정부 시찰단 인원수는 방대하나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해냈는지에 대해서 국민들이 의문을 표할 정도로 말 타고 꽃구경하다 온 것 아니냐는 시선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시찰단 명단조차 밝히지 않고 공명정대하지 못하고 어물어물 쉬쉬하면서 일본 방문을 진행했으니 국민들의 비판은 정부가 자초한 것이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도쿄전력은 10월 5일부터 2차 방류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지난 9월 28일에 발표했다. 한국 정부는 1차 방류 때와 같이 지난 4일 국무조정실을 통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로 파견한다.’고 밝혔고 “우리 정부는 지난 1차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방류 관련 실시간 데이터와 도쿄전력이 시료 채취 및 분석 후 공개하는 정보 등을 철저히 모니터링한다.”고 말했을 뿐 방류 자체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는 여전히 내지 않고 있다. 한때 윤석열 대통령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두고 “일본에서도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것은 아니다. 지진과 해일이 있어서 피해가 컸지만 원전 자체가 붕괴된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방사능 유출은 기본적으로 안 됐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한국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는 윤석열 대통령의 과거 발언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추측이 어쩌면 사실일지도 모를 일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데 비해 한국 정부는 반대는 고사하고 야권과 일부 시민단체의 반대 목소리에 수산물 오염은 괴담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대통령과 여당 대표를 비롯한 관료들이 수산시장을 방문하여 회를 먹는 쇼까지 벌이고 있다. 지금도 그렇거니와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 임기 내에는 정부 차원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입장은 없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윤석열 정부에 오염수 방류 반대를 기대하는 것은 어쩌면 호랑이와 가죽 흥정을 벌이는 것과 같이 황당한 짓일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다고 한국 전체가 손을 놓고 강 건너 불구경할 수는 없다. 양이 의원 같은 분들을 비롯해 시민사회가 적극 나서야 하고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주변국과의 긴밀한 협조와 공조가 매우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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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9
  • [단독 인터뷰] 강창일 전 주일대사 “일본은 하나를 준다고 똑같이 하나를 내주는 나라가 아니야”
    [동포투데이] 얼마 전 G7 정상회담이 마무리되었다. 개최국인 일본의 초대를 받아 한국도 참석했는데, 이를 두고 단절됐던 한일관계가 회복 및 정상화되었다는 견해가 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 사이에 쌓여있는,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생각하면 한일관계를 마냥 낙관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 2011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생겨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약 130만 톤의 해양 방류와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금을 일본 기업 없이 마련하겠다는 강제징용 배상 문제, 갈수록 도가 지나치는 독도 영유권 문제까지. 지리적으로 역사적으로, 한국인이라면 쉬이 넘어갈 수 없는 이슈가 산적해 있다. 이러한 해묵은 역사문제부터 최근 있었던 G7을 주제로 일본에 정통한 강창일 전 주일대사(현 동국대 석좌교수, 4선 국회의원과 한일의원연맹 회장 역임)와 일문일답을 진행하며, 일본과의 관계에 있어 한국이 취해야 할 태도와 한국에 미칠 영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검증, 피해국도 포함되어야 - 일본의 오염수 방류 문제, 어떻게 생각하나 오염수 방류는 환경뿐 아니라 인간의 생명과도 직결된 문제다. 그러므로 바다 환경 전문가, 세계보건기구(WHO), 국제해사기구(IMO), 그린피스 등 환경 전문가가 오염수 검증에 관여해야 한다. 그래야만 객관성이 담보된다. 그런데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만 검증한다? 게다가 한국에서는 시료 채취도 안 되는 시찰단을 보낸다? 결과에 대한 신뢰도 어려울 뿐더러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동남아 등 많은 국가가 피해를 입을 걸로 예상되는 국제적인 문제인데, 그렇게 간단하게 접근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 일본에서는 지속적으로 오염수가 인체에 해를 줄 수준은 아니라고 하던데 확신할 수 없는 것이다.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는 확인 또 확인을 거쳐야 한다. 만에 하나라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위험하지 않다는 신뢰 가능한 객관적 증거가 있어야 한다. 게다가 이 문제와 전혀 관계없는 미국, 캐나다에서 검증할 게 아니라 피해국의 전문가가 검증단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 일본은 IAEA 외에 특정 국가에 검증을 허용하지 않는데, 한국의 시찰을 수용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시찰이야 누구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시료 채취도 못 하는 시찰은 의미가 없다. 시찰이 아니라 ‘검증'을 해야 한다. 게다가 일본에서는 중요한 자료를 절대 내놓지 않아서 객관적인 사실 확인이 불가한 상황이다. - 이번 시찰단 구성, 어떻게 되는지? 정부 기구 사람들이 있다고는 하는데 누군지 구체적으로 명단 공개도 안 한다.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 여기서 지금 제일 문제인 건, 한국 정부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기정사실화 한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방류를 전제로 하고 시찰단 파견을 한 것 같다. 이렇게 되면 결국 한국이 일본 오염수 방류 문제에 있어 들러리 선다는 이야기밖에 안 된다. - 그렇다면 이번 시찰, 신뢰할 만한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기대하기 어렵다. 시찰 결과도 분명 큰 이상 없다고 결론지어질 것이 뻔하다. 시료 채취도 안 되는 시찰단이 다녀와서 발표하는 결과에 대해서 신뢰할 수 있겠나. - IAEA에서도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과정을 검증 중이다. 이 결과는 어떻게 예상하는지? 이 역시 마찬가지다. 문제없다고 할 것이다. 일본 정부 발표를 보면 결과는 나온 것 같다. ▶ 강제 징용 배상 문제, 멀티 트랙 접근법 필요 - 강제 동원 피해자에게 ‘제3자변제' 방식으로 배상하기로 했다. 이러한 행보를 어떻게 보나. 잘못된 행보라고 본다. 일본 정부를 동참시켜서, 일본 기업에 사과를 받아야 한다. 피해자들의 명예가 걸린 문제다. 그런데 제3자변제 방식을 통한 배상은 피해자들을 고려하지 않은 방식이다. 일본 가해 기업이 아닌, 제3자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배상하는 방안인데 일본의 자발적 사과를 끌어내긴 커녕 우리 정부가 먼저 나서서 피해자들과 원만한 해결을 보겠다는 것이다. 이런 모양새는 말이 안 된다. -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 너무 성급한 결정이♘다. 한일관계 정상화도 좋지만 이런 역사 문제엔 절차와 과정이 중요하지 않나. 피해자 의견과 국민 여론을 수렴해 진행해야 하는데, 그런 과정이 없♘다. 그러니 여론이 좋지 않을 수밖에 없다. - 강제 징용 배상 해법에 피해자가 빠져선 안 된다. 해법 마련, 어떻게 해야 하나. 일본과 꾸준히, 계속해서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물밑 작업을 지속해 일본 기업이 동참하도록 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건 과거를 직시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 현재, 미래는 다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과거를 없던 일로 치부하는 건 매국과 다를 게 없다. - 국익과 역사 문제,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한국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 몇십 년 동안 역사는 역사, 경제는 경제, 안보는 안보 이렇게 각각 멀티 트랙으로 접근했다. 잘 유지되고 있♘고 앞으로도 멀티트랙으로 진행되♘어야 했는데 갑자기 모두 일원화시키며 과거 역사를 없애버렸다. 이는 결국 역사를 팔아버린 집단이 되는 것과 다름없다. 한국 국민에겐 일본과의 관계에 있어 잠재된 어떤 정서가 있다. 물론 일본 여행도 잘 가고, 일본 문화도 좋아하지만, 과거사는 다른 문제다. 그러므로 경제는 경제대로 역사는 역사대로 멀티트랙으로 접근해야 한다. ▶ 얻은 것도 잃은 것도 없는 G7 정상회의 - 의장국인 일본의 초청을 받아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됐다. 한국이 일본의 초청을 받은 배경은 무엇인가. 한국도 G7 정상회의에 4번 참석한 이력이 있다. 그만큼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다. 그래서 당연히 초대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우리만 초대받은 게 아니라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코모로, 쿡 제도 등 엄청 많은 국가가 초대됐더라. 이번 정상회의 주인공은 일본의 기시다 총리와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이었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조연 그 어디쯤이었을 거다. - G7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산 식재료가 제공됐다고 하던데. 일본에서도 후쿠시마산 농산물은 잘 안 팔린다. 아마 방사능 전부 체크해서 안전한 음식만 갖다 놨을 거다. 술은 증류수라 괜찮다고 하는 술과 안전한 음식 몇 개만 준비한 걸로 알고 있다. 후쿠시마산 물도 안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후쿠시마산 식재료가 정상회의 식탁에 올라 안전하다는 식으로 어필하고 있다. - 원폭 희생자에 대한 참배 일정도 있었다. 한일 정상 참배는 처음이라던데. 이건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대통령이 가는 건 당연한 건데, 기시다 총리가 간 게 중요하다. 그게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아마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을 배려해서 원폭 희생자 참배 일정을 진행한 게 아닐까 싶다. 이 참배 일정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에 있는 원폭 피해자 14명이 히로시마로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정부에 전달했다. 히로시마 참배 일정 때 만날 수 있는 거 아닌가. 그런데 정부 쪽에서는 회신도 없고 가타부타 아무런 이야기도 없었다고 한다. 결국 히로시마로 향했던 한국 원폭 피해자들은 다시 눈물을 흘리면서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피해자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참배를 진행한 거였다면, 한국에서 온 원폭 피해자들도 만나고 이야기를 들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진정성을 보여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G7 정상회의 후, 여당에서는 ‘국격을 높였다' 야당에서는 ‘들러리 선 꼴밖에 안 된다'라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국가의 위상을 높인 건 없고, 한미일 회담을 아주 짧게 약식으로 진행했는데 정식으로 길게 진행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한다. - G7 정상회의 참석이 한국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나. 딱히 변할 건 없어 보인다. 얻은 것과 손해 본 것 모두 없다. 다만 이번 회담을 통해 친미, 친일 구도가 형성되었다고 본다. - 올해 상반기에 나타난 중국무역적자, 친일본 행보와 관련이 있나. 안보 문제는 미국, 경제는 중국과 협력 관계를 다져왔다. 그런데 이번 회담과 일련의 사건을 통해 경제마저도 친미/친일이 된 것이다. 러시아와 중국을 배제함으로써 ‘신냉전체제의 구축이다’와 같은 비판도 있었다. 다행히 이번 정상회의 때 중국에 원한 살 발언은 안 했지만, 국가 이익이 걸린 경제 문제이므로 항상 신중해야 한다. - 이에 대한 주변국의 견해는 어떤가. 주변국의 견해에 앞서 중요한 건 All of nothing이다. 경제적으로 수많은 나라가 엮여 있다는 소리다. 그러므로 앞서 계속 말한 것처럼 경제는 경제대로, 안보는 안보대로, 성격에 따라 트랙을 나눠 멀티로 접근해야 한다. ▶ 독도 문제, 과잉 대응하지 않는 것이 답 - 일본이 독도를 ‘일본 영토’에서 ‘일본 고유영토’로 지칭하고 있다.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입장이 더욱 강경해지고 있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독도 문제는 해결이 어렵다. 당장 할 수 있는 대처 방법은 독도 문제를 시끄럽게 다루지 않는 것이다. 일본이 원하는 게 바로 ‘분쟁'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독도 문제를 이슈화해서 세계에 알림으로써 유리한 쪽으로 상황을 끌고 나가려는 것이다. - 그렇다면 한국이 독도를 지키기 위한 영유권 주장은 어떻게 해야 하나. 지나치게 대응하지도, 예민하게 반응하지도 말아야 한다. 일본은 우리나라가 반응하길 원하고 있다. 그래서 계속 자극을 하는데, 독도 문제는 국제 분쟁으로 끌고 가면 안 된다. 독도문제가 이슈화되면 전 세계 사람들은 사실관계 확인을 떠나 ‘독도는 일본 땅인가?’라고 생각해버릴 수 있다. 그러니 독도 문제는 크게 반응하지 않는 게 좋다. - 독도 영유권에 대한 국제 사회의 인식은 어떠한가. 다행히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 한국의 독도 영유권 강화를 위해 국가와 사회가 해야 할 일은.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과잉 대응을 하지 않는 것. 무시가 답일 수도 있다. ▶ 한일관계, 큰 문제는 없을 것. 다만… - 통큰 양보를 하고도, 일본 측 태도 변화를 끌어내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다.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나. 윤 정부가 일본을 몰라서 그렇다. 일본은 하나를 준다고 똑같이 하나를 주는 나라가 아니다. 오히려, ‘배 째라 버텼더니 이것들이 깨갱하는구나' 하면서 더 큰소리를 친다. 그러므로 일본과는 논쟁과 논의를 지속하며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반대로 문제를 해결할 명분을 주는 것도 방법이다. - 한일 관계 전망에 대해 어떻게 보나. 우리의 요구를 관철하고, 일본의 입장도 헤아리는 식으로 가면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인 문제만 없으면 된다. 인적 교류는 이미 잘 이뤄지고 있고, 일본과는 기술 등 협력할 여지가 많다. 일본은 강압적으로 하지 않고, 한국도 비굴하게 굴지 않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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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9
  • [인터뷰] 박동웅 구로구의장, “구민과 더불어 외국인 주민도 살기 좋은 구로 만들 것”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한국은 노동력 공백에 따른 이주노동자와 국제결혼에 의한 결혼이민자의 증가로 사실상 다문화 사회로 진입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월보를 보면 장단기 체류 외국인은 2021년 6월 말 기준 1,981,035명이다. 그중 서울시 구로구에 체류하고 있는 25,316명 외국인 주민 중 18,190명이 중국동포이다. 기자는 지난 4일 구로구의회 7대 후반기 부의장으로 또한 3선 의원으로서 지역발전과 의정활동에 열정을 바치고 이번 제8대 의회에서도 후반기 의장으로 지역주민은 물론 외국인 주민 민원이 발생한 곳은 어디든지 달려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박동웅 의장을 만나 그동안 의정활동 그리고 앞으로의 중국동포 및 외국인 주민 관련 정책과 지원계획에 대해 들어 봤다. 다음은 박동웅 구로구의회 의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Q. 현재 시행 중에 있거나 계획 중인 중국동포 관련 사업은? A. 한국 국적을 가진 아이들은 보육료를 국가에서 지원을 해주는데 대한민국 국적이 아닌 중국동포 아이들은 어린이집을 다닐 때 보육료를 전액 자비로 부담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안산에서는 아마 시행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제 구로구도 내년부터 보육료 20%가량 지원해주는 사업을 하려고 한다. 현재 한국에 있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외국인 주민 자녀들을 조사해보니 약 천명 조금 넘는데 그 아이들에 대해 우선 보육료 20% 정도 지원해주고 차후에는 그냥 100% 지원하는 쪽으로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그래서 올해 최초로 이와 관련한 예산 편성을 준비하려고 한다. 한 해에 7억 정도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Q. 구민들이 반발할 것 같은데? A. 그런 분들도 있지만 우리끼리만 살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갔다. 글로벌시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만으로 먹고사는 것이 아니고 대한민국에서 서울에서 구로만, 구로구 사람들만 뭉치는 것도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이곳에 체류하고 있는 중국동포분들도 다 같은 한민족이고 외국인이던 한국인이던 차별 없이 함께 사회에 흡수돼서 생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주민들에게 잘 이해시키려고 노력할 것이다. Q. 지역주민과 중국동포 간 소통과 화합에 대한 모범 답안이 있다면? A. 가리봉을 중심으로 구로구는 중국동포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이다. 구로구에는 다문화 정책과가 있는데 중국동포들뿐만 아니라 베트남이라든가 필리핀 일본 등 이주민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우리 동포들도 명예 통장으로 활동하는 경우도 있고 또 구로구에는 봉사단이 매우 많다. 이를테면 구로 4동 같은 경우는 다문화 봉사자들이 야간 순찰도 하고 있고 다문화 경노당도 만들었다. 그런 면에서는 구로구가 소통을 많이 하고 있는 편이다. 근래 산발적으로 좀 많이 하고 있는데 향후에는 체계적인 시스템 상에서 동포들과 구청 간에 소통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Q. 현재 가장 시급한 현안과 해결책은? A. 현재 구로구에는 이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 그중에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분들이 중국동포들이다. 과거 코로나 이전에는 우리 동포들이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장사가 잘 안되는 등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 변화에 대한 것은 우리가 추정할 수 있지만 정책은 정확한 수치를 갖고 하는 것이기에 다문화 정책과에서 우리 동포사회 실태 파악을 다시 해서 제도 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 Q. 상호우호도시 연변조선족자치주와 문화교류 계획은? A. 한국의 수출 규모를 보면 중국과의 교역이 미국을 앞서 나가고 있다. 그리고 중국에는 우리 동포들이 많이 살고 계시고 또한 중국과 한국 사이에 문화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문화적인 이해를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연변과 교류(공무원 교류)를 했지만 사실 문화 교류라고 볼 수는 없는 것 같다. 그래서 향후에는 여러 중국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어서 서로 간 문화를 교류하고 우리 축제 때 해당 국가 도시의 전통적인 문화행사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하고 또 거꾸로 중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어떤 축제라든가 행사가 있을 때 우리 구로구에서도 문화예술단이 가서 공연을 할 수 있는 그런 교류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임기 내 꼭 이루고 싶은 것은? A. 현재로서는 일단 코로나19 사태가 빨리 안정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한민국 자체도 K-방역을 통해서 그냥 열심히 뛰고 있지만 우리 구로구에서도 구로구만의 어떤 방향 시스템을 잘 구축해 구로구가 코로나19에서 좀 더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 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돼야 구로에서 사업하시는 분들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고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것이다. Q. 중국동포에 대한 이해정도는? A. 한 예로 아마 한국사람 중에서 가장 양꼬치와 고량주를 많이 먹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정말 좋아한다. 젊었을 때 사실 한국에서 투자 목적으로 중국에 들어가려고 했었는데 여러 가지 어떤 사정 때문에 결국 못 들어간 경험이 있다. 개인적으로 도시계획 전공이다 보니 연변은 물론 선양, 광저우, 칭다오, 상하이, 홍콩, 마카오 등 중국의 많은 도시들을 다녀봤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중국에 대한 이해도는 많다고 생각하고 중국 양꼬치를 중국동포보다도 내가 더 많이 먹는다고 감히 이렇게 얘기할 수 있다. Q. 중국동포에 한 말씀 부탁한다면? A. 한국에서 돈을 벌어서 고향으로 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한국에서는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충 그냥 돈을 벌고 살다가 중국으로 가면 된다는 인식보다도 역시 우리 조상의 뿌리는 한국이기 때문에 한국이 잘 돼야 동포사회도 잘 될 수 있다는 생각과 같은 목표를 가지고 같은 한민족으로 역할을 한다면 지역주민들과 잘 화합할 수 있고 이제 동포들이 중국에 들어가서도 한민족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생활할 수 있다고 본다. 구로구의장으로서 향후 그 어떤 정책이나 개인적인 꿈도 있겠지만 중국 동포들이 구로구에 와서 잘 살고 여기에서 내가 보람을 찾을 수 있는 그런 도시가 구로구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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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09
  • 中, 98세 “쿵푸 할머니” 온라인 돌풍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최근 한 지역 모임에서 무술을 시연하는 98세 중국 “쿵푸 할머니”의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44만 번 이상 조회되고 4,500개 이상의 좋아요가 쏟아지는 등 순식간에 히트를 치고 있다. “쿵푸 할머니”의 팬들은 “98세에도 걸을 수 있을까. 쿵푸가 장수의 관건일지도 모른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심지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에 대해 "쿵푸 정신은 늙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주목했다. 본명이 장헥셴(張鶴仙)인 “쿵푸 할머니”는 2017년에 이미 명성을 얻었지만 거의 10년 동안 고향인 저장(浙江)성 닝하이(寧海)현 장컹(張坑) 마을을 떠나지 않았다. 이 영상이 유튜브에 퍼지자 조카딸은 “할머니는 이제 중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명하시다”고 말했다. 할머니의 키는 약 1.5미터이다. 그의 쿵푸 동작은 유창하고 걸음걸이는 꾸준하다. 할머니의 마을은 쿵푸와 오랜 관계를 맺어왔고 할머니는 5살 때 중국 남부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무술 스타일인 장복싱의 6대 계승자였던 아버지로부터 배우기 시작했다. 그는 “어릴 때는 매일 연습했다. 지금은 나이도 들고 힘도 예전보다 줄었지만 아직 원기 왕성하다”고 말했다. “쿵푸는 폭력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보호하고 필요할 때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평생 농부인 할머니는 이웃들과도 잘 지낸다. 막내아들인 펑은 “어머니는 항상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 어머니는 마을에서 결혼을 앞둔 사람들을 돕고 바느질도 하고 요리도 한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3남 1녀를 두고 있으며 모두 닝하이현에서 근무하고 있다. 닝하이현은 마을에서 차로 약 40분 거리에 있다. 할머니는 남편이 사망한 2012년부터 혼자 살고 있다. 할머니의 삶은 평범하지만 잘 짜여져 있다. 할머니는 아침 5시에 일어나서 매일 세 끼의 요리를 하는데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해산물이다. 점심을 먹고 나서 가끔 친구들을 찾아가서 수다를 떨기도 한다. 오후에는 쿵푸 연습을 한다. 장컹 마을은 언덕으로 둘러싸여 있고 할머니의 집은 산비탈에 있기 때문에 식료품을 사러 나가거나 친구를 만나러 갈 때 등산이 필요하다. 언덕을 오르면서 꾸준히 하는 운동이 할머니가 정력이 왕성한 원인일 수 있다. 펑은 “어머니에게 도시에서 함께 살기를 요청했지만 어머니는 혼자 사는 것을 즐겼다”라고 말했다. 그것은 어쩌면 할머니를 자유롭고 편안하게 만들지도 모른다. “쿵푸 할머니”는 아버지의 장복싱 스타일을 주말과 휴일에 집에 오는 손주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최근 이웃 마을의 초등학교에서 무술 수업을 개설했다는 소식을 접한 할머니는 자원해서 아이들을 지도하고 할 수 있는 모든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펑은 어머니와 가족들은 “쿵푸 정신을 젊은 세대에게 물려주고 싶고 그것이 그들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사람들
    2021-08-16
  • 중국에서 캉테로 불리는 조선족 축구선수 김경도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1992년 11월 18일, 김경도(진징다오·金敬道)는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에서 태어났다. 대부분의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김경도도 매우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초등학교 시절 김경도는 축구에 대해 잘 몰랐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뛰어 노는 과정에서 축구에도 약간의 관심을 갖게 되었고 약간의 재능을 보였다. 연변은 축구의 전반적인 환경이 다른 곳과 다르다. 거의 모든 아이들이 방과 후 첫 오락으로 축구를 한다. 이러한 축구 환경에서 많은 우수한 축구인재들이 배출되었다. 김경도는 2003년 옌볜(延邊)의 쑹칭링(宋慶嶺) 축구학교에 입학해 본격적인 축구 전문 훈련을 시작했다. 진징다오의 부모는 아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한국으로 떠났으며 이러한 환경에서 김경도는 독립적이고 힘든 일을 잘 견디는 품성을 키웠다. 2008년 청소년대표팀에 뽑혀 첫 국제대회를 치른 김경도는 눈부신 활약으로 그해 U-20 대표팀에 발탁됐다. 2009년에는 U-20 대표팀 주장을 맡아 사상 두 번째로 국가대표팀 소수민족 주장 자리에 올랐다. U-20 대표팀 시절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2009년 김경도는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포지션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의 다음 라운드 진출을 도왔다. 김경도는 경기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이니에스타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경기가 끝난 뒤 기자가 이니에스타와 연락해 상대방이 사인 유니폼을 선물한 것도 김경도를 오랫동안 기쁘게 했다고 한다. 2010년 김경도는 연변FC에 입단해 클럽 생활을 시작했다. 부모님도 곁에 안 계시고 이제 막 입단한 뒤라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김경도는 늘 팀 동료들이 맛있게 먹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봐야 만 했다. 마침 외사촌형인 박성(퍄오청·樸成)이 있었기에 다행이었다. 동생의 처지를 잘 알고 있는 퍄오청은 이때로부터 김경도를 돌보기 시작했다. “내가 어렸을 때 부모님은 한국에 일하러 갔고 나는 연변FC에서 선수로 뛰었지만 돈을 많이 벌지 못했다. 박성은 오래 전부터 축구를 했다. 그는 돈을 괜찮게 벌었고 보너스도 받았다. 그때 나는 그의 집에 짐을 풀었다. 그는 나를 위해 많은 것을 사주었고 체육관에 갈 수 있도록 돈도 대주었다. 그리고 내가 U-20 대표팀에 합류했을 때 그는 다른 선수들이 좋은 휴대폰과 명품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나에게 그것을 다 사주었다. 나중에는 또 휴대폰과 아이패드까지 사주며 축구를 잘하라고 격려 했다” 이는 사촌형인 박성에 대한 김경도의 평가다. 오늘도 두 사람은 여전히 절친한 사이로, 중국 슈퍼리그에서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2011년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김경도는 벤치에서 나와 성인 남자 국가대표팀 데뷔를 알렸다. 이번 국가 대표팀 경험으로 김경도는 중국 슈퍼리그에서 쟁탈하는 인기 선수로 됐다. 2013년 이 쟁탈전에서 승리한 산둥 루넝(山東魯能)은 연봉 100만 위안, 이적료 800만 위안에 김경도를 영입했다. 하지만 루넝 합류 이후 김경도는 그렇다 할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고, 궈안과의 첫 경기에서 비정상적인 플레이로 결국 팬들의 욕설이 쏟아졌다. 다행히 동료들이 그를 격려했고 그가 힘을 낼 수 있기를 바랐다. 그러나 익숙한 포지션이 아니다 보니 김경도의 플레이는 매우 어색했다. 김경도의 가장 좋은 포지션은 미드필더와 풀백이다. 하지만 그런 위치에서도 김경도는 팀과 감독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의 지칠 줄 모르는 달리기와 부상 스틸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의 모습은 많은 칭찬을 받았고, 팬들은 점차 그를 받아들였다. 그해 그는 좋은 활약을 펼쳤고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6년, 마가트 감독은 김경도를 완전히 재탄생시켰다. 마가트는 유명한 "악마 감독"이다. 그는 선수들의 세부 사항에 대한 요구 사항이 매우 높았다. 그는 김경도가 수비형 미드필더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그를 풀백으로 변경 시켰다. 김경도는 당시 마가트 감독이 자신에 대한 요구사항이 높았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공을 빨리 잡아 다른 사람이 못 따라온다며 볼을 잡으면 상대 측면 수비수를 상대로 돌파하라고 했다. 처음에 나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나는 우싱한(吳興涵)이나 류빈빈(劉彬彬) 같은 빠른 스피드 돌파가 없었다. 나중에 하오준민(蒿俊閔)의 도움으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해 시즌 김경도는 윙백 포지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루넝에서 가장 빛나는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은사 마가트 감독은 안타깝게도 팀의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해고되었다. 김경도 역시 그의 축구 인생에서 가장 암울한 순간을 맞았다. 2016년 ACL 8강 1차전 서울 방문경기를 앞두고 몸에 살코기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소변검사 양성 판정을 받아 60일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때부터 고기는 거의 먹지 않고 음식에 신경을 썼던 김경도는 충격도 컸지만 선수 생활과 컨디션 유지에는 큰 힘이 됐다. 그 해 김경도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맞았다. 2016년 11월 13일 김경도가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왕융퍼(王永珀), 왕통(王彤), 송룡(宋龍) 등 동료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하였으며 루넝도 공식 홈페지를 통해 결혼 축하와 함께 김경도 부부의 백년해로를 기원했다. 김경도의 감정 또한 매우 로맨틱하다. 그와 그의 아내는 서로를 수년간 알아왔다. 그들은 중학교 동창이었다. 그들은 학교 다닐 때 사귀지 않았지만 나중에 그들은 우연한 기회에 다시 만났고 서로에게 좋은 감정이 생겨 함께하게 되었다. 2017년 김경도는 징계에서 풀려나 팀에 복귀했고 루넝은 리샤오펑(李霄鵬)감독을 영입했다. 리샤오펑이 부임한 뒤 팀은 파격적인 변신을 하지 않고 마가트 감독의 플레이 스타일을 이어갔다. 김경도 역시 익숙한 윙백 포지션을 유지했다. 이후 두 시즌 동안 김경도는 좋은 활약을 펼치며 타르델리 및 펠레와 매우 묵계적인 관계를 형성했으며 종종 도움을 주거나 득점하며 루넝의 측면에서 날카로운 킬러가 되었다.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2018시즌 김경도의 수치는 폭발적으로 늘었다.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평균 고강도 달리기, 스퍼트 횟수 1위, 경기당 평균 거리 2위, 가로채기 3위, 경기당 4위라는 맹활약으로 시즌 최고 인기 본토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김경도는 대표팀의 단골손님이 됐고 리피는 물론 가오훙보(高洪波), 리톄(李鐵) 등 본토 감독들에게도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되었다. 다만 리피 시절에는 김경도에 대한 요해가 부족해 기술적인 특성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고 김경도 역시 월드컵 예선경기에서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리피 감독 후임으로 2021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리톄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40강전 몇몇 경기에서 김경도의 활용에 신경을 썼다. 김경도는 움직임이 좋고 수비 면적이 넓으며 공격은 날카롭다. 현재 김경도는 대표팀 10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자격을 갖춘 '프리 맨'이 됐다. 곧 카타르 월드컵 3차예선인 12강전이 시작된다. 12강전에서 절대 주전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김경도는 계속 자신의 색깔을 살려 대표팀을 위해 몇 골을 더 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스포츠
    2021-07-28
  • 세계급 중국 조선족 무용가 김성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많은 사람들이 중국 유명 무용가 김성(金星)을 알지만, 그녀의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중국 무용수 중 한 명인 김성은 25세의 나이에 벨기에 왕립 무용 아카데미의 교수가 되었다. 1995년 이미 유명해진 김성은 군구(軍區)예술단에서 퇴직하고 북경향산병원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수술 과정은 장원 감독에 의해 다큐멘터리 영화 '미스 김성'으로 촬영되었다. 23세에 장가들어 28세에 여자로 태어난 김성은 38세에 독일인 한스와 결혼했다. 현재 54세인 그녀의 인생에는 전설로 가득 차 있다. 김성은 1967년 선양의 한 조선족 가정에서 태어났다. 여섯 살 때 아버지가 남자 목욕탕에 데려가 목욕시키자 김성은 매우 불편함을 느꼈다. 이때부터 김성은 자신의 성 인식에 대한 의구심이 생겼다. 아홉 살 때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좋아했던 그는 학교 문예선전대에서 짙은 화장을 하고 춤을 추면서 군구(軍區)예술단의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이때로부터 김성은 자신의 내면에 있던 미에 대한 향수가 늘 여성스러움을 깨닫게 되었다. 1985년 군사훈련 멘토 송소원이 제1회 전국 타오리컵(桃李杯) 무용대회에 참가할 것을 권유했다. 그 결과 대회 경험이 전무했던 김성은 탄탄한 기반과 뛰어난 재능으로 400여명이 출전한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무용 ‘목가’로 청소년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고 중국에서는 최초로 발레화 없이 발가락을 사용할 수 있는 무용수가 됐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겠다는 결심은 그가 생각했던 것만큼 행복하지 않았다, 그는 줄곧 성별의 정체성에 빠져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그녀는 내가 언제 딸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했다. 1986년 광둥현대무용학교에서 국비유학생을 미국에 보내려 한다는 소식을 입수한 그는 무작정 광둥으로 건너가 공부했다. 2년 뒤 뉴욕으로 건너가 무용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캐롤라인과 첫 결혼을 했다. 1993년 김성은 귀국 후 중국문화부가 주최하는 전국 현대무용수련반에 초빙되어 중국 현대 무용의 창시자가 되었다. 1995년 영혼과 육체의 분열은 그에게 큰 문제를 가져왔다. 김성은 오랜 시간 고군분투하다 결국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장악하기로 했다. 그는 성전환 수술을 결심 했다. 김성의 결정은 어머니가 예상치 못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아들이든 딸이든 모두 같은 자식이라며 수술이 건강에 지장만 없으면 된다고 말했다. 1999년 김성은 개인의 이름을 딴 중국 최초의 민간 무용단인 '상해김성무용단'을 창단했다. 중국에서 국제 공연 티켓을 판매할 수 있는 곳은 '상해김성무용단'과 '중국곡예단' 두 곳뿐이다. 2004년 무용단을 이끌고 유럽 순회공연을 마친 김성은 귀국길에 독일 신사인 한스를 만났다. 한스는 독특한 동양 여성에게 깊은 매력을 느꼈다. 1년간의 소통 끝에, 그들은 결혼의 궁전에 들어갔다. 결혼 후 세 아이를 입양한 김성은 이젠 엄마와 딸, 그리고 아내가 되어 남성에서 여성으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성의 행동은 많은 사람들의 의구심과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사회는 심리적 인내를 반복적으로 질문하고 지침을 제공하는 투명하고 보이지 않는 심리의사와 같다. 김성은 오직 실력만이 유언비어에 저항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녀는 오늘도 진지하게 춤을 추고 있으며 그녀의 유럽공연 티켓은 구하기 어려울정도다.
    • 사람들
    2021-07-12
  • 中 유명 거사(居士)화가 탕위밍
    [동포투데이 김나래 기자] 유명한 화가 탕위밍(湯餘銘)은 중국 영화배우 탕웨이의 아버지이다. 탕위밍의 작품은 구하기 어렵다. 탕위밍은 1990년대부터 중국 스타일과 서양 스타일을 결합한 독특한 3 차원 작품을 제작했다. 필명은 북안산(北安山)이다. 원저우(溫州) 러칭(樂淸)출신인 그는 전문 미술가로 현재 거사 전문화가 1인자로 불리며 세계문화유산예술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가 그린 그림은 매우 높은 예술성을 가지고 있다. 다른 화가들의 귀감이 되고 벤치마킹해 그림 애호가들에게도 큰 도움이 됐다. 탕위밍은 '신부춘강산거도(新富春江山居圖)'에 참여했을 정도로 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사람이고, 명리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점도 가장 돋보이고 존경하는 곳이다. 일부 대가들에 비해 직업적으로 높은 프로정신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탕위밍의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그가 산수화를 그리는 데는 능숙하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그의 거사 회화다. 그의 작품은 불학적인 매력을 주면서도 과장되지 않은 느낌을 준다. 정직한 사람이라 그런지 그의 작품에는 자신만의 매력이 배어 있다. 탕웨이밍으로서도 딸 얘기를 할 때마다 뿌듯했다. 탕웨이는 지금의 이름값도 대단했고, 탕웨이밍에게 딸의 성장과 성취를 보여주기도 했다. 딸이 자신보다 이름값을 많이 한다고 해서 탕웨이밍이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려고 하지 않는다고 한다. 탕위밍은 화계의 높은 지위에 있는 인물로, 회화 작품도 많은 기관에서 사랑을 받아 현재 세계문화유산예술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불교문화에 대한 깊은 연구를 하고 있는 그에게 불교문화와 중국 문화유산을 칭송하는 것이야말로 그의 할 일이다. 탕위밍은 그림을 그리는 것을 단지 돈을 벌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예술에 대한 추구나 신앙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탕위밍은 회화 예술에 대해 높은 이해와 추구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 역시 사람들이 존경하는 점이다. 중국 여배우인 탕웨이는 1979년 10월 7일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서 태어났다. 2000년 중앙연극학원 연출학과 본과에 입학했다. 2007년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작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리안 감독의 '색·계'에서 여주인공을 맡았다. 2010년 미니시리즈 영화 '월만 헤네시'에 출연해 중화권 영화미디어대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탕웨이는 2011년 영화 '만추'로 한국백상예술대상, 한국영화평론가상, 부산영화평론가상 등 10여 개 부문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013년 '베이징에서 시애틀을 만나다'는 중화권 로맨스 영화 흥행 신기록을 세우며 상하이 영화평론가상, 중국영화감독협회, 베이징대학생영화제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2014년 탕웨이는 영화 '황금시대'에 주연으로 출연하였으며 2015년에는 영화 '블랙 코드'에 출연했다. 2016년에는 주연 멜로 영화 '베이징에서 시애틀을 만나다'가 7억 9000만 위안의 흥행 성적을 거두며 중화권 멜로 영화 흥행 기록을 다시 세웠다.
    • 사람들
    2021-07-01
  • 조선족 환자 위해 한국어 배운 의사 선생님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최근 베이징 지슈이탄(積水潭)병원 안과 병동에 특수 백내장 환자가 입원했다. 환자는 90세 고령의 조선족 할머니이다. 할머니는 귀가 잘 안 들리지 않으며 중국어 대화도 불가능하다. 할머니는 입원하는 동안 딸에 의해 보살핌을 받아왔다. 환자의 딸은 의료진과의 소통을 돕는 '번역기'로 활용할 수 있지만, 가족은 수술실에 들어갈 수 없어 환자가 수술실에 들어간 후에는 언어 장벽이 큰 문제가 된다. 언어 부족으로 수술에 협조하지 못할 것을 우려한 담당 의사 우이(吳怡)는 수술 전 가족들과 반복적으로 소통하며 수술 중 환자의 협조가 필요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하나하나 설명해 환자가 수술 과정을 숙지할 수 있도록 했다. 환자의 가족들 또한 환자에게 협조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종이에 필요한 문구를 쓰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안구 수술의 경우 수술 전 소독을 하려면 환자가 눈을 감아야 하고 수술 중에는 수술 도구가 환자의 눈 안에 있기에 환자는 아무것도 볼 수 없으므로 유일한 방법은 언어 소통뿐이다. 고민 끝에 우이는 한국어를 배우기로 결심했다. 수술 중 환자의 협조가 필요할 수 있는 단어를 정리한 후 가족들에게 한국어로 번역해달라고 부탁했다. 한국어 기초가 전혀 없는 그는 발음을 중국어 병음으로 표기하고, 어구의 악센트와 멈춤을 표시할 수밖에 없었다. 몇 번 연습한 뒤 서툰 한국어를 구사하며 환자와 소통하려 했지만 할머니는 알아듣지 못한 채 멍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가족들은 억양 때문이라고 우이에게 말했다. 우이 역시 중국어 병음을 병음해 만든 음조가 원음과 크게 어긋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온 우이는 조선족 친구에게 연락해 '보충수업'을 부탁하며 한마디씩 공부했다. 몇 마디가 아니었지만 정확한 발음을 만들고 모두 암기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이날 저녁 공부를 마친 우이는 친구들에게 각 문장의 정상 속도와 느린 버전을 녹음해 검토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수술 당일 우이는 중국어 병음으로 표기한 한국어 문구가 적힌 종이를 수술실 벽에 붙이고 친구가 녹음한 '한국어 속성 교재'를 몇 차례 복습한 뒤 수술 준비에 들어갔다. 간호사들은 침대차에 실려 수술실로 들어온 할머니에게 수술 침대로 옮기라고 손짓했지만 할머니는 간호사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한 채 침대차 위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 수술을 집도한 탕사오화(唐少華)는 우이에게 그동안 학습 성과를 시험해 보라면서 한국어로 환자와 소통하라고 했다. 우이가 환자에게 한국어로 말하자 할머니는 그녀를 쳐다봤지만 옮기지 않았다. 이에 우이는 한국어로 계속 의사소통을 해야 할지 망설였다. 탕샤오화는 우이에게 다시 해보라고 격려했다. 할머니가 청력이 좋지 않아 잘 못 들었을 수도 있는 것이다. 탕샤오화의 격려에 우이는 환자의 귓가에 대고 두 번 더 큰소리로 말했고 할머니는 결국 움직여 침대차에서 수술 침대로 옮겼다. 이어진 소독과 수술 도중에도 수시로 한국어가 울려 퍼졌고 환자는 우이의 지시에 따라 긴장을 풀고 의사와 호흡을 맞춰 가면서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
    • 사람들
    2021-06-30
  • 18세 저우쉰의 마네킹 그림, 그것은 예술을 위한 그녀의 헌신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얼마 전 TV 드라마 ‘완벽하지 않은 그녀(不完美的她)’가 중국 국내에서 히트, 저우쉰(周迅)만의 독특한 기품과 선명한 이미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도 남음이 있었다. 지금도 저우쉰은 연예계에 자주 등장, 그럼 오늘은 그녀의 그제 날 이야기를 알아보기로 하자. 저우쉰, 1974년 저장(浙江)에서 태어난 저우쉰은 어릴 때부터 영화배우를 좋아했고 스크린에 나오는 게 그녀의 꿈이었다. 마침 아버지는 당시 영화관의 방영원이라 영화를 좋아하는 어린 저우쉰을 영화관으로 늘 데리고 다녔다. 중학교를 졸업한 후 저우쉰은 중학교 명문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예술학교를 선택, 민속춤을 배운다는 사실에 부모님을 놀라게 했지만 부모님은 인차 그녀의 선택을 존중했다. 한편 저우쉰은 학창시절부터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서는 자신의 얼굴을 달력에 곧 잘 나타내곤 하여 당시 아주 작은 명성을 얻기도 했다.  언젠가 세테리(谢铁骊)란 촬영사가 고분황재(古墓荒斋)’를 촬영할 때 저우쉰더러 합작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당시 그녀는 거절, 후에 세테리가 저우쉰의 공부를 도와주겠다고 약속해서야 그녀의 동의를 얻어냈다.  또한 저우쉰은 달력을 찍을 때부터 늘 레이밍(雷鸣)과 함께 있었지만 레이밍은 전형적인 남성주의자여서 저우쉰이 모델 등 작품을 찍는 것을 단호히 반대했다. 하지만 저우쉰은 마음속에 오직 꿈만 있었다. 결국 레이밍은 그녀를 설득하지 못하자 두 남녀는 즉시 헤어져 연락이 끊어졌다. 1992년, 18세의 나이로 모델분야에 데뷔한 저우쉰은 꿈을 위해 마네킹(人体模特)을 선택했다. 소녀 시절 저우쉰은 청순함과 볼 살 한 가닥으로 강남 여자의 특징을 잘 살렸다. 화백은 판훙하이(潘鸿海) 선생으로 당시 그는 세계적으로도 좋은 명성을 갖고 있었다. 일찌감치 저우쉰의 저력을 보아낸 판훙하이선생은 일찍부터 저우쉰의 앞날은 창창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저우쉰은 손님에게 물을 따라주다가 실수로 자신의 다리에 뿌렸는데요. 하지만 그녀는 살짝 닦고 여유롭게 계속 물을 따랐어요.”  판훙하이는 이런 저우쉰의 여유작작한 자태가 앞으로의 성공을 이끈 건지도 모른다고 회고했다.  판훙하이한테서는 성공한 작품들이 많이 나왔다. 특히 판훙하이는 많은 유화작품으로 저우쉰의 강남여성을 잘 그려냈다. 그리고 판훙하이가 그린 작품에는 저우쉰이 초지의 들판과 냇물을 배경으로 모델을 선 작품이 많았다. 당시나 지금이나 소중한 작품들이라 판훙하이의 유화작품은 많은 소장가들의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다.  판훙하이의 작품 중에는 반쯤 벗은 채 옹기동이를 안고 있는 저우쉰의 작품도 있다. 이는 당시의 미적 예술과 잘 맞아떨어져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추천을 받고 있다. 유화 ‘햇빛 아래의 소녀(阳光下的少女)’는 184만 위안, ‘외할머니의 다리(外婆桥)’는 165만 위안, ‘먼 옛날의 바람(远古的风)’은 80만 위안에 팔렸다. 후에 저우쉰은 이 일을 별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는 저우신과 화가의 예상을 뒤엎은 것이었다. 당시 저우신은 예술을 위해 헌신한 것이지 많은 돈을 벌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1991년부터 2000년 사이에 저우쉰의 인생길은 여전히 힘든 여정이었다. 1993년 저우신은 술집에 가서 노래를 불렀다. 당시 그녀는 손님들한테서 술 접대부 취급을 받았다. 저우쉰은 감정생활이 매우 복잡하지만 당시에도 매우 원칙적인 여자인지라 단번에 거절하는 바람에 깡패에게 입 주위를 두 번이나 얻어맞기도 했다. 2000년 이후 저우쉰은 큰 명성을 얻기 시작했고 관객들에게 좋은 영상물을 많이 남겼으며 영화스타로도 평가받으면서 천지개벽의 변화를 가져왔다. 지금의 저우쉰은 인생의 성공자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해졌다. 거기에는 그녀가 모델로 선 유화작품들도 매우 큰 예술적 자산이 되었다.
    • 사람들
    2021-06-15
  • 중국 연예계 ‘조선족 왕자’ 맹서
    [동포투데이 김나래 기자] 맹서(孟瑞)는 중국 연예계에서 건강한 이미지와 연기력, 좋은 입담을 겸비한 배우 겸 가수·사회자이다. 그는 조선족이라는 점에서 ‘조선족 왕자’로 불린다. 맹서는 2007년 영화 ‘마석산 10용사’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선후로 드라마 ‘남좌 여우’, 웹 드라마 ‘이건 두라라가 아니야’, 사극 신화 판타지 드라마 ‘물고기 쫓는 전설’, 도시 정감 드라마 ‘10년만 기다려’, ‘힘내라 인턴’, 청춘 멜로 웹 영화 ‘불가항력 남자 하인의 비밀’, 청춘 캠퍼스 웹 드라마 ‘남북 형제’, 사극 웹드라마 ‘약선’ 등에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쌓았다. 그리고 음악 분야에서도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다. 그가 부른 ‘갈매기’ 등 영화 주제곡은 여러 차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맹서는 2018년 드라마 및 드라마 주제곡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올해의 우수 드라마 OST’를 거머쥐었다. 1988년 헤이룽장성 쑤이화(蘇化)시에서 태어난 맹서는 수화 2중에 다녔다. 그 후 대학입시에서 구이저우(貴州)대학 연기학과에 1위로 합격해 구이저우대학에서 2년간 공부한 뒤 베이징(北京) 영화학원에서 연기 공부를 했다. 재학 중 ‘5월의 꽃 전국 대학생 문예공연 사회자 대회’ 우승, 구이저우성 최초 연극 전문 경연 대회 연극 부문 2등상을 받기도 했다. 베이징영화학원을 졸업한 후 맹서는 구이저우 TV방송국에 입사, 음식 프로그램의 외부 진행과 영화 종합 프로그램인 ‘추억 극장’의 진행을 맡았다. 데뷔 이후 꾸준한 노력으로 많은 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었던 맹서는 TV·영화에서 다양한 캐릭터와 주연, 조연들을 연기하며 천부적 재능과 근면함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생의 백태를 보여주며 연기 인생을 평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는 운명이고 70%는 노력이다. 충분히 노력해야 행운도 찾아온다. 맹서는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는 것이 나를 즐겁게 하는 동력”이라고 말한다.
    • 연예·방송
    2021-06-05

오피니언 검색결과

  • 국가의 결심, 인민의 호응과 단결 - 코로나 19 전승의 촉매제⑩
    ▲사진은 중국에서 한창 코로나 19가 몹시 기승을 부리던 지난 2월 26일 닝바오 저우산(宁波舟山) 항 촨산(穿山) 부두에 정박해 있는 한척의 컨터이너 화물선 모습이다.ⓒ신화사 (전번 계속) 4월 29일, 중국은 2020년 전국 양회(전국인대와 중국 정협 회의) 소집시간을 세계에 선포하였다. ‘감독판(加长版)’ - ‘5.1’ 휴가기간 유동하는 국가 중국은 다시 활력을 띄기 시작했다. 전국적으로 누적 국내 관광객 1.15억 인차를 접대하여 국내 관광수입 475.6억 위안을 실현했다. 5월 8일의 중남 해, 중공중앙은 중남 해에서 당 외 인사 좌담회를 개최, 코로나 19 예방통제 사업을 두고 민주당 중앙, 전국공상회연합회와 무당파 인사 대표의 의견과 건의를 청취하였다. “코로나 19 예방통제 전쟁의 실천은 중국공산당의 영도와 중국 사회주의 제도 그리고 중국의 국가 치국시스템(治理体系)의 강대한 생명력과 현저한 우월성만이 그 어떤 위험이나 장애도 전승하고 인류의 문명진보를 위해 커다란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재차 증명하였습니다.” 이는 좌담회에서 한 시진핑 총 서기의 발언이었다. 중국 ‘양회’의 소집 전야, 시진핑 총 서기는 재차 지방고찰에 나섰다. 산시(山西)에서 시진핑은 코로나 19가 가져온 불리한 영향을 극복하면서 높은 질 발전에로 전환하는 발걸음을 크게 뗀 것을 고무격려, 인민이 첫째라는 것을 견지하여 인민에게 부단히 복을 마련해주며 인민을 중심으로 하는 발전사상을 각항 정책포치와 실제사업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양회’ 기간 시진핑 총 서기는 제 13기 전국인대 3차 회의에 참가한 네이멍구(内蒙古), 후베이(湖北) 대표단의 심의에 참가했고 해방군과 무장경찰부대 대표단의 전체 회의에 출석했으며 전국 정 협 제 13기 3차 회의에 참가한 경제계 위원들을 찾아줌과 아울러 직접 연합조 회의에 참가하여 대표위원들과 함께 친절히 교류하면서 국사를 의논하였다. 5월 22일, 시진핑 총 서기는 네이멍구 대표단 심의에 참가했을 때 코로나 19의 경외유입을 방지하는 것을 계속 유지하고 국내에서 재 확산되는 것을 방지할 것을 요구, 코로나 19 예방통제라는 활현을 놓지 않고 정상화 예방통제기제를 개선하며 코로나 19가 재 확산하지 못하도록 확보해야 한다고 부탁하였다. 5월 23일, 시진핑 총 서기는 전국 정 협 회의에 참가한 경제 분야의 위원들을 만났을 때 전면적이고 변증법적이며 또한 장원한 안광으로 당전의 경제형세를 분석하는 것을 견지하면서 위기 중 새로운 기회를 찾는 국면을 열어야 한다고 언급, 이튿날 후베이 대표단 심의회의에 참가해서는 바늘귀만한 구멍으로도 큰 바람이 샐 수 있다고 하면서 코로나 19 예방통제의 활시위를 놓지 말고 시종일관 심중하면서 분발하여 외지로부터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사업을 잘 틀어쥐는 한편 내부적으로 코로나 19가 재차 나타나는 것을 방지해야 하며 쉽지 않게 쟁취한 성과가 물거품으로 되게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하였다. 이 외에도 시진핑 총 서기는 제 13기 전국인대 3차 회의에 출석한 해방군과 무장경찰부대 대표단의 전체 회의에서는 코로나 19를 예방통제 사업을 잘 하는 전제하에서 군대의 각 항 사업을 착실하게 잘하는 것으로 국방과 군대 건설의 2020년 목표와 임무를 견결히 실현해야 한다고 재삼 강조하였다. 인민건강의 수호는 자나 깨나 총 서기가 염두에 두고 있는 이념이었다. 6월 2일, 시진핑 총 서기는 전문가 학자 좌담회를 주최함과 아울러 중요한 연설을 하였다. 회의에서 그는 오직 강대한 공공위생 시스템을 구축하고 경보 메커니즘(预警响应机制)을 건전히 하는 동시에 전면적인 예방통제와 구급치료 능력을 향상시키고 방호 망을 밀집하게 만들고 격리벽을 견고하게 구축해야 만이 인민의 건강을 수호하는 유력한 보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양회’가 결속된 뒤 시진핑 총 서기는 선후로 닝샤(宁夏), 지린(吉林)과 안후이(安徽)를 고찰하였다. 닝샤에서 시진핑 총 서기는 코로나 19가 갖다 준 불리한 영향을 극복하면서 우선 취업과 민생을 안정시키면서 초요사회를 전면 건설하는 결승전을 벌이고 빈곤탈퇴 공략의 결전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지린에서 시진핑 총 서기는 새로운 발전의 이념으로 둥베이(东北) 진흥전략을 심도 있게 실시하는 것을 견지하여 새로운 시대 지린의 전면 진흥의 추동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그리고 안후이에서 시진핑 총 서기는 정상적인 코로나 19 예방통제 사업과 경제사회 발전 사업을 통일적으로 추진해야 하며 홍수방지와 재해후의 회복재건 그리고 창장 삼각주(长江三角洲)의 일체화 발전, ‘14차 5개년 계획’ 시기 경제사회발전 진행에 대해 조사연구를 진행, 처음으로 창장 삼각주 일체화발전 전문 좌담회를 소집해서는 창장 삼각주의 3개 성, 1 개 시가 먼저 신 발전 결구를 형성하여 중국 과학기술과 산업창신의 선봉이 되는 것으로 개혁개방의 새로운 고지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드디어 중국경제의 전환기가 도래했다. 7월 16일, 중국경제의 반년보고가 출범, 올해 제 2분기의 중국경제는 작년 동기에 비해 3.2% 증장했고 제 1분기에 비해서는 10% 증장했다. 코로나 19 예방통제와 경제사회 발전사업이 취득한 중요성과를 총괄하고 코로나 19의 중대 고험을 경과한 중국경제는 온당하게 회복함과 아울러 경제운행이 점차 호전을 이룬 이것은 세계경제에 자신심과 동력을 주입하기에 충족하였다. 국내 외 복잡하고도 준엄한 환경에 직면하여 시진핑 총 서기는 목전에 입각하여 중장기를 내다보면서 중국경제의 항선이 거칠고 사나운 파도를 뚫고 항행하도록 키를 잡고 지휘하였다. 7월 21일, 인민대회당 동 대청, 당일 시진핑 총 서기는 기업가 좌담회를 소집, 좌담회에서 그는 코로나 19가 중국의 경제와 세계경제에 거대한 충격을 주었다면서 중국은 많은 시장주체가 전대미문의 압력에 직면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천방백계로 시장주체를 보호하고 시장주체의 활력을 격발시켜 기업가 정신을 고양, 기업의 작용으로 더욱 큰 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추동해야 하며 경제발전을 위한 기본역량을 축적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14차 5개년 계획’ 시기는 중국이 초요사회를 전면 건설하여 첫 번째 100년 분투목표를 실현한 후 승승장구로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을 전면 개척하는 새로운 장정이며 두 번째 100년 분투목표를 향해 진군하는 첫 번째 5년이었다. 이로써 중국은 곧 새로운 발전단계에 들어서게 되었다. 8월 24일 중남해, 이 날 시진핑 총 서기는 경제사회 영역 전문가 좌담회를 소집 주최하였다. 회의에서 그는 ‘14차 5개년 계획’의 역사적 방향에 대하여 중요한 판단을 하였다. “변증법적 사유로 새로운 발전단계의 새로운 기회와 새로운 도전을 봐야 한다. 국민경제의 순환이 거침없이 통하게 하는 것을 위주로 새로운 발전 구조를 구축하고 과학기술 창신으로 새로운 발전의 에너지를 부여하며 개혁을 심화하여 새로운 발전의 활력을 격발시켜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으로 국제합작과 경쟁우세를 확보해야 하며 함께 건설하고 함께 다스리며 함께 공유하는 사회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개척해야 한다……” 8월 31일까지 시진핑 총 서기는 중공중앙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 중앙 정치국 회의 및 중앙 전면 개혁심화 위원회 회의, 중앙 인터넷안전 및 정보화 위원회 회의, 중앙외사사업위원회 회의, 전문가 학자 좌담회, 기업가 좌담회, 당 외 인사 좌담회, 창장 삼각 주 일체화 발전을 착실히 추진할 데 관한 좌담회(扎实推进长三角一体化发展座谈会), 경제사회 영역 좌담회 및 중앙 전면 의법치국(依法治国) 위원회 회의 등을 연속 주최했고 10차에 거쳐 지방 고찰과 조사연구를 했으며 60여 차에 거쳐 외국의 지도일꾼과 국제기구 책임자와 통화를 했다…… 9월 1일에 소집된 중앙전면 심화개혁 위 제 15차 회의에서 시진핑 총 서기는 개혁이라는 이 관건적인 단추를 계속 잘 활용하고 용왕매진하는 정신을 견지하며 풍랑 속에서도 전진하는 전략 적 추진력으로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제도를 견지, 완벽 화하고 국가를 다스리는 시스템과 그 시스템 능력을 현대화해야 하며 더욱 심층으로 개혁을 추동하고 더 높은 수준으로 개방하여 새로운 발전 판도의 구축에 강력한 동력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13차 5개 년 계획’과 ‘14차 5개 년 계획’의 교차점에서 시진핑 총 서기는 미래의 5년, 지어는 더욱 긴 시간의 중국발전을 위해 새로운 서막을 열기 시작했던 것이다. (四) 지난 4월 4일은 경자 년 청명절이었다. 이 날 중국의 960만 제곱킬로미터의 땅에는 반기가 내려지고 산천은 비통에 잠겼다. 오전 10시, 방공용 사이렌 소리가 울리고 자동차, 열차와 선박이 경적을 울리면서 사람들은 3분간 묵도하였다. 이 날 중국 전체는 국가의 명의로 코로나 19로 희생된 열사와 사망한 동포들을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하였다. 이 장면을 보고 주중 이란 대사관에서는 웨이터에 이렇게 썼다. 이 국가의 추모의식은 우리들로 하여금 중국이란 이 나라가 개인의 존엄과 생명에 대해 어떻게 존중하고 아낀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으며 또한 14억 중국인민들의 단체 정감 배후에 숨어있는 단결심과 그 역량을 읽을 수 있었다. 한편 같은 날, 수천 킬로미터 밖의 제네바에 있는 세계위생조직의 통계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 19 확진사례가 110만 건을 초과했고 코로나 19는 세계 207개 국가와 지구를 석권하고 있었다. 이번에 돌발적으로 습격해 온 코로나 19는 일종 아주 처참한 방식으로 재차 세상에 인류는 하나의 동고동락하는 운명의 공동체라는 것을 증명하여 주었다. “간고하고도 지루한 노력으로 거대한 대가를 치르면서 중국은 코로나 19의 국세를 유력하게 돌려 세웠으며 인민의 생명안전과 신체건강을 수호하였다. 중국 측은 시종 공개적이고 투명하며 책임감이 있는 태도로 세계위생조직 및 해당 국가들에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 등 정보를 제 1의 시간대에 공개했으며 조금의 비밀도 없이 각 측이 공유하도록 예방통제 및 구급경험을 제공, 될수록 이를 수요 하는 모든 국가들에 대량의 지지와 방조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5월 18일 밤, 영상으로 진행된 제 73회 세계위생대회에서 ‘단결 합작으로 코로나를 전승하고 공동히 인류위생건강의 공동체를 구축하자’란 제목으로 된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의 연설이었다. 코로나 19 예방통제사업을 전력으로 잘하고 세계위생조직의 지도 작용을 발휘시키며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지지를 확대하고 전 지구의 공공위생 관리사업을 강화하여 경제사회 발전을 회복하고 국제합작을 강화한다 ㅡ 시진핑 주석은 이상의 6가지 건의를 제출하고 전 지구적 코로나 19 대응 5대 조치를 선포했으며 손잡고 인류위생건강 공동체를 구축하자는 중국의 창의를 밝혔다. 이번 전 인류와 바이러스의 전쟁 중 중국은 시종 인류운명의 공동체 구축이란 이념을 틀어쥐고 본국 인민의 생명안전과 신체건강에 대해 책임졌을 뿐만 아니라 세계 공공위생 사업 앞에서도 해야 할 직책을 다 하였다. 3월 11일, 세계위생조직은 코로나 19는 이미 ‘전 지구적인 유행병’으로 세계의 공공위생안전에 아주 큰 도전을 갖다 주었다고 선포하였다. 이에 시진핑 주석은 “중국 측은 해당 국가들과 코로나 19 예방통제 경험을 공유하기를 원하며 약물과 백신을 연합하여 연구개발하며 아울러 현재 코로나 19가 확산하는 일부 국가에 할 수 있는 원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유엔 사무총장과의 통화에서 정중히 승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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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연재
    2020-11-07
  •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도전, 세계는 중국의 역할 기대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최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도전, 세계는 중국의 역할 기대’란 특집 기사를 내보냈다. 다음은 기사 원문 내용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세계로 하여금 거대한 충격에 빠지게 했으며 백 년 시국의 연변(演变)을 가속화했으며 위험과 도전이 끊어지지 않게 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는가 하는 것은 각국의 공동 이익과 세계의 안정 그리고 지속적인 발전에 크게 연관되고 있다. 최근 있은 유엔 창립 75주년 시리즈 고급별 회의에서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관련해 일련의 중대한 문제들에 대해 전면적이고도 심도 있게 천명하고 해석, 국제사회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마땅히 해야 할 많은 도전에 대응할 지명적인 방향을 제시하였다. 이에 대해 각국 지도자들은 깊은 환영을 표시하면서 아울러 중국이 도전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을 기대했다. 생명건강 보호하고 세계적 위생 합작 추진 기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생명건강은 관건적인 키워드로 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고 세계의 사망 인수는 이미 100만 명 라인을 훨씬 돌파했다. 의학전문가들은 인류가 적시 적으로 코로나19를 전승하더라도 세계는 재차 중대한 전염병 침습을 받을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예측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폭발한 이래 물자 원조로부터 백신의 연구개발에 이르기까지, 진료 기술 공유로부터 더욱 강 유력한 위생처리 시스템 구축에 이르기까지 중국은 져야 할 책임에 대해 체현했고 전 세계의 위생 합작의 추진과 인류 위생 건강의 공동체를 위하여 부단히 새로운 동력을 주입하였다. 인류 위생 건강 공동체의 구축이란 국제사회의 지속적이고도 아낌없는 노력이 수요 되는 것이다. 해외 인사들은 각국은 세계 위생 조직으로 하여금 더욱 큰 작용을 발휘하도록 지지해 주어야 하고 백신, 약물, 진단키드의 연구개발 등 영역에서의 합작을 강화하여 접근성과 책임감을 제고해야 하며 세계적으로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최후의 승리를 이룩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실업 신문 주필 셸 리크 코르용바예프는 중국은 백신의 연구개발이 완성되어 사용에 투입되면 이를 전 지구적인 고 공산품으로 되게 하겠다고 승낙, 국제사회에 발전 중의 국가 특히는 발달하지 못한 국가도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심을 표했으며 또한 백신의 접근성과 책임성에도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말레이시아 아시아 책략 연구센터 장 옹체 케트는 중국은 가장 선 참으로 코로나19 예방통제에 성공함과 아울러 일터 복귀와 생산 회복을 실현, 이는 각국에 모범을 보여줌과 아울러 자신 심을 보태 주었으며 중국정부가 견지하고 있는 생명 제일, 과학적인 예방치료 등 이념은 각국에 코로나19를 전승할 수 있는 중요한 거울을 제공하였을 뿐만 아니라 인류의 미래와 전염병과의 투쟁에 장원하고도 적극적인 영향을 제공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 지구 다스리기로 공동으로 위험과 도전 막아내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위험과 도전을 막아낼 수 있느냐 없느냐는 현재 각국 앞에 직면한 ‘과제’이다. 인류는 부단히 승화되고 있는 비전통적인 안전 위험을 방지해야 할 뿐만 아니라 비전통적인 안전 위험과 전통적인 안전 위험이 층층이 교차로 생기는 거대 위기에도 경각성을 높여야 하는 것이다. 오늘의 세계는 지정학적 전략의 긴장 국세에 직면해 있다. 즉 기후 위기, 디지털 기술의 어두운 면, 코로나19 등 중대 위협을 말하는 것이다. 중대한 도전은 국경이 없으며 각국의 운명과 늘 연관되어 있다. 위험과 도전에 대응하자면 전 지구적 다스리기를 개선하고 단결과 합작을 강화하는 것으로 강대하게 뭉쳐진 힘이 형성되어야 한다. 지구 다스리기를 개선하자면 우선 다자주의를 견지하는 것과 유엔의 권리와 지위를 수호하는 것이 수요 된다.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상무이사국으로서 줄곧 유엔 사업의 견정한 지지자였다. 올해의 유엔대회 기간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재차 일련의 유엔을 지지할 데 관한 창의와 조치들을 선포, 유엔에 코로나19에 대한 인도주의 대응계획에 재차 5000만 달러의 지지를 제공해 규모 5000만 달러에 달하는 제3기 중국 - 유엔 양식 농업조직 남남 합작 신탁기금 등을 설립했다. 이런 조치들은 중국이 평화와 발전 사업의 주동적인 소행이었으며 더욱이는 중국이 다자주의를 지지하는 착실한 행동이었다. 파키스탄 타임지 작가 애스람 칸은 중국은 전 인류의 이익으로부터 출발하여 견정하게 다자주의와 아울러 유엔의 사업을 수호하고 있으며 오직 다자주의를 견지하고 인류 운명의 공동체를 구축해야 인류는 코로나19 등 전 지구적인 도전을 전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쿠바 국제정치연구센터 연구원 에두아르도 레가 나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국제사회는 국제 정치와 경제의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는 것과 유엔 등 국제조직의 개혁과 민주화 추동이 시급하다면서 중국은 시종 다자주의와 공정 및 정의를 견지하는 것으로 앞으로 발전 중 국가들로 하여금 국제사회에서의 발언권을 높이게 하기 위해 매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경제 회복 추동하고 개방과 포용 이념 강화해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 회복은 각국의 공동한 염원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세계경제는 제2차 세계대전 이래의 가장 엄중한 쇠퇴를 겪고 있다. 동시에 글로벌화에 역행하는 사조가 머리를 쳐들고 있는바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성행, 이는 세계경제에 설상가상으로 되고 있다. 경제의 글로벌화는 객관 현실적이며 역사의 조류이다. 중국은 개방과 포옹 이념의 강화, 견정 불이하게 개방형의 세계경제 시스템 구축과 세계무역 조직(WTO)을 기반으로 하는 다자무역 체제를 수호할 것을 주장, 기치가 선명하게 일방주의, 보호주의를 반대하면서 글로벌 산업의 고리와 고리 사이가 안정적으로 잘 소통되게 하고 있다. 올 들어 광저우 수출산품 교역 회(广交会)로부터 서비스산품 교역 회와 중국 수입상품 교역 회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외상투자법과 경영상 최적화 환경조건 등을 정식 실행해서부터 3개의 자유무역 구를 설립하기까지…… 중국은 세계에 향하여 중국 개방의 대문을 닫지 않을 것이며 아울러 더욱 활짝 열어놓고 있다는 것이라는 것을 증명하였다. 태국 은행 고급 부총재인 채위재(蔡伟才)는 중국 경제의 굴기와 기적은 하나의 개방형 경제모델의 성공이라고 인정했다. 현재 세계경제는 준엄한 고험에 직면,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머리를 쳐드는가 하면 개방형의 세계경제는 각국에 자원 공유, 상호 우세 지원 및 합작과 공동번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류는 포용으로 된 신형의 글로벌화를 수요하며 이것으로 균형이 된 발전을 실현하려고 하고 있다. 중국 현대국제관계 연구원 세계 정치연구소 천향 양(陈向阳)에 따르면 ‘일대 일로(一带一路)’ 건설은 공동 협상하고 공동 건설하며 공동 향수하는 이념을 틀어쥐면서 발전 중에 있는 국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의 회복과 발전에 유리하도록 돕고 있다. 발전 이념을 새롭게 하여 친환경 건설해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친환경 건설과 혁신은 각 국이 발전하는 ‘필수 선택항목’이다. 각종 전염병과 자연재해의 빈번한 발생은 인류에게 자연을 존중하고 순응하며 아울러 자연을 보호하는 인류와 자연의 조화 속에서 공동 생존하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을 제시해 주고 있다. 즉 발전 및 생활 방식을 개변하여 생태환경 보호와 높은 질의 발전이란 윈윈 목표를 실현해야 하는 것이다. 중국정부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30년 전으로 정점 기에 도달하게 하고 2060년 전에 탄소중립국 표준에 도달하겠다고 정중히 승낙했다. 프랑스 매체 미아리는 많은 환경보호 일꾼들은 이 소식을 접한 후 자기의 귀를 의심하면서 이 승낙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파리협정’에 생명력을 주입했다면서 감탄해 마지않았다고 보도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떻게 하면 세계경제의 회복과 지속 발전을 실현하겠는가? 중국은 각국을 향해 혁신, 협조, 친환경, 개방과 공유의 새로운 발전 이념을 수립하여 새로운 라운드의 과학기술혁명과 산업 변혁의 역사적 기회를 틀어쥐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계경제의 ‘친환경 복원’을 추동하면서 지속 발전의 강대한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그루지야 데일리 뉴스 주필 아프탄디르 오티마슈빌리는 중국은 인류 문명에 대해 고도로 책임지는 각도에 서서 세계 환경 다스리기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현재 각국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높은 질의 경제 회복 추동에 진력하는 시각, 중국이 제출한 친환경 발전의 주장은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피로했다.
    • 오피니언
    • 기획/연재
    2020-11-03
  • '삼국지' 재해석⑩ 바보스런 의인(義人)의 아이콘 장홍
    ●김정룡(다(多)가치 포럼 위원장) 자고로 인간 세상에는 배신하는 자가 있는가하면 의리를 지키는 자도 있기 마련이다. 삼국시대(정확하게 말하자면 후한 말기)에는 천하가 대혼란에 빠져 난세의 영웅들이 여기저기서 뛰쳐나오고 서로의 이익을 위해 적군도 아군도 없는 이합집산이 대세를 이뤘다. 하지만 언제나 그럴 듯 난세에도 이익보다 의리를 우선하는, 우선할 뿐만 아니라 목숨처럼 여기는 강호의 사내도 있었다. “소인은 이(利)를 쫓지만 군자는 의(義)를 추구한다.” 위대한 공자님의 말씀이다. 삼국시대 강호의 장수 중에 무예가 가장 뛰어난 여포는 이(利)를 지나치게 쫓는 바람에 배신의 아이콘이 되었고, 이와 반대로 관우는 의리를 지켜 조조마저 곁에 두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그런데 소설 <삼국연의>는 있지도 않은 유비 삼형제의 ‘도원결의’를 지어냈고 이 삼형제의 충과 의를 영웅화 하는데 중점을 둔 결과 수많은 진짜 영웅들의 진실이 묻혀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소설 <삼국연의>를 읽어 본 독자들께서는 아마 장홍(臧洪)이란 인물이 기억 속에 없을 것이다. 역사에서는 장홍이 관우보다 훨씬 100배 더 의리를 지킨 강호의 사나이였지만 나관중은 유비 삼형제를 내세우기 위해 장홍을 물밑으로 밀어낸 결과 후세 사람들은 장홍이란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필자가 장홍에게 눈길을 돌린 이유는 진수의 <삼국지> 때문이다. 진수의 <삼국지>에서는 여포와 장홍을 한 챕터에 묶어놓았다. 여포와 장홍의 이 챕터는 <삼국지> 위서(1) 앞부분에 위치해 있어 비중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재미있는 것은 한 챕터에 묶어 다뤄진 여포와 장홍은 서로 완전히 반대되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즉 여포는 배신의 아이콘인데 비해 장홍은 의리의 아이콘이다. 이 극과 극에 있는 두 인물을 한데 묶어 기록한 것은 아마 비교를 위함이었을 것이다. 장홍은 도대체 어떤 인물이었나? 장홍의 아버지 장민(臧旻)은 흉노중랑장, 중산과 태원(지금의 山西省 太原)의 태수를 지냈는데 부임지마다 명성을 떨쳤다. 진수의 <삼국지>에 의하면 장홍은 체격과 용모가 위풍당당했다고 한다. 그는 예의에 밝아 효렴(孝廉)으로 추천되어 낭(郎, 요즘 말로 하면 공무원 시험 합격자))이 되었고 성과가 뛰어나 얼마 후 즉구현(卽丘縣)의 장이 되었다. 영제 말년에 세상이 어지러워 장홍은 관직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왔는데 광릉 태수 장초가 그를 불러 공조로 삼았다. 장홍은 대가 바르고 아주 정의적인 사내였다. 동탁이 황제를 살해하고 나라를 위기에 빠뜨리고 획책하니 장홍은 장초에게 말했다. “명공은 대대로 천자의 은혜를 입었고 형제도 큰 군(郡)을 다스리는 관리입니다. 현재 황실은 위기에 처했는데 적신(賊臣)은 아직 제거되지 않았으니 이는 진실로 천하에서 정의롭고 열렬한 선비들이 목숨을 바쳐 황은에 보답해야 할 시기입니다. 지금 경계가 아직 온전하고 관리와 백성도 풍족하니 만일 징을 치고 북을 울려 병사를 모으면 2만 명은 소집할 수 있습니다. 이들을 이용해 국가의 적을 주살하고 천하를 위하여 바른 행동을 선도한다면 이는 정의 가운데서 가장 위대한 것입니다.” 장초는 장홍의 말이 전적으로 옳다고 여겨 함께 서쪽으로 향하여 형 장막이 있는 진류에 도착했다. 장막은 의협기질이 있어 일찍부터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고 한다. 그는 집안의 재산을 아까워하지 않고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고 위급한 사람을 구해 주어 많은 재사들이 그에게 의탁했으며, 한때 조조·원소 등과도 가까이 지냈다. 이렇듯 장막과 장홍은 기질적으로 통하는 것이 많았다. 장막은 즉시 장홍을 불러 만나 대화를 나누어보고는 매우 특별하다고 여겼다. 그래서 그를 연주 자사 유대와 예주 자사 공서(孔緖)에게 소개하니 모두 장홍과 친하게 지냈다. 독자들은 아마 소설 <삼국연의>에서 유비 삼형제가 도원결의를 맺을 때 소를 제물로 바치고 그 피를 나눠 마시는 것으로 맹세를 다짐하는 의식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고대사회에서 여럿이 모여 일을 도모할 때 변치 말자는 맹세를 이런 식으로 거행했다. 장홍과 친하게 된 여러 사람들이 모여 일을 도모하려고 장홍을 맹주로 추대하였고 추대 받은 장홍은 곧 제단에 올라 쟁반에 부어놓은 피를 마시며 맹세하였다. 속설에 의하면 맹약의식 때 마시는 피는 얼룩소의 피였다고 한다. 장홍의 맹세는 거창하고 굳셌다. “한나라 황실은 불행하게도 기강이 법통을 잃었으며 역적 같은 신하 동탁이 이 기회를 틈 타 나라를 어지럽혀 그 화가 제왕에게까지 미쳤고 그 잔혹함은 백성에게까지 흘렀으니 국가가 파괴되고 천하가 전복될까 크게 두렵습니다. 연주 자사 유대, 예주자사 공주, 진류 태수 장막, 동군 태수 교모, 광릉 태수 장초 등은 의로운 군대를 규합해 모두 국가의 어려움을 구할 것입니다. 무릇 우리는 함께 맹세하고 마음을 일치시켜 협력함으로써 신하로서 충성과 절개를 바칠 것이며 목을 베일지라도 절대로 두 마음을 품지 아니할 것입니다. 이 맹약을 어기는 사람이 있으면 그의 목숨을 빼앗고 자손도 모두 없앨 것입니다. 하늘의 신과 땅의 신이여! 황실과 선조의 신령이여! 모두 함께 이들을 살펴주십시오!” 장홍의 말에는 격정의 기운이 흘렀고 눈물이 좌우로 흘러내렸다. 그의 말을 들은 자라면 비록 일개 병졸이나 잡부라 할지라도 감정이 격앙되지 않은 자가 없었으며 다들 목숨을 바치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대오는 전진하지 못하고 식량이 다 떨어지자 다들 해산했다. <성경>에 이르기를, “시작은 미약하나 나중에 창대하리라!” 장홍과 의기투합했던 이 대오는 시작은 거창했으나 나중에 너무 미약해서 흩어지고 말았다. 장초는 발이 넓었다. 장홍을 원소에게 보내 유우를 천자로 옹립하는 일을 도모하게 했다. 그러나 공손찬의 방해로 성사되지 못했다. 하지만 원소는 장홍을 인재로 보고 활용하기로 했다. 청주 자사 초화(焦和)가 죽자 장홍을 청주에 남아 다스리게 했다. 장홍은 원소의 믿음에 보답했다. 청주 재임 2년간 도적들이 모두 달아났다. 원소는 그의 재능에 감탄하여 동군 태수로 옮기고 동무양을 다스리게 했다. 장홍과 원소 사이의 ‘밀월’ 관계에 금이 가게 한 것은 조조였다. 조조가 옹구에서 장초를 포위하자 장초가 말했다. “오직 장홍을 믿을 뿐이니 분명 그가 와서 나를 구해줄 것이다.” 당시 조조와 원소의 관계는 한창 좋을 때어서 주변 사람들이 장홍이 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았다. 그러자 장초가 말했다. “자원(장홍의 자)은 천하의 정의로운 선비이므로 끝까지 근본을 배반하지 않겠지만 단지 원소가 막아서 이곳에 도달하지 못할까 두렵네요.” 장초의 소식을 들은 장홍은 과연 맨발로 뛰쳐나와 통곡했고 군대를 이끌고 원소에게 가서 장초를 구하러 가기를 원했지만 원소는 끝까지 허락하지 않았다. 장초는 결국 조조한테 멸족 당했다. 이 일을 계기로 장홍은 원소에게 원한을 품고 절교하기에 이르렀다. 원소는 군대를 일으켜 장홍을 죽이려고 했다. 그런데 해를 넘기도록 함락에 실패하여 원소는 장홍과 같은 고향 친구인 진림으로 하여금 편지를 써서 저항과 항복 경우의 이해득실을 알려주었으며 은덕과 도의로 장홍을 꾸짖었다. 서신을 받은 장홍은 죽을지언정 투항할 의사가 꼬물만치도 없다는 답장을 보냈다. 장홍의 태도가 완강하게 나오자 원소는 병력을 증가하여 거센 공격을 감행했다. 시간이 하도 많이 흘러 성안의 양식이 다 떨어졌고 바깥의 구원도 받지 못하자 장홍은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음을 알고 관리와 병사들을 불러 모으고 솔직하게 말했다. “원씨(원소)는 도의가 없고 알을 도모할 때 원칙도 없으며 또 군장(장초)을 구하지도 않았소. 나 장홍은 대의를 위해 하는 수 없이 죽으나 여러 분은 아무 관련도 없이 공연히 이런 화를 만나게 되었음을 유념하시오! 성이 함락되기 전에 처자를 데리고 탈출하시오.” 장군, 관리, 병사, 백성들은 모두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명공께서는 원소와 본래 원한이 없었으며 지금은 우리 군수와의 인연 때문에 스스로 이런 파멸과 곤궁에 이르렀는데 저희가 어떻게 차마 명공을 버리고 떠날 수 있겠습니까?” 먹을 것이 다 떨어져 처음에는 다들 쥐를 잡아 죽순을 삶아서 먹었으나 나중에는 더는 먹을 게 없었다. 주부(主簿)가 내주(內廚)를 열어 쌀 서 말을 꺼내 와서 절반을 나눠 죽을 끓이고 장홍에게 조금씩 먹이려 하니 장홍이 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이것을 나 혼자 먹으면 어찌하겠는가?” 장홍은 죽을 모두에게 나눠 먹이고 그의 애첩까지 죽여 장사(將士)들을 먹였다. 장사들은 모두 눈물을 흘리며 얼굴을 쳐들고 바라볼 수도 없었다. 결국 남녀 모두 7천~8천 명이 서로 베고 죽었으며 성을 떠나거나 배신한 자가 한 사람도 없었다. 당시는 애첩을 잡아 부하들에게 먹인 것이 살인죄는 고사하고 미담으로 찬사를 받을 일이었을 것이다. 그건 그렇고 성이 함락되자 원소는 장홍을 사로잡았는데 워낙 장홍을 좋아하다보니 살려주기로 하고 사면하여 활용하려고 했다. 그런데도 장홍은 기어코 항복하지 않자 결국 죽이고 말았다. 이 때 장홍의 고향사람이자 열렬 팬인 진용(陳容)이 나서 말했다.“장군은 큰일을 일으켜 천하를 위하여 포악한 사람을 제거하려 한다면서 오히려 충성스럽고 정의로운 사람을 먼저 죽이니 어찌 하늘의 뜻에 부합하겠소? 장홍이 군사를 일으킨 것은 군장(장초)을 위한 것인데 어째서 그를 죽이는 것이오?” 원소는 결국 진용도 죽이고 말았다. 그 장소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탄식했다. “어찌하여 하루아침에 충성스런 선비를 둘씩이나 죽이는가?” 원소는 그릇이 작기 때문에 결국 큰일을 도모하지 못하고 조조에게 패해 생을 마감했다. 후세 사람들은 장홍의 죽음에 대해 어떻게 평가를 내렸을까? 중국 고사성어에 이런 말이 있다. 군자는 ‘능굴능신(能屈能申)’ 할 줄 알아야 한다. 뜻인즉 굽혀야 할 때는 굽히고 펴야 할 때는 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이런 말이 있다. 군자는 ‘감당할 줄도 알아야 하고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拿得起, 放得下).’ 아무리 의리를 중히 여기는 관우도 조조에게 잡혀 있을 때 공을 세우는 조건으로 떠나는 길을 선택하여 후일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런 행위를 두고 ‘능굴능신’이라 하고 감당할 줄도 내려놓을 줄도 아는 군자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장홍은 굳이 자신의 목숨뿐만 아니라 애첩까지 죽이고 그를 따르던 7~8천 명의 목숨까지 잃게 한 것이 과연 현명한 처사인가, 새삼 돌아보지 않을 수가 없다. 그래서 장홍은 의리의 사내임에는 틀림없지만 앞에 ‘바보스런’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바보스런 의인의 아이콘’이라는 타이틀을 붙여주고 싶다.
    • 오피니언
    • 기획/연재
    2020-10-28
  • 국가의 결심, 인민의 호응과 단결 - 코로나 19 전승의 촉매제⑨
    ▲사진은 4월 18일, 헤이룽장성 수분하 시(黑龙江绥芬河市) 도시입구에서 사업일꾼들이 정보검증을 하고 있는 장면이다. (전번 계속)2020년은 중국에서 빈곤탈퇴 공략 결전의 해였고 초요사회를 전면 건설하는 결승의 해이기도 했다. 그러나 돌연적으로 기습해온 코로나 19는 중국의 경제사회발전에 전대미문의 충격을 갖다 주었다. 그럼 어떻게 통일적으로 코로나 19를 예방 통제하는 것과 경제사회 발전을 잘해 내는가 하는 것은 하나의 난제로 되는 문제가 아닐 수 없었다. 코로나 19 예방 통제의 관건 적 시각, 중국공산당 중앙은 인민을 중심으로 하는 과단한 포치를 강행 ㅡ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의료진, 가장 선진적인 설비와 가장 긴급 수요 되는 자원을 집중하여 전심전력으로 제 1선을 지원했다. 전국이 동원되고 전민이 참여, 연합방지 연합통제로 집단 예방, 집단 퇴치하여 가장 엄밀한 예방통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광범한 인민 대중들은 총체를 인식, 전반 국면을 관심하면서 자각적으로 코로나 19와의 예방통제란 대 국면에 배합하여 전염병 예방통제의 강대한 저변의 역량으로 되었다. 경제사회란 하나의 순환시스템으로 장기간 정지상태에 머물 수는 없는 것이다. 해답의 관건은 시간과 추세의 상황에 따라 정확하고도 명중률이 높게 책략을 실행하는 것이었다. 2월 3일, 코로나 19 예방통제가 가장 힘든 시기, 시진핑 총서기는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주최하면서 “코로나 19가 특별히 엄중한 지구에서는 정력을 집중하여 예방통제사업을 잘 해야 하고 기타 지구에서는 예방통제사업을 잘하는 동시에 개혁발전과 안정 등 각항 사업을 잘 해야 하는바 특히 전면적인 초요사회를 건설하는 사업과 관련된 중점 임무를 적극 완성해야 하며 절대 늦추거나 기다린다는 사상을 가져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후베이 보위 전과 우한 보위 전(湖北保卫战、武汉保卫战)에서 하나 또 하나의 보루가 공략되면서 코로나 19의 만연추세는 초보적으로 억제되기 시작했다. 2월 21일, 시진핑 총 서기는 재차 중앙 정치국회의를 주최, 코로나 19 예방통제와 상응하는 경제사회 운행시스템을 건립할 것을 요구, 명확한 코로나 19 만연 상황에 따라 구역을 획분 하는 표준을 제정하도록 하였다. 당일, 중국 국가발전개혁 위는 중국의 마스크 단일 생산량이 연속 쾌속 증장, 일반 마스크와 N95 마스크 생산량이 모두 1억 개 라인을 돌파했다고 선포하였다.2월 23일, 베이징의 인민대회당 동쪽 대청- 당일, 참가자가 17만 명에 달하는 방대한 규모의 TV 전화 회의가 열렸으며 시진핑 총 서기는 현 급에 이르기까지의 코로나 19 예방통제 책략에 대하여 세절 적으로 언급했다. “코로나 19의 저 위험지구에서는 하루 속히 예방통제책략을 외지유입 방지에 돌리고 생산과 생활 질서를 전면 회복해야 하고 중 위험지구에서는 예방통제형세에 따라 질서 있게 일터회귀와 생산회복을 해야 하며 고 위험지구에서는 계속 정력을 집중하여 코로나 19의 예방통제사업을 철저히 잘 해야 한다.” “역사적으로 중화민족은 수많은 좌절을 겪어왔지만 종래로 굴복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좌절 속에서 더욱 용감해졌다.” 시진핑 총 서기의 연설을 지축을 울리는 듯 박력이 있었다. 이어 “점 대 점 원스톱(点对点、一站式)” 형식으로 된 직통수송 봉사로 농민 공 일터복귀, 대졸생의 취업, 재정세수와 금융, 사회보험 정책의 중소기업 지지하기 그리고 중대 외자항목 낙착하기 등에 대해 시진핑은 구체적으로 포치했다. 봄 파종 철이 다가오자 시진핑은 전문 춘계 농업생산사업에 대해 포치하면서 위험과 도전에 직면할수록 더욱 농업을 안정시키고 식량과 중요 부식품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3월 2일, 충칭 시 위베이 구의 어느 한 기업에서 의료용 N95 마스크 포장 직장에서 작업하고 있는 장면이다. 3월 6일, 중국공산당 제 18차 당 대회 이래 규모가 가장 큰 빈곤탈퇴 공략회의가 TV 전화 회의 형식으로 열렸고 시진핑 총 서기가 드디어 돌격명령을 내렸다. “2020년까지 현행 표준으로 된 농촌빈곤인구가 전부 빈곤에서 벗어나는 것은 당 중앙이 전국인민들에게 정중하게 승낙한 언약이다. 우리는 반드시 기한 내에 이 승낙을 실현해야 하며 여기에는 그 어떤 후퇴거나 유연성이 있어서는 안 된다.” 위험과 도전이 클수록 견정불이하게 자기의 일을 잘해야 한다.    코로나 19의 발생 후 일부 국가에서는 중국에 있는 자국교민들을 철수하고 중국과의 국제항공편을 중단했으며 중국의 선박에 대해 관제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환절은 주동적으로 변혁을 꾀하고 포위망을 뚫고 자구책을 강구해야 했다. 이는 자기 자신만이 아니라 전 지국적인 공급 고리와 산업 고리의 안정을 위해서도 거대한 기여를 해야 했다. 3월 9일, 미중무역 전국위원회는 다국적 회사들을 향해 일터복귀와 생산회복 커뮤니케이션 핫라인(沟通热线) 긴급구조를 요청, 세계 최대의 원심 과급기(涡轮增压器) 제조기업인 게렛 회사가 생산중지 위험에 직면, 중국 텐진 우칭(天津武清)의 한 핵심부분품 공급 상의 생산회복이 10%도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러자 3월 11일, 중국 국가 발전개혁 위는 즉시 조정하여 우칭 구 구장으로 하여금 기업을 찾아가 현장 조정회의를 소집하여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하여 직원 5000여 명이 일터에 나서게 했으며 생산회복이 70%에 도달, 원심 과급기 및 소속 자동차 기업의 산업 고리가 생산중지에 이르는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2월 하순, 여러 갈래의 국제 항공편이 운행을 회복했고 3월 말까지 중국 - 유럽행 화물차가 1941호가 운행을 재개, 그 전달에 비해 15% 증장했고 4월 14일까지 중국 전국적으로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평균 가동률이 99%에 도달했으며 4월분 규모이상 공업생산 증가 데이터와 수출량은 마이너스로부터 플러스로 전환되었다…… 코로나 19 대응 형세가 적극 호전되자 시진핑 총 서기의 발걸음은 저장(浙江), 산시(陕西), 산시(山西) 등지로 돌려져 지역 특정에 알맞게 일터복귀와 생산회복, 빈곤탈퇴 공략 전 그리고 생태환경 보호 상황 등을 고찰하기에 이르렀다…… 3월 29일 오후, 저장 닝보 저우산 항 촨산항구(宁波舟山港穿山港区) 부두에는 봄비가 보슬보슬 내렸다. 시진핑 총 서기는 우산을 든 채 멀리 바라보았다. 눈앞의 광활한 수역은 1년 간 드나드는 대형 상업운수선이 4.2만 척으로 명실에 부합되는 ‘골든 수로(黄金水道)’였다. 코로나 19가 발생 이래 닝보 저우산 항은 거의 그 운행을 멈춘 적이 없었다. 3월 1일부터 26일까지 화물 토출 량(货吐量)과 컨터이너 토출 량은 각각 지난해 동 시기의 95%와 99%가 되었다. 시진핑 총 서기는 비 내리기 전에 창문을 수선해야 하듯이 경외 코로나 19 사태를 주시해야 하고 코로나 19의 예방 통제 사업을 틀어쥐는 동시에 각국들에서 코로나 19 때문에 각항 제한조치가 화물항운에 갖다 주는 영향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19가 많은 나라에서 만연할 때 중국의 지도자들은 여러 차례에 거쳐 세계의 공급 고리와 세계경제의 안정을 수호할 데 관해 견정한 입장을 표하였다. “중국은 계속하여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온건한 화폐정책을 실시하여 견정불이하게 개혁개방을 확대하고 시장 진입을 풀어줌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상업경영의 환경을 최적화하여 수입과 대외투자를 적극 확대하는 것으로 세계경제의 안정을 위해 기여를 할 것이다.” 이는 3월 26일, 온라인으로 거행된 20개 국 그룹 지도 인들이 참가한 코로나 19 대응 특별 정상회의에서 한 시진핑 총 서기의 승낙이었다. 4월 17일, 중국은 제 1분기의 경제데이터를 공개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1분기 중국경제는 6.8% 하강되었다. 하지만 3월에 들어서는 주요 경제지표의 하강 폭이 현저하게 좁아졌으며 경제가 한창 소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일, 시진핑 총 서기는 자신이 주최한 중앙 정치국회의에서 목전의 경제발전은 전대미문의 도전에 직면했다고 하면서 반드시 애로, 위험과 불확실성에 대해 충분히 미리 예특하고 긴박감을 절실히 감안하면서 경제사회 발전의 각항 사업을 잘 틀어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성영상을 보면 지난 4월 초, 중국의 야간 등불 밝음도는 2월 초에 비해 200%에 접근, 명멸하는 야간의 등불은 소생하는 야간소비의 상징이었고 연장작업을 하는 제조업 직장의 조명이었다…… 위성의 위치추적 시스템에 따르면 3월 9일 성과 성 사이를 잇는 화물운수 라인은 2월 9일의 300%에 달했고 갈래 갈래의 강력한 곡선은 ‘원료공급이 충족하고 산품출고가 막힘이 없음’을 그려내기도 했다…… 4월 22일, 중국의 베이징, 광둥의 후이저우(广东惠州), 미국의 댈러스의 양국 세 개 곳에서는 5G 영상 방식으로 총 투자 100억 달러에 달하는 엑슨 모빌 후이저우 에틸렌 항목이 착공되었음을 선포하였다. 이는 미국기업이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건설하는 중대 석유화학 항목이었다. 통일적으로 코로나 19 예방 통제와 경제사회 발전을 효과적이고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중국은 세계경제를 위해 동력에너지와 따뜻한 색채를 주입하였던 것이다.(다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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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연재
    2020-10-28
  • 한국 재계의 거목 ‘故 이건희 회장’을 기리며
    ●이치수(사단법인 세계언론협회 회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향년 78세로 타계했다. 2014년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져 투병해온 지 6년 만이다. 고 이건희 회장은 32년간 삼성(三星)을 사명에 걸맞게 가전과 모바일, 반도체 부문에서 글로벌 1위로 올리며 세 개의 별을 만들었다. 2006년 글로벌 TV 시장을 장악했던 일본 소니를 제치고 1위로 앞섰고, 미국 애플의 막강한 기세마저 꺾은 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메모리 반도체 부문까지 ‘삼성’의 이름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 채 20여개 품목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우뚝 솟았다. 삼성그룹의 초석을 다진 이병철 회장에 이어 46세에 그룹을 승계한 이 회장은 혁신과 성공을 강조하며 저력을 발휘해 왔다. 삼성전자 임원들에게 ‘바꾸려면 철저히 바꿔야 한다. 극단적으로 말해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어록을 남길 만큼 기업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품질과 디자인의 가치, 인재를 중심으로 한 경영가치를 강조했다. 특히 2002년 6월 인재 전략 사장단 워크숍에서 이 회장은 "200∼300년 전에는 10만∼20만 명이 군주와 왕족을 먹여 살렸지만 21세기는 탁월한 한 명의 천재가 10만∼20만 명의 직원을 먹여 살린다"라고 했다. 이 회장의 이러한 경영철학은 국내•외 임직원 50만 명을 거느린 삼성으로 사세를 확장하며 전 세계에 맹위를 떨치는 기업으로 가시화시켰다. 이 회장은 1987년 1조원이던 삼성의 시가총액을 2012년에는 390조 원대로 성장시켜 총 자산 500조 원으로 일구어냈다. 그야말로 짧은 기간 동안 기업을 초일류로 탈바꿈해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은 것이다. 삼성을 통해 한국을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의 산업구조를 가진 기지로 변모시킨 이 회장이지만 사업 과정에서 불거진 정경유착 논란과 무노조 경영 등은 과오로 남았다. 이 회장은 삼성비자금 사전과 관련해 특검 조사 이후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되어 2008년 경영일선의 퇴진과 전략기획실 해체 등을 선언했다. 이후 대통령의 단독 사면을 받고 2010년 경영일선에 복귀해 다시 한 번 대한민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삼성의 재도약이 이어진다. 삼성 성공의 신화에 따르는 공과는 이제 이재용 부회장이 짊어질 시대적 사명이 되었다. 사실상 이 회장이 와병상태로 지낸 6년 동안 이 부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선대의 사업을 도맡아 추진했다. 할아버지 이병철 회장과 아버지 이 회장의 업적과 과제를 이어받는다는 건 단순한 부회장으로서 전면에 나서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일이다. 특히 이 부회장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불어닥친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 속에서 이 모든 불확실성을 해결해야 한다. 이 부회장은 2016년 국내 인수합병(M&A) 최대 금액인 9조원을 투입해 미국의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전문기업 '하만'을 인수했다. 2018년에는 '180조원 투자 4만 명 채용'을 목표로 AI•5G•바이오•전장부품 사업을 미래 성장사업으로 보고 투자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2030년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의 비전을 발표하며 133조원을 투자를 선언했고, 차세대 프리미엄 TV 시장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 세계 최초로 'QD(퀀텀닷, 양자점 물질) 디스플레이'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을 위해 네덜란드와 베트남 등 출장업무를 이어가며 경영 과제를 발 빠르게 해결해나가고 있다. 이 부회장이 해결해야 할 중요 당면과제가 있다. 그의 앞날에는 2016년부터 약 4년간 매달려온 사법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한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제일모직 불공정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을 주도한 혐의로 지난 22일 기소되어 재판 과정을 앞두고 있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된 파기환송심은 오는 26일 재판이 재개된다. 코로나 19 팬데믹과 미•중 무역전쟁 영향으로 경제 성장의 불확실성이 매우 커진 상황이다. 이때 대한민국 경제의 축을 견인하는 삼성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는 매우 클 수밖에 없다. 글로벌 지각변동 속에서 이 부회장의 경영공백은 세계 반도체산업을 주도하는 삼성의 행보를 늦추고 향후 몇 년간 떠안아야 할 사법적 리스크는 거액의 투자와 인수합병 추진 과제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재판과정은 법리 검토를 최우선으로 삼되 합리적인 판단이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더불어 삼성의 초고속 성장으로 미처 강화하지 못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경영의 투명성은 반드시 모든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끔 정비해야 한다. 나라가 부강해지는 것은 상생과 합리적인 경영 철학을 실천하는 기업이 늘어날수록 실현되고 더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로 창사 82주년이 되기까지 삼성을 있게 한 고 이건희 회장의 유익한 가치를 우리 사회가 조명하고 널리 알려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미래의 토양이 되기를 바란다. 삼가 조의(弔意)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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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기고
    2020-10-26
  • 한국전쟁 70주년, 숫자로 되돌아보는 6·25
    ●철 민 금년 10월 25일은 중국군의 압록강을 넘어 한국전에 뛰어든 지 70주년이 되는 날이다. 일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70년 전 중국군이 한국전에 참가하게 될 당시의 미국과 중국의 경제적 대비, 미군과 중국군 사이의 역량 대비를 하면서 쌍방 간의 현저한 역량 적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군이 압록강을 넘어 한국전에 뛰어들었고 또한 미군을 38선 부근까지 밀고 내려간 원인과 요소 등을 분석하면서 이를 통해 현재 제멋대로 거들먹거리며 중국을 비방하는 미국에 뭔가를 암시했다. 그럼 아래에 한국전 당시 미군과 중국군 사이의 역량 대비를 살펴본 다음 필자의 일가견을 피로해보기로 하자. 1950년 한국전이 발발하자 미군은 며칠 내로 참전했고 중국군 즉 중국인민지원군은 그 해 10월 19일부터 압록강을 넘어서기 시작했으며 10월 25일부터 정식으로 미군 및 한국군을 포함한 유엔군과 교전하기 시작했다. 당시 미국은 철두철미한 세계 제1의 강대국이었고 중국은 건국된 지 만 1년밖에 안 되었으며 거기에 폐허 속에서 갓 일떠서기 시작한 공화국에 불과했다. 그래서일까? 이 전쟁은 전 세계 모든 군사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당시 미국과 중국, 미군과 중국군의 역량 대비를 보면 너무나도 현저했다. 국민생산 총액(GDP) 15 : 1 1949년 미국은 제2차 공업혁명을 완수하면서 국민생산ㅊ총액이 약 2700억 달라가 되었지만 갓 건국된 중국의 국민생산 총액은 180억 좌우밖에 되지 않았다. 강철 생산량 146 : 1 1950년 미국의 강철 생산량은 8772만 톤이었고 공업 총 생산치는 서방세계의 50% 이상을 차지했지만 1950년 중국의 강철 생산량은 61만 톤으로 미국에 비하면 ‘새 발의 피’도 안 되었다. 알곡생산 대비 1.4 : 1 미국과 중국의 인당 알곡생산 대비는 5 : 1 이었다. 1949년 미국의 알곡 생산량은 1억 5740만 톤으로 인당 평균 생산량은 약 1000킬로그램에 달했지만 1949년 중국의 알곡 생산량은 1억 1318만 톤으로 인당 알곡 생산량은 약 208 킬로그램 정도에 불과했다. 군사력 대비 공군 비행기 대 수 대비 3.6 대 : 1 한국전쟁 당시 미군은 가장 최신식인 분사식 전투기 F - 86을 사용했으며 경상적으로 전투에 투입된 전투기 대수는 1100대에 달했다. 하지만 중국군은 참전 초기 공군은 공백이었고 후에 소련의 지원으로 무장한 작전 기 역시 300대 미만이었다. 해군 대비 100 : 0 2차 대전 후 미군은 항공모함과 항공모함 호위함 근 100척을 갖고 있었고 항공모함을 호위하는 편대가 20여 개가 있었지만 당시 중국군은 배수량이 1만 톤을 초과하는 군함은 1척도 없었고 한국전에 참가한 해군함정은 더욱 없었다. 기계화 부대 대비, 1000 : 0 한국전쟁 당시 미군은 1000여 대의 탱크를 투입하고 지면부대 전부가 기계화 혹은 오토바이 부대였으나 중국군 초기 입조한 6갈래 부대는 1대의 탱크도 없었고 후기에 와서야 기계화 부대 영이던 국면이 결속되었다. 보병 무기 대비 한국전 당시 미군은 말 그대로 ‘발톱까지 무장’한 부대로 주요 보병 무기로는 갤런트 M 1 반자동 소총 등으로 모두 2차 대전 시기의 중, 경무기 걸작으로 성능이 우수하고 믿음직했으며 아울러 공급도 아주 충족하였다. 하지만 당시 중국군의 주요 무기 내원은 여전히 전쟁에서 노획하는 것, 수량 상 중국군은 매 군단 급에 70밀리 이상의 포가 190문으로 미군 1개 사단의 50%밖에 되지 않았다. 복장 대비 한국전에서 중국군과 접전 당시 미군은 보온 성능이 좋은 방한모에다 양털 내의와 바지를 착용했으며 겉옷 또한 두꺼운 외투 같은 것을 입었는가 하면 갓 연구개발에 성공한 방탄조끼까지 껴입은 상태였다. 하지만 중국군은 선두 부대는 창졸하게 압록강을 넘은 남방 부대이다 보니 방한장비가 엄청나게 부족, 입은 옷들이 얇은 탓에 장진호 전투 중에서 대량의 동상자 및 동사자가 출현했으며 보급이 정상화된 후에도 중국군의 옷 장비는 면 상의와 면 하의가 위주로 된 차림이었다. 식물 보급의 대비 한국전에 참가한 미군의 식품은 신선한 육류와 야채 그리고 초콜릿, 과자, 코카콜라 등이었다. 미군은 육류, 계란 ‧ 우유 류가 공급이 충족하였고 거기에 담배, 사탕 등도 정기적으로 공급되었다. 반면에 중국군의 주요 식품은 볶은 미시 가루, 볶은 콩 혹은 콩 등이었고 그마저도 공급이 두절될 때가 많았으며 도한 눈으로 물을 대신하고 들나물로 기아를 달랠 때도 있었다. 군사적으로 볼 때 사람들은 늘 중국군은 ‘좁쌀에 보총’으로 무장한 군대로서 실제상에서는 그 ‘좁쌀’도 공급이 충족하지 못할 때가 많았고 그 ‘소총’ 또한 부동한 연대의 부동한 유형으로 구성된 것들이었다. 그럼 ‘자기들밖에 없노라’고 뽐내는 미국과 가난하기를 ‘백지밖에 없는 중국’ ㅡ 그렇다면 중국군은 어떻게 되어 감히 출병하여 조선을 도와 미국과 싸울 수 있었을까? 그것은 사악과 귀신을 믿지 않는 대국의 기개였고 조국의 안전을 위해 이웃 국가를 지원하는 애국주의 정신의 표현이었고 평화와 정의를 위하는 국제주의 정신이었으며 영용 완강하고 승리를 위해 싸우는 혁명영웅주의 정신과 애로와 난관에 굴하지 않는 충천한 혁명 낙관주의 정신이었다. 위대한 항 미 원조의 정신은 반드시 중국인민과 중화민족을 격려하여 일체의 간난신고를 극복하고 일체의 강대한 적도 전승할 수 있다는 자신심을 심어주고 있었다고 중국은 자평하고 있다. 아직까지도 70년 전 한국전쟁의 승패를 두고 많은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전쟁 당사자들인 남과 북은 서로 자기네들이 승리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중국 또한 미국과의 싸움에서 이겼다는 주장이며 이에 미국은 침묵을 지키고 있지만 이는 이기지 못했다는 것을 묵인하는 셈으로 해석된다. 왜냐하면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시 유엔군 측 수석대표 해리슨 장군은 “미군이 승리하지 못한 협정에 조인해 보기는 처음”이라고 말한 것이 충분히 미국 측의 주장을 대변하고도 남음이 있다. 그럼 당시 어느 측이 승리하고 어느 측이 패했는가?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전쟁 초기, 즉 1950년 6월 25일부터 9월 초까지는 한국군과 유엔군이 인민군한테 패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지리상 38선에서 낙동강까지 밀려 내려갔으니 입이 열 개라도 변명할 수가 없으며 그 뒤 유엔군과 한국군에 의해 인민군이 38선을 내주고 압록강까지 쫓겼을 때를 보면 인민군이 미군(유엔군)과 한국군에게 패했다고 할 수 있는 것 또한 충분한 사실적 근거이다. 그렇다면 그럼 중국군은 미군과 맞다들어 패했는가 아니면 승리했는가? 이를 두고 많은 군사전문가들은 “승자도 패자도 없다”라고 분석했다. 일리가 없는 건 아니다. 한국전 총체를 볼 때 승자도 패자도 없는 전쟁이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보면 중국군은 압록강으로부터 미군을 내밀기 시작하여 한 달 여 만에는 경기도 평택 즉 38선을 넘어 37도선 부근까지 쳐 내려갔다. 그리고 1951년 3월 유엔군의 재 반격으로 후퇴하기는 했으나 전선은 38선 부근으로 거의 고착상태로 되어버렸다. 하긴 1953년 정전협정에 이르기까지 이 전선에서는 밀고 밀리는 시소게임(拉锯战)은 자주 있었으나 그 대치적 위치는 큰 변동이 없었다. 그러니 “승자도 패자도 없다”는 군사전문가들의 분석이나 “미군과는 승리한 전쟁”이라는 중국의 주장 모두가 일리가 있으며 틀리지는 않았다는 일가견이다. 그리고 이기고 지고 하는 설전보다는 ‘좁쌀에 보총’인 중국군이 세계 최강대국인 미군과 감히 싸울 수 있었다는 것이 중요하며 또한 승리했다기보다는 패하지 않았다는 것이 중국한테 있어서는 승리한 것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분석이다. 다음, 한국전을 통해 한반도 남북과 미국, 중국과 소련 등 각 측이 얻어진 것과 잃은 것은 과연 무엇일까? 즉 이익을 본 측과 손해를 본 측을 두고 하는 말이다. 우선 전쟁의 당사자인 남과 북을 놓고 말해보자. 1950연대의 한국전에서 한반도 남과 북은 잃은 것은 엄청 많으나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북 3000천리에 잿더미만 남았고 1000여만 명의 이산가족과 300여만 명의 희생자 그리고 수많은 미망인과 고아가 생겼다. 얻고자 하던 통일은 이루지 못하고 분단의 골은 더욱 깊어져만 갔으며 남과 북은 서로가 상대에 대한 적개심은 더욱 날카로워지기만 했다. 또한 그 전쟁은 동서방의 힘을 겨루는 전쟁터를 한반도가 제공한 셈으로 됐으며 그 과정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측은 남과 북이었으나 서로가 이겼다면서 자축하는 분위기였다. 특히 북에서는 이른바 7월 27일을 전승의 날로 규정하면서 ‘전승 절’ 기념행사를 해마다 대대적으로 거행하고 있는 양상이다. 참으로 가소롭고 어이가 없으며 심지어 불쌍하다는 감까지 든다. 이어서 미국과 중국이다. 이 전쟁에서 미국이나 중국 모두가 막대한 대가를 치렀다고 할 수 있다. 미국을 볼 때 쏟아붓은 달러도 막대했지만 정치와 외교 적으로는 꼬물만큼의 이득도 없었다. 그리고 그 전쟁을 계기로 미국은 처음으로 ‘이기지 못한 전쟁’을 치르기 시작, 이어서 20여 년 뒤엔 베트남 전에서도 전쟁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베트남에서 철수하는 ‘제1의 강대국’ 답지 못한 양상을 출연했다. 그리고 한국전에서 중국 역시 막대한 대가를 치렀지만 장진호에서 ‘승전만을 거듭했다’는 미 해병사를 만신창으로 되게 만들었다. 그것은 상대가 한국군도 다른 유엔군도 아닌 미 해병사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었으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한국전을 계기로 세계의 많은 군사전문가들은 중국의 군사력을 재평가하기 시작했고 중국은 공산진영의 새로운 리더로 자리매김을 하기 시작한 것도 사실이다. 이 외 소련을 볼 때 많은 전쟁 물자를 지원했지만 다른 대가는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소련은 미국의 역향력이 유럽 쪽에 지나치게 집중되는 걸 와해시키는 것과 동서방의 군사균형을 이루게 하는 목적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었다. 전쟁은 그 어떤 나라도 바라는 것이 아니다. 한반도 남과 북이 그런가 하면 미국이나 중국도 마찬가지라고 판단된다. 전쟁을 치르고 상대를 무너뜨리자면 자신 역시 어느 정도 대가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쟁은 가끔씩 일어난다. 그리고 세계의 많은 전쟁은 미국과 연관되고 있다. 미국이 직접 참여하지 않으면 전쟁을 일으키도록 다른 나라들을 꼬드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최근 들어 미국은 또 이것저것 트집을 잡으며 중국을 헐뜯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중국을 비방하고 또한 이른바 인권, 환경 등을 두고도 중국에 모든 죄명을 들씌우고 있다. 이 외에도 이른바 ‘미국 우선주의’를 떠들면서 일방주의를 주장하면서 모든 나라 특히는 중국을 배척하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객관적 요인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미국은 잘못 판단하는 것 같다. 세계의 모순과 갈등을 전쟁으로 해결하는 시대는 이미 지난 지 오래된다. 그리고 미국은 중국에 대해 모르는 것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즉 중국의 왕의 외교부장이 언급하다 싶이 중국은 100여 년 전의 중국이 아닌 것이다. 미국은 판단착오를 잘 범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70년 전 맥아더가 중국을 아주 우습게 보는 판단착오를 범했다면 현재 미국의 정계 인물들인 트럼프, 폼페이오 등이 한심한 판단 착오를 범하고 있는 것 같다. 미국이 계속 판단 적 착오를 고집한다면 70년 전의 장진호만이 아닌 더 많고 더 가혹한 장진호가 열 개, 스무 개 아니, 백 개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는 지금 강대해진 중국이 거만한 아메리카에 보내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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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25
  • '삼국지' 재해석⑨ 배신의 아이콘 여포
    ●김정룡(다(多)가치 포럼 위원장) 난세의 장수는 용(勇), 지(智), 덕(德) 등 세 가지 기질을 갖추어야 훌륭한 장수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이 세 가지를 다 갖춘 장수는 삼국시대에 조조나 유비 밖에 없을 만큼 매우 드물다. 삼국정립 전 수많은 강호의 장수 중에 무예가 가장 뛰어난 장수는 여포이다. 여포는 무예가 가장 뛰어난데다 인물 또한 잘 생기기로 요명했다. 힘이 세기로 정평이 나 있는 관우나 장비는 키꼴이 장대한데다 얼굴이 구운 수수떡처럼 검붉어 힘이 펄펄 넘쳐나 보인다. 동탁도 무예가 뛰어나기로 유명한데 얼굴형이 사나워 사람을 겁나게 한다. 이들에 비하면 여포는 키도 장수치고는 큰 편이 아니고 얼굴이 미남형인데다 피부색 또한 희어서 여성들이 좋아할 이상형이다. 보통 이런 생김새를 갖고 태어난 사내들은 힘이 부족해서 유명한 싸움꾼이 될 수가 없지만 여포만은 예외였다. 여포는 활쏘기와 말 타기에 능숙했고 남보다 힘이 세서 자신을 비장(飛將, 한 무제 때 명장 李廣은 궁술과 마술에 뛰어나 당시 흉노들은 그를 ‘비장군(飛將軍)’이라 부르고 두려워했다. 여포는 자신을 이광에 비유한 것)이라 불렀다. 진수의 <삼국지> 여포전에 의하면 하진이 죽고 동탁이 궁에 도착했을 때 정원(丁原)이 실세였다. 동탁은 정원을 죽이고 그의 군사를 손에 넣으려고 했는데 정원에게는 천하제일 싸움꾼인 여포가 있어 손을 쓸 수가 없었다. 정원이 병주에서 벼슬할 때 여포를 출세시켜 여포에게는 정원이 인생의 은인이었다. 소설 <삼국연의>에서는 정원과 여포는 부자관계를 맺었다고 되어 있다. 그러니까 정원은 여포의 양아버지가 되고 여포는 정원의 양아들이 된 셈이다. 이 정도로 가까운 관계이니 동탁이 정원을 숙청하는데 있어서 여포가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여포는 싸움에는 뛰어나지만 머리가 모자라 지혜롭지 못해 지장도 아니고, 덕이 부족해서 덕장도 되지 못한 용장일 뿐이었다. 이것이 그의 인생을 결정하는 주요 포인트로 작용했다. 무슨 말이냐면 동탁 진영에서 당대 최고의 전마(戰馬)인 적토마를 여포에게 주고 금은보화를 얹어 주는 조건으로 정원을 죽이게 했는데 눈앞의 하찮은 이익에 넘어가 그만 자신의 양아버지를 죽이고 동탁에게로 귀의한다. 포악무도하기로 끝이 없는 동탁은 황제를 갈아치우는 바람에 천하의 미움과 원한을 사게 되었고 물불 가리지 않고 무고한 백성마저 무리로 살해하는 바람에 전국적으로 반동탁연맹이 생겨났고 조정에서 사도 왕윤이 동탁을 살해하는 기획을 세운다. 소설 <삼국연의>에서는 동탁을 죽인 일등공신이 미녀 초선이라는 스토리를 그럴듯하게 그려냈다. 소설에 의하면 초선은 사도 왕윤의 양녀다. 즉 왕윤이 좋아한 기녀의 사생아인데 어미가 일찍 죽자 왕윤이 양녀로 키우게 되었다는 것이다. 명문가문에 입양된 초선은 어릴 때부터 공부도 하고 비파를 타고 춤과 노래는 물론이고 시까지 지을 만큼 지적으로 성장한 처녀였다. 초선의 용모가 얼마나 아름다웠던지 후대의 중국인은 초선을 역대 4대 미녀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 4대 미녀들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당시에는 사진이라는 존재가 없어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가 없지만 그녀들을 비유한 전설이 지금까지 전해오고 있다. 춘추시대 월나라의 서시(西施)를 본 물고기들이 수영하는 걸 잊고 강바닥에 가라앉았다고 한다. 한나라의 왕소군(王昭君)을 본 기러기들이 날갯짓을 멈춰 떨어졌다고 하고, 당나라 양귀비가 꽃을 만지자 꽃마저 부끄러워 잎을 말고 감추었다고 한다. 초선에 대한 일화도 이 세 미녀에 뒤지지 않는다. 하루는 초선이 화원에서 달을 보고 있는데 구름 한 조각이 달을 가렸다고 한다. 이 모습을 지켜본 아버지 왕윤이 찬탄을 금치 못하고 이렇게 말했다. “달조차도 초선을 보니 부끄러워 구름 뒤로 숨는구나. 과연 폐월(閉月)이로다.” 이 4대 미녀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가 현재 중국인의 입에 자주 회자되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서시, 왕소군, 양귀비는 역사인물인데 비해 초선은 역사인물이 아니고 문학이 각색해낸 상상속의 인물이다. 역사에 존재하지도 않은 초선을 4대 미녀 반열에 올려놓았으니 나관중이란 작가가 얼마나 위대한지 새삼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당대에 있어서 잘 생기고 무예가 가장 뛰어난 사내에게 여러모로 걸 맞는 상대 여성을 그려내려면 천하제일 미녀였던 것은 이해가 충분히 가는 일이다. 나관중의 <삼국연의>가 고전 소설 중에 가장 많이 읽힌 이유가 강호의 영웅들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잘 그려낸 것이 크게 한 몫을 했던 것이고 금상첨화로 초선이라는 미녀를 등장시킨 것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었던 것이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했던 것이다. 사서에 의하면 여포가 동탁을 죽인 것은 초선 때문이 아니고 동탁이 여포에게 안방 문을 지키게 할 만큼 신임했는데 그만 동탁의 여인을 건드려 불륜을 저지른 것이 들통 날까 두려워 전전긍긍 하고 있었다. 게다가 동탁은 여포를 믿으면서도 기분이 안 좋을 때 쩍하면 창을 여포에게 마구 던져 생명의 위험을 느낄 정도로 불안해 왕윤을 찾아 고충을 털어놓아 왕윤은 때가 왔다고 속으로 쾌자를 부르고 여포를 설득하기에 나섰다. 여포도 언제 불행이 닥칠지 몰라 왕윤과 사손서의 동탁 죽이기 기획과 의기투합이 되어 행동에 나섰던 것이다. 사실 왕윤이 여포에게 동탁을 살해하라는 주문을 했을 때 처음에는 여포가 많이 망설였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여포가 양아버지 정원을 죽이고 나서 동탁과 또 부자관계를 맺었기 때문이었다. “나와 그는 부자 관계인데 어떻게 그럴 수 있겠습니까!” 왕윤이 말했다. “당신은 성이 여씨(呂氏, 중국인은 남의 성 뒤에 氏를 붙이지 않는다. 이 대화는 한국 작가들의 버전에 등장한 것임을 밝혀둔다)이니 동탁과는 본래 골육이 아니지 않소. 그대는 언제 죽을지 몰라 근심하면서 무슨 부자 관계를 말하시오.” 여포는 이 말을 듣고 드디어 일을 도모할 것을 허락하고 칼을 들어 동탁을 찔러 죽였다. 여포는 인생에서 두 번이나 양아버지를 죽였다. 배신도 이런 배신이 천하에 또 있을까? 배신의 아이콘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살아가야 했다. 동탁을 죽이고 나서 세상이 여포의 천하였다면 그나마 괜찮았을 건데 동탁이 죽고 40여 일만에 궁에서 쫓겨나 유랑 길에 오르는 불행을 맞게 되었다. 여포가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원술이었다. 그런데 원술은 받아주지 않았다. 여포는 할 수 없이 황하 북쪽에 있는 원술의 형 원소를 찾아간다. 여포는 원소를 도와 상산(常山)에 있는 장연을 공격했고 적토마를 갖고 있는 여포가 전장에서 얼마나 뛰어났는지 쉽게 상대를 격파했다. 승리 후 원소에게 군대를 늘려 줄 것을 요구하고 게다가 여포의 장수와 병사들이 약탈을 일삼자 원소도 여포를 두려워 기피했다. 눈치를 챈 여포가 원소를 떠나려 하자 원소가 후일이 두려워 자객을 보내 암살하려고 했는데 성공하지 못해 여포는 달아나 장양(張楊)과 합세했다. 원소는 병사들에게 여포를 추격하도록 명령했으나 다들 여포를 두려워하며 감히 가까이 다가가려는 자가 없었다. 흥평 원년(194)에 여포는 유비를 찾아가서 유비를 동생으로 삼기로 하는데 유비는 여포의 말이 일관성이 없어 겉으로는 받아주는 척하고 마음은 콩밭에 가 있었다. 유비가 동쪽으로 가서 원술을 공격할 때 여포는 하비성을 습격하여 취했다. 유비는 돌아와서 할 수 없이 여포에게 귀의했다. 싸움에서 밀린 원술은 여포와의 관계를 개선하려고 여포의 딸을 며느리로 맞아들여 사돈이 되고 싶어 했지만 여포는 과거에 받아주지 않은 복수를 하려고 거절했다. 조조는 여포를 어떻게 보았을까? 진등이 조조를 만났을 때 “여포 장군을 대하기를 마치 호랑이를 기르듯 해야 합니다. 호랑이는 고기를 먹어 배가 불러야지 배부르지 않으면 사람을 물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하자 조조는 말하기를 “그대가 말한 것과 같지 않소. 비유하자면 매를 기르는 것과 같소. 굶주리면 솜씨를 발휘할 것이고 배부르면 날아가 버릴 것이오.” 난세에는 적도 아군도 임시적인 것으로서 그때그때 이익에 따라 이합집산이 이뤄진다. 어제 원수와 손을 잡을 수도 있고 오늘 동지가 내일 배신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건안 3년(198) 여포는 다시 원술과 힘을 합쳐 모반했다. 고순을 파견해 소패에 있는 유비를 공격하여 쳐부수었다. 조조는 하우돈을 보내어 유비를 구하도록 했으나 고순에게 패했다. 원술이 칭제를 자처하고 나서자 조조는 원솔을 공격한다. 그때 조조는 여포를 끌어들여 힘을 함께 하고자 하자 유비 삼형제는 게거품 물고 반대한다. 조조가 겨우 설득해서야 여포와의 협력, 즉 ‘적과의 동침’이 이뤄진다. 여포는 싸움에는 이골이 나 있으나 궁을 떠난 지 오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 잡지 못해 여기저기 몸을 의탁하며 살았다. 아울러 머리가 모자라고 덕이 부족해 어디가도 환영을 받지 못했다. 건안 3년(198) 결국 조조가 직접 여포 정벌에 나섰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상책이다.’ <손자병법>에 있는 전략전술이다. 조조는 여포가 있는 성 아래 이르러 여포에게 편지를 보내 싸움과 항복의 이해득실을 설명해주었다. 여포가 투항하려고 하자 진궁 등은 자신들이 지은 죄가 깊음을 생각하여 그의 계획을 가로막았다. 여포가 싸움을 하려면 병력이 모자라 사람을 보내 원술에게 구원을 요청했다. 원술은 스스로 기병 1천 명을 이끌고 전쟁에 나섰다. 하지만 곧 패배하여 돌아가 성을 지키고 감히 나와서 싸우려 하지 않았으므로 원술 역시 여포를 구하지 않았다. 여포는 비록 날래고 용감했지만 계책이 없고 의심과 질투가 많아 부하를 통제할 수 없었으므로 단지 몇몇 장수만 믿었다. 그러나 장수들마저 저마다 의견이 달라 서로 믿지 않았으므로 싸울 때마다 대부분 크게 패배했다. 조조는 참호를 파고 포위한 지 석 달 만에 상하 간에 마음이 벌어져 장수 몇 명이 조조에게 투항했다. 여포는 직속 부하들과 함께 백문루(白門樓)에 올랐다. 군대의 포위망이 좁혀오자 여포는 하는 수 없이 내려와 투항했다. 포승줄이 너무 단단하게 조여져 여포가 말했다. “너무 꽉 조이게 하지 말고 조금 느슨하게 묶으면 안 되겠소.” 이에 조조가 말했다. “큰 호랑이를 묶었으니 부득이 꽉 조여야 하지 않겠는가.” 여포는 마지막으로 요청했다. “명공(조조)께서 근심거리로 여기던 것 중에서 나 여포보다 더 지나친 것은 없었소. 이제 내가 항복했으니 천하에 근심거리가 될 만한 것은 없소. 명공이 보병을 거느리고 나 여포로 하여금 기병을 거느리게 한다면 천하를 쉽게 평정할 수 있을 것이오.” 이 때 곁에 있던 유비가 말했다. “명공께서는 이 자가 정건양(정원)과 동태사(동탁)를 섬기는 것을 보지 않았습니까?” 뜻인즉 여포는 양아버지 둘씩이나 죽인 인간인데 언젠가 명공(조조)을 배신할지 모를 일인데 살려두다니요. 말이 됩니까? 이 말을 들은 조조는 즉시 여포를 죽이라는 명을 내렸다. 잘생긴데다 무예가 뛰어나 세상의 주목을 받던 여포는 용장의 기질은 충분했지만 지장의 기질도 덕장의 기질도 갖추지 못해 천하를 누비며 달리고 달렸으나 아무 성과도 이루지 못하고 씁쓸하게 역사무대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 오피니언
    • 기획/연재
    2020-10-21
  • 국가의 결심, 인민의 호응과 단결 - 코로나 19 전승의 촉매제⑧
    ▲4월 24일, 우한에 있는 화중 과학기술 대학 퉁지의과대학 부속 세허병원(同济医学院附属协和医院) 서원이다. 사진은 의무일꾼들이 핵산검사 결과 음성으로 돌아선 코로나 19 환자를 간호하고 있는 장면이다.ⓒ신화사 (전번 계속)후베이, 우한이 전국의 코로나 19 저격 대응의 주 전장이었고 단계성 승리를 이룩했지만 코로나 19의 잠재적 위협은 여전히 존재했으며 전국 곳곳이 직면한 전염병 예방 통제의 형세는 여전히 낙관할 수 없었다. 3월 27일, 1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경외로부터 입국함에 따라 헤이룽장 성 수이펀허시(黑龙江省绥芬河市)의 고요를 깨뜨렸으며 수이펀허는 점차 전국의 ‘대외유입 예방’의 화이라이트(焦点)로 되었다. 각 지의 전문가와 의무일꾼들은 긴급 지원에 나섰고 방역물자 또한 신속히 조달되었으며 후베이에서 귀환했던 백의전사들이 재차 출정, 핵산검사실험실이 신속히 건립되고…이렇게 수이펀허 통상구를 통해 입경한 코로나 19 환자들은 적시적인 구급 치료를 받게 되었고 변경 선에는 한 갈래의 생명 수호선이 구축되었다. 5월 6일, 0시부터 수이펀허시 전염병 위험 등급은 하향 조정되었고 생산과 생활은 점차 그 질서를 회복하기 시작하였다. 폭풍우는 전진의 앞길을 막을 수 없었고 정확하고도 강력한 예방 통제의 대응조치는 코로나 19를 전승할 수 있었다. 수이펀허 외 수도 베이징(北京)의 급작스런 코로나 19 촉발 또한 인심 당황하게 했다. 6월 11일, 중국의 수도 베이징 신파디(新发地)에서 코로나 19가 집중 발생, 이에 베이징 시는 제 1의 시간대에 즉시 전시상태에 진입하면서 한 차례의 ‘반드시 이겨야 하고 져서는 안 되는 전쟁(只能赢不能输)’을 개시했다. 이 전쟁은 ‘물을 등지고 펼치는 싸움(背水之战)’이라 몹시 간고하고도 관건적인 전역이라 우한과 후베이에 이어 규모가 큰 코로나 19와의 한판 승부였다. 베이징의 의료진과 각 사회구역의 책임일꾼들은 단 시일 내에 코로나 19를 효과성 있게 박멸하여 당 중앙과 수도인민들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신속하게 호응하여 강력하고도 정확하게, 높은 효율 그리고 과학적인 예방과 통제로 26일이란 짧은 기간의 간고한 노력을 통하여 7월 6일 베이징 본지의 코로나 19 사례가 ‘0 증장’으로 되게 만들었다. 7월 19일, 베이징시 정부 해당책임자는 코로나 19 예방 통제 보도 브리핑에서 “2020년 7월 20일 0시부터 베이징 시 공공위생 돌발사태 비상대응 급별을 2급에서 3급으로 하향 조정한다”라고 선포했다. 이로써 한 차례 근 40일간에 거친 베이징시의 코로나 19와의 전쟁은 단계성 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중국 국내의 코로나 19 예방 통제 형세는 여전히 준엄하고도 복잡하였다. 베이징에서 공공위생 돌발사태 비상대응 급별을 2급에서 3급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선포하던 당일, 7월 19일, 신장 위그르자치구(新疆维吾尔自治区) 코로나 19 예방 통제 사업 지휘부에서는 연구 끝에 우룸치시(乌鲁木齐市)의 텐산구(天山区)와 사이바커구(沙依巴克区)를 고 위험 지역으로, 우룸치 경제기술개발구, 고신기술 산업개발구, 수이머거우구(水磨沟区)를 중등 위험지역으로 했으며 기타 현(시와 구)를 저 위험구역으로 결정했다. 그리고 7월 22일 새벽, 랴아오닝성 다렌시(辽宁省大连市)에서 1건의 코로나 19 본토사례가 발견, 30분 후 확진사례가 출현한 다련 카이양(大连凯洋) 세계 해산물주식 유한회사 직원과 가족들이 원 지점에서 격리되었고 기업은 전면 봉쇄되었다. 한 쪽은 동쪽이고 다른 한 쪽은 서쪽이었으며 하나는 연해지구였고 다른 하나는 내륙지구였다. 신장과 다렌의 갑자기 들이닥친 코로나 19의 출현에 직면하여 중국은 대응의 경험이 더욱 풍부해졌고 더욱 파악이 있게 됐다. 중국의 다렌과 신장에서는 과학적으로 위험등급을 확정하고 ‘관할 통제권(管控圈)’을 엄하게 틀어쥐는 한편 전면적인 핵산검사를 추진, 이는 일장 바이러스와의 밀고 당기는 ‘조우전’이었다. 드디어 25일이 지난 후인 지난 8월 16일, 다렌 전역이 저 위험지구로 하향 조정되면서 경제와 사회질서가 전면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그리고 같은 희소식이 신장으로부터 전해오기도 했다. 국무원 코로나 19 대응 연합방지, 연합통제 기제의 해당 규정과 신장의 코로나 19 확산형세에 따라 자치구 코로나 19 예방 통제 사업지휘부에서는 8월 29일 0시를 기점으로 우룸치 텐산구, 사이바커구의 위험등급을 고 위험 지구로부터 저 위험 지구로 조정했고 우룸치 경제기술 개발구, 우룸치 고신기술 산업개발 그리고 수이머거우구의 위험 등급을 중등 위험 지구로부터 저 위험지구로 하향 조정하였다. 이렇듯 코로나 19와 대응 전쟁을 펼치는 위대한 실천 중 중국공산당이 이끄는 인민은 한 차례 또 한 차례의 초인간적인 용기와 지혜를 과시하여 한 차례 또 한 차례의 승리를 거두었으며 ‘인민이 첫째이고 생명이 첫째’란 이념을 철저히 이행하였다. 서기 2020년 9월, 우한의 2800여개 소의 중소학교와 유치원이 개학을 맞았고 백만의 학생들이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던 교당으로 회귀하였다. 중국 대륙 중부의 이 대 도시는 사통 발달한 9개성의 교통요도로서의 본색도 되찾아왔다. 하지만 2020년의 이 도시와 이 국가는 영원히 지울 수 없는 기억을 세상에 남겼다. 시계바늘은 다시 경자 년 춘제로 되돌아가 보기로 한다. 1월 26일, 바로 음력 정월 초이튿날, 만가정의 식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나날, 바로 장수 옌청(江苏盐城)에서 춘제를 보내던 왠촨워이(袁传伟)은 우한을 지원하라는 한 건의 ‘전선지원 주문서’를 받아 쥐게 되었다. 그가 밤도와 수저우(苏州)에 있는 회사로 돌아갔을 때 그의 수하에는 단 1명의 직원도 없었다. 왠촨워이는 이전에 익혀두었던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라인을 가동했다… 10 후, 왠촨워이의 신근한 노동으로 이 회사에서는 생산된 100세트에 달하는 소독설비가 우한의 제 1선으로 보내 질 수 있었다. 이렇듯 코로나 19 저격전은 실제상에서는 후근 보장전쟁이기도 했다. 당 중앙의 통일적인 인솔 하에 여러 부문에서는 신속하게 연합행동을 개시, 전국이 ‘하나의 바둑판’처럼 되어 각 방면의 자원이 전력으로 공급 조달되었다. 하루 속히 생산을 회복하기 위하여 중점 기업들은 임시생산 관리 제도를 건립하여 기업의 원료, 직원과 물류 문제를 도와주었고 기업의 확대생산의 우려를 해소시키기 위해 국가임시 수납제도(收储制度)를 건립하여 많이 생산한 중점 의료방호물자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나서서 구입수납을 대리해 주었으며 이런 중점 기업에 대해서는 세수(税收)와 금융의 지지를 주기도 했다. 그리고 단 시일 내 일선의 구급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국가에서는 통일적으로 산품조달을 배치, 엄격한 규정에 따라 의료용 방호복 등을 조달하게 했다… 생산기업들은 단시일 내에 만부하 생산에 돌입했다. 중국 항공공업그룹, 중국석유화학 공사, 비야디 자동차……수천 개 소의 기업들의 계선을 뛰어넘으며 완전히 다른 제품의 생산에 들어가기도 했다. 2월 29일에 이르러 중국의 마스크 단일 생산량은 1억 1600개에 도달, 2월 1일의 12배에 달했으며 4월 5일, 중국의 1차성 방호복 단일 생산량은 150만 건 이상에 달했으며 의료용 95 마스크의 단일 생산량 역시 340만 건에 달해 기본상 국내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었다. 우한 ‘봉쇄’후, 900만 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자가 격리에 들어가면서 매일 5400톤의 식량, 4000톤의 야채와 1200톤의 육류를 소모했다. 이에 중앙에서는 통일적으로 생활물자를 보장하기로 결정, 1월 27일부터 5월 30일까지 전국에서 후베이 지구로 운송된 방역물자 및 생활물자는 누적으로 173톤을 초과, 석탄과 연료 등 생산물자는 근 395만 톤에 달했다. 중외 역사상 큰 전염병과 재해 등은 흔히 사회질서를 교란시켰고 혼란한 사회질서 또한 전염병 방지 및 재해 방지에서의 설상가상으로 되었다. 코로나 19란 대 고험에 직면하여 중국의 생활필수품, 의료물자, 전력, 수돗물 등 기본공급은 총체적으로 안정했고 국계민생(国计民生)과 관련되는 중점항목은 질서 있게 운행되고 있었으며 14억 인구의 기본민생은 효과적으로 보장되고 경제사회의 발전은 안정을 유지하고 있었다. ‘잠정 건(暂停键)’으로 잠시 나라를 지탱하고 있던 대국은 미구하여 기세 드높은 생산라인을 가동, 막힘이 없는 물류동맥을 유지했으며 크나큰 재난 중 역행에 나선 것은 의사, 간호사와 수많은 화물차 운전기사 그리고 사회구역 사업자, 자원봉사자, 배달원, 청결공과 건축 노동자 등이었다…… “나는 그들의 몸에서 자기의 가정과 자기의 사회구역, 심지어 전 세계 아주 먼 곳의 질병침해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일종 거대한 책임감을 분명 보아냈다. 또한 남한테 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몇 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간 사람들도 분명 코로나 19 사태 속에서 나타난 영웅들이었다.” 이는 중국 - 세계위생조직 코로나 19 연합전문가 고찰 팀의 외국 측 팀장 브루스 엘워드가 감격에 젖어 한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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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연재
    2020-10-19
  • '삼국지' 재해석⑧ 대세를 읽지 못하고 수성만 하다가 자멸한 유표
    ●김정룡(다(多)가치 포럼 위원장) <후한서>에서는 원술과 유표를 묶어 하나의 열전으로 구성했고, 유언, 원술, 여포를 합하여 하나의 열전으로 만들었다. 진수의 <삼국지>에서는 동탁, 원소, 원술, 유표를 하나의 챕터로 묶어놓고 다음과 같이 평을 달았다. “동탁은 사람이 흉악하고 잔인하며 포악하고 비정했으니 문자로 기록한 이래 같은 자는 아마 없었을 것이다. 원술은 사치스럽고 방자하며 음탕했으므로 생을 다할 때까지 영화를 지킬 수 없었던 것은 자업자득이다. 원소와 유표는 모두 위엄과 무용이 있었고 도량과 식견이 있었기에 당시 이름을 떨쳤다. 유표는 한수 남쪽을 지배하고 원소는 황하 북쪽에 세력을 구축했으나 그들은 모두 겉으로는 관대했지만 속으로는 질시했고 모략을 좋아하고 결단력이 없었으며 인재가 있어도 등용하지 않았고 좋은 말을 듣고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적자를 내쫓고 서자를 세웠고 예의를 버리고 편애를 숭상했으니 후계자의 대에 이르러 거꾸러지고 넘어지는 고통을 당하고 사직이 엎어졌어도 결코 불행한 것이 아니다.” 소설 <삼국연의>에서는 유표가 영향력이 있는 중요한 인물로 다뤄지지 않았다. 이에 비해 사서에서의 유표는 비중이 꽤 컸고 영향력도 괜찮은 인물이어서 필자는 진수의 <삼국지> 배열 순서에 따라 이번 편에서 유표를 다루기로 했다. <후한서>에 따르면 유표는 노공왕(魯恭王)의 후예였고 키가 8척(184센티미터) 남짓하고 모습이 온화하고 훤칠했으며 장검(張儉) 등의 사람들과 함께 ‘팔고(八顧, 덕행이 있어 남들을 선도하는 여덟 명의 명사)라고 불렸다. 유표가 황실의 후손이라는 것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 유비의 황실후손 주장은 조작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심을 받은 것과 질적으로 달랐다. 유표는 후한 말기 환관들의 눈에 나 지식인을 탄압한 ‘당고의 화’를 입어 환관집단의 추적을 물리치고 도망하여 목숨을 부지했다. 헌제 초평 원년(190) 장사태수였던 손견이 형주자사 왕예를 죽이자 조정에서는 유표에게 이 직무를 맡겼다. 그러나 원술이 그의 부임을 가로막았고 ‘종적(宗賊)’이 성행하여 직무수행이 매우 어려웠다. 그런 긴박한 상황에서 유표는 인복이 있었는데 그를 도와 준 사람은 괴월과 채모였다. 채모는 비첩(婢妾)이 수백 명이고 별장을 오십여 채나 소유한 대부호였다. 채모는 후일 유표와 동서 사이가 되고 제갈량의 처에게는 이모부가 된다. 괴월은 지혜가 뛰어나고 계략이 많아 조조가 가장 좋아한 형주의 사인(士人)이었다. <후한서> 유표전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건안 13년(208) 유종(유표의 차남)이 투항하자 조조는 형주를 차지했는데 이때 그는 순욱에게 편지를 써서 ‘형주를 얻은 것이 기쁜 게 아니라 이도(異度, 괴월의 자)를 얻은 것이 기쁠 뿐이오.” 이는 조조가 얼마나 인재에 목말라 있었는가 하는 좋은 증거이다. 만약 괴월이 없었다면 유표의 형주자사 직무수행이 이뤄지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었을 만큼 상황이 급박했다. 과연 괴월의 계책은 무엇이었을까? “평화로운 상황을 다스리는 사람은 인의를 우선하고 혼란한 상황을 다스리는 사람은 권모를 우선합니다. 군사(軍事)는 그 숫자의 많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적재적소의 인물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시 말해서 형주를 다스리는 데에는 반드시 도덕적인 감화와 무력적인 위협이 필요합니다. 공의 적은 원술과 종적들 아닙니까? 원술의 특징은 대체로 탐욕스럽고 포악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먼저 종적을 멸한 후에 원술을 막아야 합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무도한 자들을 주살하고 그 인재들에게는 등용의 길을 베풀어주는 것입니다. 공이 위엄과 덕행을 행하면 모든 사람들이 귀순할 것입니다. 그런 다음 남으로는 강릉(江陵)에 근거하고 북으로는 양양을 지킨다면 형주 8군은 격문만 돌려도 평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원술이 공격해온다 해도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유포는 괴월의 이 계책을 받아들여 괴월로 하여금 종적 두목 15명을 불러들인 다음 그들을 모두 참수하고 그들의 군대를 습격했다. 결과 강남(후난성과 후베이성에 해당함)을 모두 평정했다. 유표도 양양에 주둔할 수 있게 되었다. 원술은 손견과 손잡고 유표를 습격하자 황조가 유표를 구원했고 손견은 황조의 화살에 맞아 죽었다. 이때부터 원술은 형주 접근을 포기하고 말았다. 양대 주적을 제거한 유표는 훌륭한 정치를 펼쳐 동네방네 소문난 훌륭한 주목(州牧)으로 거듭났다. 땅이 사방 천리에 달하고 병사 10만을 거느렸으며 영토 내에는 만 리가 숙청되었고 모든 사람이 기뻐하며 복종하였으니 실로 명실상부한 ‘독립적인 왕국’이었다. 중원의 선비들이 이를 보고 다투어 형주로 피난을 왔고 유표에게 의탁한 학사들이 모두 1천여 명에 달했으며 유표도 그들을 위로하고 재물로 도와 모두가 구제될 수 있었다. 동시에 그는 학교를 세우고 유학을 진흥시켰으며 형주를 난세 속의 ‘왕도 정치가 시행되는 지상 낙원’이라 불리는 곳으로 만들었다. 유표가 역사에서 중시 받는 이유는 형주라는 곳의 중요성도 한몫 하고 있었다. 형주는 익주와 함께 100개 현을 갖고 있는 규모가 가장 큰 주(州)였고 유비의 세력과 강동의 손씨 세력 및 조조마저 탐내고 있었던 곳이다. 당시 삼대 전투 중 하나인 관도대전도 결국 원소와 조조가 형주를 차지하려고 벌였던 전쟁이었다. 관도대전에서 원소는 사람을 보내 유표에게 원조를 요청했는데 유표는 원소의 청을 허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출병하지 않았으며 그렇다고 조조를 도와주지도 않았다. 후일 조조가 오환을 정벌할 때 유비가 그에게 허현(조조의 근거지)을 습격하자고 권유했지만 그는 역이 요지부동이었다. 결과적으로 좋은 기회를 모두 날려 보내게 되었다. 과도대전에서 산에 앉아 호랑이들이 싸우는 것을 지켜만 보고 있는 유표에 대해 답답함을 느낀 부하 한숭(韓嵩)과 유선(劉先)이 그에게 말했다. “호걸들이 함께 다투어 두 영웅이 서로 대치하고 있으니 천하의 무게중심은 장군에게 있습니다. 장군이 만약 성과를 내시고자 한다면 그들 지친 틈을 타는 것이 좋을 겁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시려면 그중 한쪽을 선택하십시오. 현재 장군께서는 십만의 군사를 거느리고 편안히 앉아서 관망하고 계십니다. 지지해야 할 사람을 보고서도 돕지 않고 강화를 권하지도 않는다면 결국 양쪽의 원한이 모두 장군에게로 집중될 것입니다.” 괴월마저 이 두 사람의 말에 동조하고 나서자 유표는 한숭을 조조 진영에 보내 정탐하고 상황판단하라고 부탁했다. 조조 진영에 다녀온 한숭은 조조의 위엄과 덕을 자세하게 말하자 유표는 그를 배신자로 낙인찍고 죽이려고 한바탕 조사에 착수했다. 결국 아무 단서도 찾지 못하자 체면 유지차원에서 한숭을 감옥에 처넣었다. 역사학자 진수는 이 사건을 두고 “유표의 외모는 온화하고 품위 있어 보이지만 속마음은 시기심이 많아 일처리가 대체로 이런 식이다.”고 기록했다. 유표는 시기심이 많았을 뿐만 아니라 큰 뜻도 없었다. 진수의 <삼국지> 곽가전에 의하면 곽가는 “유표는 앉아서 반말이나 해대는 자에 불과합니다.”고 말했다. 조조는 “내가 여포를 공격할 때 유표는 걱정할 필요가 없었으니 그는 관도대전에서 원소를 구원하지도 않았다. 그는 그저 자신만을 지키는 놈이다.” 한숭은 얻기 힘든 인재였다. 이런 인재를 적재적소에 쓰지 못하였으니 유표는 실로 이 면에 있어서 유비나 조조에 견줄 바가 못 되는 속 좁은 인간이었다. 여기서 <후한서>에 기록된 한숭이 유표에게 올린 진실하고도 멋진 간언을 감상해보자. “저의 어리석은 견해에 따르면 조공의 영명함으로 볼 때 앞으로 반드시 천하에서 뜻을 이룰 것입니다. 장군이 만약 조조에게 의탁할 생각이시라면 저를 중원에 파견하여 사신으로 가게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만약 마음속에 주저하는 바가 있다면 적합하지 않습니다. 폐하는 제가 일단 경사(京師)로 들어갔기 때문에 아마도 저에게 말단 관직이라도 내릴 것입니다. 제가 사양하고 사양하지 않고는 상관없는 것입니다. 만약 제가 사양하지 못하게 된다면 이때부터 저는 천자의 신하가 되어 장군에게는 옛 관리가 됩니다. 천자에게 있을 때에는 천자를 위하게 될 것이며 더 이상 장군을 위해서는 죽을 수 없을 테니 청컨대 장군께서는 심사숙고하십시오.” 한숭을 이렇게 냉대했을 뿐만 아니라 유표는 인재등용에 문제가 많았다. 유표는 유비가 찾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먼 거리까지 나가 마중하였으며 상빈의 예로 대접했고 군대까지 나눠주었다. 그러나 유표는 유비를 항상 경계했고 중용하지 않았다. 뒤늦게 유비가 위협이 되는 인물이라는 것을 알고 연회를 베풀어 유비를 죽이려고 했는데 유비는 소피보러 간다는 핑계를 대고 밖에 나가서 그 걸음으로 도망가 버렸다(홍문연을 연상). 곽가는 유표가 유비를 대한 태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자신도 유비를 막기에 재주가 부족함을 알기 때문에 유비에게 중임을 맡기면 통제할 수 없을까 염려할 것이고 또 가벼운 임무를 맡기면 유비가 그를 위해 일하지 않을 것입니다.” 유표는 또 그에게 귀의한 1천여 명의 지식인들의 안전을 보장해주고 의식주를 제공했을 뿐 적당히 알맞게 인재로 등용시키지도 않았다. 유표는 후사처리에도 문제가 심각했다. 여기서 말하는 후사처리는 계승자 선정을 뜻한다. 유표에게는 유기와 유종이란 두 아들이 있었다. 둘 다 정실의 소생이다. 그런데 유표의 후처인 채부인은 친정 쪽의 조카딸을 유종에게 시집보냈기 때문에 유종이 후계자가 되기를 바랐고 실제로 유표를 설득하여 일을 성사시켰다. 진시황제부터 시작해 적자가 아닌 서자를 후계자로 세워 성공한 사례가 매우 드물다. 장남은 집안의 전통과 대통을 이으려는 야망이 큰 반면에 차남부터는 대세에 따르는 경향이 있다. 조조가 형주를 공격해오던 건안 13년(208) 유표는 병들어 죽었다. 장남인 유기는 조조를 대항하는 항조파(抗曹派)인데 비해 차남인 유종은 후계자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조에게 투항해 가문에 먹칠하는 항조파(降曹派)였다. 유표가 일궈놓은 강산을 후계자가 조조에게 바쳐버렸다. 이로서 유표의 강산은 역사무대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유표는 보수적인 인물이었다. 큰 뜻이 없고 넓은 흉금과 도량도 없었다. “조그마한 땅 한 뙈기 지키며 부인과 아이들 그리고 집 한 채 정도를 소유하는 것이 그의 바람이었다.” 너무 지나친 평가기이긴 하나 결과적으로 유표는 보수적인 인물임에는 틀림없었다. 하지만 한 때 형주를 천하 난세 속에서도 지상낙원으로 만든 그의 공로는 마멸할 수 없이 역사에 길이 남아 내려오고 있다. ‘삼국지 강의(品三國)’로 유명해진 이중턘은 유표의 생애에 대해 이렇게 요약했다. “난세에 태어나지 않고 치세에 태어났다면 훌륭한 관리였을 것이다. 유표는 실로 불행한 행운아다.”
    • 오피니언
    • 기획/연재
    2020-10-13
  • 국가의 결심, 인민의 호응과 단결 - 코로나 19 전승의 촉매제⑦
    ▲ 4월 12일, 베이징 세허(协和)병원 의료진 성원들이 우한 퉁지병원 의무일꾼들과 함께 코로나 19 환자 1명을 우한 퉁지병원 중파신청원구(中法新城院区) ICU(중환자 실)로 이송하는 장면으로 이송 도중 ECMO(인공막폐) 치료를 계속 하고 있다.ⓒ신화사 (전번 계속) ‘환자가 빈 침대 기다리기’가 마침내 ‘빈 침대 환자 기다리기’로 !   2월 17일까지 코로나 19 환자는 발병으로부터 확진에 이르기까지 전국 평균 소모시간은 4.95일까지 짧아졌다. 그리고 우한의 중증환자 비율은 초기의 38%로부터 18%로 내려갔다. 이는 환자가 인산인해를 이루도록 모여들던 우한의 조기현상이 점차 완화되었음을 설명했다. 치유 율을 높이고 사망 율을 하강시키며 최종 코로나 19를 전승하자면 관건은 과학기술에 의거해야 했다. 3월 2일, 시진핑 총 서기는 전문 군사의학연구원, 칭화대학(清华大学) 의학원을 찾아 코로나 19 예방 통제 과학연구 공략 사업을 고찰하면서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현재 코로나 19를 이기자면 인민전쟁, 총체 전과 저격 전 그리고 간고한 노력의 대가를 수요한다. 그러나 이런 국면을 맞을수록 우리는 과학에서 답안과 방법을 찾는 것을 견지해야 한다.” 그리고 코로나 19에 대응하는 관건시기인 3월 10일, 시진핑 총 서기는 전문 후베이(湖北)와 우한을 찾아와 코로나 19 예방 통제 사업을 고찰하면서 코로나 19 예방 통제를 계속 당전의 가장 큰 대사와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삼고서 마비되지 말고 늦추지 말아야 하며 긴밀하고도 세절 적으로 틀어쥐어야 한다면서 기어코 후베이 보위전과 우한 보위 전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약 사용은 군사를 사용하는 것과 같고 의사를 채용하는 것 또한 장군을 채용하는 것과 같다. 진료방안은 임상의사의 치료에 달린 것이며 또한 국가 첨단 의료진한테 있어서 하나의 질병에 관한 이해이기도 하다. 의료진은 점차 코로나 19 위급중증환자의 사인은 단지 폐부의 문제만이 아니라 많은 기관의 쇠약에 따른 것이며 전통적 통기(通气), 지어는 ECMO(체외막 산소공급) 등 수단 역시 환자의 쇠약속도를 저지할 방법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렇게 몹시 고난의 모색 중 조기 삽입호스와 부와식(俯卧式) 통풍기기 등 두 가지 구급치료 경험이 수면위로 떠올랐으며 이는 곧바로 환자의 상태 전환에 관건적인 작용을 했다. “관건은 호스를 삽입하는 시기이다.” 중증 전문가들은 한 침에 피는 보는 격으로 ‘호스를 삽입 후 다시 뽑아내기가 어렵’기에 호스 삽입을 근심하는 우려를 없애야 한다고 인정했다. 우한 퉁지병원 중파신성 병원 구(武汉同济医院中法新城院区)에서는 20명으로 구성된 ‘호스삽입 돌격대’을 조직, 동시에 ‘특전 첨도 련(尖刀连)’도 신속히 조직, 여기에는 심장보호 팀, 신장보호 팀, 간장보호 팀, 두뇌 보호팀 등이 포함되었으며 상하이(上海), 칭다오(青岛) 등지에서 온 17개 의료진이 협동작전으로 중증환자들을 구급하기로 했다. 생명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아끼지 않았다. 5월 말까지 중국에서 코로나 19 중증환자 1명이 쓴 치료비용은 평균 15만 위안을 초과, 특히 소수의 위 중증환자의 치료비용은 수십 만 위안 심지어 100만 위안을 초과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으며 그 모두가 의료보험 규정에 따라 처리되었다. 결코 희망이 있어 견지한 것이 아니고 아울러 견지했기에 비로소 희망도 있게 되었다. 중국은 가장 정예한 의료자원을 가장 수요 하는 지방에 집중했으며 중증치료는 ‘일인 일책(一人一策)’의 방침을 실시했다. 결과 지난 5월 말까지 중국에서는 도합 3000여명에 달하는 80 이상의 코로나 19 환자를 성공적으로 완치, 위로는 100세가 넘는 노인으로부터 아래로는 갓 태어난 유아에 이르기까지 완치율은 94%에 달했다. “중대한 전염병 앞에서 우리는 처음부터 인민의 생명안전과 신체건강을 첫 자리에 놓아야 한다고 선명하게 제출했습니다. 우리는 전국 범위에서 가장 우수한 의사, 가장 선진적인 설비, 가장 급히 수요되는 자원을 집중해서는 전력으로 코로나 19 치료에 투입했으며 구급치료 비용은 전부 국가에서 부담했습니다. 인민이 첫 번째이고 생명이 첫 번째였기에 인민의 생명안전과 신체건강을 위해서는 모든 대가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는 지난 5월 22일, 중국의 ‘양회(两会)’ 기간, 시진핑 총 서기가 네이멍구(内蒙古) 대표단의 심의에 참가했을 때 한 발언이다. 한편 이렇듯 코로나 19와의 사투를 벌이는 기간, 장쉐칭(江学庆), 류즈밍(刘智明), 리원량(李文亮), 샤스스(夏思思), 펑인화(彭银华) 등 이들이 생명으로 사명을 이행, 큰 사랑으로 푸른 생명을 보우했으며 많은 의무일꾼, 간부 직원과 사회구역 사업자들이 공직을 수행하다가 순직하기도 했다. 사람들은 이들의 이름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중국은 지난 1월 16일에 제 1판의 코로나 19 국가진료 방안이 출범해서부터 50일 기간 동안 그 진료방안이 제 7판까지로 업그레이드가 되었으며 코로나 19 중증환자의 진료방안에 대해서는 3 차례에 거쳐 수정했다. 그리고 무증상 감염자의 전파가능성, 완치 자 회복기간의 혈장치료 등 일련의 새로운 발견에 대해서는 모두 적시 적으로 새로운 수정판에 기입하는 것으로 코로나 19 구급치료 수준을 부단히 개선하였다. 우한은 세계에 희망을 가져다주었다. 4월 8일, 우한은 마침내 ‘봉쇄가 해제’ 되었다. 코로나 19의 기승 중에 사망한 매 한명의 생명은 가정의 비애일 뿐만 아니라 전반 도시가 명기해야 할 아픔이었다. 정보의 공개 투명도와 데이터의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코로나 19 확산 초기 수용치료 능력의 부족으로 인한 환자가 집에서 사망하여 정보등록이 되지 않은 등 원인으로 4월 17일, 우한 시에서는 정정 후의 코로나 19 확진사례와 사망사례를 공포, 이 중 확진사례는 확인 뒤 325건이 증가했고 사망사례는 확인 뒤 1290건이 증가되었다. 당일, 세계위생조직은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 19 확진사례와 사망사례를 정정한 것은 원래 통계했던 데이터의 기초 상 반복해서 통계한 것으로  그 어떤 누락된 확진사례거나 사망사례의 기록도 없다고 표했다. 그리고 코로나 19의 확산진전에 따라 기타 나라에서도 코로나 19 데이터를 정정하는 상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며 이런 데이터 정정은 합리한 것이라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4월 24일, 후베이의 중증 및 위 중증 환자의 0기록을 실현, 4월 26일, 우한에서 병원 투병중인 코로나 19 환자의 0기록을 실현! 이는 생명이 모든 것보다 귀중하다는 것을 보여준 76일이었고 영웅적 우한인민들이 간고하고도 어렵게 써 온 역사의 한 막이었다. 1800여 시간 ㅡ 용감한 중국인민은 인류문명사상에서 영원히 잊어서는 안 될 세계를 경악하게 한 장거를 창조했던 것이다. (다음 계속)
    • 오피니언
    • 기획/연재
    2020-10-09

외국인· 출입국 검색결과

  • 일본, 외국인 유학생 취업비자 대폭 완화
    [동포투데이] 일본 정부는 외국인 유학생이 일본 취업에 필요한 재류자격을 쉽게 취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우선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에서 실시한다. 3년 연속 유학생이어야 하는 요건을 완화하고 최근 1년체류한 유학생이라도 승인하기로 했다. 출입국재류관리청에 따르면 국가지정기술학교를 졸업한 학생은 일본에서 학부와 무관한 일을 할 수 있으며, 이 새로운 조치로 연간 3,000명의 유학생이 취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를 시범으로 일본은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환경 조성과 인재 유지를 촉진하기 위해 국가 전략 특구인 기타큐슈시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실시하여 전국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학생의 최근 상황을 추적하고 불법 체류를 방지하기 위한 .정부의 요구 사항에는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면접 및 기타 심사, 졸업 후 정기적인 면접, 취업 중단 시 본국으로의 귀국을 위한 적절한 안내 등이 포함된다. 현재 일본에 취업하고자 하는 해외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이 일본어 학교에 재학할 경우 유학을 위한 재류자격으로 일본에 남아 있다. 직장을 구하지 못한 채 졸업한 경우 일본에서 계속 구직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격을 '특정 활동'으로 변경해야 합니다. 외국인 유학생의 약 75%가 일본 취업 희망 출입국재류관리청에 따르면 전문학교 졸업생은 더 이상 전공에 맞는 기업에 취직하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보다 유연하게 더 다양한 업종에서 일할 수 있다. 현지 체류 및 활동에 종사하는 재류자격을 개정해 전문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졸업생이 일본에 취업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개정 이후 일본에 취업한 유학생이 연간 약 3,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의 출생아 수는 2023년에 최저치를 기록해 80만명 이상 자연감소했다. 일본학생지원기구의 2021년 외국인 유학생 조사에서는 약 2,000명의 전문학교 학생 중 약 75%가 일본에서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나 재계와 교육계에서는 일부 유학생이 일정 수준의 전문적 수준과 일본어 능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취업 제한으로 인해 강제로 일본을 떠나게 된 점을 지적하고정부에 개선을 요청했다.
    • 외국인· 출입국
    2024-03-02
  • 프랑스 외무장관 "중국 유학생, 석사 졸업 후 5년 단기 복수비자 취득 가능"
    [동포투데이] 프랑스에 유학 중인 중국 유학생들이 학업을 마치면 5년간 유효한 단기 복수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콜론나 프랑스 외무장관이 밝혔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일방적 무비자입국 국가의 범위를 시범적으로 확대하고,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말레이시아 등 6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는 2023년 12월 1일부터 2024년 11월 30일까지 최대 15일간 무비자로 중국에 입국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콜론나 장관은 중국 방문 중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프랑스에서 석사과정을 밟은 모든 중국 학생들은 학업을 마친 뒤 최대 5년간 유효한 단기 복수비자를 발급받아 중국과 프랑스를 오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중국 국적자들의 비자 처리 시간도 단축할 계획이다. 콜론나 장관은 또한 프랑스와 중국 두 나라가 고등(대학) 교육, 과학 연구, 문화 및 보건 분야에서 양국 간의 협력을 포함하는 5개의 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 외국인· 출입국
    2023-11-25
  • 일본, 3월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방역조치 완화
    [동포투데이] 일본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3월 1일부터 완화하고 모든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무작위 검사로 대체하기로 했다. 2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27일 기자회견에서 3월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현재 중국 본토에서 직항으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검사를 무작위 검사로 대체한다고 발표했다. 출발 전 72시간 이내에 음성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 조치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마쓰노는 완화 이유에 대해 입국자 양성률이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축적된 경험에 따르면 지금까지 공항만에서 발견된 바이러스는 모두 일본에서 이미 검출된 오미크론 계열이라고 밝혔다.
    • 외국인· 출입국
    2023-02-27
  • 3월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입국후 핵산검사 의무 해제
    [동포투데이] 2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는 입국후 핵산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정부는 3월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핵산검사 의무를 취소하기로 했으나, 출국 전 핵산 검사 음성 소견서로 항공기에 탑승해야 하는 요건은 3월 10일까지 계속된다. 정부는 올해 1월 2일부터 중국인의 한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했으며, 중국에서 입국하는 승객은 탑승 전 코로나19 음성증명서를 제출하고 입국 후 핵산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 조치는 1월 말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이후 2월 말까지 한 달 연장되었다.
    • 외국인· 출입국
    2023-02-22
  • 中, 한국인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 재개
    [동포투데이] 주한 중국대사관은 2월 18일부터 주한 중국대사관 및 영사관은 한국인의 중국행 비즈니스,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하고 72/144시간 무비자 체류 제한을 해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 2일부터 중국인의 한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잠정 중단했다. 이 조치는 원래 1월 말까지였으나 2월 말까지 연장되었다. 10일 한국 정부가 11일부터 중국인에 대한 한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40일 만에 중국인의 한국행 단기비자가 다시 풀리게 됐다. 한국 측의 조치에 대응하여 주한 중국대사관은 1월 10일, 한국 주재 중국 영사관은 오늘부터 한국인의 중국 방문, 비즈니스, 관광, 의료, 및 일반 개인 사무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튿날인 11일, 중국 국가이민관리국도 소수국가에서 중국인에 대한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국가이민관리국은 이날부터 한국인에 대해 단기비자 발급과 중국 내 72/144시간 무비자 경유 정책을 중단한다고 공고했다.
    • 외국인· 출입국
    2023-02-15
  • 中 외교부 " 한국인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 재개 적극 검토"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인의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 재개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내일부터 중국인의 한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중국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마오 대변인은 "한국 측의 대중 비자 제한 조치 해제가 양국 인적 왕래 장벽을 줄이기 위한 올바른 발걸음"이라고 화답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한국인의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대등하게 재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한국 측이 중국과 함께 양국의 정상적 교류가 더욱 원활히 이뤄지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달 2일부터 중국인의 한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잠정 중단했다. 당초 1월 말까지였던 이 조치는 2월 말까지 연장됐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2월 11일부터 중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인의 한국행 단기비자가 40일 만에 풀리는 것으로 된다. 한국의 조치에 대응해 주한 중국대사관은 지난달 10일 주한 중국대사관·영사관은 이제부터 한국인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관광, 의료, 경유 및 일반 개인 사무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튿날인 11일, 중국 국가이민관리국도 소수국가에서 중국인에 대한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국가이민관리국은 이날부터 한국인에 대해 단기비자 발급과 중국 내 72/144시간 무비자 경유 정책을 중단한다고 공고했다.
    • 외국인· 출입국
    2023-02-10
  • 내일(11일)부터 중국발 단기비자 발급 재개
    [동포투데이] 내일(11일)부터 중국발 단기비자 발급이 재개된다. 정부는 1월 2일부터 중국발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했으며, 이 조치는 당초 1월 말까지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이후 2월 말까지 한 달 연장되었다. 앞서 복수의 국내 언론은 방역·보건부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부는 조만간 중국발 단기비자 발급 중단을 해제하고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사전 검사 및 현장 검사 조치는 유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10일, 주한 중국대사관은 주한 중국영사관은 한국인의, 비즈니스, 관광, 의료, 경유 및 일반 개인 사무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왕원빈은 관련 국가들이 사실에 입각해 과학적이고 적절한 방역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기회를 틈타 정치적인 농간을 부려서는 안 되며 차별적인 조치를 취해서도 안 되고 국가 간 정상적인 인적 왕래와 교류 협력에 영향을 미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 외국인· 출입국
    2023-02-10
  • 중국, 일본 국민에 대한 일반 비자 발급 재개
    [동포투데이] 주일본 중국대사관 위챗 공식계정은 29일 자로 주일본 중국영사관이 일본 국민의 중국 일반비자 발급을 재개했다고 공지했다. 앞서 일본은 지난 1월 8일부터 중국에서 일본으로 직항하는 승객에게 탑승 전 72시간 내 음성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등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입국 시 검사도 더 정밀도가 높은 핵산 검사나 항원 정량검사로 변경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10일 주일 중국대사관과 영사관이 앞으로 중국에 대한 일본 국민의 일반 사증 발급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당시 관련 문제에 대해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을류을관(乙類乙管)’ 총체적 방안과 중외 인사 왕래를 위한 잠정 조치를 발표한 뒤 여러 나라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다만 일부 국가가 과학적 사실과 자국 내 전염병 상황에도 불구하고 중국인에 대한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를 고집하고 있다”며 “중국은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하며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외국인· 출입국
    2023-01-29
  • 주중 일본대사관 비자업무 정상화
    [동포투데이] 중국은 지난해 12월 26일 2023년 1월 8일부터 국경 방역 조치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중국 내 대규모 전염병 발생으로 12월 말부터 미국, 일본, 이탈리아, 인도 등 많은 국가에서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상응하는 통제 조치를 연속적으로 도입했다. 중국 외교부는 여러 차례의 정례 브리핑에서 "일부 국가가 중국만을 대상으로 한 입국 제한 조치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며, 이에 따른 일부 과도한 관행은 더욱 용납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조치를 조작하여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시도를 단호히 반대하며 상황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은 1월 10일 정오에 한국 국민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그날 저녁에는 일본 국민의 중국행 일반 비자 발급을 즉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내각관방장관은 11일 "일본 정부가 중국 정부에 철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 외국인· 출입국
    2023-01-22
  • 법무부, 불법체류·취업 외국인 3,865명 적발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법무부는 10월 11일부터 2개월간 코로나19 확산 이후 잠정 중단되었던 관계부처 정부합동단속을 재개하여 불법체류 외국인 3,865명, 불법 고용주 466명, 불법취업 알선자 17명 등 총 4,348명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번 정부합동단속은 유흥․마사지업소 등 사회적 폐해가 큰 분야와 택배․배달 대행 등 국민의 일자리 잠식 업종에 대해 중점적으로 실시됐으며 불법체류․취업 외국인 총 3,865명을 적발하였다. 이 중 3,074명은 강제퇴거명령, 207명은 출국명령, 170명은 범칙금 처분의 조치를 하였으며 나머지는 조사중에 있다. 국적별로는 태국 1,441명, 베트남 814명, 중국 587명, 몽골 165명, 우즈베키스탄 126명, 카자흐스탄 119명, 러시아 109명, 필리핀 85명, 기타 419명이다. 아울러 법무부는 불법고용주 총 466명과 불법취업 알선자 17명을 적발하여 범칙금 등을 부과하였으며 그 중 단속을 거부하거나 불법취업을 알선한 행위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단속하는 등 엄정히 대처하여 1명 구속, 38명 불구속 수사하였다. 또한 법무부는 이번 정부합동단속과 병행하여 범칙금 면제 및 입국규제를 유예하는 자진출국유도 제도를 시행하여 10월 11일부터 12월 10일까지 불법체류 외국인 7,378명이 자진 출국하도록 하였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는 유연성 있는 이민․출입국정책의 전제는 일관성 있고 엄정한 체류질서 확립이므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불법체류 단속 체계를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 외국인· 출입국
    2022-12-14

연예·방송 검색결과

  • “슈퍼리치 이방인” 유희라, 미스틱스토리와 전속계약
    [동포투데이] 유희라가 미스틱스토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8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다채로운매력을 가진 유희라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히며 “앞으로의 다양한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유희라는 “미스틱스토리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희라는 상위 1% 슈퍼리치들의 럭셔리한 한국 라이프를 들여다보는 리얼리티 쇼 Netflix “슈퍼리치 이방인”에 출연하여 패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 연예·방송
    2024-05-08
  • 이호원, RISE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체결
    [동포투데이] 최근 가수 겸 배우 이호원이 5월 2일 RISE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호원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연기 및 음악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RISE 엔터테인먼트는 이호원의 연기 및 음악 활동을 전반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할 예정이며, 더욱 다양하고 풍부한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돕고 협업을 통해 그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이호원은 이번 전속계약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포부를 밝히며, 배우로서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랑을, 가수로서는 팬들에게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RISE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그동안의 경험과 노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RISE 엔터테인먼트 역시 이호원의 합류를 환영하며, 그의 연기와 음악적 역량 및 재능을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호원은 2022년 영화 <서울괴담 - 에피소드 치충>, 영화 <탄생>의 최양업 신부 역, 2023년 <시네마틱 노블2>, <내 인생 최고의 날> 등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폭넓은 연기를 보여줬으며, 매 작품 안정감 있는 연기력으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한편 5월 11일에는 6년 만에 팬미팅을 개최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 연예·방송
    2024-05-02
  • 황금색 거즈 스커트 입은 디리러바 '여신 분위기 물씬'
    디리러바(1992년 6월 3일)는 신장 우루무치 출신으로 중국 여배우이다. 어린 시절부터 무용, 피아노, 바이올린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했으며 상하이연극학원 연기과를 졸업했다. 2013년 첫 TV 시리즈 <아나이한>에 출연했으며, 2015년 TV 시리즈 <다이아몬드 러버>에서 가오웬 역으로 출연해 유명해졌다.2017년에는 <삼생삼세십리도화>에 박풍지우 역으로 출연해 호평을 받았고, 같은 해 예능 프로그램 <달려라>에 고정 멤버로 합류해 감미롭고 능청스러운 개성으로 인기를 끌며 전성기를 맞았다. 2018년에는 드라마 <표량적이혜진>으로 중국 TV 골든이글 어워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배우 및 시청자들이 사랑하는 여배우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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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8
  • 베이징국제영화제, 사상 처음으로 ‘영화와 패션’ 섹션 도입
    [동포투데이] 베이징 국제 영화제는 14년 역사상 처음으로 '영화와 패션' 섹션을 도입하여 영화와 패션 산업의 공생 관계를 강조했다고 행사 주최 측은 밝혔습니다. 이 섹션은 4월 18일 영화제 개막식 직전에 옌치 호수의 멋진 배경을 배경으로 중국의 유명 다운재킷 및 아우터 제조업체인 보시덩(Bosideng) 의 자외선 차단 의류 패션쇼로 시작되었다. 이 쇼는 오스카상을 수상한 호주의 사운드 디자이너 데이비드 화이트, 배우 궈샤오동, 가수 샹원지, 오스트리아 출신 감독 예시카 하우스너 등 스타들과 저명한 영화 제작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데이비드 화이트는 중국 영화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중국의 급성장하는 영화 산업에 참여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를 언급하며 베이징으로의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작업으로 유명한 화이트는 내러티브와 감정을 전달하는 데 있어 사운드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스토리텔링에서 사운드 디자인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했다. 이번 쇼의 무대 디자인을 담당한 보시뎅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트로 페라기나는 프랑스 감독 알랭 레네의 1961년 영화 <마리엔바드에서의 마지막 해>에서 영감을 얻어 영화적 예술성과 패션쇼의 융합을 강조했다. 베이징 국제 영화제의 '영화와 패션' 섹션은 영화와 패션 산업의 상호 연관성을 강조하고 두 예술 영역 간의 창의적인 시너지 효과와 상호 영감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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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0
  • 배우 김홍파, 브뤼셀 영화제 공식 초청
    [동포투데이]19일 오달수, 장영남, 김홍파 배우가 출연하는 서스펜스 드라마 장르의 영화 ‘오후 네시’가 제42회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사랑받은 벨기에 작가 아멜리 노통브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오후 네시’는 매일 오후 4시만 되면 찾아오는 이웃 남자로 인해 평온했던 한 부부의 일상이 서서히 악몽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서스펜스 영화다. ‘오후 네시’의 주연인 김홍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견배우로서 많은 작품에서 주조연으로 출연하여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최근 왓챠(드라마) 트렌드 지수1위를 차지한 ‘나의 해피엔드’에서 서창석(장나라분 의 아버지)역으로 미세하게 요동치는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대중들에게 완성도 높은 연기력을 보여주는 등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며 품격 있는 연기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 참석한 김홍파 배우는 “좋은 작품을 함께 한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인데 ‘오후 네시’가 국제 영화제에 공식초청 되어 매우 영광이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들을 통해 여러분들과 함께 삶을 공유하는 따뜻한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홍파 배우의 주요 출연작으로는 ‘화란’,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괴기맨숀’, ‘싱크홀’, ‘남산의 부장들’, ‘비스트’, ‘배심원들’, ‘내부자들’, ‘국가부도의 날’, ‘공작’, ‘검사외전’, ‘사바하’, ‘말모이’, ‘보안관’, ‘카지노’, ‘법쩐’, ’형사록1,2’, ’낭만닥터김사부2’, ’블랙독’, ‘귓속말’, ‘어느날’, 등이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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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9
  • 배우 김다솜이 드라마 '살롱 드 홈즈'에 캐스팅
    [동포투데이] 배우 김다솜이 드라마 '살롱 드 홈즈'에 출연한다. 15일,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측은 "김다솜이 새 드라마 '살롱 드 홈즈'에 캐스팅됐다. 주부 탐정단 막내 '소희' 역으로 변신할 김다솜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살롱 드 홈즈'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전건우 作)을 원작으로, 집안일에 치이고 타인에게 무시당하며 때로는 가족을 위해 자신의 꿈마저 접어야 하는 주부들이 무관심 속 지나친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일상 속 증거들을 추적하며 사건을 해결해 가는 스토리의 드라마다. 김다솜은 극 중 주부 탐정단 4인 중 막내 '소희'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소희는 가장 어리지만 야무진 성격의 소유자로, 스쿠터를 타고 다니며 동네의 신속 정확한 배달을 책임지는 프로 라이더. 배달을 오가며 수집한 정보로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주부 탐정단 내의 정보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김다솜은 SBS '언니는 살아있다!',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JTBC '우리, 사랑했을까', MBC '꼭두의 계절'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눈에 띄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드라마 '우연일까'에 이어 '살롱 드 홈즈'에도 출연하며 멈추지 않는 연기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바. 이번 작품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그의 행보에 관심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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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박한별, 라이즈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체결
    [동포투데이] 배우 박한별이 라이즈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15일 라이즈 엔터테인먼트는 배우 박한별을 첫 아티스트로 영입하며,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 라이즈 엔터테인먼트는 “박한별이 연예계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로서 아낌없는 지원을 펼칠 예정이고 새출발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박한별은 소속사를 통해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 항상 팬분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배우 박한별이 되겠다. 또한 라이즈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더 좋은 모습과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박한별의 주요 영화 출연작으로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두 개의 달>, <여고괴담3>, <숙명> 등에 출연했고 , 주요 드라마로는 <슬플 때 사랑한다>, <보그맘>, <애인있어요>, <냄새를 보는 소녀>, <잘 키운 딸 하나>, <프리즈>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박한별은 현재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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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연변 유명 소품배우 김문혁, 뒤늦게 알려진 사망 소식…향년 59세
    [동포투데이] 중국 연변의 유명한 소품배우(코미디) 김문혁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김문혁 씨가 2024년 3월 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9세. 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각종 SNS에는 추모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0년 3월, 김문혁 씨는 중풍으로 연변병원에 입원하며 기나긴 투병 생활이 시작했다. 연변병원에서 짧은 치료와 함께 “적절한 휴식과 운동을 하면 괜찮다”는 결과를 받고 퇴원했지만 얼마 뒤 신장결핵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1년간 신장을 지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지만 2011년 김문혁 씨는 끝내 신장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후에는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병마와 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1992년 연길시 조선족구연단에 입단한 김문혁 씨는 근 20년간 ‘술친구’,‘이웃사이’ 등 80여 편의 소품과 ‘사랑의 품’, ‘샘’ 등 드라마에 출연한 중견 배우이다. 때로는 두 오누이를 둔 삼륜차몰이 조선족 아버지를 진솔하게 그려낸 연기자로, 때로는 조선 족들 특유의 일상을 재치 있게 무대에 녹여낸 소품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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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6
  • 양대혁, 미스틱스토리와 전속계약…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
    [동포투데이] 양대혁이 미스틱스토리의 새 식구로 합류했다. 7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다채로운 매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갖춘 배우 양대혁과 전속계약을 하게 되어 기쁘다. 탄탄한 연기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대혁은 2017년 KBS 2TV ‘고백부부’로 데뷔해 영화 ‘백두산’,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JTBC ‘야식남녀’, tvN ‘스타트업’, KBS 2TV ‘삼남매가 용감하게’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극에 몰입감을 더해왔다. 최근에는 KBS 2TV 새 주말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 출연을 확정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훈훈한 외모는 물론 맡는 배역마다 개성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양대혁이 미스틱스토리와 손을 잡고 펼쳐나갈 시너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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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7
  • 인도 여배우, 사망 하루 만에 부활...네티즌 맹비난
    [동포투데이] 지난 금요일(2일) 소셜 플랫폼을 통해 인도 여배우이자 전 볼리우드 배우인 32세 푸남 판데이(Poonam Pandey)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는데, 사인은 자궁경부암이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각계각층의 주목을 받았지만, 하루 뒤 판데이는 자신이 죽지 않았다는 것을 명확히 하기 위해 영상을 만들어 공개했는데, 그 이유는 모두가 자궁경부암에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즉각 각계각층으로부터 맹렬한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판데이는 2011년 인도 크리켓 팀이 월드컵에서 우승하면 축하하기 위해 옷을 벗겠다고 약속하면서 유명해졌다. 그는 또한 발리우드 영화와 리얼리티 쇼의 단골이 되었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판데이 소속사는 지난 2일 인스타그램(Instagram)을 통해 130만 팬들에게 사망 소식을 전하며 “오늘 아침은 우리에게 힘든 날이다. 우리 사랑하는 판데이가 자궁경부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또한 판데이가 질병에 맞서 용감하게 싸웠으나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다며 국민들이 질병에 대해 더욱 경각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소식이 나오자마자 판데이의 팬들은 댓글창으로 몰려들어 애도의 뜻을 표했고, 언론에서도 이를 대대적으로 다뤘다. 놀랍게도 하루 뒤 판데이는 자신이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히는 최신 영상을 업로드하며 “네, 제가 죽은 척한 건 맞아요, 극단적이라는 건 알지만 갑자기 모두가 자궁경부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판데이는 자궁경부암이 자신의 목숨을 앗아가지 않았지만 이미 수천 명의 여성을 죽인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과 달리 HPV 백신만 맞으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고 조기에 발견하면 적절한 치료가 가능하다며 자신의 가사(假死) 소식이 이룬 성과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많은 네티즌들은 "말도 안 되는 홍보 수법"이라며 비난했고 “살아있어 기쁘지만 드라마틱한 홍보를 한 그녀를 체포해 달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판데이 때문에 HPV 백신 접종을 예약한 사람도 많았다.
    • 연예·방송
    2024-02-07

스포츠 검색결과

  • 마라도나 ‘신의 손’ 골든볼 트로피 경매에 나온다
    [동포투데이] 수십 년 동안 사라졌던 마라도나가 1986년 월드컵에서 수상한 골든볼 트로피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7일 BBC 보도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아구테스 경매회사는 이 트로피가 6월 6일 파리에서 경매될 예정이며 입찰자는 15만유로를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매회사에 따르면 이 트로피는 독특함 때문에 수백만 달러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트로피가 사라진 이유에 대해서는 그동안 여러 가지 설이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이 트로피가 와일드 포커 게임에서 사라졌다고 주장하고, 어떤 사람들은 마라도나가 빚을 갚기 위해 트로피를 팔았다고 주장했다. 마라도나가 나폴리의 한 은행 금고에 트로피를 보관했다가 1989년 현지 괴한들에게 강도를 당한 후 금덩어리로 녹아내렸다는 설도 있다. 아구테스 경매사는 "트로피가 금-구리 합금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 주장이 터무니 없다고 지적했다. 2016년 프랑스 경매에서 골든볼 트로피가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는 익명의 구매자가 구입했다. 구매자는 자신의 컬렉션에 많은 트로피를 보유하고 있었고, 온라인으로 검색한 결과 자신이 마라도나의 골든볼 트로피를 구입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은 마라도나의 무대라고 할 수 있다. 주장으로서 '축구왕'은 아르헨티나 팀을 이끌고 결승전에서 독일을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이번 월드컵 최고의 선수가 됐다. 특히 마라도나는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두 골을 기록했는데, 그 중 하나는 논란이 된 '신의 손'이었고, 다른 하나는 5연속 득점을 뛰어넘는 '세기의 골'이었다. 마라도나가 그날 입었던 유니폼과 경기 공은 이전에 수백만 달러의 가격에 경매에 부쳐진 바 있다.
    • 스포츠
    2024-05-09
  • [월드컵 2차 예선]중국, 싱가포르에 4-1 대승
    [동포투데이]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끈 중국은 26일 톈진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4차전 싱가포르와 홈경기에서 우레이(21',85), 페르난둬(65'페널티), 웨이시하오(90')의 골에 힘입어 4-1로 대승을 거뒀다.(사진출처 : 차이나데일리)
    • 스포츠
    2024-03-27
  • 북한, 일본 2-1로 꺽고 U20 여자 아시안컵 우승
    [동포투데이] 16일 막을 내린 20세 이하 여자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이 일본을 2-1로 꺾고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일본, 북한과 같은 조에 편성된 중국은 조별리그에서 북한과 1-1로 비기고 일본에 0-2로 패해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호주 여자축구는 3,4위 결승전에서 한국을 1-0으로 꺾었다. 두 팀은 일본, 북한 등 4개 팀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 스포츠
    2024-03-17
  • 中, 귀화 선수 4명 대표팀 소집...축구팬 “늦었지만 다행”
    [동포투데이] 새로 부임한 이반코비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표팀의 최근 훈련 명단에 귀화 선수 4명을 포함시키기로 결정하면서 많은 중국 축구팬들의 관심과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페르난둬, 엘케손, 리커, 장광타이 등 4명의 귀화 선수가 포함된 이번 명단은 중국 축구 대표팀의 귀화 정책에 큰 변화를 가져온 결정이다. 중국의 한 축구 블로그는 귀화 선수를 한 명만 기용했던 이전 관행과 비교하면 이번 4명의 귀화 선수 소집은 대표팀 역사상 처음이며 새로운 시대에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귀화 전략이 다시 시작되었음을 분명히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오랫동안 중국 축구의 발전을 지켜본 팬들에게 이러한 변화는 의심할 여지없이 흥미진진한 일이다. 지난 4년 동안 귀화 선수들은 축구 대표팀에서 보수적으로 활용되어 왔으며, 일부 비평가들은 중국 축구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회를 놓친 것으로 간주했다. 특히 얀코비치 감독 시절에는 엘케손과 페르난둬 같은 수준급 귀화 선수들조차도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고, 부패혐의로 구속된 전 중국 대표팀 감독 리톄와 전 중국축구협회 회장 천쉬위안 시절에는 귀화 선수의 활용이 더욱 제한적이었던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번 대규모 귀화 선수 영입은 대표팀의 경쟁력 강화에 대한 중국축구협회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엘케손과 페르난둬의 복귀, 특히 페르난둬의 부활은 대표팀에 새로운 활력과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리커와 장광타이의 귀화도 대표팀의 기술적인 측면과 전술적 다양성을 더욱 심화시켰다. 이 같은 변화는 중국 축구가 지난 4년간의 보수적 전략에서 벗어나 귀화 선수들에 대한 적극적인 활용을 재개한 것으로 널리 읽힌다. 아울러 대표팀이 새로운 감독과 코칭 스태프의 지도 하에 돌파구를 찾고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는 신호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표팀의 이번 소집명단 발표는 귀화 선수 전략의 중대한 조정일뿐만 아니라 중국 축구가 더 높은 수준의 경기 성과를 추구하는 중요한 출발점이기도 하다. 향후 대표팀의 경기가 전개됨에 따라 이들 귀화 선수들의 경기력과 그들이 팀의 전술 시스템에 어떻게 융합되는지가 모든 중국 축구 팬들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또한 이러한 전략 변화는 중국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을지도 모른다.
    • 스포츠
    2024-03-12
  • 이반코비치 중국 대표팀 감독 “최종 목표는 월드컵 진출”
    [동포투데이] 8일 오전 11시, 중국축구협회는 톈진에서 브란코 이반코비치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을 위한 정례 기자회견을 마련했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이반코비치 감독은 "이렇게 많은 기자들이 참석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 위대한 국가인 중국 축구 대표팀의 감독이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 중국 대표팀은 3월 21일과 26일 조별리그 36강전 싱가포르와의 연속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반코비치는 “지금 기자회견부터 경기까지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우리 모두 알다시피 리그가 시작된 지 얼마 안돼 선수들의 경기 감각도 좋지 않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의 1차 목표는 최종예선 진입이고 최종 목표는 강한 국가대표팀을 구성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스포츠
    2024-03-09
  • 中 U-20 여자축구, 일본에 완패…월드컵 진출 불투명
    [동포투데이] 7일 밤에 끝난 AFC U-20 여자 아시안컵 경기에서 중국이 일본에 0 : 2로 패하면서 U-20 여자 월드컵 진출이 이론상으로만 가능해졌다. 이번 U-20 여자 아시안컵에서 중국은 전년도 준우승팀인 일본, 그리고 전년도 준우승팀인 북한과 같은 조에 편성되어 있어 U-20 여자월드컵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조 2위 안에 들어가야만 했다. 상대의 강한 실력에 비해 중국은 라인업이 불규칙했고 중앙수비수인 차오루치(乔睿琪)가 경기 준비 마지막 순간 부상으로 물러났다. 1차전에서 중국은 1 : 1로 힘겹게 북한과 비기면서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했다. 일본은 지난 경기에서 베트남을 10 : 0으로 대파했다. 중국은 월드컵 진출의 주도권을 유지하려면 이번 경기에서 적어도 골을 넣어야 하고 최소 1점을 따내야 했다. 왕쥔(王军) 중국팀 감독은 경기 전 “일본은 기술이 뛰어난 팀이고 아시아에서는 최고의 강팀”이라며 “북한과의 경기에서 우리는 필사적으로 싸워야 하고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기술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지난 경기에 비해 중국팀의 이번 라인업이 다소 미세하게 조정되었으며 리팅잉거(李渟英格), 장천징(姜晨璟), 천자위(陈佳宇)가 선발로 나섰다. 초반에는 양 팀 모두 골문 앞의 절대적인 찬스가 있었지만, 득점을 못했다. 경기 20분 중국은 상대의 실수를 기회를 만들었지만, 아쉽게도 루자위(卢家玉)의 슛은 상대 골키퍼에 의해 무산되었다. 26분 페널티 구역에서 동료의 크로스를 받은 일본의 마야 히지카타가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깨뜨렸고 88분에 아마노 스즈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대회에는 8개 팀이 참가하며, 중국은 일본, 북한, 베트남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2024년 콜롬비아 U20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얻게 된다.
    • 스포츠
    2024-03-08
  • 파리올림픽 · 패럴림픽 공식 포스터 공개
    [동포투데이]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 공식 포스터가 3월 4일(현지시간) 오르세 미술관에서 공개되었다. 프랑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우고 가토니가 만든 이 두 포스터는 올림픽 포스터 역사의 큰 혁신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요소가 많고 디테일이 풍부해 기존 올림픽 포스터 디자인의 전통을 깼다. 색채 활용에 일가견이 있는 예술가로서, 가토니는 파리와 프랑스의 상징적인 요소들과 이번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모든 스포츠를 포함하는 다원적이고 번영하는 미시세계를 상상했고, 동시에 파리 올림픽의 혁신적인 특징들을 보여주었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동등하게 중요하다는 이념을 부각시키기 위해 두 개의 포스터를 별도의 두 작품으로 볼 수도 있고, 하나로 합쳐 하나의 거대한 그림으로 완성할 수도 있는데, 왼쪽이 올림픽, 오른쪽이 패럴림픽이다. 가토니는 "디자인한 영감의 원천은 파리의 랜드마크 건물들을 재배열한 거대한 도시 경기장"이라며 "에펠탑은 스타드 드 프랑스 중앙을 관통하며 센 강, 개선문, 콩코드 광장 등이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멀리서 보면 마치 즐거운 스포츠 카니발처럼 보이는 포스터 전체는 즐거운 스포츠 축제를 원하는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비전과도 부합하며, 가까이서 보면 포스터의 수많은 디테일들이 관객들에게 발견의 즐거움과 새로운 탐구의 충동을 선사한다. 포스터에는 파리 올림픽 마스코트 8개가 숨겨져 있어 찾는 데 시간이 걸린다. 올림픽 오륜기와 패럴림픽 삼색 엠블럼, 대중 마라톤, 올림픽 격언 등도 찾아볼 수 있다. 두 포스터 모두 그가 직접 그린 것으로 전체 제작 과정은 약 2000시간이 걸렸다. 토니 에탕게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이 두 포스터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에탕게는 "이것은 단순한 포스터가 아니라 가능한 한 많은 요소를 담고 싶고, 남들과 다르길 원한다"며 "이는 올림픽 역사상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두 포스터는 3월 10일까지 오르세 미술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두 포스터는 공개 시점부터 파리 2024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각각 29유로에 판매되고 있다.
    • 스포츠
    2024-03-07
  • 호날두, 팬들 앞에서 ‘음란 제스처’...사우디축구협회 조사 착수
    [동포투데이]아랍 언론 '앗샤르끄 알아우싸뜨'는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 징계윤리위원회가 알 나스르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샤바브 FC 팬들을 향해 음란한 제스처를 취한 것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일요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알 나스르가 알샤바브 FC를 3-2로 꺾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했다. 경기 후 홈팬들을 향해 몸을 돌린 호날두는 사타구니에 손을 가져다 대고 여러 번 흔들었다. 스페인의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MARCA)는 상대팀 팬이 관중석에서 아르헨티나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의 이름을 연호한 데 대한 호날두의 화답이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 징계윤리위원회는 조만간 이 사건에 대한 논평을 낼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호날두에 대한 징계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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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6
  • 네덜란드 국가대표 프로메스, 마약 밀매 혐의로 징역 6년 선고
    [동포투데이] 유럽타임스(European Times) 보도에 따르면 암스테르담 지방법원은 14일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서 뛰고 있는 네덜란드 국가대표 퀸시 프로메스(Quincy Promes)가 1톤 이상의 코카인을 네덜란드로 밀반입한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법원은 2020년 프로메스가 공범자들의 도움으로 벨기에 앤트워프 항구를 통해 브라질에서 네덜란드로 1,363kg의 코카인을 운송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고 추정했다. 프로메스의 변호인은 검사가 프로메스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고 프로메스는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50경기 출전한 32세의 이 선수는 네덜란드 경찰에 체포될 것을 우려해 법원에 출석하지 않았다. 현재 프로메스에 대한 국제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이며 그는 아직까지 러시아로부터 송환되지 않았다. 프로메스는 또 다른 사건에서 목걸이를 도난당한 후 사촌동생을 칼로 찌른 혐의로 18개월의 금고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 스포츠
    2024-02-19
  • 메시 '홍콩 노쇼' 사태, 中 언론 "외부세력 개입 가능성"
    [동포투데이] 아르헨티나의 축구스타 메시는 일요일(4일) 홍콩에서 열린 친선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일본 경기에서는 30분간 교체 출전했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사설을 내고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의 해명이 납득할 수 없고, 그 배후에는 정치적 동기가 있고 이벤트 경제를 구축하려는 홍콩을 난처하게 하려는 외부세력의 소행이라는 추측이 많다고 지적했다. 사태의 추이를 볼 때 이 같은 추측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사설은 주최 측인 테틀러, 메시 본인과 팀은 홍콩전에 출전하지 않은 이유가 메시의 '부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문제는 주최 측이 그동안 그가 출전할 것이라고 주장해 팬들을 속였다는 점이다. 그들은 현장에서 실망한 팬들을 달래는 행동은 전혀 하지 않았고, 사후 성명에서도 사과 없이 "홍콩에 다시 갈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이미 속았다고 느낀 팬들에게 무례함을 더했다. 따라서 메시의 일본 무대 활약에 대한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사설은 또 일부 서방 언론이 이 사건을 이용해 홍콩의 국제적 이미지와 명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비난하고 있는데 이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콩 특구 정부와 시민들은 극도의 성의와 자제로 파문을 수습했고, 전 과정에서 고도의 문명과 개방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사설은 이어 일반적인 친선경기에서 어떤 태도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하는지는 누구나 분명히 알고 있다며 늙지 않는 스타는 없고, 늙지 않는 축구에 대한 사랑만이 있을 뿐, 동기가 무엇이든 스포츠의 취지에서 벗어나는 사람에게는 좋은 결과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식적인 배경이 있는 내륙의 유명 인플루언서 KOL 정해후도 글을 통해 "홍콩과 일본에서 확연히 다른 표현으로 볼 때 '어떤 지시'를 받은 듯한 메시의 행위가 "괴이하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기사는 홍콩 일각에서 주최 측인 테틀러의 일부 자료를 뒤져 이 조직의 일부 인사들이 외국의 반중국 성향의 조직과 연관되어 있다는 취지로 지적했다고 전했다.
    • 스포츠
    2024-02-09

포토뉴스 검색결과

  • ‘중국 브랜드 데이’ 개막... 1,800개 브랜드 참여
    [동포투데이] 2024년 '중국 브랜드 데이' 행사가 '더 나은 품질, 중국 브랜드의 밝은 미래'라는 주제로 10일 상하이에서 개막했다. 행사에는 약 1,800개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의 새로운 주제 전시 영역은 혁신, 친환경 및 저탄소, 삶의 질, 산업 발전에 초점을 맞췄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전시업체의 선진 경험과 혁신 사례를 선보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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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2024-05-13
  • 황금색 거즈 스커트 입은 디리러바 '여신 분위기 물씬'
    디리러바(1992년 6월 3일)는 신장 우루무치 출신으로 중국 여배우이다. 어린 시절부터 무용, 피아노, 바이올린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했으며 상하이연극학원 연기과를 졸업했다. 2013년 첫 TV 시리즈 <아나이한>에 출연했으며, 2015년 TV 시리즈 <다이아몬드 러버>에서 가오웬 역으로 출연해 유명해졌다.2017년에는 <삼생삼세십리도화>에 박풍지우 역으로 출연해 호평을 받았고, 같은 해 예능 프로그램 <달려라>에 고정 멤버로 합류해 감미롭고 능청스러운 개성으로 인기를 끌며 전성기를 맞았다. 2018년에는 드라마 <표량적이혜진>으로 중국 TV 골든이글 어워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배우 및 시청자들이 사랑하는 여배우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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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8
  • [월드컵 2차 예선]중국, 싱가포르에 4-1 대승
    [동포투데이]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끈 중국은 26일 톈진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4차전 싱가포르와 홈경기에서 우레이(21',85), 페르난둬(65'페널티), 웨이시하오(90')의 골에 힘입어 4-1로 대승을 거뒀다.(사진출처 : 차이나데일리)
    • 스포츠
    2024-03-27
  • 재즈댄스페스타 유료관객 100% 기염...문예총국제댄스갈라쇼 초청공연 진행
    [동포투데이]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의 실용무용 김미정 교수의 프로젝트 재즈댄스페스타가 지난 2월 24일 SAC 아트홀에서 티켓 오픈 일주일 만에 전석이 매진되며 유료관객 100% 라는 무용계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매진율을 기록하였으며 이어 매년 개최되는 2024문예총국제댄스 갈라쇼에 초청되어 다가오는 4월 8일~10일 몽골,중국 무용수들과 함께 국제청소년컨퍼런스홀에서 워크샵을 리드하며 다시한번 뜨거운 앵콜 공연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많은 관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료된 재즈댄스페스타(Jazz Dance Festa) vol.1 메모리(Memory)는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의 재즈댄스전공 졸업자 안무가들이 주축이 되어 제작된 첫 번째 재즈댄스 페스티벌로서 다양성과 생명력 있는 콘텐츠로 호평을 받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 1부에서는 재즈댄스 흐름과 방향성을 밝히는 학술세미나와 전수정, 박정은의 팀 나비야의 공연으로 이루어졌고 2부에서는 조혜성, 김수현.박윤지, 김지원, 이유진, 박예나 안무가들의 재즈댄스 작품과 비온더스테이지의 뮤지컬 축하 갈라쇼, 팀 프라우드먼에서 활동 중인 성민경 안무가와 이춘명 서울탄츠스테이션, 양시정 튠댄스컴퍼니, 김미정 나인아트프로젝트 재즈댄스 마스터들의 공연까지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작품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은 공연이다. 김미정 교수는 “뮤지컬 시장의 확대와 K-pop의 글로벌화 등 대중문화예술의 발전으로 실용무용의 위치가 높아지고 있고 재즈댄스 움직임을 베이스로 한 다양한 안무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재즈댄스 공연이 더욱 활성화되어 국내,해외 재즈댄스 아카이브가 구축되어 재즈댄스를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교류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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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24-03-11
  • 광저우 리신샤 대교 붕괴...5명 사망
    [동포투데이] 22일 05시 30분경 컨테이너선 한 척이 포산 남해에서 광주 남사로 가는 길에 홍치류 수로를 항해하다가 리신샤 대교 교각을 들이받아 2차선 도로인 상판이 무너져 내렸다. 광저우시 해상수색센터는 차량 2대가 바다에 추락했고, 3대가 선박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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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2
  •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 열린 봄꽃축제
    [동포투데이] 2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 '용의 해' 봄꽃축제가 열렸다. 행사 기간 동안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은 다양한 축제용품을 구매하고 용춤, 사자춤 등 중국 민속공연도 즐겼다.(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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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8
  • 고속열차에 설치된 어린이 놀이터
    [동포투데이] 최근 중국의 한 고속철도가 춘제 여행의 혼잡 속에서 식당차를 어린이 놀이터로 바꿔 많은 승객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1월 29일 푸젠성 샤먼에서 상하이로 출발하는 G1654 열차는 식당차의 일부를 장난감과 동화책이 제공되고 열차 승무원이 아이들과 게임을 하는 어린이 놀이터로 개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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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2024-02-02
  • 류더화, 중국영화인협회 부주석 선출…대회 현장 공개
    [동포퉤이] 1월 29일부터 30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영화인협회(中國電影家協會) 제11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천다오밍이 중국영화인협 주석을 연임하고 홍콩 스타 류더화(劉德華)가 처음으로 중국영화가협회 부주석에 선출되었다. 류 부주석의 회의 일거수일투족도 관심을 모았고, '싱다오환구망(星島環球網)'은 그의 대회 참가 사진을 여러 장 단독 입수해 독자들에게 공개했다. 류더화는 블랙 슈트에 화이트 셔츠를 입고 포멀한 룩을 연출했다. 그가 투표할 때 웃는 얼굴로 '지나가던' 모자를 쓴 남자가 바로 우징. 류더화는 현장에서도 마스크를 자주 착용한다. 유명 배우 리쉐젠을 부축하여 제자의 예를 갖추었다. 차기 중국영화인협회 지도부와 중국 문련 지도부가 함께 찍은 사진도 있는데 앞줄은 리이 중국문련 당조 서기 등 문련 지도부와 천다오밍 영화인협회 주석, 리쉐젠 전 영화인협회 주석, 부주석이 뒷줄, 류더화가 뒷줄 오른쪽 2번째.
    • 연예·방송
    2024-02-01
  • 쑨이, 핑크색 밀착 드레스와 섹시한 다리로 男心 저격
    • 연예·방송
    2024-01-19
  • 저우쉰·황레이·탕웨이, 드라마타운 행사 참석
    [동포투데이] 일부 네티즌이 SNS에 공유한 장시 후이창 드라마타운 개막식 영상과 사진에는 행사에 참가한 황레이(黄磊), 저우쉰(周迅), 탕웨이(汤唯) 등 모습이 담겼다. 황레이는 검은색 슈트 차림으로 등장했고, 단정한 머리를 하고 있어 산뜻해 보였다. 저우쉰은 프린트된 레깅스에 블랙 재킷과 네이비 컬러의 와이드 팬츠를 매치해 동양적이면서도 클래식한 멋을 뽐냈다. 탕웨이는 검은색 이너에 말차녹색 재킷과 카키색 바지, 긴 머리를 늘어뜨린 캐주얼한 모습을 연출했다. 황레이, 저우쉰, 탕웨이 등이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많은 팬들이 와서 쪼그려 앉아 기다렸고, 이들이 등장하자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이름을 외치며 환호했다. 이들 또한 팬들의 호명에 일일이 화답하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저우쉰이 등장했을 때, 그녀는 마침 동료와 걸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고, 팬들의 호명에 손을 흔들며 고개를 끄덕였다. 탕웨이는 무대에 등장하자 팬들에게 직접 손을 흔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행사 기간 동안 황레이, 저우쉰, 탕웨이는 주최 측의 안내하에 행사장을 방문하고 현장을 둘러보았다. 많은 참석자들은 저우쉰과 탕웨이를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저우쉰이 정말 말랐지만 매우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탕웨이는 마른 체형이지만 키가 170cm가 넘는 큰 키가 눈에 띄고 기질도 좋아 보였고 웃으면 목춘풍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다고 한다.
    • 연예·방송
    2024-01-07

동영상뉴스 검색결과

  • 러시아 대외정보국 “프랑스, 우크라이나에 기동부대 파견 준비”
    [동포투데이] 19일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나리슈킨 러시아 대외정보국장은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약 2,000 명의 군인으로 구성된 기동부대를 파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외정보국은 나레쉬킨의 말을 인용해 "프랑스 현 집권당은 일반 프랑스인들의 죽음에 관심이 없고 장군들의 우려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대외정보국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파견될 기동부대가 편성되고 있으며 첫 단계로, 약 2,000 명의 군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나레쉬킨은 프랑스군이 러시아군의 최우선 타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 언론은 "프랑스 군부가 우려하는 것은 이 중무장한 부대가 눈에 띄지 않게 우크라이나에 진주시킬 수 없다는 점"이라며 그렇게 되면 이 부대는 러시아군의 우선적이고 합법적인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사는 프랑스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살해된 프랑스인들의 수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외정보국 관계자에 따르면 프랑스는 20세기 후반 알제리 전쟁 이후 프랑스가 해외에서 이런 피해를 본 적이 없다고 인정했다. 기사는 1월 17일 하루에만 러시아군이 하르코프 인근의 외국인 무장세력 임시 배치 지점을 파괴해 프랑스 시민 수십 명이 사망한 뒤 "우크라이나 분쟁에서 이런 공격이 일상화됐다"지적했다. 이 때문에 프랑스 군 지도부는 현재 프랑스군 중위급 장교들의 반발을 우려하고 있다. 엘리제궁은 우크라이나에서 사망한 프랑스인의 수가 "심리적으로 중요한 임계치를 넘었다"며 이 수치를 공개하면 시민들의 시위를 촉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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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우크라이나
    2024-03-20
  • 하늘을 나는 중국 자동차, 광저우 도심 상공 횡단
    [동포투데이] 3월 8일 샤오펑후이톈 비행 자동차 여행자 X2가 도심 '티안더 광장-광저우 타워' 지역에서 저고도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향후 도심 항공 모빌리티 및 저고도 관광과 같은 저고도 경제 응용 시나리오의 포괄적인 보급을 위한 경험을 제공했다. 이번 비행에서 여행자 X2는 광저우 톈허구의 티안더 광장 A급 오피스 단지에서 수직으로 이륙해 자율주행 모드로 랜드마크인 광저우타워 방향으로 비행하며 광둥성 박물관, 화청 광장, 하이신아시안게임공원 등 광저우의 랜드마크를 횡단했다. 이 비행경로는 향후 도심 항공 교통뿐만 아니라 관상 가치가 높은 저고도 투어 루트로도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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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 아시아
    2024-03-09
  • 중국공산당은 악의 모체? 조선족간부는 악의 실천자? 황당주장
    악의 평범성이란 말이 있는데 독일 유태인 출신 미국 정치철학자가 1963년 '이스라엘 아이히만'이란 책을 출간하면 내놓은 개념인데 한 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아이히만은 히틀러가 600만 유태인 학살 당시 나치스 친위대 장교로서 유태인을 수용소에 이송하는 임무를 담당했다. 2차 대전에 끝나자 아이히만이 아르헨티나에 망명 갔는데 1960년 이스라엘 모사드에 체포되었고 이듬해에 재판이 열렸는데 아이히만은 이미지가 아주 평범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모습이고 그는 재판장에서 자신은 상부의 지시에 따랐을 뿐 한 사람도 직접 죽이지 않았다. 그러므로 무죄다라고 진술했다. 재일조선족 학자가 지난해에 한국에서 '한국인이 모르는 조선족 정체성'이란칼럼을 발표했는데 "조선족간부들은 악의 평범성을 실천하는 모범생들이라고 말했고 조선족 지식인을 얼치기 중국인이라고 공격했는데 같은 조선족으로서 굳이 이렇게 까지 비하하고 공격할 필요가 있을까 이 분의 주장은 너무 항당하다.(김정룡) https://youtu.be/EMQe8mETHps?si=Wg92x3QheDi0zNKA
    • 오피니언
    • 기획/연재
    2024-01-13
  • 조선족 어떻게 빨갱이 되었나
    빨갱이란 도대체 무슨 뜻인가를 이해하려면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이해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고 왜 조선족이 빨갱이 되었고 또 조선족이 빨갱이 될 수밖에 없었던 시대적 배경을 한국사람들이 이해하고 나아가서 조선족이 빨갱이기 때문에 차별하고 거부했던 편견을 버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건설에 함께 노력하기를 원하는 입장에서 본 강의를 진행하였음. https://youtu.be/tw2fMhYOBjw?si=p8r6AiD6IsG5RkLx
    • 오피니언
    • 기획/연재
    2023-11-25
  • 홍범도는 한국인인가?
    앞 부분은 방송 프로그램 설명입니다. 뒤 부분은 제1편 입니다. 요즘 한국사회에서 홍범도에 대한 이념 논쟁이 심각합니다. 우선 이념논쟁은 시대역행이라는 저의 관점을 피력하고 한국법무부 정책에 따르면 홍범도는 무연고동포일 뿐 한국인이 아니라는 것을 주장했습니다. 저의 이 관점에 대해 찬반양론이 뜨거울 거라 믿습니다.
    • 오피니언
    • 기획/연재
    2023-11-21
  • 중국인은 왜 만만디인가
    한중일 세 민족성격 비교 한 민족의 성격형성에 있어서 자연지리환경이 결정적인 역할한다. 중국은 황하중하류 지역은 물이 부족하고 수질이 나빠 물을 끓여 마시고 차를 타 마시는 과정이 긴데서 만만디 성격이 형성되었다. 한반도는 산이 많고 물이 좋아 과정이 생략된 민족이고 멋의 민족이다. 일본은 열악한 자연환경에서 살아남으려고 절약적이고 섬세하고 정교한 민족이며 대신 츠츠우라우라 고인물 환경에서 정을 나누지 않는 고립된 민족이다.
    • 오피니언
    • 기획/연재
    2023-11-19
  • 中 산시성 한 회사 고위 간부, 가정폭력 혐의로 정직 처분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 한 남성이 한밤중 자녀 앞에서 아내를 구타하는 동영상이 온라인에서 광범위한 비난을 받은 후 회사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다. 산시 공항그룹 계열사인 뉴실크로드무역은 회사 한 부서의 부국장인 왕펑페이(王鹏飞)가 가한 가정폭력을 깊이 규탄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18일 성명을 통해 왕씨를 정직 처분하고 징계 감찰부에 넘기기로 결정했으며 왕씨의 아내 병문안을 위해 사람들을 보냈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왕씨가 주먹으로 아기를 안고 있는 아내의 머리를 한동안 계속해서 때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시안 공안당국은 20일 성명을 통해 경찰이 왕씨의 아내로부터 신고를 받고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1차 조사 결과 왕씨는 지난 18일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한 후 아내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시성 여성연합회는 여성의 법적 권리와 이익이 침해되어서는 안 되며 사회 전체가 여성에 대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모든 형태의 가정 폭력을 근절할 것을 촉구하며 왕씨의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연합회 측은 또 왕씨의 아내에게 필요한 법률지원과 심리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가정폭력방지법에 따르면 이러한 행위를 저지른 모든 사람은 행위의 경중에 따라 행정 또는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 이 사건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네티즌들의 강력한 비난을 촉발했다. 시나 웨이보 마이크로 블로그 플랫폼에서는 사건에 대한 다양한 해시태그가 18일 밤까지 수억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 네티즌은 해당 영상을 보고 충격적이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결혼 생활에서 폭력 행위가 발생하면 부부가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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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2
  • ‘얼쑤~좋구나’ 추석 맞이 조선족 민속 문화제
    [동포투데이] 조선족 추석 민속행사 겸 중국·안도 제3회 조선족 민속 문화제가 19일 안도현 장백산 문화엑스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현 문화관 배우들과 현지 주민들이 '조선족 농악무'를 선보였고 9개 마을 주민들은 줄다리기 등 경연을 벌였다. 씨름, 윷놀이, 투호 등 경연장에서도 관객들이 즐겼고 전통음식 코너에서는 찰떡, 순대, 막걸리 등 전통음식은 관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밖에 무형문화재 작품 전시장에서는 다양한 작품이 전시돼 관광객들이 안투 무형문화재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国润影视航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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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22
  • 헤이룽장, 구조된 동북호랑이 다시 자연으로
    [동포투데이] 중국 국가임업초원국에 따르면 헤이룽장(黑龍江)성 밀산시의 한마을에 침입했던 동북호랑이가 구조에 성공한 뒤 18일 무링(穆棱) 임업유한공사 시업구에서 다시 자연으로 돌아갔다. 전문가는 동북호랑이가 생리지표가 정상이고 이상행동이나 질병 위험이 없어 자연으로 빨리 돌아가는 것이 적합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야생 동북호랑이를 구조해 풀어 준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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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18
  • [동영상] 중국·화룡 진달래 국제문화예술축제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5.1 국제 노동절 연휴 첫날 길림(吉林)성 연변(延邊) 조선족 자치주 화룡(和龍)시 서성(西城)진 진달래 마을에서 제12회 진달래 국제문화예술제가 열렸다. 이날 조선족 민속 패션쇼, 전통 씨름, 대형 가무 '고향 진달래' 등 조선족만의 독특한 민속예술 공연이 번갈아 막을 올렸다. 본회장과 분회장에서 열린 '만인 김치 만들기', '백 미터 순대 만들기', '천인 비빔밥' 코너 그리고 '조선족 꽃떡' 등 민속음식 체험부스에는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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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202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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