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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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우리는 실크로드 경주 2015 홍보대사
    ↑정문 안내소 안내원 _양욱진(좌)_김하영씨(우)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어서 오세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고, 즐거운 관람 되세요” ‘실크로드 경주 2015’ 가 열리는 59일 동안 정문과 정문 종합안내소를 오가며 관람객들 환한 미소로 맞이하고 있는 양욱진씨(23‧울산대 3)와 김하영씨(23‧필리핀 실리만대 졸). 오전 9시부터 폐장 시간인 오후 8시까지 하루 평균 6~7시간 이상을 일하면서도 항상 미소를 잃지 않는다. 엑스포 공원을 들어서는 관람객들이 입구에서부터 출구로 나갈 때까지 즐거운 관람이 되는 첫 걸음은 이들의 몫. 그 만큼 첫 인상이 중요하다. 그래서 두 사람 모두 마음가짐부터 다르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들에게는 좀 더 신경을 쓴다.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가 국제 행사인 만큼 외국인들에게 수준 높은 한국의 문화를 전하는 일에 일조한다는 자부심 속에 스스로 국제 홍보대사라고 생각하는 까닭이다. 특히 영어가 한국말 보다 편한 감하영씨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꼭 필요한 사람. 3살 때 선교사인 부모님을 따라 필리핀 네그로섬 인근 두마게티에서 살았던 그녀는 어머니 치료 차 한국에 와서 체류 기간이 길어지면서 생활을 위해 행사 도우미를 자처했다. 그녀는 2012년 여수엑스포에서도 운영요원으로 활동해 이 분야에서는 나름 노하우도 지니고 있는 등 언어와 미모 그리고 국제 행사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까지 갖춘 재원이다. 양욱진씨 또한 엑스포 행사와 안성맞춤인 ‘실크로드 경주 2015’의 대표적인 얼굴 중 한사람이다. 양씨는 학교생활을 하면서도 항상 외국인들을 도왔다.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많은 외국인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도맡는 등 봉사하는 마음을 지닌 맘씨 고운 아가씨다. 그녀는 한국을 알리는 데 일조하고 있는 지금의 활동에 매우 만족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양욱진씨는 졸업 후 싱가포르 호텔에 취업해 국제적인 호텔리어가 되는 게 꿈이다. 김하영씨는 현재 공부하고 있는 임상병리사 자격증을 따서 의료인으로 사는 꿈을 가지고 있다. 59일 간 엑스포 공원에서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알리는 두 아가씨는 이번 국제행사에서 바라는 것은 한국을 더 많이 알리고, 많은 관람객들이 좋은 기억을 남기고 돌아가 주변 사람들에게 입소문을 내 주는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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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1
  • 경주시의 날… 백결공연장 2000여 시민들로 가득 차
    ↑경주시 문화의 날 공연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글로벌 문화축제 ‘실크로드 경주 2015’! 경주시민이함께 자축합시다!” 9월의 첫날 오전 11시 경주엑스포 공원 내 백결공연장에서는 ‘실크로드 경주 2015’의 호스트인 경주시의 날 행사가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권영길 경주시 의회 의장, 이재춘 포항시 부시장, 경주시·경주엑스포 관계자들과 시민 2000여명이 참석해 백결공연장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꽉 찼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시의 날을 통해 문화를 매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만들게 되어 기쁘다"며 "경주의 날에 자리를 함께해준 시민들과 관람객들에게 감사드리며 ‘실크로드 경주 2015’를 통해 세계 문화의 풍류를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공식 행사와 더불어 국악과 재즈의 만남을 선보이는 ‘신 아리랑, 평화의 땅 신라’ 공연이 사전 행사로 펼쳐졌으며, 식후 공연으로는 고운 최치원의 이야기를 담은 ‘헌강왕 10년, 최치원이 당에서 돌아오다’를 주제로 한 단막극 공연이 펼쳐져 많은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경주시 문화의 날 공연 또한 겸재 정선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은 포항시의 특별공연이 펼쳐져 관심을 끌었다. 조선을 대표하는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이 포항 청하 현감으로 재직하던 시절 포항 내연산의 멋진 풍경을 화폭에 담았던 것을 모티브로 새롭게 스토리텔링한 뮤지컬 ‘겸재 정선과 내연산’ 중 아리아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행사 마지막에는 인도 무용단의 전통 무용 공연이 펼쳐졌으며, 백결공연장 외부와 행사장 일대에는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었다. 움직이는 동상을 행사장 곳곳에 배치한 이벤트는 시민들의 놀라움과 탄성을 자아내며 인기를 끌었다. 또한 백결공연장 앞에 마련된 처용탈 만들기 체험 부스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개막 12일째를 맞고 있는 ‘실크로드 경주 2015’는 47개국 1만여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하는 글로벌 문화축제로 지난 주말에만 5만에 육박하는 관람객이 찾는 등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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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1
  • 레드벨벳, 블랙마틴싯봉 단독 모델 발탁
    [동포투데이] 프랑스 패션 브랜드 블랙마틴싯봉(Black Martine Sitbon)이 차세대 걸그룹 레드벨벳을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블랙마틴싯봉은 레드벨벳을 모델로 발탁함과 동시에 패션 매거진 그라치아(GRAZIA)와 함께 세련되고 감각적인 패션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레드벨벳은 여성스러움과 귀여움을 넘나들며 개개인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가방, 신발 등 다양한 아이템들을 이용해 파리지엔 특유의 세련되고 무심한 감성을 젊고 모던하며 여성스러움을 잃지 않는 패션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뉴 프렌치 시크’ 감성을 담아냈다. 특히 레드벨벳은 프랑스의 고급과자인 마카롱을 모티브로 한 팝 푸드 라인을 블랙마틴싯봉 특유의 유니크함과 발랄함으로 표현했으며, 따뜻한 느낌을 강조한 ‘달리다 라인’, 영국의 핫한 브랜드 ‘스마일리’와의 컬래버레이션 라인을 화보를 통해 선보였다. 또한, 컷 하나 하나에서 느껴지는 레드벨벳의 프로패셔널한 표정과 손짓, 그녀들의 모든 표현은 전문 모델 뺨치는 연출을 이끌어냈고 현장 스태프 모두를 감탄시키기에 충분했다. 블랙마틴싯봉은 “레드벨벳은 트렌디한 음악과 높은 실력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세련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블랙마틴싯봉의 브랜드 이미지와 잘 부합된다.”며 “레드벨벳과 블랙마틴싯봉이 함께하는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레드벨벳이 모델로 발탁된 ‘블랙마틴싯봉’은 슈페리어홀딩스가 전개하는 프랑스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로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탄생한 세 짝 슬립온 ‘론니슈즈’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브랜드로 유명하다. 레드벨벳만의 특별한 매력이 담긴 화보는 9월 5일 ‘그라치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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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1
  • [광복 70년] '윤동주 동영상' 전 세계에 배포
    [동포투데이] 올해 광복 70년을 맞아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문정희가 의기투합해 '한국인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 제4탄 '윤동주'편을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8분 분량의 이번 동영상은 윤동주 시인의 일대기 및 대표 시를 통한 문학정신 소개와 항일 저항시인으로서의 삶 조명 등을 엮어 한국어(http://is.gd/iBYRp9)와 영어(http://is.gd/nY70Ah)로 각각 제작했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인도하면 간디, 미국하면 링컨처럼 그 나라를 대표하는 영웅들이 존재한다. 그런 영웅들이 그 나라의 이미지를 바꿔 놓듯이 우리의 영웅들도 전 세계에 널리 홍보하고자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서 교수는 "올해는 광복 70년을 맞는 의미있는 해이다. 지식인으로서 독립에 대한 열망과 고뇌, 자기성찰을 시로 승화시킨 민족 시인 윤동주의 삶을 국내외 네티즌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영어 동영상은 유튜브 뿐만이 아니라 미국,프랑스,이집트,중국 등 대륙별 주요 30개국을 선정하여 각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포털 사이트 및 동영상 사이트에 동시에 올려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도 널리 알리고 있는 중이다. 이번 영상에 내레이션을 재능기부 한 배우 문정희는 "윤동주 영어 동영상을 통해 해외에 널리 알리는 일도 중요하지만 한국어 영상을 통해 우리 스스로도 우리의 영웅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녹음했다"고 전했다. 현재 윤동주 시인까지 4탄째 공개한 '한국인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는 제1탄 안중근 의사를 시작으로 유관순 열사 및 윤봉길 의사도 집중 조명했으며 특히 윤종신,김윤진,송일국 등 스타들의 참여로 더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서 교수와 동영상 제작 후원을 하고 있는 메가스터디는 향후 제10탄까지 이번 영웅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진행 할 계획이며 CD세트로도 제작하여 전 세계 한글학교에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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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1
  • ‘위대한 캣츠비’ 뮤지컬로 부활 …손동운·다나·선우·이병준 캐스팅
    [동포투데이] 2015년 겨울, ‘위대한 캣츠비’가 뮤지컬로 부활한다.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_Reboot>는 오는 11월 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한 시절을 풍미한 블록버스터가 유행처럼 부활한 건 영화계에서 불어온 바람이다. ‘배트맨’, ‘스파이더맨’, ‘수퍼맨’들이 리부트되어 상당한 화제를 모은 것을 기억한다. 과거의 향수를 강화하고 검증된 구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보여주는 것이 리부트의 묘미다. 2011년 이후 4년만에 다시 올라가는 2015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또한 최고의 크리에이티브팀을 통해 리부트되어 만날 수 있게 되었다. 2004년 DAUM 만화속세상에 연재된 강도하의 청춘 3부작 중 최고의 히트작으로 꼽히는 인기웹툰 ‘위대한 캣츠비’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적당한 진중함과 트렌디한 감성,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꾸며진 이 작품은 대중들의 시선을 끌고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에 드라마와 뮤지컬로 재탄생했으며, 당시 최고의 작가에게 수여하는 대표 만화상인 ‘2005 대한민국 만화대상’, ‘독자 만화 대상’,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하여 만화상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이미 만화의 뮤지컬화를 시도한 바가 있는 이번 제작진은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_Reboot>를 통해 평면의 입체화 작업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미학적 결합과 완성을 이루어 성공적인 만화의 뮤지컬화에 대한 해법을 보여주고자 한다. 20대 청춘의 현실적 고뇌, 사랑에 대한 미련과 집착을 뮤지컬적 언어와 무대적 상상력으로 풀어내는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_Reboot>는 아름다워보이는 청춘의 이면을 지독하게 아픈 순정으로 드러내는 색다른 사랑이야기다.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_Reboot>는 캐스팅 또한 주목된다. 캣츠비 역에는 비스트의 멤버 손동운이 2012년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 이후 3년만의 뮤지컬 출연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뮤지컬 및 연극에서 맹활약중인 정동화와 강기둥이 캣츠비 역할에, 훤칠한 외모 안에 냉소적 허무함을 가진 현실주의자인 하운두 역에는 이규형, 문성일, 김영철이 캐스팅 되었다. 또한 캣츠비의 옛 연인 매혹적인 페르수 역에는 선우와 이시유가 캐스팅이 되었으며, 순수한 아름다움의 상징인 선 역할은 다나와 유주혜가 맡았고, 부르독 역에는 이병준과 김대종, 몽부인 역에는 제나와 김송이가 캐스팅되었다. 이와 같이 대중성과 실력을 모두 겸비한 엔터테이너와 전문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하여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필로우맨’, ‘날 보러와요’, ‘넥스트 투 노멀’로 주목받고 올해 ‘러브레터’로 제9회 더뮤지컬어워즈 연출상 수상에 빛나는 변정주 연출과 ‘라디오스타’로 제2회 더뮤지컬어워즈 작곡상을 수상한 ‘아가사’, ‘그날들’의 허수현 작곡자, 그리고 ‘살리에르’, ‘두 도시 이야기’등 왕성하게 활동하며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제15회 한국뮤지컬대상 안무상을 거머쥔 최인숙 감독이 의기투합하여 새로운 창작뮤지컬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_Reboot>는 다가오는 9월 11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프리뷰 티켓이 오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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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1
  • 2015 미스홍콩 톱 스리 탄생, 우승자는?
    8월 30일 밤 2015년 미스 홍통 경선이 홍콩 지앙쥔아오(將軍澳) 드라마 촬영장에서 진행되었다.1번 마임밍스(麥明詩,왼쪽에서 두번째)는 챔피언 겸 포토제닉 미스가 되었고, 4번 팡조신(龐卓欣,완쪽)은 2등, 9번 고지야원(郭嘉文, 오른쪽에서 두번째)은 3등을 했으며, 5번 린카이언(林凱恩,오른쪽)은 우의 미스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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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8-31
  • 대학들, 학생 취업률 달성 "취업역량강화 캠프에 팔 걷었다"
    ↑이희선 더필드 훈련본부장이 한 대학의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캠프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교육그룹 더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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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8-31
  • 인도 신생아 병원서 쥐에 물려 사망
    [동포투데이] 인도 남부에 위치한 안드라프라데시에서 갓 태어난 아기(남자)가 치료중 쥐에 물려 사망했다. 이에 관련된 관계자 3명이 면직 처분을 받았으며 사건은 현재 조사중에 있다. 아기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도중 손가락이 쥐에 물린 자국을 발견한 아기 엄마가 병원관계자에게 알렸으나 병원 측은 주의를 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매일”은 영아의 왼쪽 눈은 쥐가 삼켜버렸다고 보도했다. 인도에 살고있는 12억 인구들중 대부분이 국립병원의 면비치료를 수요로 하고있지만 실상 이런 병원에 설치된 의료기구들은 대다수가 낡은 상태거나 의무일군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프랑스통신사는 전했다. 지난해 인도 마디아프라데시주의 한 병원에서는 쥐가 병원시설을 파괴하고 환자를 무는 사고가 발생하자 “쥐 소멸작전”을 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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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8-31
  • ‘실크로드 경주 2015’ DMZ 철조망으로 만든 화합의 피아노
    ↑철조망으로 만든 화합의 피아노.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우리가 평소 알고 있는 피아노 소리가 아닌 투박한 저음이 울려 퍼진다. 두꺼운 저음과 금속의 소리가 함께 어우러져 내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듣고 있으면 왠지 가슴이 뭉클해진다. 남북 간에 한바탕 소란이 있은 후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장 내 한민족 문화관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화합의 피아노’. 경주문화엑스포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실크로드 경주 2015’에서 최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한민족 문화관. 여기에 ‘화합의 피아노’가 놓여 있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분단을 상징하는 DMZ의 철조망을 현으로 삼아 맡든 피아노다. 제일기획과 통일부 등 많은 사람들이 힘을 모아 3개월 동안 만들었다고 한다. 철조망으로 여든 여덟 줄의 현을 완성하는데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들어갔다. 그렇게 만든 피아노가 이번 행사를 위해 경주엑스포공원내 한민족 문화관에 전시되고 있다. 피아노가 내는 소리는 투박하지만 귀에 거슬리거나 거북하지 않다. 왠지 모를 슬픔과 아픔이 배어 나온다. 피아노 위에 걸린 모니터에서는 분단의 아픔을 그린 영상이 이어진다. 참혹했던 한국 전쟁의 참상과 38도선 철조망을 잡고 북녘을 바라보니 화면 속 어린 아이의 눈망울이 아프다. 고향을 두고도 가지 못하는 실향민의 이야기는 결코 낯설지 않다.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다. 한민족 문화관을 찾은 김세영옹(78․부산시 사하구 당리동)은 “피아노 소리를 듣고 있으니, 통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며 “우리 같이 나이 든 사람보다 젊은이들이 많이 와서 보고 통일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 경주문화엑스포
    • 문화
    2015-08-31
  • 경주에서 출발한 실크로드 소리길실 음악회, 또 한번 신화를 쓰다
    ↑실크로드 소리길 음악회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2013년, 2014년에 이어 ‘실크로드 소리길 음악회’가 2015년 또 한번의 신화를 썼다. 30일(일) 오후 3시,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공연된 ‘실크로드 소리길 음악회’(지휘 김재영)가 서울․경기시민들의 열띤 성원에 힘입어 전석매진(1,245석)으로 공연을 마쳤다. 동서 실크로드의 양 끝에 위치한 터키와 한국까지를 소리로 잇는 이 음악회는 경북도립 국악단, 김덕수 사물놀이패를 비롯해 터키, 우즈베키스탄, 몽골, 중국 등 실크로드 주요 거점 5개국을 대표하는 연주자들이 참여했다. 이 행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실크로드 경주 2015’의 문명의 만남 중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서울․경기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기획된 것이다. 이번 ‘전석매진’을 통해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교두보로써의 역할을 십분 발휘하게 되었다. 또한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최상화 경기도립국악단 단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도 공연을 관람해 자리를 빛냈다. 2013년 터키에서 열린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에서도 터키 시민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은 바 있는 ‘실크로드 소리길 음악회’는 지난 해 ‘전석매진’을 기록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1,854석), 경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1,055석)에 이어 올해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까지 이어지는 관객들의 열띤 성원을 통해 다시 한 번 ‘글로벌 문화 콘텐츠’임을 입증하게 되었다. 특히 올해 음악회에서는 해외 협연자 전체가 모여 이번 무대만을 위한 특별한 연주를 선보였다. 이에 관객들은 실크로드 소리길을 잇는 화합과 상생의 메시지에 대한 감동으로 여러 차례 앙코르를 요청하기도 했다. ↑실크로드 소리길 음악회 이동우 사무총장 이날 음악회에 함께한 경주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은 열렬한 호응을 보여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세계화의 시대를 맞이해 어떤 가치와 메시지를 발신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심을 얘기했다. 그는 우리 고유전통문화의 독창적 가치를 유지하면서 세계와 어우러질 수 있는 우수한 문화콘텐츠의 창출로써 이번 ‘실크로드경주2015’를 개최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행사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한편, ‘실크로드 소리길 음악회’는 이번 고양에서의 공연도 성황리에 마무리됨으로써 우리 고유의 문화적 자산인 국악을 기반으로 실크로드의 다양한 전통악기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단의 지속적인 음악 활동을 위해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 경주문화엑스포
    • 문화
    20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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