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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연방정부, 볼티모어 대교 재건에 6천만 달러 배정
    [동포투데이] 미 연방정부는 26일 선박과 충돌해 붕괴된 볼티모어의 프랜시스 스콧 키 대교 재건에 6000만 달러를 배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연방정부에 6000만 달러를 요청했고, 미 연방도로청은 이를 승인했다. 로이터통신은 경제 분석 회사의 예측을 인용해 이 대교의 재건 비용이 6억 달러로 잠정 추정된다고 밝혔지만, 더힐은 소식통을 인용해 연방 관리들이 메릴랜드주 의원들에게 재건 비용이 최소 20억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26일 싱가포르 국기를 단 컨테이너선이 볼티모어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와 충돌하면서 다리가 붕괴돼 8 물에 빠졌고 그중 2명이 구조됐다. 26일 밤 미국 해안경비대는 실종자 6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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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31
  • 러·중 양국 대학생 공동개발 첫 위성 5월 발사 예정
    [동포투데이] 러시아 신문 로시스카야 가제타는 5월 보스토크 우주 발사장에서 처음으로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정'이라는 이름의 이 위성은 아무르주립대학교와 하얼빈이공대학교 학생들이 공동으로 개발, 조립했으며, 3월 초에 하얼빈에서 아무르 주립대학으로 이송되었다. 우주선에는 2개의 페이로드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는 하얼빈이공대학교에서 개발한 제품인 지구 원격 감지 고해상도 카메라로, 고도 500km에서 크기 2.5m의 모든 세부 사항을 촬영할 수 있으며 중국과 러시아가 공동으로 사용한다. 앞서 이 위성은 자연현상 촬영과 실종 물체 찾기에 활용된다는 보도가 나온 만큼 이를 위해 지구 원격탐사용 고해상도 전문 카메라를 장착했다. 두 번째 페이로드는 아무르주립대학교 학생들이 개발한 '광자-아무르' 기기로 새로운 광전 변환기를 연구하는데 사용된다. 러시아 미슈스키 총리는 지난해 12월 베이징에서 열린 러시아·중국 총리 제28차 정례회동에서 중국과 우주, 디지털 솔루션, 과학, 장비, 혁신 분야 등 첨단 기술 산업에서 협력할 잠재력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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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31
  • 美 샴쌍둥이 중 한 명 결혼, 가족사진 공개
    [동포투데이] 애비 헨셀(34세)과 브리트니 헨셀(34세)은 미국의 유명한 결 쌍둥이 자매이다. 이들은 6세 때부터 미국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그들의 경력은 다큐멘터리 '평생을 함께'에 담겼다. 두 자매는 사생활에 대해 매우 조용한 편이다. 애비의 2021년 결혼 발표는 현지 시간으로 3월 27일에 공개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애비는 2021년 조쉬 볼링과 결혼식을 올렸다. 애비와 브르타니는 미네소타주 조쉬의 고향으로 이사했으며 세 사람은 조쉬의 여덟 살짜리 딸 이사벨라와 함께 새 가정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족은 훈훈한 생활 모습을 많이 남기고 있으며, 앞서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조쉬는 남자 간호사로 소셜미디어에 자신을 '아버지, 재향군인, 간병인'이라고 소개했다. 1996 년 초 미국의 '오프라 윈프리 쇼' 프로그램 팀이 두 자매의 집을 찾았는데 미국의 많은 TV 시청자들이 '그들의 성장을 지켜봤다"고 말할 수 있다. 2006년, 막 16살이 된 자매들의 인터뷰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제작됐고, 2012년에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공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애비와 브리트니는 "세상이 우리가 누구와 사귀고 있고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알 필요는 없다"며 연애 생활을 비공개로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당시 방송에서 이들은 임신과 출산이 두 사람 사이의 정신적·생리적 상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지만 엄마로서의 느낌을 경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 자매는 머리가 두 개인 샴쌍둥이다. 태어날 때 몸통은 융합되어 척수, 뇌, 심장 등 각각 별도의 장기를 가지고 있지만 허리 아래의 기관은 둘이 함께 공유한다. 브르타니는 몸의 왼쪽 움직임을 제어하고 애비는 오른쪽 움직임을 제어한다. 2012년 버트랜드 대학을 졸업한 두 자매는 최근 몇 년 동안 고향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며 애비는 주로 수학을, 브리트니는 영어와 미술을 가르치고 있다. 두 자매는 소셜 미디어 계정을 공유하지만 근로 계약을 체결할 때는 각각 별도의 계약서에 서명해야 한다. 자매의 어머니는 임신했을 당시에는 둘 중 한 명만 생존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쌍둥이 자매는 모두 살아남았다. 자매가 성인이 되면 이론적으로는 수술로 분리할 수 있지만, 부모는 더 '완벽하고 충실한' 삶을 위해 함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애비와 브리트니는 "우리는 함께 소프트볼을 하고, 달리기를 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싶은데, 헤어지면 이 모든 것을 함께 경험할 기회가 없을 것"이라며 이 결정에 동의했다. 자매는 자신들이 가장 견딜 수 없는 것은 일부 사람들의 지나친 호기심 어린 시선, 특히 사람들이 공공장소에서 허락 없이 그들을 향해 사진을 찍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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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31
  • 中고고학연구소, 고대 제왕의 모습 복원
    [동포투데이] 푸단대 과학기술고고학연구소와 산시성 고고학연구소가 28일 북주 무제 우문옹(宇文邕·543~578)의 두상 '복원도'와 관련 고고학적 성과를 공식 발표했다. 고대 제왕의 모습을 과학기술 고고학 방식으로 복원해 역사에 신선한 기운을 불어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비족 출신인 우문옹은 중국 북방을 통일한 뒤 '돌궐과 강남 평정'을 야심차게 준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일찍 세상을 떠나 지금의 산시성 함양시 효릉에 합장했다고 사서에 기록돼 있다. 중국 고대 제왕의 모습을 복원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은 고대 제왕의 완전한 두개골과 고품질 유전체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었다. 다행히 1994년부터 1995년까지 산시성 고고학연구소와 함양시 문물고고학연구소는 효릉의 구조 발굴에 성공해 우문옹의 두개골과 지골, 천원황태후새를 발견해 선비족 제왕의 신원을 명확히 했다. 푸단대 과학기술고고학연구소는 고대 DNA에 특화된 포획 탐침으로 북주 무제의 지골 샘플에서 약 100만개의 사용 가능한 유전자 위치를 획득해 북주 무제의 머리카락, 피부, 동공 등 주요 특징을 복원했다. 6년간의 반복적인 시도 끝에 마침내 용원용의 초상화가 '그려졌다'. 복원된 우문옹의 모습은 검은 머리, 노란 피부, 갈색 눈을 갖고 있어 전형적인 동북아시아 및 동아시아인의 외모와 일치하며, 무성한 수염과 머리카락, 노란 머리카락, 높은 코와 깊은 눈을 가진 선비족의 외모에 대한 사람들의 상상과는 매우 다르다. 우문옹의 모습은 당나라 화가 염입본에 의해 '역대 제왕도'에도 그려졌다. 염입본이 그린 북주 무제 우문옹은 풍만하고 통통한 체구였지만 복원된 우문옹의 모습은 마르고 수척했다. 연구팀은 “북주 무제의 족보를 보면 그의 조모 왕씨가 북방 한족이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선비족의 형성은 다민족 통합의 역동적인 과정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북주 무제 우문옹의 모습 복원과 관련해 푸단대 역사학과 교수는 남북조는 중국 역사에서 영향이 깊은 민족 대통합 시기로 과학기술 고고학은 관련 역사 연구의 증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중화민족의 다원적 일체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켰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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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31
  • 알리바바, 한국 e커머스 시장 본격 개척…11억 달러 투자
    [동포투데이] 글로벌 전자상거래가 호황을 누리면서 2023년 시장 총액은 6조 3000억 달러로 추정된다. 인구 약 5100만 명의 한국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중국, 미국, 영국, 일본 등 억대 인구를 기록한 국가에 밀려 5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글로벌 4위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여전히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 속도를 유지하고 있어 다양한 크로스보더 플랫폼들이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콘티넨탈 크로스보더의 선전이 가장 놀랍다. 콘티넨탈 전자상거래 공룡 알리바바는 한국에 향후 3년간 11억 달러를 투자해 현지에 물류센터를 설립하고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대대적인 공세로 한국 업계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전자상거래 선두주자 쿠팡도 이에 뒤질세라 향후 3년간 3조 원의 투자로 맞불을 놓겠다고 밝혔다. 콘티넨탈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는 2010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를 출시해 많은 판매자들로부터 '국제판 타오바오'로 불리고 있다.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로 막을 수 없는 상황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2년간 한국 쇼핑 App 다운로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전통 전자상거래 G마켓을 제치고 국내 3위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올라서는 등 알리바바의 한국 시장 확대 노력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및 리테일 분석 서비스 업체 와이즈앱, 리테일, 굿즈의 조사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2023년 한국 시장에서 가장 많은 신규 가입자가 발생한 모바일 App으로 나타났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월평균 371만 명, 11월에는 707만 명의 활성 가입자를 기록했다. 알리익스프레스가 초저가 공세로 국내 전자상거래 경쟁구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다수 사업자들은 대규모 공격이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다'라고 털어놨다. 알리바바가 향후 3년간 11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 전자상거래 선두주자 쿠팡이 드디어 토종 시장 안착 의지를 밝혔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10년간 한국 시장에 6조 2000억 원을 투자해 왔으며, 앞으로 더 많은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쿠팡은 3조 원의 자금 대부분을 한국 물류망 확대에 사용해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2027년에는 배송망이 전국의 100%를 커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30여 개 지역에 100여 개가량의 쿠팡 물류센터가 있다. 한국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쿠팡이 대거 투자한 것은 한국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동북아와 동남아로 가는 교두보를 빼앗기지 않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쿠팡 입장에서는 한국 시장이 대만 등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이기 때문에 "내 뒷마당을 절대 내주면 안 된다"는 각오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알리바바와 쿠팡의 고액 투자 전쟁은 한국 유통업계에 강한 위기감을 불러일으켰고, 두 '공룡' 전자상거래 기업의 싸움으로 인해 다른 기업의 생활공간이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해 유통업계에서 가장 두려웠던 것이 쿠팡이었다면 이제는 알리라는 또 다른 공룡이 등장했다. 그들의 돈과 물량공세에 다른 한국 기업들이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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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2024-03-30
  • 나토 군사위원장 "러시아, 나토에 위협 되지 않을 것"
    [동포투데이] 발틱 타임즈는 30일 롭 바우어 나토 군사위원회 위장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우어는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을 공격할 계획이라는 징후는 없으며 직접적인 위협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토 회원국이 직접 공격을 받은 경우에만 나토 조약 5조의 집단방어 체제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바우어는 또 "모스크바의 야심은 우크라이나에 그치지 않는다"며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서방에서는 러시아와 나토의 충돌 가능성에 대한 얘기가 심심찮게 들린다. 크렘린궁은 러시아는 위협적이지도, 누구도 위협하지도 않지만, 러시아의 이익에 잠재적으로 위험한 행동은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 언론인 터커 칼슨과의 인터뷰에서 모스크바는 나 국가를 공격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며 그렇게 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푸틴은 서방 정치인들이 국내 문제에서 주의를 돌리기 위해 러시아의 위협을 이용해 자국민을 위협하는 경우가 많지만 "똑똑한 사람들은 이것이 거짓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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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우크라이나
    2024-03-30
  • 러시아 “콘서트홀 테러범, 우크라서 돈-암호화폐 확보”
    [동포투데이]모스크바 교외 크로쿠스 시티 콘서트홀 테러 사건 용의자 1명이 추가로 검거됐다. 이번 사건을 담당한 조사위원회는 이 사건을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의 소행으로 지목했고, 미국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극단주의 단체 이슬람국가(IS)는 테러범을 찬양하며 지지자들에게 미국, 유럽, 이스라엘 등 모든 곳의 '십자군'을 표적으로 삼으라고 촉구했다. 조사위원회는 28일 최근 체포된 용의자 1명이 지난주 금요일 크로쿠스 시티 콘서트홀 공격에 가담했다며 법원에 구속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조사위원회는 용의자의 신원이나 구체적인 범죄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 당국은 앞서 공격을 직접 수행 한 4명의 용의자을 포함하여 11명이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타지키스탄 국적자로 확인된 4명의 남성은 며칠 전 테러 관련 혐의로 모스크바 법원에 상처투성인 상태로 출두했으며, 그중 한 명은 눈을 감은 채 휠체어에 앉아 있었다. 조사위원회는 테러범들이 우크라이나에서 거액의 돈과 암호화폐를 확보했으며, 이를 범행 준비에 사용했다는 증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위원회는 또 체포된 용의자들로부터 압수한 기술 장비를 연구하고, 금융 거래 메시지를 분석하여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과 연관되어 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번 달 초 러시아가 테러 공격의 위험에 있음을 서면으로 통보했다며 우크라이나가 이번 사건에 연루됐다는 러시아의 비난은 말도 안 되는 일이고 순전한 정치적 선전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테러에 대한 책임은 IS가 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건 발생 후 미 당국은 3월 초 극단주의자들이 모스크바에 대한 테러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공개적으로 경고했고, 이달 7일 오전에도 정상적인 절차와 기존 채널을 통해 러시아 보안 당국에 서면 경고를 보내는 등 테러 공격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공격을 시인한 IS의 아부 후타이파 알 안사리 대변인은 27일 과격단체 텔레그램 채널에서 총격범을 찬양하며 지지자들에게 미국과 유럽, 이스라엘 등 각지의 십자군을 겨냥해 달라고 호소했다. 안사리는 "우리는 당신들이 팔레스타인에 도착해 끝없는 종교 전쟁에서 유대인들과 정면으로 맞서 싸울 수 있도록 하나님께 간구한다"라고 말했다. 테러 사건 발생 후 24시간 동안 11명이 체포됐으며 이 중 용의자 4명을 포함해 8명이 재판에 앞서 구속됐다. 이 중 7명은 중앙아시아 국가인 타지크, 1명은 키르기스스탄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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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우크라이나
    2024-03-30
  • 포브스 칼럼니스트 “우크라 투입 英 챌린저2 무용지물” 비판
    [동포투데이] 포브스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엑커스가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넘긴 챌린저 2 탱크를 무용지물이라고 비판했다. 데이비드는 포브스에 기고한 칼럼에서 우크라이나가 추가 장갑 세트가 없는 탱크를 인도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3톤에 달하는 무게로 인해 영국 장갑차가 우크라이나의 부드러운 땅에서 기동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영국 전차에 120mm 강선포가 장착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 포신은 500발만 쏴도 마모되는 반면, 활강포는 3배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는 14대의 챌린저 2 전차를 지원받았는데, 그중 한 대가 파괴되었다. 이 탱크들은 유지보수할 가치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러시아군은 특별 군사작전 지역에서 수십 대의 독일 레오파드 탱크와 여러 대의 영국 챌린저 및 프랑스 AMX-10RC 차륜 탱크를 파괴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상황 중재를 방해하고 나토 회원국을 분쟁에 직접 개입시키는 등 '불장난'으로 보고 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앞서 우크라이나에 제공되는 무기가 포함된 모든 물질은 러시아의 법적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과 나토가 우크라이나 분쟁에 직접 관여해 무기 공급뿐 아니라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국가에서 인력을 훈련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크렘린궁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는 것은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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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 러시아·우크라이나
    2024-03-30
  • 2025학년도 재외국민전형을 위한 주요 8개 대학 입시설명회 개최
    [동포투데이]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손성호)는 지난 3월 5일(금)부터 3월 28일(목)까지 약 3주에 걸쳐 12학년 학생과 10 ~ 12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8개 대학(가천대, 성균관대, 연세대, 인하대, 이화여대, 고려대, 경희대, 중앙대)의 입시설명회를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입시설명회 역시 각 대학의 입학관계자가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가온홀과 시청각실에서 면대면으로 진행되었으며, 전년도와 달라진 입시전형과 대학별 주요 특색학과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직접 만난 각 대학 입학사정관 및 입학팀은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호치민 KIS의 학생들을 높이 평가하며 시종일관 긍정적이고 열띤 분위기 속에서 입시 설명회를 진행했다. 특히, 가천대 입학부처장은 의예과 정원 증가 및 무전공 제도 시행 등 큰 변화가 예정된 2025학년도 대입에서 보건 계열과 바이오로직스, 클라우드 공학반도체 등첨단분야 학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소개하며, 한 학교에서 2명의 의예과 합격과 1명의 약학과 합격은 전무후무한 일이라며 호치민 KIS의 저력을 인정했다. 또한 성균관대는 반도체, 바이오 등 집중 육성분야를 소개하고 해외 유수 대학들과의 교환 학생 제도를 안내하였으며, 지원 모집 단위에 따른 유불리 등 특례 전형 지원 시 참고할만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경희대 입학팀은 2026학년도 대입의 가장 큰 변동사항인 필답고사 과목 변경을 최초로 공지하여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본교는 앞으로 개최될 주요 대학들의 입시설명회에서도 입학전형 안내, 질의응답, 특례 지원자격 상담 및 모의 면접 등 다양한 진학지도 활동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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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외동포
    2024-03-29
  • 中 샤오미, 첫 NEV 출시 27분 만에 5만 대 판매
    [동포투데이] 중국 샤오미가 27일(현지 시간) 자체 개발한 신형 에너지차 SU7(Speed Ultra 7) 출시 27분 만에 5만 대 넘는 주문을 받았다. SU7, SU7 Pro, SU7 Max 등 3가지 버전의 가격은 215,900~299,900위안이다. 최소 700km로 설계된 SU7과 SU7 Max는 4월 말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되며, SU7 Pro는 5월 말께 인도될 예정이다. 샤오미의 창립자이자 CEO인 레이쥔은 런칭 행사에서 샤오미가 모델링 디자인, 배터리, 지능형 주행 및 지능형 조종석과 같은 주요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2021년 전기차 분야에 진출해 베이징에 70만㎡가 넘는 부지에 공장을 지었다. 중국자동차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중국 내 NEV 생산량과 판매량은 125만대, 121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2%, 29.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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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 아시아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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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투사, 양이원영 의원
    [동포투데이] 탈원전 운동가로 세상에 이름을 알린 양이원영 의원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해양투기 저지 대책위원회 간사를 맡아 이 방면의 대표적인 국회의원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양이 의원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해 의정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지난해 8월부터이다. 양이 의원은 야당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후쿠시마 원전 해양 방류 저지 대응단을 조직하여 4월 6일 일본을 방문했다. 대응단은 “오염수 방출하면 우리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을지 우려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번 방문을 두고 여권에서는 ‘빈손 외교’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이에 양이원영은 “정부가 나서지 않으니 국회가 나선 것”이라고 받아쳤다. 실제로 한국 정부는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계획을 발표한 이후 줄곧 미온적인 태도를 취해왔다. 사회적으로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승인 것 아니냐?’는 여론이 들끓자 한국 정부는 ‘지지도 찬성도 한 적이 없다.’고 변명했다. 한국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해양 방류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거나 찬성한 적은 없으나 침묵해 온 것은 사실이다. ‘침묵은 오염수 방류 공범’이라는 것이 양이 의원의 생각이다. 양이 의원을 비롯한 오염수 방류 저지 대응단은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에 분노하여 이번에는 머나먼 유럽 영국에 날아갔다. 런던 현지 시간으로 9월 16일(토) 오후 4시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대책총괄위원회 우원식 의원, 송기호 정책기획 본부장은 국제해사기구(IMO) 방문하여 현직 임기택 사무총장과 차기 사무총장으로 내정된 아르세뇨 도민게즈 국장을 1시간 40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대응단은 “미래세대와 해양 생태계를 위해 일본 정부가 허용한 후쿠시마 원전 해양 방사성 폐수 투기는 런던의정서 법률 체계에 따라 즉시 중단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서한을 전달하고 또 다음과 같은 우려 사항을 말했다. 먼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최소 30년에서 앞으로 100년 이상 투기될 가능성이 높아 장기간 해양투기에 의한 누적 영향으로 먹이사슬을 통한 생태계 피해를 우려. 두 번째로 바다에 방사성 오염수를 투기하지 않는다는 대안 즉 육상에 보관하거나 수증기 증발 등 다양한 대안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가장 비용이 들지 않는 방법으로 바다를 오염시키는 결정을 한 것에 대한 우려. 마지막으로 원전사고로 인한 오염수 해양투기는 나쁜 선례가 되어 인류와 미래세대 모두의 자산인 바다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 대응단은 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와 관련해 가장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부딪치는 한국과 일본이 협의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제해사기구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왜 양이 의원을 비롯한 오염수 해양 방류 대응단이 이렇듯 동분서주하면서 적극 나설까? 만약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더라면 야권 의원들이 ‘설자리’는 별로 없을 것이다. 거꾸로 말하자면 양이 의원을 비롯한 야당 대응단의 동분서주는 한국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도쿄전력 1차 오염수 방류 3개월 전쯤 한국 정부는 사회여론의 압박이 거세지자 시찰단을 일본에 보냈다. 5월 21~26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시찰단은 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원장을 비롯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원전·방사선 전문가 19명,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해양환경 방사능 전문가 1명까지 총 21명으로 구성되었다. 정부 시찰단 인원수는 방대하나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해냈는지에 대해서 국민들이 의문을 표할 정도로 말 타고 꽃구경하다 온 것 아니냐는 시선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시찰단 명단조차 밝히지 않고 공명정대하지 못하고 어물어물 쉬쉬하면서 일본 방문을 진행했으니 국민들의 비판은 정부가 자초한 것이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도쿄전력은 10월 5일부터 2차 방류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지난 9월 28일에 발표했다. 한국 정부는 1차 방류 때와 같이 지난 4일 국무조정실을 통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로 파견한다.’고 밝혔고 “우리 정부는 지난 1차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방류 관련 실시간 데이터와 도쿄전력이 시료 채취 및 분석 후 공개하는 정보 등을 철저히 모니터링한다.”고 말했을 뿐 방류 자체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는 여전히 내지 않고 있다. 한때 윤석열 대통령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두고 “일본에서도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것은 아니다. 지진과 해일이 있어서 피해가 컸지만 원전 자체가 붕괴된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방사능 유출은 기본적으로 안 됐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한국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는 윤석열 대통령의 과거 발언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추측이 어쩌면 사실일지도 모를 일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데 비해 한국 정부는 반대는 고사하고 야권과 일부 시민단체의 반대 목소리에 수산물 오염은 괴담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대통령과 여당 대표를 비롯한 관료들이 수산시장을 방문하여 회를 먹는 쇼까지 벌이고 있다. 지금도 그렇거니와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 임기 내에는 정부 차원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입장은 없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윤석열 정부에 오염수 방류 반대를 기대하는 것은 어쩌면 호랑이와 가죽 흥정을 벌이는 것과 같이 황당한 짓일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다고 한국 전체가 손을 놓고 강 건너 불구경할 수는 없다. 양이 의원 같은 분들을 비롯해 시민사회가 적극 나서야 하고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주변국과의 긴밀한 협조와 공조가 매우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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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9
  • [단독 인터뷰] 강창일 전 주일대사 “일본은 하나를 준다고 똑같이 하나를 내주는 나라가 아니야”
    [동포투데이] 얼마 전 G7 정상회담이 마무리되었다. 개최국인 일본의 초대를 받아 한국도 참석했는데, 이를 두고 단절됐던 한일관계가 회복 및 정상화되었다는 견해가 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 사이에 쌓여있는,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생각하면 한일관계를 마냥 낙관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 2011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생겨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약 130만 톤의 해양 방류와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금을 일본 기업 없이 마련하겠다는 강제징용 배상 문제, 갈수록 도가 지나치는 독도 영유권 문제까지. 지리적으로 역사적으로, 한국인이라면 쉬이 넘어갈 수 없는 이슈가 산적해 있다. 이러한 해묵은 역사문제부터 최근 있었던 G7을 주제로 일본에 정통한 강창일 전 주일대사(현 동국대 석좌교수, 4선 국회의원과 한일의원연맹 회장 역임)와 일문일답을 진행하며, 일본과의 관계에 있어 한국이 취해야 할 태도와 한국에 미칠 영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검증, 피해국도 포함되어야 - 일본의 오염수 방류 문제, 어떻게 생각하나 오염수 방류는 환경뿐 아니라 인간의 생명과도 직결된 문제다. 그러므로 바다 환경 전문가, 세계보건기구(WHO), 국제해사기구(IMO), 그린피스 등 환경 전문가가 오염수 검증에 관여해야 한다. 그래야만 객관성이 담보된다. 그런데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만 검증한다? 게다가 한국에서는 시료 채취도 안 되는 시찰단을 보낸다? 결과에 대한 신뢰도 어려울 뿐더러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동남아 등 많은 국가가 피해를 입을 걸로 예상되는 국제적인 문제인데, 그렇게 간단하게 접근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 일본에서는 지속적으로 오염수가 인체에 해를 줄 수준은 아니라고 하던데 확신할 수 없는 것이다.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는 확인 또 확인을 거쳐야 한다. 만에 하나라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위험하지 않다는 신뢰 가능한 객관적 증거가 있어야 한다. 게다가 이 문제와 전혀 관계없는 미국, 캐나다에서 검증할 게 아니라 피해국의 전문가가 검증단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 일본은 IAEA 외에 특정 국가에 검증을 허용하지 않는데, 한국의 시찰을 수용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시찰이야 누구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시료 채취도 못 하는 시찰은 의미가 없다. 시찰이 아니라 ‘검증'을 해야 한다. 게다가 일본에서는 중요한 자료를 절대 내놓지 않아서 객관적인 사실 확인이 불가한 상황이다. - 이번 시찰단 구성, 어떻게 되는지? 정부 기구 사람들이 있다고는 하는데 누군지 구체적으로 명단 공개도 안 한다.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 여기서 지금 제일 문제인 건, 한국 정부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기정사실화 한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방류를 전제로 하고 시찰단 파견을 한 것 같다. 이렇게 되면 결국 한국이 일본 오염수 방류 문제에 있어 들러리 선다는 이야기밖에 안 된다. - 그렇다면 이번 시찰, 신뢰할 만한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기대하기 어렵다. 시찰 결과도 분명 큰 이상 없다고 결론지어질 것이 뻔하다. 시료 채취도 안 되는 시찰단이 다녀와서 발표하는 결과에 대해서 신뢰할 수 있겠나. - IAEA에서도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과정을 검증 중이다. 이 결과는 어떻게 예상하는지? 이 역시 마찬가지다. 문제없다고 할 것이다. 일본 정부 발표를 보면 결과는 나온 것 같다. ▶ 강제 징용 배상 문제, 멀티 트랙 접근법 필요 - 강제 동원 피해자에게 ‘제3자변제' 방식으로 배상하기로 했다. 이러한 행보를 어떻게 보나. 잘못된 행보라고 본다. 일본 정부를 동참시켜서, 일본 기업에 사과를 받아야 한다. 피해자들의 명예가 걸린 문제다. 그런데 제3자변제 방식을 통한 배상은 피해자들을 고려하지 않은 방식이다. 일본 가해 기업이 아닌, 제3자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배상하는 방안인데 일본의 자발적 사과를 끌어내긴 커녕 우리 정부가 먼저 나서서 피해자들과 원만한 해결을 보겠다는 것이다. 이런 모양새는 말이 안 된다. -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 너무 성급한 결정이♘다. 한일관계 정상화도 좋지만 이런 역사 문제엔 절차와 과정이 중요하지 않나. 피해자 의견과 국민 여론을 수렴해 진행해야 하는데, 그런 과정이 없♘다. 그러니 여론이 좋지 않을 수밖에 없다. - 강제 징용 배상 해법에 피해자가 빠져선 안 된다. 해법 마련, 어떻게 해야 하나. 일본과 꾸준히, 계속해서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물밑 작업을 지속해 일본 기업이 동참하도록 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건 과거를 직시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 현재, 미래는 다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과거를 없던 일로 치부하는 건 매국과 다를 게 없다. - 국익과 역사 문제,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한국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 몇십 년 동안 역사는 역사, 경제는 경제, 안보는 안보 이렇게 각각 멀티 트랙으로 접근했다. 잘 유지되고 있♘고 앞으로도 멀티트랙으로 진행되♘어야 했는데 갑자기 모두 일원화시키며 과거 역사를 없애버렸다. 이는 결국 역사를 팔아버린 집단이 되는 것과 다름없다. 한국 국민에겐 일본과의 관계에 있어 잠재된 어떤 정서가 있다. 물론 일본 여행도 잘 가고, 일본 문화도 좋아하지만, 과거사는 다른 문제다. 그러므로 경제는 경제대로 역사는 역사대로 멀티트랙으로 접근해야 한다. ▶ 얻은 것도 잃은 것도 없는 G7 정상회의 - 의장국인 일본의 초청을 받아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됐다. 한국이 일본의 초청을 받은 배경은 무엇인가. 한국도 G7 정상회의에 4번 참석한 이력이 있다. 그만큼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다. 그래서 당연히 초대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우리만 초대받은 게 아니라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코모로, 쿡 제도 등 엄청 많은 국가가 초대됐더라. 이번 정상회의 주인공은 일본의 기시다 총리와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이었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조연 그 어디쯤이었을 거다. - G7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산 식재료가 제공됐다고 하던데. 일본에서도 후쿠시마산 농산물은 잘 안 팔린다. 아마 방사능 전부 체크해서 안전한 음식만 갖다 놨을 거다. 술은 증류수라 괜찮다고 하는 술과 안전한 음식 몇 개만 준비한 걸로 알고 있다. 후쿠시마산 물도 안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후쿠시마산 식재료가 정상회의 식탁에 올라 안전하다는 식으로 어필하고 있다. - 원폭 희생자에 대한 참배 일정도 있었다. 한일 정상 참배는 처음이라던데. 이건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대통령이 가는 건 당연한 건데, 기시다 총리가 간 게 중요하다. 그게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아마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을 배려해서 원폭 희생자 참배 일정을 진행한 게 아닐까 싶다. 이 참배 일정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에 있는 원폭 피해자 14명이 히로시마로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정부에 전달했다. 히로시마 참배 일정 때 만날 수 있는 거 아닌가. 그런데 정부 쪽에서는 회신도 없고 가타부타 아무런 이야기도 없었다고 한다. 결국 히로시마로 향했던 한국 원폭 피해자들은 다시 눈물을 흘리면서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피해자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참배를 진행한 거였다면, 한국에서 온 원폭 피해자들도 만나고 이야기를 들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진정성을 보여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G7 정상회의 후, 여당에서는 ‘국격을 높였다' 야당에서는 ‘들러리 선 꼴밖에 안 된다'라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국가의 위상을 높인 건 없고, 한미일 회담을 아주 짧게 약식으로 진행했는데 정식으로 길게 진행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한다. - G7 정상회의 참석이 한국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나. 딱히 변할 건 없어 보인다. 얻은 것과 손해 본 것 모두 없다. 다만 이번 회담을 통해 친미, 친일 구도가 형성되었다고 본다. - 올해 상반기에 나타난 중국무역적자, 친일본 행보와 관련이 있나. 안보 문제는 미국, 경제는 중국과 협력 관계를 다져왔다. 그런데 이번 회담과 일련의 사건을 통해 경제마저도 친미/친일이 된 것이다. 러시아와 중국을 배제함으로써 ‘신냉전체제의 구축이다’와 같은 비판도 있었다. 다행히 이번 정상회의 때 중국에 원한 살 발언은 안 했지만, 국가 이익이 걸린 경제 문제이므로 항상 신중해야 한다. - 이에 대한 주변국의 견해는 어떤가. 주변국의 견해에 앞서 중요한 건 All of nothing이다. 경제적으로 수많은 나라가 엮여 있다는 소리다. 그러므로 앞서 계속 말한 것처럼 경제는 경제대로, 안보는 안보대로, 성격에 따라 트랙을 나눠 멀티로 접근해야 한다. ▶ 독도 문제, 과잉 대응하지 않는 것이 답 - 일본이 독도를 ‘일본 영토’에서 ‘일본 고유영토’로 지칭하고 있다.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입장이 더욱 강경해지고 있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독도 문제는 해결이 어렵다. 당장 할 수 있는 대처 방법은 독도 문제를 시끄럽게 다루지 않는 것이다. 일본이 원하는 게 바로 ‘분쟁'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독도 문제를 이슈화해서 세계에 알림으로써 유리한 쪽으로 상황을 끌고 나가려는 것이다. - 그렇다면 한국이 독도를 지키기 위한 영유권 주장은 어떻게 해야 하나. 지나치게 대응하지도, 예민하게 반응하지도 말아야 한다. 일본은 우리나라가 반응하길 원하고 있다. 그래서 계속 자극을 하는데, 독도 문제는 국제 분쟁으로 끌고 가면 안 된다. 독도문제가 이슈화되면 전 세계 사람들은 사실관계 확인을 떠나 ‘독도는 일본 땅인가?’라고 생각해버릴 수 있다. 그러니 독도 문제는 크게 반응하지 않는 게 좋다. - 독도 영유권에 대한 국제 사회의 인식은 어떠한가. 다행히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 한국의 독도 영유권 강화를 위해 국가와 사회가 해야 할 일은.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과잉 대응을 하지 않는 것. 무시가 답일 수도 있다. ▶ 한일관계, 큰 문제는 없을 것. 다만… - 통큰 양보를 하고도, 일본 측 태도 변화를 끌어내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다.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나. 윤 정부가 일본을 몰라서 그렇다. 일본은 하나를 준다고 똑같이 하나를 주는 나라가 아니다. 오히려, ‘배 째라 버텼더니 이것들이 깨갱하는구나' 하면서 더 큰소리를 친다. 그러므로 일본과는 논쟁과 논의를 지속하며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반대로 문제를 해결할 명분을 주는 것도 방법이다. - 한일 관계 전망에 대해 어떻게 보나. 우리의 요구를 관철하고, 일본의 입장도 헤아리는 식으로 가면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인 문제만 없으면 된다. 인적 교류는 이미 잘 이뤄지고 있고, 일본과는 기술 등 협력할 여지가 많다. 일본은 강압적으로 하지 않고, 한국도 비굴하게 굴지 않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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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9
  • [인터뷰] 박동웅 구로구의장, “구민과 더불어 외국인 주민도 살기 좋은 구로 만들 것”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한국은 노동력 공백에 따른 이주노동자와 국제결혼에 의한 결혼이민자의 증가로 사실상 다문화 사회로 진입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월보를 보면 장단기 체류 외국인은 2021년 6월 말 기준 1,981,035명이다. 그중 서울시 구로구에 체류하고 있는 25,316명 외국인 주민 중 18,190명이 중국동포이다. 기자는 지난 4일 구로구의회 7대 후반기 부의장으로 또한 3선 의원으로서 지역발전과 의정활동에 열정을 바치고 이번 제8대 의회에서도 후반기 의장으로 지역주민은 물론 외국인 주민 민원이 발생한 곳은 어디든지 달려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박동웅 의장을 만나 그동안 의정활동 그리고 앞으로의 중국동포 및 외국인 주민 관련 정책과 지원계획에 대해 들어 봤다. 다음은 박동웅 구로구의회 의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Q. 현재 시행 중에 있거나 계획 중인 중국동포 관련 사업은? A. 한국 국적을 가진 아이들은 보육료를 국가에서 지원을 해주는데 대한민국 국적이 아닌 중국동포 아이들은 어린이집을 다닐 때 보육료를 전액 자비로 부담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안산에서는 아마 시행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제 구로구도 내년부터 보육료 20%가량 지원해주는 사업을 하려고 한다. 현재 한국에 있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외국인 주민 자녀들을 조사해보니 약 천명 조금 넘는데 그 아이들에 대해 우선 보육료 20% 정도 지원해주고 차후에는 그냥 100% 지원하는 쪽으로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그래서 올해 최초로 이와 관련한 예산 편성을 준비하려고 한다. 한 해에 7억 정도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Q. 구민들이 반발할 것 같은데? A. 그런 분들도 있지만 우리끼리만 살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갔다. 글로벌시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만으로 먹고사는 것이 아니고 대한민국에서 서울에서 구로만, 구로구 사람들만 뭉치는 것도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이곳에 체류하고 있는 중국동포분들도 다 같은 한민족이고 외국인이던 한국인이던 차별 없이 함께 사회에 흡수돼서 생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주민들에게 잘 이해시키려고 노력할 것이다. Q. 지역주민과 중국동포 간 소통과 화합에 대한 모범 답안이 있다면? A. 가리봉을 중심으로 구로구는 중국동포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이다. 구로구에는 다문화 정책과가 있는데 중국동포들뿐만 아니라 베트남이라든가 필리핀 일본 등 이주민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우리 동포들도 명예 통장으로 활동하는 경우도 있고 또 구로구에는 봉사단이 매우 많다. 이를테면 구로 4동 같은 경우는 다문화 봉사자들이 야간 순찰도 하고 있고 다문화 경노당도 만들었다. 그런 면에서는 구로구가 소통을 많이 하고 있는 편이다. 근래 산발적으로 좀 많이 하고 있는데 향후에는 체계적인 시스템 상에서 동포들과 구청 간에 소통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Q. 현재 가장 시급한 현안과 해결책은? A. 현재 구로구에는 이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 그중에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분들이 중국동포들이다. 과거 코로나 이전에는 우리 동포들이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장사가 잘 안되는 등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 변화에 대한 것은 우리가 추정할 수 있지만 정책은 정확한 수치를 갖고 하는 것이기에 다문화 정책과에서 우리 동포사회 실태 파악을 다시 해서 제도 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 Q. 상호우호도시 연변조선족자치주와 문화교류 계획은? A. 한국의 수출 규모를 보면 중국과의 교역이 미국을 앞서 나가고 있다. 그리고 중국에는 우리 동포들이 많이 살고 계시고 또한 중국과 한국 사이에 문화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문화적인 이해를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연변과 교류(공무원 교류)를 했지만 사실 문화 교류라고 볼 수는 없는 것 같다. 그래서 향후에는 여러 중국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어서 서로 간 문화를 교류하고 우리 축제 때 해당 국가 도시의 전통적인 문화행사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하고 또 거꾸로 중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어떤 축제라든가 행사가 있을 때 우리 구로구에서도 문화예술단이 가서 공연을 할 수 있는 그런 교류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임기 내 꼭 이루고 싶은 것은? A. 현재로서는 일단 코로나19 사태가 빨리 안정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한민국 자체도 K-방역을 통해서 그냥 열심히 뛰고 있지만 우리 구로구에서도 구로구만의 어떤 방향 시스템을 잘 구축해 구로구가 코로나19에서 좀 더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 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돼야 구로에서 사업하시는 분들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고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것이다. Q. 중국동포에 대한 이해정도는? A. 한 예로 아마 한국사람 중에서 가장 양꼬치와 고량주를 많이 먹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정말 좋아한다. 젊었을 때 사실 한국에서 투자 목적으로 중국에 들어가려고 했었는데 여러 가지 어떤 사정 때문에 결국 못 들어간 경험이 있다. 개인적으로 도시계획 전공이다 보니 연변은 물론 선양, 광저우, 칭다오, 상하이, 홍콩, 마카오 등 중국의 많은 도시들을 다녀봤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중국에 대한 이해도는 많다고 생각하고 중국 양꼬치를 중국동포보다도 내가 더 많이 먹는다고 감히 이렇게 얘기할 수 있다. Q. 중국동포에 한 말씀 부탁한다면? A. 한국에서 돈을 벌어서 고향으로 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한국에서는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충 그냥 돈을 벌고 살다가 중국으로 가면 된다는 인식보다도 역시 우리 조상의 뿌리는 한국이기 때문에 한국이 잘 돼야 동포사회도 잘 될 수 있다는 생각과 같은 목표를 가지고 같은 한민족으로 역할을 한다면 지역주민들과 잘 화합할 수 있고 이제 동포들이 중국에 들어가서도 한민족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생활할 수 있다고 본다. 구로구의장으로서 향후 그 어떤 정책이나 개인적인 꿈도 있겠지만 중국 동포들이 구로구에 와서 잘 살고 여기에서 내가 보람을 찾을 수 있는 그런 도시가 구로구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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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09
  • 中, 98세 “쿵푸 할머니” 온라인 돌풍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최근 한 지역 모임에서 무술을 시연하는 98세 중국 “쿵푸 할머니”의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44만 번 이상 조회되고 4,500개 이상의 좋아요가 쏟아지는 등 순식간에 히트를 치고 있다. “쿵푸 할머니”의 팬들은 “98세에도 걸을 수 있을까. 쿵푸가 장수의 관건일지도 모른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심지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에 대해 "쿵푸 정신은 늙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주목했다. 본명이 장헥셴(張鶴仙)인 “쿵푸 할머니”는 2017년에 이미 명성을 얻었지만 거의 10년 동안 고향인 저장(浙江)성 닝하이(寧海)현 장컹(張坑) 마을을 떠나지 않았다. 이 영상이 유튜브에 퍼지자 조카딸은 “할머니는 이제 중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명하시다”고 말했다. 할머니의 키는 약 1.5미터이다. 그의 쿵푸 동작은 유창하고 걸음걸이는 꾸준하다. 할머니의 마을은 쿵푸와 오랜 관계를 맺어왔고 할머니는 5살 때 중국 남부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무술 스타일인 장복싱의 6대 계승자였던 아버지로부터 배우기 시작했다. 그는 “어릴 때는 매일 연습했다. 지금은 나이도 들고 힘도 예전보다 줄었지만 아직 원기 왕성하다”고 말했다. “쿵푸는 폭력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보호하고 필요할 때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평생 농부인 할머니는 이웃들과도 잘 지낸다. 막내아들인 펑은 “어머니는 항상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 어머니는 마을에서 결혼을 앞둔 사람들을 돕고 바느질도 하고 요리도 한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3남 1녀를 두고 있으며 모두 닝하이현에서 근무하고 있다. 닝하이현은 마을에서 차로 약 40분 거리에 있다. 할머니는 남편이 사망한 2012년부터 혼자 살고 있다. 할머니의 삶은 평범하지만 잘 짜여져 있다. 할머니는 아침 5시에 일어나서 매일 세 끼의 요리를 하는데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해산물이다. 점심을 먹고 나서 가끔 친구들을 찾아가서 수다를 떨기도 한다. 오후에는 쿵푸 연습을 한다. 장컹 마을은 언덕으로 둘러싸여 있고 할머니의 집은 산비탈에 있기 때문에 식료품을 사러 나가거나 친구를 만나러 갈 때 등산이 필요하다. 언덕을 오르면서 꾸준히 하는 운동이 할머니가 정력이 왕성한 원인일 수 있다. 펑은 “어머니에게 도시에서 함께 살기를 요청했지만 어머니는 혼자 사는 것을 즐겼다”라고 말했다. 그것은 어쩌면 할머니를 자유롭고 편안하게 만들지도 모른다. “쿵푸 할머니”는 아버지의 장복싱 스타일을 주말과 휴일에 집에 오는 손주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최근 이웃 마을의 초등학교에서 무술 수업을 개설했다는 소식을 접한 할머니는 자원해서 아이들을 지도하고 할 수 있는 모든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펑은 어머니와 가족들은 “쿵푸 정신을 젊은 세대에게 물려주고 싶고 그것이 그들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사람들
    2021-08-16
  • 중국에서 캉테로 불리는 조선족 축구선수 김경도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1992년 11월 18일, 김경도(진징다오·金敬道)는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에서 태어났다. 대부분의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김경도도 매우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초등학교 시절 김경도는 축구에 대해 잘 몰랐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뛰어 노는 과정에서 축구에도 약간의 관심을 갖게 되었고 약간의 재능을 보였다. 연변은 축구의 전반적인 환경이 다른 곳과 다르다. 거의 모든 아이들이 방과 후 첫 오락으로 축구를 한다. 이러한 축구 환경에서 많은 우수한 축구인재들이 배출되었다. 김경도는 2003년 옌볜(延邊)의 쑹칭링(宋慶嶺) 축구학교에 입학해 본격적인 축구 전문 훈련을 시작했다. 진징다오의 부모는 아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한국으로 떠났으며 이러한 환경에서 김경도는 독립적이고 힘든 일을 잘 견디는 품성을 키웠다. 2008년 청소년대표팀에 뽑혀 첫 국제대회를 치른 김경도는 눈부신 활약으로 그해 U-20 대표팀에 발탁됐다. 2009년에는 U-20 대표팀 주장을 맡아 사상 두 번째로 국가대표팀 소수민족 주장 자리에 올랐다. U-20 대표팀 시절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2009년 김경도는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포지션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의 다음 라운드 진출을 도왔다. 김경도는 경기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이니에스타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경기가 끝난 뒤 기자가 이니에스타와 연락해 상대방이 사인 유니폼을 선물한 것도 김경도를 오랫동안 기쁘게 했다고 한다. 2010년 김경도는 연변FC에 입단해 클럽 생활을 시작했다. 부모님도 곁에 안 계시고 이제 막 입단한 뒤라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김경도는 늘 팀 동료들이 맛있게 먹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봐야 만 했다. 마침 외사촌형인 박성(퍄오청·樸成)이 있었기에 다행이었다. 동생의 처지를 잘 알고 있는 퍄오청은 이때로부터 김경도를 돌보기 시작했다. “내가 어렸을 때 부모님은 한국에 일하러 갔고 나는 연변FC에서 선수로 뛰었지만 돈을 많이 벌지 못했다. 박성은 오래 전부터 축구를 했다. 그는 돈을 괜찮게 벌었고 보너스도 받았다. 그때 나는 그의 집에 짐을 풀었다. 그는 나를 위해 많은 것을 사주었고 체육관에 갈 수 있도록 돈도 대주었다. 그리고 내가 U-20 대표팀에 합류했을 때 그는 다른 선수들이 좋은 휴대폰과 명품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나에게 그것을 다 사주었다. 나중에는 또 휴대폰과 아이패드까지 사주며 축구를 잘하라고 격려 했다” 이는 사촌형인 박성에 대한 김경도의 평가다. 오늘도 두 사람은 여전히 절친한 사이로, 중국 슈퍼리그에서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2011년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김경도는 벤치에서 나와 성인 남자 국가대표팀 데뷔를 알렸다. 이번 국가 대표팀 경험으로 김경도는 중국 슈퍼리그에서 쟁탈하는 인기 선수로 됐다. 2013년 이 쟁탈전에서 승리한 산둥 루넝(山東魯能)은 연봉 100만 위안, 이적료 800만 위안에 김경도를 영입했다. 하지만 루넝 합류 이후 김경도는 그렇다 할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고, 궈안과의 첫 경기에서 비정상적인 플레이로 결국 팬들의 욕설이 쏟아졌다. 다행히 동료들이 그를 격려했고 그가 힘을 낼 수 있기를 바랐다. 그러나 익숙한 포지션이 아니다 보니 김경도의 플레이는 매우 어색했다. 김경도의 가장 좋은 포지션은 미드필더와 풀백이다. 하지만 그런 위치에서도 김경도는 팀과 감독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의 지칠 줄 모르는 달리기와 부상 스틸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의 모습은 많은 칭찬을 받았고, 팬들은 점차 그를 받아들였다. 그해 그는 좋은 활약을 펼쳤고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6년, 마가트 감독은 김경도를 완전히 재탄생시켰다. 마가트는 유명한 "악마 감독"이다. 그는 선수들의 세부 사항에 대한 요구 사항이 매우 높았다. 그는 김경도가 수비형 미드필더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그를 풀백으로 변경 시켰다. 김경도는 당시 마가트 감독이 자신에 대한 요구사항이 높았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공을 빨리 잡아 다른 사람이 못 따라온다며 볼을 잡으면 상대 측면 수비수를 상대로 돌파하라고 했다. 처음에 나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나는 우싱한(吳興涵)이나 류빈빈(劉彬彬) 같은 빠른 스피드 돌파가 없었다. 나중에 하오준민(蒿俊閔)의 도움으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해 시즌 김경도는 윙백 포지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루넝에서 가장 빛나는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은사 마가트 감독은 안타깝게도 팀의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해고되었다. 김경도 역시 그의 축구 인생에서 가장 암울한 순간을 맞았다. 2016년 ACL 8강 1차전 서울 방문경기를 앞두고 몸에 살코기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소변검사 양성 판정을 받아 60일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때부터 고기는 거의 먹지 않고 음식에 신경을 썼던 김경도는 충격도 컸지만 선수 생활과 컨디션 유지에는 큰 힘이 됐다. 그 해 김경도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맞았다. 2016년 11월 13일 김경도가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왕융퍼(王永珀), 왕통(王彤), 송룡(宋龍) 등 동료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하였으며 루넝도 공식 홈페지를 통해 결혼 축하와 함께 김경도 부부의 백년해로를 기원했다. 김경도의 감정 또한 매우 로맨틱하다. 그와 그의 아내는 서로를 수년간 알아왔다. 그들은 중학교 동창이었다. 그들은 학교 다닐 때 사귀지 않았지만 나중에 그들은 우연한 기회에 다시 만났고 서로에게 좋은 감정이 생겨 함께하게 되었다. 2017년 김경도는 징계에서 풀려나 팀에 복귀했고 루넝은 리샤오펑(李霄鵬)감독을 영입했다. 리샤오펑이 부임한 뒤 팀은 파격적인 변신을 하지 않고 마가트 감독의 플레이 스타일을 이어갔다. 김경도 역시 익숙한 윙백 포지션을 유지했다. 이후 두 시즌 동안 김경도는 좋은 활약을 펼치며 타르델리 및 펠레와 매우 묵계적인 관계를 형성했으며 종종 도움을 주거나 득점하며 루넝의 측면에서 날카로운 킬러가 되었다.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2018시즌 김경도의 수치는 폭발적으로 늘었다.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평균 고강도 달리기, 스퍼트 횟수 1위, 경기당 평균 거리 2위, 가로채기 3위, 경기당 4위라는 맹활약으로 시즌 최고 인기 본토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김경도는 대표팀의 단골손님이 됐고 리피는 물론 가오훙보(高洪波), 리톄(李鐵) 등 본토 감독들에게도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되었다. 다만 리피 시절에는 김경도에 대한 요해가 부족해 기술적인 특성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고 김경도 역시 월드컵 예선경기에서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리피 감독 후임으로 2021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리톄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40강전 몇몇 경기에서 김경도의 활용에 신경을 썼다. 김경도는 움직임이 좋고 수비 면적이 넓으며 공격은 날카롭다. 현재 김경도는 대표팀 10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자격을 갖춘 '프리 맨'이 됐다. 곧 카타르 월드컵 3차예선인 12강전이 시작된다. 12강전에서 절대 주전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김경도는 계속 자신의 색깔을 살려 대표팀을 위해 몇 골을 더 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스포츠
    2021-07-28
  • 세계급 중국 조선족 무용가 김성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많은 사람들이 중국 유명 무용가 김성(金星)을 알지만, 그녀의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중국 무용수 중 한 명인 김성은 25세의 나이에 벨기에 왕립 무용 아카데미의 교수가 되었다. 1995년 이미 유명해진 김성은 군구(軍區)예술단에서 퇴직하고 북경향산병원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수술 과정은 장원 감독에 의해 다큐멘터리 영화 '미스 김성'으로 촬영되었다. 23세에 장가들어 28세에 여자로 태어난 김성은 38세에 독일인 한스와 결혼했다. 현재 54세인 그녀의 인생에는 전설로 가득 차 있다. 김성은 1967년 선양의 한 조선족 가정에서 태어났다. 여섯 살 때 아버지가 남자 목욕탕에 데려가 목욕시키자 김성은 매우 불편함을 느꼈다. 이때부터 김성은 자신의 성 인식에 대한 의구심이 생겼다. 아홉 살 때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좋아했던 그는 학교 문예선전대에서 짙은 화장을 하고 춤을 추면서 군구(軍區)예술단의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이때로부터 김성은 자신의 내면에 있던 미에 대한 향수가 늘 여성스러움을 깨닫게 되었다. 1985년 군사훈련 멘토 송소원이 제1회 전국 타오리컵(桃李杯) 무용대회에 참가할 것을 권유했다. 그 결과 대회 경험이 전무했던 김성은 탄탄한 기반과 뛰어난 재능으로 400여명이 출전한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무용 ‘목가’로 청소년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고 중국에서는 최초로 발레화 없이 발가락을 사용할 수 있는 무용수가 됐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겠다는 결심은 그가 생각했던 것만큼 행복하지 않았다, 그는 줄곧 성별의 정체성에 빠져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그녀는 내가 언제 딸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했다. 1986년 광둥현대무용학교에서 국비유학생을 미국에 보내려 한다는 소식을 입수한 그는 무작정 광둥으로 건너가 공부했다. 2년 뒤 뉴욕으로 건너가 무용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캐롤라인과 첫 결혼을 했다. 1993년 김성은 귀국 후 중국문화부가 주최하는 전국 현대무용수련반에 초빙되어 중국 현대 무용의 창시자가 되었다. 1995년 영혼과 육체의 분열은 그에게 큰 문제를 가져왔다. 김성은 오랜 시간 고군분투하다 결국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장악하기로 했다. 그는 성전환 수술을 결심 했다. 김성의 결정은 어머니가 예상치 못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아들이든 딸이든 모두 같은 자식이라며 수술이 건강에 지장만 없으면 된다고 말했다. 1999년 김성은 개인의 이름을 딴 중국 최초의 민간 무용단인 '상해김성무용단'을 창단했다. 중국에서 국제 공연 티켓을 판매할 수 있는 곳은 '상해김성무용단'과 '중국곡예단' 두 곳뿐이다. 2004년 무용단을 이끌고 유럽 순회공연을 마친 김성은 귀국길에 독일 신사인 한스를 만났다. 한스는 독특한 동양 여성에게 깊은 매력을 느꼈다. 1년간의 소통 끝에, 그들은 결혼의 궁전에 들어갔다. 결혼 후 세 아이를 입양한 김성은 이젠 엄마와 딸, 그리고 아내가 되어 남성에서 여성으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성의 행동은 많은 사람들의 의구심과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사회는 심리적 인내를 반복적으로 질문하고 지침을 제공하는 투명하고 보이지 않는 심리의사와 같다. 김성은 오직 실력만이 유언비어에 저항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녀는 오늘도 진지하게 춤을 추고 있으며 그녀의 유럽공연 티켓은 구하기 어려울정도다.
    • 사람들
    2021-07-12
  • 中 유명 거사(居士)화가 탕위밍
    [동포투데이 김나래 기자] 유명한 화가 탕위밍(湯餘銘)은 중국 영화배우 탕웨이의 아버지이다. 탕위밍의 작품은 구하기 어렵다. 탕위밍은 1990년대부터 중국 스타일과 서양 스타일을 결합한 독특한 3 차원 작품을 제작했다. 필명은 북안산(北安山)이다. 원저우(溫州) 러칭(樂淸)출신인 그는 전문 미술가로 현재 거사 전문화가 1인자로 불리며 세계문화유산예술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가 그린 그림은 매우 높은 예술성을 가지고 있다. 다른 화가들의 귀감이 되고 벤치마킹해 그림 애호가들에게도 큰 도움이 됐다. 탕위밍은 '신부춘강산거도(新富春江山居圖)'에 참여했을 정도로 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사람이고, 명리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점도 가장 돋보이고 존경하는 곳이다. 일부 대가들에 비해 직업적으로 높은 프로정신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탕위밍의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그가 산수화를 그리는 데는 능숙하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그의 거사 회화다. 그의 작품은 불학적인 매력을 주면서도 과장되지 않은 느낌을 준다. 정직한 사람이라 그런지 그의 작품에는 자신만의 매력이 배어 있다. 탕웨이밍으로서도 딸 얘기를 할 때마다 뿌듯했다. 탕웨이는 지금의 이름값도 대단했고, 탕웨이밍에게 딸의 성장과 성취를 보여주기도 했다. 딸이 자신보다 이름값을 많이 한다고 해서 탕웨이밍이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려고 하지 않는다고 한다. 탕위밍은 화계의 높은 지위에 있는 인물로, 회화 작품도 많은 기관에서 사랑을 받아 현재 세계문화유산예술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불교문화에 대한 깊은 연구를 하고 있는 그에게 불교문화와 중국 문화유산을 칭송하는 것이야말로 그의 할 일이다. 탕위밍은 그림을 그리는 것을 단지 돈을 벌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예술에 대한 추구나 신앙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탕위밍은 회화 예술에 대해 높은 이해와 추구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 역시 사람들이 존경하는 점이다. 중국 여배우인 탕웨이는 1979년 10월 7일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서 태어났다. 2000년 중앙연극학원 연출학과 본과에 입학했다. 2007년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작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리안 감독의 '색·계'에서 여주인공을 맡았다. 2010년 미니시리즈 영화 '월만 헤네시'에 출연해 중화권 영화미디어대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탕웨이는 2011년 영화 '만추'로 한국백상예술대상, 한국영화평론가상, 부산영화평론가상 등 10여 개 부문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013년 '베이징에서 시애틀을 만나다'는 중화권 로맨스 영화 흥행 신기록을 세우며 상하이 영화평론가상, 중국영화감독협회, 베이징대학생영화제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2014년 탕웨이는 영화 '황금시대'에 주연으로 출연하였으며 2015년에는 영화 '블랙 코드'에 출연했다. 2016년에는 주연 멜로 영화 '베이징에서 시애틀을 만나다'가 7억 9000만 위안의 흥행 성적을 거두며 중화권 멜로 영화 흥행 기록을 다시 세웠다.
    • 사람들
    2021-07-01
  • 조선족 환자 위해 한국어 배운 의사 선생님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최근 베이징 지슈이탄(積水潭)병원 안과 병동에 특수 백내장 환자가 입원했다. 환자는 90세 고령의 조선족 할머니이다. 할머니는 귀가 잘 안 들리지 않으며 중국어 대화도 불가능하다. 할머니는 입원하는 동안 딸에 의해 보살핌을 받아왔다. 환자의 딸은 의료진과의 소통을 돕는 '번역기'로 활용할 수 있지만, 가족은 수술실에 들어갈 수 없어 환자가 수술실에 들어간 후에는 언어 장벽이 큰 문제가 된다. 언어 부족으로 수술에 협조하지 못할 것을 우려한 담당 의사 우이(吳怡)는 수술 전 가족들과 반복적으로 소통하며 수술 중 환자의 협조가 필요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하나하나 설명해 환자가 수술 과정을 숙지할 수 있도록 했다. 환자의 가족들 또한 환자에게 협조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종이에 필요한 문구를 쓰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안구 수술의 경우 수술 전 소독을 하려면 환자가 눈을 감아야 하고 수술 중에는 수술 도구가 환자의 눈 안에 있기에 환자는 아무것도 볼 수 없으므로 유일한 방법은 언어 소통뿐이다. 고민 끝에 우이는 한국어를 배우기로 결심했다. 수술 중 환자의 협조가 필요할 수 있는 단어를 정리한 후 가족들에게 한국어로 번역해달라고 부탁했다. 한국어 기초가 전혀 없는 그는 발음을 중국어 병음으로 표기하고, 어구의 악센트와 멈춤을 표시할 수밖에 없었다. 몇 번 연습한 뒤 서툰 한국어를 구사하며 환자와 소통하려 했지만 할머니는 알아듣지 못한 채 멍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가족들은 억양 때문이라고 우이에게 말했다. 우이 역시 중국어 병음을 병음해 만든 음조가 원음과 크게 어긋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온 우이는 조선족 친구에게 연락해 '보충수업'을 부탁하며 한마디씩 공부했다. 몇 마디가 아니었지만 정확한 발음을 만들고 모두 암기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이날 저녁 공부를 마친 우이는 친구들에게 각 문장의 정상 속도와 느린 버전을 녹음해 검토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수술 당일 우이는 중국어 병음으로 표기한 한국어 문구가 적힌 종이를 수술실 벽에 붙이고 친구가 녹음한 '한국어 속성 교재'를 몇 차례 복습한 뒤 수술 준비에 들어갔다. 간호사들은 침대차에 실려 수술실로 들어온 할머니에게 수술 침대로 옮기라고 손짓했지만 할머니는 간호사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한 채 침대차 위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 수술을 집도한 탕사오화(唐少華)는 우이에게 그동안 학습 성과를 시험해 보라면서 한국어로 환자와 소통하라고 했다. 우이가 환자에게 한국어로 말하자 할머니는 그녀를 쳐다봤지만 옮기지 않았다. 이에 우이는 한국어로 계속 의사소통을 해야 할지 망설였다. 탕샤오화는 우이에게 다시 해보라고 격려했다. 할머니가 청력이 좋지 않아 잘 못 들었을 수도 있는 것이다. 탕샤오화의 격려에 우이는 환자의 귓가에 대고 두 번 더 큰소리로 말했고 할머니는 결국 움직여 침대차에서 수술 침대로 옮겼다. 이어진 소독과 수술 도중에도 수시로 한국어가 울려 퍼졌고 환자는 우이의 지시에 따라 긴장을 풀고 의사와 호흡을 맞춰 가면서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
    • 사람들
    2021-06-30
  • 18세 저우쉰의 마네킹 그림, 그것은 예술을 위한 그녀의 헌신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얼마 전 TV 드라마 ‘완벽하지 않은 그녀(不完美的她)’가 중국 국내에서 히트, 저우쉰(周迅)만의 독특한 기품과 선명한 이미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도 남음이 있었다. 지금도 저우쉰은 연예계에 자주 등장, 그럼 오늘은 그녀의 그제 날 이야기를 알아보기로 하자. 저우쉰, 1974년 저장(浙江)에서 태어난 저우쉰은 어릴 때부터 영화배우를 좋아했고 스크린에 나오는 게 그녀의 꿈이었다. 마침 아버지는 당시 영화관의 방영원이라 영화를 좋아하는 어린 저우쉰을 영화관으로 늘 데리고 다녔다. 중학교를 졸업한 후 저우쉰은 중학교 명문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예술학교를 선택, 민속춤을 배운다는 사실에 부모님을 놀라게 했지만 부모님은 인차 그녀의 선택을 존중했다. 한편 저우쉰은 학창시절부터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서는 자신의 얼굴을 달력에 곧 잘 나타내곤 하여 당시 아주 작은 명성을 얻기도 했다.  언젠가 세테리(谢铁骊)란 촬영사가 고분황재(古墓荒斋)’를 촬영할 때 저우쉰더러 합작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당시 그녀는 거절, 후에 세테리가 저우쉰의 공부를 도와주겠다고 약속해서야 그녀의 동의를 얻어냈다.  또한 저우쉰은 달력을 찍을 때부터 늘 레이밍(雷鸣)과 함께 있었지만 레이밍은 전형적인 남성주의자여서 저우쉰이 모델 등 작품을 찍는 것을 단호히 반대했다. 하지만 저우쉰은 마음속에 오직 꿈만 있었다. 결국 레이밍은 그녀를 설득하지 못하자 두 남녀는 즉시 헤어져 연락이 끊어졌다. 1992년, 18세의 나이로 모델분야에 데뷔한 저우쉰은 꿈을 위해 마네킹(人体模特)을 선택했다. 소녀 시절 저우쉰은 청순함과 볼 살 한 가닥으로 강남 여자의 특징을 잘 살렸다. 화백은 판훙하이(潘鸿海) 선생으로 당시 그는 세계적으로도 좋은 명성을 갖고 있었다. 일찌감치 저우쉰의 저력을 보아낸 판훙하이선생은 일찍부터 저우쉰의 앞날은 창창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저우쉰은 손님에게 물을 따라주다가 실수로 자신의 다리에 뿌렸는데요. 하지만 그녀는 살짝 닦고 여유롭게 계속 물을 따랐어요.”  판훙하이는 이런 저우쉰의 여유작작한 자태가 앞으로의 성공을 이끈 건지도 모른다고 회고했다.  판훙하이한테서는 성공한 작품들이 많이 나왔다. 특히 판훙하이는 많은 유화작품으로 저우쉰의 강남여성을 잘 그려냈다. 그리고 판훙하이가 그린 작품에는 저우쉰이 초지의 들판과 냇물을 배경으로 모델을 선 작품이 많았다. 당시나 지금이나 소중한 작품들이라 판훙하이의 유화작품은 많은 소장가들의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다.  판훙하이의 작품 중에는 반쯤 벗은 채 옹기동이를 안고 있는 저우쉰의 작품도 있다. 이는 당시의 미적 예술과 잘 맞아떨어져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추천을 받고 있다. 유화 ‘햇빛 아래의 소녀(阳光下的少女)’는 184만 위안, ‘외할머니의 다리(外婆桥)’는 165만 위안, ‘먼 옛날의 바람(远古的风)’은 80만 위안에 팔렸다. 후에 저우쉰은 이 일을 별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는 저우신과 화가의 예상을 뒤엎은 것이었다. 당시 저우신은 예술을 위해 헌신한 것이지 많은 돈을 벌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1991년부터 2000년 사이에 저우쉰의 인생길은 여전히 힘든 여정이었다. 1993년 저우신은 술집에 가서 노래를 불렀다. 당시 그녀는 손님들한테서 술 접대부 취급을 받았다. 저우쉰은 감정생활이 매우 복잡하지만 당시에도 매우 원칙적인 여자인지라 단번에 거절하는 바람에 깡패에게 입 주위를 두 번이나 얻어맞기도 했다. 2000년 이후 저우쉰은 큰 명성을 얻기 시작했고 관객들에게 좋은 영상물을 많이 남겼으며 영화스타로도 평가받으면서 천지개벽의 변화를 가져왔다. 지금의 저우쉰은 인생의 성공자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해졌다. 거기에는 그녀가 모델로 선 유화작품들도 매우 큰 예술적 자산이 되었다.
    • 사람들
    2021-06-15
  • 중국 연예계 ‘조선족 왕자’ 맹서
    [동포투데이 김나래 기자] 맹서(孟瑞)는 중국 연예계에서 건강한 이미지와 연기력, 좋은 입담을 겸비한 배우 겸 가수·사회자이다. 그는 조선족이라는 점에서 ‘조선족 왕자’로 불린다. 맹서는 2007년 영화 ‘마석산 10용사’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선후로 드라마 ‘남좌 여우’, 웹 드라마 ‘이건 두라라가 아니야’, 사극 신화 판타지 드라마 ‘물고기 쫓는 전설’, 도시 정감 드라마 ‘10년만 기다려’, ‘힘내라 인턴’, 청춘 멜로 웹 영화 ‘불가항력 남자 하인의 비밀’, 청춘 캠퍼스 웹 드라마 ‘남북 형제’, 사극 웹드라마 ‘약선’ 등에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쌓았다. 그리고 음악 분야에서도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다. 그가 부른 ‘갈매기’ 등 영화 주제곡은 여러 차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맹서는 2018년 드라마 및 드라마 주제곡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올해의 우수 드라마 OST’를 거머쥐었다. 1988년 헤이룽장성 쑤이화(蘇化)시에서 태어난 맹서는 수화 2중에 다녔다. 그 후 대학입시에서 구이저우(貴州)대학 연기학과에 1위로 합격해 구이저우대학에서 2년간 공부한 뒤 베이징(北京) 영화학원에서 연기 공부를 했다. 재학 중 ‘5월의 꽃 전국 대학생 문예공연 사회자 대회’ 우승, 구이저우성 최초 연극 전문 경연 대회 연극 부문 2등상을 받기도 했다. 베이징영화학원을 졸업한 후 맹서는 구이저우 TV방송국에 입사, 음식 프로그램의 외부 진행과 영화 종합 프로그램인 ‘추억 극장’의 진행을 맡았다. 데뷔 이후 꾸준한 노력으로 많은 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었던 맹서는 TV·영화에서 다양한 캐릭터와 주연, 조연들을 연기하며 천부적 재능과 근면함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생의 백태를 보여주며 연기 인생을 평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는 운명이고 70%는 노력이다. 충분히 노력해야 행운도 찾아온다. 맹서는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는 것이 나를 즐겁게 하는 동력”이라고 말한다.
    • 연예·방송
    2021-06-05

오피니언 검색결과

  • 中 GDP 10위 도시 소비 활력, 3개 도시 소비 만억 위안 돌파②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세계 평균 기준은 GDP 대비 주민소득 평균 비중이 약 60%로 중국 국내 GDP 10대 도시는 이보다 높지 않다. 이 같은 현상이 표본가구 조사법에 따른 표본 차이와 관련이 있는지는 학계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한 가지 공통된 인식은 주민들의 소비력 향상은 내수 확대의 관건이며 국제 소비중심 도시를 건설하는 기초 지표라는 것이다. 앞으로 소득분배 개혁, 부동산 규제 등을 통해 어떻게 주민 소득을 올릴 수 있을지는 지방정부가 더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이다. 도시 주민의 가처분 소득 올리는 것이 관건 인구가 대도시로 집중되는 배경에서 21세기경제연구원은 중위권 소득층 확대의 최대 기초인구 공급원은 도시인구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미 도시에 정착한 농촌의 노동력 이전도 포함되고 있다. 2010부터 2020년까지의 데이터 대비, 도시 주민의 가처분 소득 증가 속도는 10개 도시가 모두 100%를 넘었으며 이 중 쑤저우(苏州)가 가장 빨라 143%에 달했고 우한(武汉)과 상하이(上海)가 각각 142%, 140%로 2~3위였다. 그리고 10개 도시 중 연 평균 9% 이상 성장한 도시로는 쑤저우, 베이징(北京), 항저우(杭州), 상하이와 난징(南京)이다. 2011년 쑤저우는 “도농 주민의 소득 증대와 인민생활 향상에 관한 실시 의견”을 내놓으면서 ‘소득이 비교적 빠른 성장 메커니즘’을 분명히 했다. ▶경제전환 가속화 ▶주민 소득증가 통로 확대 ▶기업 근로자 임금분배 지도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2017년, 쑤저우에서는 “지속적인 도농 주민 소득수준 향상에 초점을 맞춘 업무 의견’을 발표하고 “2020년 도시와 농촌의 1인당 가처분소득이 2010년보다 2배 증가하고 지역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주민소득의 비중이 점차 증가한다”는 총체적 목표를 제시했다 이 지표로 볼 때 쑤저우는 2020년까지 ‘소득 2배’란 목표를 무난히 달성했다. 이 밖에 21세기 경제연구원은 쑤저우 도시와 농촌 주민의 가처분 소득이 높아지고 지방 경제의 활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예를 들면 최신 ‘백강현(百强县)’ 랭킹에서 보면 알 수 있다. 즉 쑤저우 산하에 있는 쿤산(昆山), 장자강(张家港), 창수(常熟), 타이창(太仓) 등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 중 쿤산은 연속 17년간 전꾸 100강 현 중의 1위를 차지했다. 쑤저우 경험에 따르면 도시소비 활성화의 관건은 여전히 주민들의 경제 소득수준을 더 다원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있는 것이다. 도시 주민의 가처분소득을 보면 2010년 현재 상하이, 선전, 광저우, 항저우 등 10개 도시 중 4곳만이 3만 위안을 넘었고 충칭의 도시 주민 가처분 수입은 겨우 1.75만 위안이었다. 하지만 2020년에는 청두와 충칭 외 다른 도시들은 모두 5만 위안을 초과, 그 중 상해와 쑤저우가 7만 위안을 넘어섰다. 이 수치로 볼 때 서부지역은 여전히 중위권 소득층 규모를 확대하는 중요한 지역으로 국제소비중심도시를 건설하고 육성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될 것 같다. 중국 상무부가 충칭을 제1차 육성건설 명단에 포함시킨 것도 중위권 소득층의 증가 배경 아래 현지에서 비교적 큰 소비향상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어떻게 중국의 중위권 소득 그룹에 대해 더욱 과학적인 구분을 진행할 것인가? 예를 들면 국가 통계청에서 사용하는 ‘5등분’ 분조법, 즉 최저 소득에 따르는 것이다. 중하위권 소득, 중위권 소득, 중위권 소득과 고위권 소득을 다섯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 각각 20%씩 배치, 반면 중하위권 소득, 중위권 소득- 중위권소득은 전체적으로 ‘중위권 소득층’으로 분류된다. 2020년의 데이터 추산으로 보면 저소득권 그룹은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 7869위안, 중간 하위권 그룹은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이 1만 6443위안이었다. 그리고 중간 소득권 그룹의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은 2만6249위안, 중간 상위 소득권 그룹은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 4만 1172위안이었으며 고 소득권 그룹의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 8만 0294위안이었다. 이 기준으로 이들 10개 도시를 계산하면 충칭을 제외한 9개 도시의 도시 거주민 소득은 모두 ‘중간 상위 소득권’에 이르렀으며 고 소득권에 가장 근접한 도시는 상하이로 이 목표와 3857위안의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 평균법을 적용한 획정기준이 실제 소득권별 인구비율을 반영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학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21세기 경제연구원은 국제소비중심도시 건설의 배경 하에 소비의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삼았다. 전체 중위권 소득의 확대뿐 아니라 중간 소득그룹과 중간 상위소득 그룹의 규모를 끌어올려야 하는 것이다. 10대 도시의 전체 소비 규모 지속 증가 지난 9월 3일, 패션무역박람회에 참가한 ‘다국적 기업 관점에서 보는 서비스 무역 편리화 최고 포럼’에서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가 발표한 ‘국제소비중심도시 이론, 정책과 실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140개 최대 소비도시 인구가 전 세계 13%를 차지하고 있지만 33%가 넘는 전 세계 소비시장 점유율, 36%가 넘는 GDP를 기여하고 있다. 중국 국내의 GDP 10대 도시도 국내 소비가 가장 활기를 띠는 도시이다. 사회소비재 소매 총액은 도시 소비의 활력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2010~2020년 수치 대비 누적성장이 가장 빠른 곳은 충칭시로 310%였으며 다른 9개 도시보다 현저히 높았다. 다음 청두는 236%로 2위를 차지했고 난징과 쑤저우도 각각 229%, 220%의 빠른 성장률을 보였다. 총량으로 따지면 2020년 한 해 소비재 소매판매액은 베이징, 상하이, 충칭 등이 각각 1조 위안을 넘었다. 21세기 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1년 국제소비중심도시 평가 보고서’에서도 베이징과 상하이는 각각 전체 순위에서 1, 2위를 차지하며 강한 소비 활성화와 소비 공급 및 그 수요 능력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2021~2022년쯤에는 광저우와 선전도 소비재 유통 총액이 조 단위의 또 다른 도시가 될 전망이다. 중위권 소득층의 꾸준한 성장의 배경에는 소비 동력이 직접적으로 소비재 소매판매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며 이는 이 10개 도시의 경제수치에서 최근 몇 년간 반복적으로 언급돼 온 ‘소비향상’ 추세가 반영된 것이다. 다음 지방정부는 여전히 합리적인 집값 통제와 같은 소비 억제의 요소를 발생시키는 연구를 필요로 한다. 만약 합리적인 집값 조절이 있다면 중위권 소득층의 비중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된다. 통계에 따르면 소비재 소매 판매는 지역 주민들의 기여에서 비롯되며 관광수입도 일부 포함된다. 관광객이나 숙박에서 쓰는 돈이 영향을 받지 않았던 2019년에는 총 6억 5700만 명이 찾은 충칭의 관광객들도 소비재 판매 증가를 간접적으로 이끌었다. 이는 더 많은 소비현장을 제공하는 것이 지방소비 활성화를 위한 또 다른 효과적 조치라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21세기경제연구원은 GDP가 높은 지역일수록 공동부유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이 좋아 신규 소비를 부추길 잠재력이 높다고 보고 있다. 대 도시로 인구가 몰리는 배경에는 도시 주민들이 중위권 소득층의 주력을 형성하고 있다. 그 소득 수준은 도시의 소비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된다. 미래에는 해당 도시가 반드시 이 지역 중위권 소득 그룹의 구조를 분석하고 연구해야 하며, 중위권 소득 그룹의 추진을 통해 중위권 소득 그룹의 확대를 추진해야 한다. 특히 중상위권 계층의 지역을 넓혀 도시 소비의 활력을 북돋우고 국제소비중심도시를 건설하는 데 더욱 많은 동력원을 제공해야 하는 것이다.
    • 오피니언
    • 기획/연재
    2021-09-21
  • 中 GDP 10위 도시 소비 활력, 3개 도시 소비 만억 위안 돌파①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중위권 소득층의 비중을 확대하고 그 주체가 올리브형 사회구조를 형성하는 것은 공동부유의 목표를 달성하는 열쇠가 될 뿐만 아니라 국제 소비중심도시 건설의 중요한 지표이기도 하다. 중위권 소득층 확대에 따라 도시 소비에 새로운 증량을 가져와 수요 단으로부터 더 큰 소비 활성도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지난 13일, 중국 상무부는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广州), 충칭(重庆)과 톈진(天津)에서 먼저 국제 소비중심도시 건설과 육성사업을 전개하기로 확정했다. 이 밖에도 국내 20개 가까운 도시가 ‘14,5’ 계획 기간 또는 2035년 목표에 이 건설 임무를 실행할 것을 제시했다. 그것인 즉 상하이, 베이징, 선전(深圳), 광저우. 충칭. 쑤저우(苏州), 청두(成都), 항저우(杭州), 우한(武汉)과 난징(南京)을 모델로 2010년과 2020년 두 개의 년대를 선택하여 10년 동안 이들 도시의 경제, 인구와 소비상의 변화를 비교하였다. 21세기경제연구원이 보고서에서 보여준 것은 2020년 GDP 10대 도시들로서 이들 도시의 소비활력을 주민 소득으로 해석했다. 주민 소득분배 구도 여전히 최적화가 필요 중위권 소득층의 확대에 따라 새로운 소비수요가 확대되면서 이는 GDP 10대 도시의 소비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중위권 소득층의 규모를 따지기 전에 소득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면서 21세기경제연구원은 이를 근거로 들었다. GDP 총량과 인구가 관건이다. GDP가 높은 지역일수록 공동부유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이 좋아 신규 소비를 부추길 잠재력이 높은 것이다. 10년 동안 만억 위안의 GDP 도시가 분명히 늘어났다. 2010년, 만억 위안의 GDP 도시는 상하이, 베이징과 광저우밖에 없었다. 2020년 현재 만억 위안의 GDP 도시는 23개에 이른다. 이 중 베이징과 상하이가 3만억 위안, 2만억 위안 이상인 도시가 6곳에 이르렀다. 이 GDP 10대 도시 중 청두의 GDP 증가 속도가 가장 빨라 10년 간 누적 성장률이 219%, 충칭이 210%, 선전과 남경이 모두 189%에 이르렀다. 상대적으로 성장률이 낮은 도시는 상하이와 쑤저우로 10년 간 각각 116%, 119%로 증가했다. GDP 성장을 촉진하는 요인은 여러 방면에서 나온다. 경제 발전의 자체 동력 외 행정구역 조정을 통해 GDP 규모를 늘린 것도 그 요인이다. 청두는 2016년대 젠(简阳)양을 접수 관리한 뒤 GDP 총량에서 우한 추월을 달성했다. 장기거주 인구 방면에서는 제6차 인구보편조사의 데이터로 비교하니 10개 도시 중 세 자리씩 성장한 도시는 각각 선전, 청두와 광저우였다, 그 중 선전의 10년 장기거주 인구는 68% 증가해 연평균 5.35%씩 증가했다. 그리고 1인당 GDP 증가 속도는 2010-2020년 기간 충칭이 179%로 10개 도시 중 가장 높았다. 난징과 우한은 2-3위를 차지, 증가 속도는 각각 148%, 123%였다. 충칭이 다른 도시와의 격차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것도 역시 높은 GDP 증가 속도와 낮은 인구 증가속도의 공통된 결과였다. 즉 충칭의 GDP 증가 속도는 10개 도시 중 2위인 반면에 인구 증가 속도는 상하이보다 높은 10개 도시 중 9위였다. 다음 광저우와 선전의 성장 속도는 58%와 70%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10년간 두개 도시의 인구 증가와 관련이 있다. 제6차 인구보편조사에서의 데이터를 비교하면 광저우와 선전의 장기거주 인구는 각각 47%와 70% 증가해 10개 도시 중 증가 속도가 가장 빨랐다. 1인당 GDP 총량을 보면 2010년 10개 도시가 모두 10만 위안 이하였으나 2020년에는 8개 도시가 10만 위안을 넘었으며 이 중 베이징은 16만 4000 위안으로 현재 청두와 충칭만 10만 위안을 밑돌고 있다. 그러나 1인당 GDP의 성장은 한 지역이 함께 잘사는 정도를 반영할 뿐이다. GDP 성장이 주민의 소득 향상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은 이 수치로 단순하게 추산할 수는 없는 것이다. 우리는 도시 1인당 가처분소득에 도시 장기거주인구/GDP를 곱한 계산방법을 가지고 있다. GDP 대비 주민의 가처분 총수입 비중을 가늠하면 GDP 10대 도시 중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청두시로 57.4%를 기록했고 가장 낮은 곳은 우한시로 39.8%를 차지했으며 2010년과 2020년의 비율과 비교했을 때 충칭을 제외한 다른 도시들의 점유율이 조금씩 상승하고 있고 가장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광저우시는 16%포인트 가까이 올랐다.(다음 계속)
    • 오피니언
    • 기획/연재
    2021-09-19
  • 코로나19 사망자 65만 명 초과! 美 정부 국민께 할 말은?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지난 12일, 중신망은 ‘코로나19 사망자 65만 명 초과! 美 정부 국민들에게 할 말은?’이란 제목으로 중국 산시성(陕西省) 작가협회 레이중저(雷钟哲)작가의 글을 실었다.
    •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21-09-14
  • 문재인정부에 실망이 크다
    ●김정룡(多가치 포럼 대표) 오는 9월 7일부터 제5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정부가 발표했다. 1인 가구 건강보험료 17만 원 이하이면 1인 25만원을 지급한다. 이렇게 따지면 전체 80%이상이 재난지원금을 받게 된다. 필자가 제5차 재난지원금에 주목한 것은 재한동포사회에 대한 지급문제이다. 다시 말하자면 작년 재난지원금 지급에 있어서 중앙정부와 서울시는 동포들의 경우 영주권자(F-5), 국민의 배우자(F-6)에 한해서만 지급했을 뿐 재외동포비자(F-4)와 방문취업비자(H-2)는 제외시켜 논란이 있었다. 이번에는 다르겠지. 혹시나 하는 의망을 품었으나 역시나 실망이다. 무슨 말이냐면 이번 제5차 재난지원금 지급에서 역시 F-4와 H-2를 배제시켰다는 것이다. 코라나19는 어느 나라든 빠뜨리지 않고 휩쓸고 있다. 따라서 어느 나라든 재난지원금 문제에 마주하고 있다. 이른바 선진국이라는 나라들의 경우 자국에 장기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에게 재난지원금을 어떻게 지급하고 있을까? 미국을 비롯한 유럽국가들 및 이웃 나라인 일본마저 90일 이상 장기체류하면서 경제 활동하는 외국인에게 전부 재난지원금을 지급했거나 하고 있다. 여기서 경제활동이라는 개념은 세금을 납부한다는 의미이다. 재난지원금 뿐만 아니라 작년 초 코로나19 확산 시 선진국들에서는 마스크 판매에 있어서 외국인을 제외시키지 않았다. 코로나19 사태에 있어서 대한민국은 재한동포사회를 어떻게 대해 왔는가? 지난해 3월 초 정부는 마스크 품절현상에 대비해 공적마스크를 판매했는데 내국인에게만 팔고 동포들에게는 팔지 않았다. 한 달 지나 마스크 공급이 조금씩 완화되자 건강보험가입자에게만 한해서 판매했다. 어느 공무원 나으리의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인지, 내국인만 마스크 쓰고 ‘외국인’은 마스크 쓰지 않아도 방역이 된다는 건지? 공적마스크 판매에서 외국인을 제외시키더니 재난지원금 지급도 외국인을 배제했다. 혹자는 중앙정부는 국민을 대상으로 정책제도를 펼치기 때문에 외국인을 제외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대한민국의 정부 행정시스템 상 존재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전혀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만약 그것이 핑계가 된다면 F-5와 F-6 소지자도 똑 같이 제외시키는 것이 마땅하지 않을까? 왜 어떤 비자는 되고 어떤 비자는 안 된다는 것인지? 선진국들이 외국인에게 지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조건은 정상적인 체류자로서 세금을 납부하는 자이다.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F-4와 H-2 소지자들은 역시 세금을 납부하고 있고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다. 이 두 가지 조건만 구비되면 재난지원금을 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 두 종류 비자 소지자들을 외면하고 있다. 사실 재한중국동포 중 F-5와 F-6 소지자는 소수이고 F-4와 H-2 소지자가 50여만 명이나 된다. “만약 중국동포들이 전부 한국을 떠나는 날이면 대한민국은 마비상태에 빠질 것이다.” 어느 거물급 정치인의 말이다. 현재 F-4와 H-2 소지자들이 대한민국 산업을 떠이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듯 중요한 일을 떠맡고 있는 이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주지 않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도 그렇거니와 제도적으로도 말이 안 된다. 더 웃기는 것은 F-4와 H-2 소지들을 주민으로 취급하지 않고 순수 외국인으로 취급하면서 왜 주민세는 꼬박 받아 가는가? 원칙적으로 말하자면 주민세를 납부하는 사람들을 재난지원금에서 배제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것이다. 일흔이 넘는 안00는 작년 1월 말 한국에 입국해서 F-4비자로 10개월 체류하다가 작년 11월 말경에 출국했는데 요즘 2021년 주민세를 납부하라는 고지서가 날아왔다. 이미 출국한 분들마저 주민세를 납부하라고 하면서 재난지원금은 안 주겠다는 정부는 이북 말로 표현하자면 실로 ‘아다먹기, 시비도리를 따지지 않고 막무가내란 뜻)’다. 물론 전산 시스템 상의 문제로 인해 출국이 체크가 안 돼 그럴 수는 있겠다고 너그럽게 이해해주자. 하지만 필자의 뜻은 받을 것은 악착스레 받으려 하면서 줄 것은 주지 않겠다는 정부의 속셈이 야속스럽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또 한 가지 사례를 들자면 정부는 재한외국인을 의무적으로 건강보험에 가입시켰다. 듣기 좋게 의무적 가입이지 사실상 강제가입이다. 물론 의무든 강제든 가입자체를 흠 잡자는 것이 아니다. 어떤 방식이든 외국인을 건강보험에 가입시켰으면 그에 해당되는 혜택도 따라가야 마땅한 제도가 아닐까? 이번 제5차 재난지원금 지급 조건은 1인당 수입도 보지만 가장 기본 조건이라 할까 건강보험에 가입한 자에게만 한해 지급한다. F-4와 H-2 소지자 중 다수는 세금도 납부하고 건강보험에도 가입되어 있다. 내국인과 다를 바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재난지원금을 주지 않고 있으니 한심하다는 말 외에 달리 할 말이 없다. “대한민국이 아니었다면 우리 조선족사회는 어떻게 되었을까?” 이런 넉두리는 이젠 폐기되어야 마땅하다. 왜냐면 과거 시장에서 사과 한 알 사 먹으려 해도 중국과의 환율을 따져보고 내밀었던 손을 주춤거리며 한 푼이라도 최대한 아껴 고향에 송금해서 빚 갚고, 자녀를 공부시키고, 아파트를 마련하던 시대에나 맞는 말이다. 이젠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그저 달라진 것이 아니라 천지개벽이다. 고향에 사 두었던 아파트를 팔고 한국에서 내집 마련에 보태고, 자동차도 사고, 입을 것을 아끼지 않고 입고 먹을 것을 아끼려고 먹지 않는 세월은 이미 천방야담(천일야화)과 같은 얘기가 되어 버렸다. 게다가 이젠 주말이면 명절이면 가족끼리 친구끼리 여행 다니고 낚시 다니면서 즐기는 삶을 살고 있다. 번 돈을 한국에서 대부분 소비하는 시대가 왔다. 내국인과 똑 같은 삶을 살고 있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왜?! 이 말만은 하지 않으려고 다짐했건만 너무 화가 나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이주민의 정치성향은 진보를 지지한다. 이런 현상은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지구촌의 보편 현상이다. 미국의 경우도 공화당 정부는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치고 민주당 정부는 그 장벽을 허문다. 쉽게 말하자면 진보 정권은 약자의 편에 서고 보수 정권은 이주민을 배척하는 경향이 보편적이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한국의 경우 과거 한 때 절대다수가 불법체류로 암담하게 살고 있던 동포들을 합법적으로 구제한 것이 노무현 정부이다. 2007년 3월 방문취업비자(H-2)를 신설하여 조선족동포들이 음지에서 양지로 나오게 되었고, 고향에 합법적으로 다녀올 수 있었다. 그때부터 재한조선족사회는 진보정권을 많이 지지해왔다. 문재인 정부에도 마찬가지로 많은 지지를 보냈다. 약자를 대변한다는 문재인 정권 초기에 과거에 비해 획기적으로는 몰라도 많이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문재인정부 들어서서도 영주권자를 포함한 동포 자녀가 유치원에 다니면 유치원비를 내야 한다. 내국인과 같이 세금 내고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어도 유치원비를 낸다. 4년 내내 이 문제를 제기해도 허공의 메아리다. 2년 지난 시점에 동포사회에 대한 정책제도상 별로 눈에 띌만한 변화가 없었다. 후반기에는 낫겠지. 그런 와중에 코로나19 사태가 터졌다. 환난이 생겼을 때 친구를 알아본다는 말이 있다. 코로나19사태가 터지자 공적마스크도 사지 못하게 하고 재난지원금도 주지 않는다. 믿던 도끼에 발등 찍힌 격이다. 선거철이 다가오면 캠프들에서 동포사회를 많이 찾아온다. 마치 제기하는 문제를 전부 해결해 줄 것처럼 공약(公約)에 반영하겠다고 큰소리들 친다. 정작 당선되고 나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수염을 쓱 닦고 돌아선다. 공약(公約)이 아닌 공약(空約)만 남발하려 다니는 선거캠프들. 이젠 이런 ‘사기성적인 정치해위’에 속지 말아야 한다. 거꾸로 선거철만 되면 후보 캠프에서 00위원장, 00본부장이요 하는 임명장을 받으면 무슨 벼슬이나 한 것처럼 우쭐대는 동포사회도 문제이다. 동포사회도 이젠 이런 유치한 행위에서 벗어나 올바른 정치 참여가 시행되어야 할 시기이다. 아직도 성숙되지 못해 정치인들에게 이용만 당하는 그런 유치한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 내년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서 공적마스크와 같은 차별을 하지 않을 후보, 재난지원금도 주는 후보, 재외동포비자 소지자를 외국인이 아닌 진정 주민으로 받아들이려는 후보에게 한 표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21-09-06
  • 신하의 배신과 군주의 책임
    ●김정룡(多가치 포럼 대표) 제나라 환공은 사치하고 방탕하며 예의를 지키지 않았고 인륜도덕마저 저버린 패악무도한 자로서 군주의 자격이라곤 전혀 없는 임금이었다. 그런 이를 춘추오패로 만든 인물이 바로 관중(管仲)이었다. 관중은 사·농·공·상 제도를 만들어 정치를 개혁하였고, 조세개혁으로 경제를 크게 발전시켰고, 인류역사에서 처음으로 공창(公娼)을 설치하여 이웃나라들의 정보를 수집하여 제압하는 등 그 시대 가장 위대한 정치가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그 위대한 정치가 관중도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여 성을 쌓고 남은 돌이 되었다. 제환공은 비어 있는 재상 자리를 채우려고 관중을 찾아갔다. “중보(仲父)께서는 집에서 병들어 계시는데 불행이도 이 병 때문에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게 된다면 장차 누구에게 정치를 맡기면 좋겠소?” 관중이 대답했다. “소신은 늙었습니다. 물어볼 것이 못됩니다. 비록 그렇긴 하지만 신이 듣기로는 ‘신하를 잘 아는 데는 그 왕만 한 사람이 없으며 자식에 대해 잘 아는 것은 그 아비만 한 이가 없다.’고 합니다. 왕께서는 마음속에 생각했던 바를 먼저 말씀해보십시오.” 환공이 말했다. “포숙아는 어떻소?” 관중이 말했다. “안 됩니다. 포숙아는 사람됨이 지나치게 곧고 고집이 세며 일처리에서 너무 과격한 면이 있습니다. 강직하면 백성들에게 포악하게 나설 우려가 있고 고집이 세면 백성들의 마음을 잃게 되며 과격하면 아랫사람들이 등용하기를 꺼려할 것입니다. 그는 마음에 두려워하는 바가 없으니 패왕의 보좌역이 아닙니다.” 환공이 또 물었다. “수조는 어떻소?” 관중이 말했다. “안 됩니다. 사람의 본성이란 누구나 자기 몸을 아끼기 마련입니다. 군주께서 질투심이 강하고 여색을 매우 좋아하자 수조는 스스로 거세해 후궁들을 관리하였습니다.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는 자가 어찌 그의 왕을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환공이 또 물었다.“그렇다면 위(衛)나라 공자 개방(開方)은 어떠하오?” 관중이 대답했다. “안 됩니다. 제나라와 위나라 사이는 열흘 거리에 불과합니다. 개방은 왕을 섬긴다는 이유로 그 비위를 맞추려고 십오 년 동안 부모를 찾아가 보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인정에 어긋나는 일입니다. 자신의 부모도 섬기지 않으면서 또 어찌 왕을 섬길 수 있겠습니까?” 한공이 계속하여 물었다. “그러면 역아(易牙)는 어떠하오?” 관중이 대답했다. “안 됩니다. 역아는 군주의 미각만을 위할 뿐입니다. 한번은 왕께서 맛보지 못한 것은 사람고기뿐이라고 하자 역아는 그의 장자를 삶아 바쳐서 왕께서 맛보게 했습니다. 사람의 마음으로 자기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자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 아들을 삶아 요리를 해서 왕께 바쳤으니 자기 아들도 사랑하지 않으면서 또 어찌 왕을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환공이 말했다. “그렇다면 누가 좋겠소?” 관중이 말했다. “습붕(隰朋)이면 좋습니다. 그는 사람됨이 안으로는 굳은 마음을 지녔고 밖으로는 예의가 바르며 욕심이 적고 신의가 두텁습니다. 안으로는 마음이 굳건하므로 표준으로 삼을 만하며 밖으로는 예의가 바르므로 큰일을 맡길 수 있습니다. 또 욕심이 적으므로 백성들을 다스릴 수 있고 신의가 두터우니 이웃나라들과 친교를 맺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패왕을 보좌할 사람이 갖춰야 할 조건입니다. 왕께서는 그를 쓰십시오.” 환공이 말했다. “그렇게 하겠소.” 일 년이 지나 관중은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환공은 습붕을 등용하지 않았고 수조에게 자리를 주었다. 수조가 나라의 대사를 관장하게 된 지 삼 년쯤 됐을 때 환공은 남쪽으로 당부를 유람하고 있었다. 그때 수조가 역아, 개방과 대신들을 이끌고 반란을 일으켰다. 환공은 목마르고 굶주린 채 남문의 침궁(寢宮)에 갇혀 죽었다. 환공의 시신을 죽은 지 석 달이 지나도록 거둬주지 않아서 시체에 생긴 구더기가 문밖으로까지 기어 나올 정도였다. 환공의 군대는 천하를 주름잡고 자신은 다섯 패자의 우두머리가 됐지만 마침내 신하들에게 시해당하고 고귀한 명성까지 잃어 천하의 웃음거리가 됐다. 환공의 이 처참한 말로의 원인을 역사가들은 관중의 충언을 받아들이지 않고 간신을 등용한 탓이라고 말한다. 역사를 살펴보면 신하가 임금을 배신하여 나라를 빼앗은 사례는 많고도 많다. 하나라를 뒤엎고 상나라를 세운 탕(湯)은 본래 하나라 걸왕의 부하였고, 상나라를 무너뜨리고 주나라를 건국한 주무왕도 본래 상나라 주왕(紂王)의 대신이었다. 춘추전국시대는 하극상의 세상이었다. 대부는 제후를 뒤엎고 제후는 천자의 위에 군림하여 세상을 흔들어 그야말로 뒤죽박죽이었다. 군주가 신하의 배신에 의해 망하는 데는 공통적인 패턴이 있다. 신하를 잘못 등용한 것이 망인(亡因)이라는 것이다. 요즘은 차기 대선시즌이 불붙은 시기이다. 야권의 대선후보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하 윤석열로 간칭함)은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신하였다. 희한한 것은 대통령의 임명을 받고 부임한 윤석열이 재직 시부터 여론조사에서 야권대선후보로 꼽혔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4년 전 취임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저는 국민들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 것입니다.” 장관급 인사가 재직 시에 야권대선후보로 매일이다시피 여론에 오르내린 적이 문재인 정권 이전에는 없었으니 실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나라’임에는 틀림없다. 6월 29일 윤석열이 대선출마를 선언하자 여권인사들이 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배신자!” “자기 마시던 우물에 침을 뱉는 몰상식한 자!” “배신자의 말로는 좋지 못할 것이다.” 뭐 대충 이런 식인인데 골자는 ‘배신’이다. 윤석열 입장에서는 자신을 배신이라 공격하는 것이 억울하다는 것이다. 핍박에 못 이겨 문재인 정권을 떠났고 핍박에 못 이겨 양산박에 오르듯이 차기 대선출마를 선언했다고 주장한다. 이 대목에서 다시 역사를 돌아보면 역사적으로 신하가 일으킨 구테타가 성공하면 영웅이고 실패하면 역적이다. 문재인 정권을 약탈정부라고까지 비난하고 정권교체를 외치면서 대선출마를 선언한 윤석열의 행위는 걸왕의 부하 탕의 출정식을 떠올리게 한다. “오라 그대들이여, 모두들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나는 감히 난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다. 하의 죄가 많아 천명으로 이를 토벌코자 한다.” 윤석열이 입만 벌리면 내세운 ‘국민의 뜻’이 바로 탕의 천명과 닮아 있다. 아무리 천명을 핑계로 내세워도 탕은 내내 무력으로 주왕을 내쫓았다는 것을 부끄러워하며 평생 죄책감에 시달렸다. 윤석열은 아무리 국민의 뜻을 들먹여도 문재인 정권에 등을 돌리고 자심이 몸담았던 정권을 무너뜨리려는 행위에 대해 일말의 죄책감이 없을까? 탕은 다행히 중훼(仲虺)라는 친구가 나서 글을 지어 위로했고 일명 ‘중훼지고’라는 글이 역사에 남아 내려왔다. 윤석열은 누가 나서 위로하는 글을 역사에 남겨 줄 것인지? 그건 그렇고.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하마평에 올릴 때 일부 신하들의 반대가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하여 세상이 아주 시끄러워졌다는 것이 일부 여권 인사들의 주장이다. 당시 반대 이유는 주로 윤석열의 사법연수 기수 때문이었다고 한다. 윤석열은 나이는 많은데 늦깍기라 사법연수 선후배 기수를 따지는 검찰 ‘계급사회’에서는 부당한 일이라는 것이다. 윤석열을 검찰총장에 임명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관중에게 물어보았다면 아마 관중은 아래와 같이 대답했을 것이다. “전하, 안 됩니다. 윤석열의 사법연수 기수가 문제가 아니라 윤석열은 ‘선대 임금’에게 칼을 겨눴던 자로서 후대 임금에게 칼을 겨누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사람의 성향은 변하지 않으니 그를 등용하면 큰 화를 면치 못할 것입니다. 이것이 그를 중용하면 안 되는 주요 이유입니다.” 임금 왈,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검찰개혁이니 짐은 윤석열을 가장 적임자로 간주해왔소. 임명을 강행해야겠소.” 임명장 수여식이 열렸다. “당신을 굳게 믿소. 살아있는 정권에도 칼을 겨누세요.” 임금의 이 한 마디가 부메랑이 되어 윤석열이 현정권에 대해 마음껏 칼을 휘둘러대도 임금은 입도 뻥긋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쯤 되면 윤석열의 ‘배신’은 임금에게 큰 책임이 있다고 봐야 마땅하지 않을까? 서두에서 인용한 관중과 환공이 주고받은 대화의 포인트는 임금이 신하를 잘못 등용했기 때문에 망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수조를 탓하기보다 임금의 책임이 더 크다는 것이다. 춘추전국시대 조간주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무릇 귤나무를 심은 자는 그것을 맛있게 먹고 향긋한 냄새를 맡을 수 있지만 가시나무를 심은 자는 그것이 성장하면 찔리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등용이 귤나무를 심은 것이 아니라 가시나무를 심어 자신이 그 가시에 찔리고 말았다. 문제는 대통령이 자신이 임명한 신하를 자신이 컨트롤이 왜 안 되는지? 이것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궁금증이다. 전한 때 황생이란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 “모자가 아무리 헐었더라도 머리 위에 쓰는 것이고 신발이 아무리 새것이라도 발에 신는 것이다. 왜 그럴까? 상하의 구분이 있기 때문이다.” 『한비자에』에 이르기를, “무릇 호랑이가 개를 복종시킬 수 있는 까닭은 발톱과 이빨을 지녔기 때문이다. 만일 호랑이에게서 발톱과 이빨을 떼어 개에게 붙여 사용하게 한다면 호랑이가 도리어 개에게 복종할 것이다.” 속설에 이런 말이 있다. 한 길의 나무가 천 길의 계곡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것은 그 나무의 길이가 길어서가 아니라 그 나무가 산꼭대기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은 분명 ‘모자’이지 ‘신발’이 아니다. 문재인은 분명 ‘호랑이’지 ‘개’가 아니다. 그는 또 천 길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산꼭대기에 있는 나무이다. 이것이 바로 군주에게 주어진 권력이다. 이런 ‘하늘같은 권력’을 손에 쥐고도 왜 신하 하나 컨트롤 못해 질질 끌려 다니는지? 나 같으면 초기에 불러놓고 이렇게 처리하겠다. “나의 임명을 받은 사람이 야권 차기대선후보 1위라니 말이 되나. 보자 하니 나와는 ‘철학’이 맞지 않은 것 같은데 사표를 내세요.” 본 시리즈의 주요 포인트는 군주의 통치술이다. 누누이 말했지만 삼 김 이후 대통령들은 확실히 왕의수업이 없었기 때문에 통치술이 매우 빈약하다. 문재인 대통령도 통치술, 그 가운데서도 용인술이 매우 부족하다.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은 독립군을 등용하지 않았다. 반일했던 사람들은 기필코 반미 할 것이고 친일했던 사람들은 또 친미 할 것이라는 것이 이승만의 판단이었다. 미제국주의를 등에 업고 집권해야 하는데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이승만은 용인술을 아는 대통령이었다. 물론 친일파를 등용함으로써 친일청산이 이뤄지지 못해 오늘날까지 대한민국이 아주 시끄럽다. 이 면에서 말하자면 이승만은 만고의 죄를 지은 임금이다. 허나 개인적으로 평가할 때 이승만은 용인술을 아는 임금이라는 뜻이다. 그랬기 때문에는 그는 집권 시 반미에 부딪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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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06
  • 스포츠 실력 향상은 국력 향상의 축소판
    ● 철 민 지난 8일, 2020 도쿄 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 끝에 그 긴장하고도 화려하던 순간 순간의 막을 내렸다. 올림픽은 막을 내렸지만 그 여운은 아직도 남아 있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중국 선수단은 금메달 38매, 은메달 32매와 동메달 18매(미국은 금메달 39매, 은메달 41매와 동메달 33매로 종합 1위)를 획득해 종합 2위에 놓이면서 금메달에서는 스포츠 강국인 미국과 단 1매의 차이로 거의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였다. 종합 2위, 이는 중국 선수단 총체 실력의 합리적인 반영인가 아니면 실력 이상의 반영인가 또한 반대로 실력 이하의 반영인가? 필자가 인정하건 대 이는 자로 잰 듯이 정확할 수는 없겠지만 대체적으로는 중국 선수단 총체 실력의 합리적이고도 정확한 반영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필자는 스포츠 실력의 향상은 국력 향상의 축소판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필자가 스포츠 실력의 향상은 국력 향상의 축소판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다. 그 여러 가지 요소 중 역사적인 요소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 하지 아니 할 수 없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중국의 올림픽 출전 역사 대사기 중국이 제일 먼저 올림픽에 참가한 것은 1932년 7월(현대 올림픽의 기원은 1896년임)이다. 당시 중국 대표단은 도합 6명의 대표단 성원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제 10 회 올림픽에 파견, 당시 선수로는 류창춘(刘长春) 단 1명뿐이었다. 류창춘은 올림픽에서 원래 3개 종목의 육상 단거리 경기에 참가하려고 했지만 여로의 피로 때문에 400미터 종목은 포기하고 100미터와 200미터에만 참가하여 각각 5등과 6등을 하였으며 결승에 오르지도 못했다. 초라했다. 인구 4억 명에 달하는 대국인 중국은 스포츠에서도 서방세계와는 아주 까마득하게 거리가 먼 후진국이었고 말 그대로 ‘동아병부(東亞病夫)’였다. 그 뒤 새 중국이 창립되어 처음으로 올림픽에 참가한 것은 1952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된 제 15회 올림픽이었다. 당시 중국은 비교적 늦게 올림픽 참가 초청을 받았다. 중국은 40명에 달하는 대표단을 파견하였지만 헬싱키에 도착했을 때는 올림픽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오직 우촨위(吴传玉)만이 100미터 배영 경기에 참가했다. 경기 성적은 1932년의 로스앤젤레스에서의 결과와 별로 다를 바 없었다. 한편 그 당시 국제올림픽 위원회의 많은 인사들이 ‘두개 중국’론을 주장하면서 새 중국과 타이완(台湾) 모두 올림픽에 참가하게 하려고 하자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성명을 발표하여 1956년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되는 제 16 회 올림픽 참가를 거절하였으며 1958년 8월 19일에는 성명을 발표하여 아예 국제올림픽 위원회에서 퇴출해 버렸다. 이어 중국은 그 뒤 1960년 8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있은 17회 올림픽, 1964년 10월 일본 도쿄에서 있은 18 회 올림픽, 1968년 10월 멕시코 멕시코 시티에서 있은 19회 올림픽, 1972년 8월 독일 뮌헨에서 있은 20회 올림픽과 1976년 7월 캐나나 몬트리올에서 있은 21회 올림픽에 불참하였다. 그러면서도 중국은 각종 월드컵이나 선수권에 참여하는 것으로 스포츠의 종합실력 향상에 여러 모로 노력을 쏟았으며 멀지 않은 장래에 기어코 올림픽에 복귀하려는 ‘야망’을 불태웠다. 그도 그럴 것이 스포츠의 종합 실력은 오직 올림픽에서만이 체현되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중국은 너무 서두르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느리지도 않게 점진적으로 스포츠 실력을 쌓아 가기만 했다. 이렇듯 중국 정부와 중국인민들은 먼 앞날을 내다보며 장기 타산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드디어 1979년 11월 26일,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중국 올림픽위원회의 합법적 권리를 회복시킴과 아울러 타이완은 오직 중국 타이베이 올림픽위원회(台北奥委会)의 명의로 올림픽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그 몇 달 뒤 중국은 처음으로 13회 동계올림픽에 참가했다. 1980년 7월, 구소련 모쓰크바에서 22회 올림픽이 개최되게 되자 중국은 참가하기로 하고 만단의 준비를 갖추었다. 헌데 세상 풍운을 예측할 수 없다고 각종 원인에 의해 중국은 올림픽 정신과 국가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모쓰크바 올림픽에도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올림픽 선수단은 1980년 4월 24일 국가올림픽위원회가 발부한 공고에 따라 모쓰크바 올림픽 참여를 포기하였다. 1984년 7월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컬리시엄에서 있은 23회 올림픽 개막식에는 중국 선수단이 ‘중화인민공화국’이란 간판을 든 소녀의 뒤에서 진붉은 오성홍기를 추켜들고 입장했다. 이 대회에서 중국은 도합 225명에 달하는 선수단을 파견했다. 축구, 필드 하키 볼, 복싱, 승마와 현대 5종을 포함한 16개 종목에 참가하였으며 7월 29일, 푸라두 사격장에서 울린 중국 선수 쉬하이펑(许海峰)이 울린 총소리가 중국 올림픽 사상의 금메달 ‘0의 돌파’를 실현했다. 즉 이 금메달은 1932년 중국이 처음으로 올림픽에 참가한 이래의 첫 금메달이었다.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중국은 도합 금메달 15매, 은메달 8매와 동메달 9매를 따내 종합 4위에 올랐으며 ‘동아병부’란 오명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당시 스포츠 강국 미국의 벽은 높았다. 이 대회에서 미국은 도합 금메달 83매, 은메달 61매와 동메달 30매를 차지하며 금메달 수량 상 종합 2위인 루마니아(금메달 20매)보다 63매나 더 많았다. 한편 올림픽 대회에서의 중국의 굴기는 우연한 것이 아니란 것은 실제적이고도 구체적인 사실로 입증되었다. 물론 자그마한 굴곡은 있었지만 올림픽에서 중국의 상승세는 지속되었다. 1984년의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올림픽 대회에서 중국의 메달 획득 상황은 다음과 같다. 1988년 9월, 한국 서울에서 개최된 24획 서울 올림픽 당시 중국은 301명의 선수단을 파견, 중국 선수단은 금메달 5매, 은메달 11매와 동메달 12매를 획득하면서 종합 8위를 기록했다. 1992년 7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25회 올림픽에서 중국 선수단은 금메달 16매, 은메달 22매와 동메달 16매로 종합 4위를 차지했다. 1996년 7월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된 26회 올림픽에서 중국 선수단은 금메달 16매, 은메달 22매와 동메달 12매를 따내면서 종합 4위에 올랐다. 2000년 9월,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27회 올림픽에서 중국 선수단은 금메달 28매, 은메달 16매와 동메달 15매를 획득, 종합 3위를 차지하면서 순위 한 단계 끌어올렸다. 2004년 8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된 28회 올림픽에서 중국 선수단은 금메달 32매, 은메달 17매와 동메달 14매를 따내면서 종합 2위를 차지했고 순위를 재차 한 단계 끌어 올렸으며 미국의 버금으로 세계 스포츠 분야에서 강자로 군림하였다. 2008년 8월,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된 29회 올림픽, 중국은 일개 스포츠 후진국인 ‘동아병부’로부터 마침내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행사인 올림픽을 주최하는 동방의 ‘거성’으로 떠올랐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580여 명의 선수단을 선 보였고 중국 올림픽 사상 참여한 종목도 가장 구전하였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은 도합 금메달 51매, 은메달 21매와 동메달 28매를 따냈으며 금메달 순위에서는 스포츠 강국 미국을 따돌리고 첫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는 결코 중국의 스포츠 종합실력이 미국을 능가했다는 설명은 아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미국은 금메달 36매, 은메달 38매, 동메달 36매 도합 110매로 여전히 중국의 100매의 메달 총수보다 많았다. 그리고 중국은 자국에서 개최한 올림픽이다 보니 천시, 지리와 인화 등 우세가 있었으며 진정으로 미국이란 높은 벽을 뛰어 넘었다고는 할 수 없었다. 그것은 또한 그 뒤에 있은 몇 차례의 올림픽에서도 충분히 나타났다. 2012년 7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30회 올림픽에서 중국 선수단은 금메달 38매, 은메달 31매와 동메달 22매를 획득하면서 미국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2016년 8월,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에서 개최된 31회 올림픽에서 중국 선수단은 금메달 26매, 은메달 18매와 동메달 26매를 따내면서 미국과 영국에 이어 종합 3위에 머물며 몇 회에 거쳐 지켜오던 2위 자리를 영국에 넘겨주었다. 스포츠란 항상 변화무쌍한 법, 올림픽 역시 그 법칙을 벗어날 수 없었다. 그러나 실력적으로 강하기만 하면 남한테 뒤지는 건 잠시적인 것, 이번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32회 올림픽에서 중국은 종합 2위 자리를 되찾아 왔을 뿐만 아니라 올림픽 폐막의 전날인 7일까지 만도 금메달 개수에서는 1위를 지키기도 했다. 경제 발전과 스포츠 실력 향상은 정비례 관계? 주지하다 싶이 개혁개방을 실시한 지난 40여 년래 중국은 세계를 놀라게 하는 경제적 발전을 거듭하였다. 데이터에 따르면 개혁개방이 되던 1978년 중국의 GDP는 3679억 위안으로 세계 10위에 있었으나 1년 전인 2020년에는 100만억 위안을 돌파했다. 40여 년 간 271.8배 증장하면서 미국의 버금으로 세계 2위 자리를 확고하게 굳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2000년 10만억 위안을 돌파하면서 이탈리아를 초과해 세계 6위를 점했고 2006년에는 20만 억 위안을 돌파하면서 영국을 초과해 세계 4위에 올랐다. 2007년에는 독일을 초과하면서 세계 3위가 되었다. 그리고 2010년에는 40만 억 위안을 돌파하면서 일본을 추월하면서 세계 2위를 차지했다. 그럼 중국의 GDP가 언제 미국을 따라잡거나 혹은 추월하는가 하는 것은 말 그대로 시간적 문제만 남았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해 미국의 GDP는 20.94만억 달러였고 중국의 GDP는 14.71만억 달러였다. 그리고 미국과 중국의 GDP가 세계 경제에서 점하는 비율은 각각 24.7170%와 17.3811%이다. 그럼 이처럼 비약적으로 발전한 중국 경제와 중국의 스포츠와의 관계는 어떠했을까? 거듭 말하지만 필자의 주장이라면 이 양자의 관계는 정비례로 발전한 관계라는 것이다. 주지하다 싶이 중국 경제는 새 중국이 창립된 후에서 아주 오랫동안 낙후한 상태에 있었다. 적어도 중국공산당 11중 3차 전원회의가 열린 뒤인 지난 세기 70년대 말까지만도 ‘먹고 입는 문제’마저 해결하지 못한 빈곤한 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던 것이 1980연대 초기부터 농촌에서는 호도거리를 실시하고 대외적으로는 개혁개방으로 시장경제의 초급단계에 들어가면서 경제 분야에서는 초보적으로 생기발랄한 현상이 출현되었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1984년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23회 올림픽에서 중국은 금메달 ‘0의 돌파’를 시작으로 올림픽 폐막할 때까지 금메달 15매, 은메달 8매와 동메달 9매를 따내면서 종합 4위에 올랐으며 스포츠에서의 ‘동아병부’란 오명을 깨끗이 벗어 내쳤다. 아쉬운 것은 중국은 1956년에 있은 16회 올림픽부터 22회 올림픽까지 연속 7회의 올림픽에 불참하였기에 그 기간 동안의 중국의 종합 스포츠 실력에 대해 가늠할 수가 없는 것이다. 아마도 탁구와 체조 외에는 금메달 사냥에 성공할 종목이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 당시 중국은 비록 낙후했지만 스포츠에서의 탁구와 체조에서만은 내노라 할 수 있었던 만은 사실이었다. 탁구와 체조의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 아무리 개도국이고 후진국이라 해도 자국의 특성에 따른 스포츠 종목은 가끔씩 있었다. 예하면 중국이 탁구와 체조를 내세울 수 있었다면 아프리카의 케냐 등 국가와 중남미의 자메이카 등 국가는 육상이 ‘명품 종목’이라 할 수 있었으며 남미의 브라질,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등 국가는 축구로 유명해지기도 했다. 다시 본 화제로 돌아와 1984년 7월의 로스앤젤레스의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의 종합 스포츠는 굴기하는 경제발전과 더불어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즉 그 위에 있은 1988년의 서울 올림픽, 1992년의 바르셀로나 올림픽, 1996년의 애틀란타 올림픽, 2000년의 시드니 올림픽, 2004년의 아테네 올림픽, 2008년의 베이징 올림픽, 2012년의 런던 올림픽 그리고 2016년의 리우 올림픽과 올해의 2020 도쿄 올림픽 등 올림픽에서 보면 중국은 스포츠 분야에서의 강한 굴기를 보였다. 이 10회에 걸친 올림픽에서 중국이 차지한 가장 낮은 종합 성적은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의 8위였고 가장 좋았던 성적은 2008년의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금메달 1위였으며 해외 출전 사상 가장 좋은 성적은 2012년의 런던 올림픽(금메달 38매, 은메달 31매와 동메달 22매)과 이번 도쿄 올림픽(금메달 38매, 은메달 32매, 동메달 18매)에서의 종합 2위였다. 한편 중국 연변출신인 필자로서는 중국 연변의 경제 발전 및 스포츠의 발전과 중국 국가적 차원의 경제 발전 및 스포츠의 발전을 비교하면서 분석해보지 않을 수 없다. 연변은 중국에서 2개의 ‘축구의 고향’ 중의 하나이다. 즉 남방에서는 메이현(梅县)이었고 북방에서는 연변이다. 특히 지난 세기 50년대 주로 연변 조선족들로 구성된 지린성(吉林省) 축구팀은 중국 내 4개 강팀 중의 일원이었고 당시 중국의 모든 축구 전업 팀에는 조선족 선수가 없는 팀이 거의 없었다. 중국 국가 임업팀에는 일색으로 조선족 선수들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연변은 또한 스케이팅과 아이스하키를 비롯한 동계 스포츠 방면에서도 유명한 곳이다. 동계스포츠라고 하면 중국에서는 흔히 헤이룽장성(黑龙江省)과 지린성에서 인재가 많이 나왔으며 지린성의 선수 거개는 연변적이었다고 한다. 이외 여자축구와 여자배구 역시 연변은 전국에서 꽤나 인기가 있었다. 이 중 일찍 지난 세기 80년대에 연변 여자축구가 중국 국내 리그에서 우승(남자축구는 1965년 지린성팀의 이름으로 우승)을 한 적도 있다. 스포츠뿐이 아니다. 연변은 일찍 ‘축구의 고향’과 더불어 ‘사과배의 고향’과 ‘가무의 고향’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가 지나간 일이다. 지금 연변에서 여자배구, 여자축구와 동계 스포츠는 뀅 구워먹은 자리가 됐고 남자 프로축구도 자취를 감췄다. 뿐만 아니라 현재 연변의 사과배는 풍년이 들어도 그 판로가 막혀 창고에서 썩어나는 현상이 비일비재이고 연변의 자랑이던 연변가무 역시 지린시가무단과의 경쟁에서 ‘1위 자리(지린성을 대표하는 가무단은 원래의 연변가무단으로부터 지린시가무단으로 넘어갔음)’를 내주어야만 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장시기 기간의 인구 감소와 내지와는 점점 뒤 처져지는 경제상황 등등이다. 그럼 연변스포츠, 사과배와 가무의 진로가 암울하고 심지어 부진하는 현상을 놓고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가? 필자의 조심스러운 분석이라면 아쉽고 안타깝지만 어떻게 보면 이는 중국 내지의 스포츠와 기타의 모든 것이 전반에 거쳐 돌파성적으로 발전했다는 증거로도 된다. 그러기에 우리는 연변의 상황에 가슴 아파하기도 해야겠지만 한편으로는 국가와 기타 국내 많은 지방의 거족적인 발전에 기뻐하기도 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한테는 민족과 국가가 모두 중요하기 때문이다. 2030년의 분수령 - 중국의 국력과 스포츠 실력 라인은? (에필로그) 세계의 많은 예언가들은 이제 2030년이 되면 중국 경제가 미국을 능가할 것이라고 진작 추정했다. 필자가 중국인이라서 이 추정이 맞는다고 긍정하는 것이 아니라 여태껏 지나온 과정을 놓고 볼 때 이는 완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과 미국 사이에 GDP 차이는 분명 존재하나 구매력에서는 중국이 이미 미국을 추월한 상황이다. 그럼 경제발전과 스포츠 실력 향상이 정비례가 된다는 필자의 주장이 맞는다면 2030년 그 때에 가서 중국의 스포츠 역시 미국을 추월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올해에 개최된 도쿄 올림픽에서 어느 정도 증실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필자는 동포투데이 논설위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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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7
  • '삼국지' 재해석⑳ 유비는 수수께끼 같은 인물Ⅰ
    ●김정룡(多가치 포럼 대표) 나관중의 구라와 유비의 이미지 유비는 관우와 장비 두 사람과 도원에서 의형제를 맺고 황건적과 싸운다. 이들 삼형제는 황건적과 싸워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었다. 전투라면 승패는 병가의 상식이어서 당연한 일이다. 동탁이 세상을 혼란스럽게 뒤집어 놓자 전국에 반동탁연합군이 생겨났고 유비 삼형제도 이 조직에 가담한다. 동탁의 부하 화웅이 무술이 어찌나 뛰어난지 반동탁연합군에 대적할 만한 장수가 없었다. 이때 관우가 나선다. 관동연합군 맹주 원소를 비롯해 조조 등 한다하는 거물들이 모두 관우를 처음 본다. 절대다수의 사람들이 관우의 실력을 못 믿겠다는 표정이다. 그 중에 그래도 사람을 볼 줄 아는 이는 조조였다. 조조가 따뜻한 술 한 잔 따라주면서 고무격려로 용기를 북돋아준다. “이 술이 식기 전에 화웅의 목을 베고 돌아오겠습니다.” 관우의 비장한 각오다. 과연 관우는 빈말을 하지 않았다. 술이 채 식기도 전에 검붉은 얼굴에 웃음을 활짝 담고 손에는 화웅의 머리를 들고 돌아왔다. 화웅이 죽자 여포가 직접 나선다. 유비 삼형제는 먼저 관우가 맞섰는데 결과가 나지 않자 장비가 나섰고 그래도 결판이 나지 않아 유비까지 합세하여 반나절 싸웠지만 여전히 승부가 나지 않자 여포는 돌아간다. 천하에 적수가 없다던 여포와 맞서 싸운 유비의 삼형제는 세상에 명성을 널리 알린다. 이들 삼형제의 출발이 얼마나 멋지고 매력적인지, <삼국연의>를 읽어본 독자라면 모두 이들에게 푹 빠지게 된다. 유비는 출발도 좋았지만 223년 죽을 때까지 영웅의 발자취를 멋지게 남긴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이 스토리들은 전부 나관중의 구라다. 지금까지 역사학자나 역사에 깊은 연구가 없는 절대다수 독자들은 나관중한테 ‘사기’를 당한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독자들이 알고 있는 유비 삼형제의 모습은 역사적인 이미지가 아니라 문학적인 이미지라는 것이다. 진수의 <삼국지>를 역사적인 이미지라고 믿는다면 사서와 소설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물론 소설은 문학이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허구로 이미지를 만들어내도 무방하다. 재미가 있으면 그만이다. <삼국연의>는 진짜 재미있다. 어느 정도로 재미가 있나? 동양 삼국 고전 소설 중에 가장 많이 읽혔고 따라서 현재도 게임소재로 활용되는데 최고의 소재로 꼽히고 있고 수입창출도 다른 고전 소설이 죽었다 깨도 따를 수가 없다. 실망스런 사서의 기록 그렇다면 유비 삼형제, 특히 유비의 역사적인 이미지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유비는 역사적인 이미지와 문학적인 이미지가 너무 거리가 멀어 수수께끼 같은 인물이다. 진수는 <삼국지>를 기전체로 편찬했다. 그런데 조조와 그 후계자들에게만 ‘기(紀)’를 붙이고 나머지 수많은 인물들에게는 전부 ‘전(傳)’으로 기록했다. 예를 들어 조조와 그 후계자들을 ‘무제기’, ‘문제기’, ‘명제기’, ‘소삼제기’라 했고 유비는 황제를 칭했음에도 불구하고 ‘선주전’, 그의 후계자 황제 유선을 ‘후주전’이라고 붙였고 손권도 마찬가지로 ‘전(傳)’으로 기록했다. 진수의 이와 같은 기록 방식에 대해 여러 가지 논란이 있긴 한데 문제는 촉서(蜀書)는 위서(魏書)와 오서(吳書)와 달리 유비부터 시작한 것이 아니라 엉뚱하게 유언과 유장의 합전(合傳)으로 막을 열었다는 것이다. 유언과 유장의 합전 제목을 유이목전(劉二牧傳)이라 붙이고 부제를 ‘현명하지 못한 유비의 선조들’이라고 달았다. 유비의 팬들이 이 촉서의 서두를 접하게 된다면 기분이 되게 나쁠 것이다. 진수는 유언과 유장을 유비의 선조라고 했는데 사실 유비는 이들 두 사람과 피를 나눈 사이가 아니다. 이 세 사람은 같은 유씨이고 모두 황족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아마 진수는 ‘선조’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후한에 이르러 세상이 혼란해지자 조정에서는 황족인 유씨 집안사람들을 각 지방에 관리로 많이 임명했다. 유주목인 유우, 형주목인 유표 등등이 있다. 유비는 자칭 황족이라 하지만 이 부류에 끼지 못했다. 유언은 익주목이었다. 시중 동부(董扶)라는 사람이 유언에게 말했다. “앞으로 수도는 혼란스러워질 것입니다. 익주의 분야에 천자의 기운이 있습니다.” 유언은 동부의 이 감언이설에 빠져 천자가 되려는 마음이 강렬해져 걸림돌이 되는 자를 하나하나 제거하고 천자가 타는 수레 용구 1천여 대를 만들었다. 형주목 유표가 유언의 행실이 못 마땅해 조정에 표를 올려 고발했다. 조정에서는 유언을 일깨우려고 유장을 파견했는데 유언은 유장을 돌려보내지 않고 눌러 앉혔다. 유언은 마등(馬騰)이 일으킨 모반에 가담해 신세를 망친데다 낙뢰를 맞아 성이 불타고 수레 용구를 모두 탕진했으며 민가에까지 피해를 끼쳤다. 결국 유언은 인재와 천재가 겹쳐 상심하다가 악성종양이 나서 흥평 원년(194)에 죽었다. 유언이 죽자 익주 유지들이 유장을 익주목으로 추천했다. 익주목이 된 유장은 장송의 꾀에 넘어가 유비를 맞아들인다. <삼국지>에 의하면 “유비가 이끄는 장수와 사병은 유장이 있는 곳에 가서 1백여 일 동안 즐겁게 마셨다.”고 한다. 유장과 유비는 한중의 장로 때문에 갈등이 생기기 시작해 나중에는 유비가 유장을 파멸시키고 촉을 차지한다. 진수는 왜 이 유언과 유장의 합전을 촉서의 첫머리를 장식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가 없다. 더구나 좋고 아름다운 일도 아닌데 굳이 이렇게 부정적인 ‘사건’으로 서두를 떼야했을까? <삼국지> 연구가들은 이 때문에 매우 곤혹스러울 것이다. 유비의 출신과 소년 시절 유비는 한나라 경제(景帝)의 아들 유승(劉勝)의 후예라고 <삼국지>는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유비는 황족이라는 ‘명함’을 내밀고 다녔다. 그런데 전통시대에서는 6대를 벗어나면 친족의 의미가 사라진다. 유승과 유비는 6대를 훨씬 넘어섰기 때문에 유비를 황족이라고 볼 수 없어 당시 황족들이 지방 관리부임에 유비는 끼지도 못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비가 어디를 가나 이르는 곳마다 누구든지 황족 후예로 인정해 주었다. 유비는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함께 짚신과 돗자리를 엮어 생계를 꾸려나갔다. 독자들은 이 대목을 근거로 유비가 어릴 적에 매우 빈한하게 살았고 요즘 말대로 하면 흙수저라고 인식하고 자수성가한 모델이라고 높이 평가를 내리고 싶어 한다. 유비는 어릴 적에 진짜 가난하게 살았을까? <삼국지>에 의하면 “유비는 소년시절 책 읽기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개와 말, 음악과 아름다운 옷을 좋아했다.”고 한다. 유비가 좋아했던 개가 그냥 떠돌아다니는 똥개였는지, 아니면 값비싼 사냥개였는지 알 수는 없지만 추측해 본다면 똥개를 좋아하는 것을 갖고 사서에 개를 좋아했다고 기록할 리는 만무하니 비싼 개였을 확률이 매우 높다. 말은 아무리 보통 말일지라도 보통 백성은 소유하지 못한다. 게다가 좀 괜찮다는 말을 소유하려면 웬만한 경제여건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음악을 좋아하려고 하면 큰돈이 아니더라도 가난한 집 아이들은 꿈도 꿀 수 없을 만큼의 돈이 필요하다. 아름다운 옷도 당연히 돈이 있어야 좋아할 수가 있다. 개와, 말을 좋아한다는 표현은 유비가 그것을 소유했다고 보아야 하고 음악도 악기가 없이 그냥 좋아했다고 말할 수 없다. 아름다운 옷을 입고 다니려면 역시 돈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 이렇게 볼 때 유비는 어릴 적 결코 가난하지 않았다. 유비의 집 동남쪽 모퉁이 울타리 옆에 높이가 5장(丈)쯤 되는 뽕나무가 있었는데 나뭇가지와 잎이 무성하여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작은 수레 덮개와 같았다. 그곳을 오가는 사람은 모두 이 나무를 기이하게 여겼으며 어떤 이는 이 집에서 틀림없이 귀인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인물의 탄생에는 반드시 ‘신화’가 있기 마련이다. 이 대목은 유비의 탄생신화로 이해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이어서 기록된 문구가 중요하다. 유비는 어릴 때 같은 종중(宗中)의 아이들과 이 나무 밑에서 놀며 말했다. “나는 반드시 깃털로 장식한 개거(蓋車, 천자의 수레)를 탈거야.” 유비는 필경 어릴 적에 가난한 아이들과 어울리지 않고 부잣집(유씨 가문) 아이들과 놀았던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는 가난한 집 아이면서 가난한 집 아이들과 어울린다면 어떻게 천자의 수레를 알 것이며 감히 천자의 수레를 탈 궁리조차 할 수 있겠는가? 유비가 어릴 적 가난하지 않았다는 근거가 또 있다. 열다섯 살이 된 유비는 어머니가 공부하도록 하여 같은 종중인 유덕연(劉德然), 요서군(遼西郡)의 공손찬과 함께 전에 구강태수(九江太守)를 지낸 같은 군(郡) 출신 노식(盧植)의 제자가 되었다. 당시는 요즘처럼 의무교육도 아니고 또 공부한 비례가 매우 적었다. 유비 시절 공부하려면 부잣집 아이 아니면 꿈도 꿀 수가 없었다. 물론 유덕연의 아버지 유원기(劉元起)가 늘 학비를 대주어 그의 아내가 바가지를 긁었다는 기록이 <삼국지>에 있다. “각각 따로 일가(一家)를 세우는데 어찌하여 늘 이와 같을 수 있습니까?” 유원기가 말했다. “우리 종중에 있는 이 아이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오.” 이 부부의 대화를 보면 유비가 공부한 학비를 유원기가 전부 대준 것이 아니고 더욱이 유원기를 믿고 공부시킨 것도 아니다. 다만 유비가 어릴 적부터 싹수가 보였고 될 성싶은 떡잎 감으로 보였기 때문에 유원기가 학비를 늘 대준 것이다. <삼국연의>의 수천만, 심지어 현재까지 동양3국의 수억 명의 많은 독자 중 다수는 부자가 아니라 흙수저 출신이다. 이들은 한 가지 로망을 갖고 이 소설을 읽는다. 즉 유비는 가난한 출신으로 자수성가하여 위대한 인물이 되었다는 매력에 빠져든다. 그래서 유비를 굉장히 좋아한다. 그런데 유비가 가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거나 인정하게 된다면 스스로 배신감을 갖게 된다. 그래서 유비의 출신과 소년시절의 이모저모를 알지 못하고 그냥 좋아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 아름다울 수 있다. 그렇지만 한편 우리는 나관중한테 ‘사기’ 당한 것을 되돌릴 권리가 있다. 필자가 이 굉장히 어렵고 힘든 재해석 작업을 하는 이유가 바로 되돌려주기 위함이다. 유비는 환갑 직전까지 3부 리그에서 헤맸던 인물 유비는 키가 7척5치(175센티미터)로 손을 아래로 내리면 무릎까지 닿고 눈을 돌려 자기 귀를 볼 수 있다. 평소 말수가 적고 아랫사람들에게 잘 대해주며 기쁨이나 노여움을 얼굴에 나타내지 않았다. 의로운 사람들과 사귀기를 좋아하므로 젊은이들은 다투어 그를 가까이했다. 유비의 외모는 귀인(貴人)의 상이고 성격 또한 서글서글하고 붙임성이 좋아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는 스타일이다. 게다가 범상치 않는 영웅의 기질을 갖고 있어 투자자를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중산의 큰 상인 장세평(張世平)과 소쌍(蘇雙) 등은 천금의 재산을 모아 탁군 일대에서 말을 사려다가 유비를 보고 첫눈에 반해 뛰어난 인물이라 여겨 그에게 많은 돈을 투자했다. 유비는 이것을 종자돈 삼아 무리를 모을 수 있게 되었다. 이 대목이 무슨 뜻이냐면 천하가 대혼란에 빠진 난세에 입으로만 하는 선비들은 나라를 구하지 못한다. 원소는 대단한 선비가문이지만 군벌로 변했다. 오로지 군벌이 되어야만 게임에서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유비가 투자를 받아 무리를 모을 수 있었다는 것은 유비도 한황실(漢皇室) 부흥을 이루려면 군벌이 되는 길밖에 없었고 그 투자에 의해 군벌이 되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군벌이 되어 나라를 구하는 길은 험난하고 또 험난했다. 유비가 무리를 모아서 첫 번째로 한 일이 바로 황건적과의 싸움이었다. 전투에서 공을 세워 안희현(安喜縣)의 현위(縣尉, 현의 경찰서장 급)로 임명되었다. 젊었을 때 유비는 아마 자존심이 굉장히 강했던 모양이다. 군의 독우(督郵)가 유비가 있는 현에 왔고 유비가 만나기를 요청했는데 재수 없게 거절당했다. 화가 난 유비는 독우를 묶어놓고 곤장 200대나 때렸다. 소설에서는 장비가 때린 것으로 되어 있는데 실제로 유비가 더 많이 때렸다. 누가 더 많이 더 적게 때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상급 관리를 팼으니 배길 수 없게 되어 관직을 버리고 도망갔다. 얼마 후 대장군 하진이 사람을 파견하여 단양으로 가서 병사를 모집하게 했는데 유비도 하비현에 이르러 적과 죽기내기로 싸워 공을 세워 하밀현(下密縣)의 승(丞)에 임명되었으나 또 관직을 버렸다. 뒤에 고당현(高唐縣)의 위(尉)가 되었다가 현령으로 승진하기까지 했는데 재수 없게 황건적에게 격파되자 공손찬이 있는 곳으로 달아났다. 유비는 기이하게도 관직을 쉽게 얻기도 하고 또 쉽게 버리기도 했다. 또 유비의 주특기는 여차 싶으면 도망가는 것이다. 앞으로도 유비의 도망을 여러 차례 만날 수 있다. 심할 때는 처자식까지 버리고 도망간다. 공손찬이 유비보다 나이가 더 많아 유비는 공손찬을 형으로 모시고 가까운 사이었다. 서로 멀리 떨어져 있을 때도 유비는 공손찬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유비한테는 공손찬이 큰형 같은 사람이어서 가장 어려울 때 공손찬을 찾아갔던 것이다. 공손찬은 유비를 원소에게 대항하도록 했다. 유비가 공을 세웠으므로 잠시 평원(平原)의 현령을 대행했으며 뒤에 평원의 상(相)에 임명되었다. 그러나 유비의 성미는 한 곳에 지그시 오래 머물러 있지 못한다. 원소가 공손찬을 공격하고 조조가 서주를 공격하자 제(齊)에 주둔해 있던 유비는 전해와 함께 서주목 도겸(陶謙)을 구하러 갔다. 이때 유비는 사병 1천여 명과 유주의 오환족(烏丸族)에 속하는 기병이 있었으며 굶주린 백성 수천 명을 얻었다. 서주에 다다르자 도겸이 유비에게 병사 4천 명을 증원시켜주니 유비는 동창생이자 오랜 친구이자 형처럼 모시던 공손찬을 떠나 도겸에게 귀의했다. 도겸은 질병이 악화되자 유비에게 서주를 맡아 줄 것을 부탁한다. 먼저 별가 미축(麋竺)에게 말했다. “유비가 아니면 이 서주를 안정시킬 수 없소.” 도겸이 죽자 미축은 주의 백성을 인솔하여 유비를 맞이하려 했지만 유비가 감히 받아들이지 못했다. 유비는 겸손의 달이다. 감투가 생겼다고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경솔한 인간이 아니었다. 보다 못해 답답함을 느낀 하비 사람 진등(陳登)이 유비를 설득한다. “지금 한나라 왕실은 점차 쇠약해지고 천하는 엎어지려고 합니다. 공업(功業)을 세우기에는 오늘이 좋은 기회입니다. 이 주는 튼실하고 풍요로우며 인구가 1백만입니다. 당신이 이 주를 맡아주시기를 머리 숙여 원합니다.” 진등의 이 말뜻은 당신이 한왕실 부흥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뭔가 공이 있어야 될 것 아니냐! 빈말로 하면 누가 인정해주냐! 지금이 가장 좋은 기회이니 이 하늘이 내린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것이다. 유비는 여전히 뒤로 빼며 사양한다. “원공로(원소)가 가까이 수춘(壽春)에 있습니다. 그의 집안은 네 대에 걸쳐 공경 다섯 명을 배출했고 천하의 인심이 그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당신은 이 주를 그에게 부탁할 수 있습니다.” 유비가 이렇게 거듭 사양한 이유는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진짜 겸손의 달인으로 볼 수 있고, 다른 하나는 개인의 몸값을 높이기 위함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진등은 유비의 거듭 사양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설득에 나섰다. “원공로는 교만하고 오만하여 혼란을 다스릴 만한 군주가 못 됩니다. 지금 서주에서는 당신을 위해 보병과 기병 10만 명을 모으려고 합니다. 위로는 천자를 돕고 백성을 구제하여 춘추시대의 오패와 같은 위업을 이룰 수 있고 아래로는 영지를 나눠 받아 국경을 지켜 공적을 죽백(竹帛)에 남길 수 있습니다. 만일 당신이 제 청을 들어주지 않는다면 저도 감히 당신 뜻을 듣지 않겠습니다.” 북해(宰相)의 재상 공융까지 나섰다. 그는 당대의 명성이 자자한 명사였다. “원공로가 어찌 나라를 걱정하고 집안을 잇는 사람이겠습니까? 그는 무덤 속에서 살이 썩어 없어진 송장의 뼈와 같은데 생각할 가치가 있겠습니까? 현재 상황으로는 백성이 유능한 인물 곁에 있어야 합니다. 하늘이 내려준 좋은 기회를 받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해도 늦을 겁입니다.” 유비는 더는 사양 못하고 마침내 서주를 다스리게 되었다. 원소도 유비가 서주를 다스리는 것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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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연재
    2021-08-01
  • 말라리아 퇴치 후 국제사회 돕고 있는 중국②
    ‘영원히 가지 않는 팀’ 만든다 아프리카의 토고, 상투메 프린시페로부터 오세아니아 파푸아뉴기니에 이르기까지 말라리아 퇴치 프로그램인 ‘중국 방안’을 활용한 참가국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중국은 의료약품의 배달과 병원과 말라리아 퇴치센터의 건립은 물론 의료진과 과학기술자를 대거 배출해 ‘영원히 가지 않는 팀’을 만들고 있다. 2017년 중국 광둥(广东) 항말라리아팀은 파키스탄 정부와 협력해 키리비나 섬에서 말라리아 퇴치실험을 시작, 2018년 8월 ‘중국-파키스탄 말라리아 퇴치센터’가 문을 열었다. 항말라리아 단체의 위정제(余正杰)에 따르면 센터는 건립 이후 60여 회에 달하는 훈련을 조직하였으며 현지에서 30명에 가까운 말라리아 퇴치 중·고급 기술자와 200명 가까운 일반 기술자를 양성했다. 콩고 노스키우 주 쑥 재배기지 연구원 페생트 카를로마 씨는“우리는 푸른 쑥을 재배하며 관련 기술을 중국인한테서 배우는 것 등을 보급하고 있으며 언젠가는 말라리아를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만연 상황 멈추지 않았지만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아프리카 등 지역의 말라리아 대응을 도와주었다. 동아프리카 국가인 남 수단은 장기적인 전란으로 위생조건이 열악하고 의료자원이 부족했다. 중국(안후이-安徽) 제8진의 남 수단 의료팀장 우화이궈(吴怀国)에 따르면 당시 남 수단의 코로나19 상황은 말라리아 검사와 치료에 많은 어려움을 가져왔다. 우화이궈는 “코로나19와 말라리아 모두 발열증상이 있기 때문에 폭염 속에서도 방호복을 입고 환자를 위해 말라리아 항체 검사와 치료가 필요했으며 아울러 코로나19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한 흉부 CT 검사도 병행해야 했다”고 말했다. 2007년 아프리카에 진출한 중국계 약 업체 푸싱(复星)의 약품에는 이미 20여 개의 항 말라리아 제품이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해 사전 약품 인증을 받았다. 병풍이 전 세계 공급 사슬에 가져온 도전에 직면하여 복성의약품은 국내 국제 구매 강도를 높이고 대체 공급 업체를 발전시켰으며 제품의 원부자재 공급을 보증하여 제품이 중국에서 아프리카로 순리롭게 운송될 수 있도록 보장하였다. 케냐 보건부 말라리아 프로젝트 사무국장인 조지 지투카는“지난 1년간 케냐는 항 말라리아 물자 부족 등 많은 도전에 직면하자 중국 푸싱의약에서는 즉시 대량의 물자를 기증하여 급한 불을 꺼주었다”고 밝혔다.
    • 오피니언
    • 기획/연재
    2021-07-27
  • 말라리아 퇴치 후 국제사회 돕고 있는 중국①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중국에 말라리아 퇴치 인증서를 보냈다고 중국의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전에 중국은 말라리아 감염사례가 매년 3000만 건 정도씩 보고되다가 이어 4년 연속 현지 환자가 0건 발생에 이르기까지 70여 년이 걸렸다. 중국은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에 이르기까지 말라리아 없는 세계를 실현하기 위해 믿음과 힘을 불어 넣으면서 계속 움직이고 있다. 말라리아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 여름이 되면 모기는 많은 사람에게 골칫거리가 된다. 별 볼일도 없는 곤충 때문에 수천 년간 지속된 인간과 말라리아 간의 대전이 아직도 끝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말라리아는 중국 민간에서 속칭 ‘학질’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말라리아 원충이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이며 모기에 물리면서 전파된다. 말라리아 감염자는 간헐적으로 오한이 나고 열이 나 치료를 제때 받지 않으면 인체기관에서 혈액공급이 파괴돼 사망할 수도 있다. 그럼 말라리아는 얼마나 무서운가? WHO 웹사이트에 따르면 2019년 전 세계 말라리아 발생 추정 건수는 2억 2900만 건, 사망건수는 40.9만건으로 추정된다. 중국은 30여 년 만에 서태평양 지역에서 말라리아 무 인증 판정을 받은 첫 국가이다. 여러 차례 전 세계 말라리아 퇴치 최전선에 나섰던 광저우 중의약대학교 쑹젠핑 교수(广州中医药大学宋健平教授)는 중국이 말라리아를 퇴치한 것은 세계에 위대한 공헌이라고 하면서 이것은 말라리아는 퇴치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면서 많은 말라리아 때문이 괴롭게 보내는 많은 나라의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말라리아와의 오랜 싸움에서 중 약초 중에서 청호소(青蒿素)를 발견하고 추출하여 전 세계에서 수백만 명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 중국의 축적과 총화의 경험은 말라리아로 고통 받는 여러 나라에 자리 잡고 있다. 수십 년 동안 중국의 창의력은 말라리아에 대한 자국의 대처에 좋은 역할을 했는가 하면 전 세계에도 독특한 연쇄반응을 일으켰다. 중국 정부와 인민은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새롭고도 혁신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 보편적인 약복용으로 말라리아 유행 억제 말라리아 퇴치에 있어서 중국의 국제협력이라면 달의 나라 코모로를 빼놓을 수 없다. 이 아름다운 인도양의 섬에서는 한시기 말라리아가 기승을 부렸다. 14살 때 말라리아에 감염됐던 나수는 예전에는 섬에서 많은 사람이 말라리아로 죽었다고 회고했다. 특히 5세 이내의 경우 생이별을 경험하는 가정이 많아 부모들은 아이가 5세까지 살 수 있을지 걱정하였다고 한다. “이전에 우리 집에서 가족 3명이 말라리아에 걸린 적이 있었으며 입원비가 매달 많이 들었다.” 코모로 전 부통령 포아드 무하지는 이렇게 회고했다. 2006년 중국 광둥(广东)의 신난팡(新南方)그룹과 광저우(广州) 중의약대학교로 구성된 항말라리아 팀이 아프리카로 건너가 말라리아 퇴치 지원 사업을 벌였다. 광동 청호소 말라리아 퇴치 단체인 코모로 프로젝트팀 덩창성(邓长生)에 따르면 중국 측은 코모로인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멜라닌 복방으로 말라리아를 빠르게 퇴치하는 방법이기에 전 국민이 멜라닌 복제를 복용하면 인체에 있는 말라리아 원충을 퇴치하는 방법을 창조적으로 제시했다. 2014년에 들어 코모로는 말라리아 제로사망을 기록, 말라리아 발병 사례는 2142건으로 2006년 프로젝트 이전보다 98% 감소하였다. 인류 사상 처음으로 집단적인 약물개입을 통해 한 국가가 말라리아 유행을 빠르게 통제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이다. 더창성은 “2019년 전 세계 말라리아 사망자의 94%가 아프리카에서 발생해 아프리카의 GDP는 매년 평균 1%의 손실을 보며 이는 아프리카의 사회경제적 발전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크파카 칼루 WHO 아프리카 사무소 관원은 “아프리카의 말라리아 퇴치를 돕기 위해 중국은 항상 움직이고 있다”며 “아프리카가 앞으로도 말라리아 제로(0)를 달성할 날이 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다음 계속)
    • 오피니언
    • 기획/연재
    2021-07-18
  • 이재명과 필부의 분노
    ●김정룡(多가치 포럼 대표) 요즘 정치권에서 가장 핫한 말이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이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TV토론에서 이재명 지사가 한 말이다. 마땅히 나라 경영 정책토론이 관심을 끌어야 할 토론회가 엉뚱하게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 이 한마디 말에 다 가려져 버려 정치권이 시끌벅적하다. 이 말을 뱉은 당사자인 이재명 지사는 ‘이미 끝난 일을 갖고 재차 공격해오니 하도 답답해서 이렇게 대응했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그의 이 변명은 궁색한 답변으로서 자신의 점수를 많이 까먹고 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이재명을 좋아한다. 이재명은 행정가로서 갖춰야 할 결단력이 마음에 들었고 개인사생활을 포함한 자신에게 향한 굴욕적이고 치욕적이고 수모적인 공세도 과거에는 의연한 태도로 이겨내는 것이 사나이다운 기질을 갖췄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더욱이 이 사나이다운 기질은 정치가로서의, 특히 ‘왕’이 되려는 사람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조건이라고 생각해 왔기 때문에 이재명을 좋아했다. 그렇게 좋아했던 이재명의 이번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라는 발언은 정말 부적절한 표현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중국역사에서 불세출의 정치가로 평가받아온 제갈량은 이런 말을 남겼다. “걸출한 정치가의 정확한 결정은 시의에 따라 임기응변해야 하고 심모원려(深謀遠慮)해야지 절대로 필부의 분노로 일을 처리해서는 안 된다.” 이재명 지사의 이번 ‘바지’ 발언은 필부의 분노의 표현이므로 ‘왕좌’에 가까워지고 있는 유력한 대선후보 입장에서 해서는 절대 안 되는 것이다. 얼마 전에 한 시민이 문재인 대통령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대통령 본인 명으로 경찰에 고소했다가 취하한 사건이 있었다. 일국의 군주가 필부의 분노로 시민을 대한 전형적인 사건이다. 표현의 자유가 한계를 넘어선 것인지 뭔지, 대통령 모욕죄가 어떻고 시시비비를 떠나 군주는 대범하게 모른척해야지 필부의 분노로 대처하면 자유민주주의국가에서 웃음거리만 남기고 만다. ‘부인지인(婦人之仁), 필부지용(匹夫之勇)’이란 말이 있다. 부인지인은 불인(不仁)을 참지 못하는 것을 뜻하고 필부지용은 수모를 참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후흑학(厚黑學)』저자 이종오(李宗吾)는 ‘불인을 참지 못하는 것은 속이 검지 못한 이유이고, 수모를 참지 못하는 것은 뻔뻔하지 못한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종오의 이 말 뜻은 영웅이 되려면 속마음이 검어야 하고 얼굴에 철판을 깐 것처럼 뻔뻔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성공한 영웅인물을 살펴보면 이종오의 이 지적이 십분 맞는 말이다. 한나라를 세운 유방은 물론이고 삼국시대를 풍미했던 유비, 조조, 손권 모두 속마음이 검었고 얼굴이 뻔뻔했다. 반대로 천하쟁패에서 항우는 속마음이 검지 못하고 얼굴이 뻔뻔하지 못했기 때문에 실패했다. 항우의 부하였다가 후에 유방에게 의탁한 한신이 항우의 실패원인을 ‘부인지인, 필부지용’이란 여덟 글자로 촌평했다. 해하지전(垓下之戰, 항우와 유반이 천하를 놓고 다툰 최후의 결전)에서 결정적인 패배를 당한 항우는 겨우 적의 포위를 탈출하여 단기로 오강(烏江)에 도착했다. 이 때 오강의 정장(亭長)이 항우에게 강동에 가 전력을 만회하여 권토중래할 것을 권했으나 항우는 강동의 부형들을 볼 면목이 없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수모를 이겨내는 뻔뻔함이 없었던 탓이다. 죽는 순간에 자신을 책망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이 나를 버렸다.’고 한탄하고 원망했다. 항우의 실패는 군주가 마땅히 갖춰야 할 조건인 ‘인욕(忍辱)’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항우를 ‘부인지인, 필부지용’으로 촌평했던 한신은 어떠했는가? 한신은 출세하기 전에 동네 건달의 바짓가랑이 사이를 기는 수모를 당했으나 참고 견딘 뻔뻔함으로 후세에 회자되고 있다. 그러나 한신은 속마음이 검지 못해 천하의 주인감은 아니었다. 한신에게는 괴철(魁徹)이라는 참모가 있었다. 그가 한신에게 유방과 항우에 대항하여 제 삼의 세력이 되라고 건의했다. 역사가들은 이 건의가 중국역사상 최초의 ‘천하삼분지계(天下三分之計)였다고 말한다. 그러나 한신은 유방을 배신할 수 없다면서 괴철의 건의를 묵살해버렸다. 한신의 이 행위는 결국 천하 주인이 되려는 검은 속마음이 없는 인물이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항우의 라이벌이었던 유방은 수모를 어떻게 이겨냈는지 살펴보자. 항우는 억류하고 있던 유방의 부친을 인질로 삼아 유방에게 ‘항복하지 않으면 당신의 부친을 삶아먹겠다.’고 협박했다. 그러자 유방은 조금도 겁내지 않고 침착하게 이 같이 말했다. “당신과 나는 초나라 회왕의 명으로 형제의 동맹을 맺은 사이이니 나의 부친은 곧 당신의 부친이오. 당신이 부친을 삶아 그 국물을 마시겠다면 나에게도 한 사발 나누어 주도록 하시오.” 중국문화에서 치욕 가운데서 가장 큰 치욕이 바로 조상을 건드리는 일이다. 이 대목에서 유방이 부친의 삶은 국물 나누고 어쩌고저쩌고 하는 부자의 윤리와 인륜을 떠나서 그가 최대의 치욕과 수모를 대범하게 이겨냈다는 영웅기질에 사람들의 눈길이 가는 것이다. 후세 사학자들은 이렇게 평가했다. “유방이 천하를 거머쥔 데에는 이런 대담함이 있었기에 가능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필자 왈, “유방의 성공은 조상을 건드리는 최대의 수모 앞에서조차 필부의 분노로 대하지 않고 위풍당당하게 의연히 대처한 결과이다.” 유방에게는 스승이자 동지이자 부하였던 장량이라는 인물이 있었다. 장량은 하비(下邳)에 있을 때 흙다리 위에서 한 노인을 만났다. 이 노인은 일부러 다리 아래로 자신의 짚신을 떨어뜨리고는 장량에게 주어오라고 시켰다. 이후 그는 장량을 만날 때마다 약속시간보다 먼저 나와 장량을 꾸짖기를 여러 차례 반복했다. 장량은 노인의 모욕적인 주문을 끝까지 참아내는 인내심을 보였다. 결국 그는 이런 시험을 무사히 거쳐 드디어 노인으로부터 세상에 전해지지 않은 희귀한 병서를 손에 넣게 되었다. 동서고금을 통틀어 수모를 수모로 여기지 않고 가장 뻔뻔하게 세상을 산 인물이 바로 유비일 것이다. “내가 머리에 털이 나서 이 세상에 유비란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소.” 원소의 사촌 동생인 원술이 한 말이다. 당시 원술은 대단한 인물은 아니었지만 손견과 그의 아들 손책을 들었다 놓았다 한 만큼 위력이 있었고 스스로 황제를 참칭할 정도로 무시 못 할 인물이었다. 이런 인물이 유비가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으니 유비는 별 볼일 없는 아마추어그룹에 속해 있었다. 실제 사실을 보자면 유비는 가장 먼저 동문수학했던 형벌 되는 공손찬에게 의탁했다. 원술에게 붙었다가 원소의 밑에 들어갔다. 조조한테 귀의했다가 여포에게 매달렸다. 나중에는 형주목 유표에게 신세를 진다. 이렇게 주인을 대여섯 번 바꿔가면서 얹혀사는 더부살이로 인생의 대부분을 보낸 유랑아다. ‘보리 서 말만 있어도 처가살이를 하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남한테 얹혀사는 더부살이는 얼마나 힘들고 어렵고 또 얼마나 많은 수모를 겪어야 했을까? 그렇지만 유비는 전혀 치욕으로 여기지 않고 당당하게 상황을 맞이하고 대처하면서 힘을 키웠다. 결과 유비는 아마추어에서 3부 리그에 명함을 내밀더니 나중에는 천하의 한 모퉁이의 주인자리에 올라 황제라는 우사모를 쓰고 생을 마감했다. 유비는 확실히 필부의 분노를 초월한 신의 경지에 이른 인물이다. 앞서 말했듯이 조상을 욕하는 것은 욕 중에 최대 욕이다. 조조는 자신의 조상 삼대를 악랄하게 공격했던 원수마저 용서했다. 진수의『삼국지』진림전(陳琳傳)에 의하면 관도대전에서 진림은 원소의 부하로 일하면서 원소를 대신해 격문(檄文)을 기초(起草)하여 조조에게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 나중에 원소가 전쟁에서 패하자 진림은 포로가 된다. 조조는 진림을 만나자 이렇게 말했다. “욕을 할 때 나를 욕하는 건 괜찮지만 어떻게 나의 조상 삼대까지 욕을 하는가?” 진림은 사죄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시위에 화살을 얹으면 쏠 수밖에 없습니다.” 조조는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고 그를 사공군모좨주(司空軍謀祭酒)로 임명했다. 삼국시대에 장수(張綉)라는 호족이 있었다. 장수는 조조에게 투항했다가 조조가 경각심을 늦춘 틈을 타 반란을 일으켜 조조를 크게 격파했다. 이 싸움에서 조조의 장남 조앙과 조카 조안민이 죽었다. 조조와 장수는 여러 차례 전투를 벌였는데 번번이 조조의 패배로 끝났다. 장수의 모사 가후는 당시 형세를 분석하고 원소는 믿을 만한 인물이 못 되고 결국 천하 큰 지분을 차지할 인물은 조조가 될 것이라 판단하고 장수를 설득하여 조조에게 귀의하자고 권고한다. 조조의 아들과 조카를 죽인 죄를 지은 장수는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펄쩍 뛴다. 그러나 장수의 우려는 기우였다. 장수가 일단 귀의해오자 조조는 멀리 마중 나가 가족처럼 환대한다. 아무리 인재가 시급한 상황이라 해도 아들을 죽인 원수마저 포용한 조조의 이 처사는 필부의 분노를 초월한 진짜 영웅의 기질을 갖춘 사나이의 배포이다. 진수는『삼국지』오주전에서 손권을 이렇게 평했다. “자신을 굽히면서 굴욕을 인내하고 재능 있는 사람을 임용하고 계책을 중시했다.” 손권이 자신을 굽히면서 굴욕을 인내했다는 것은 조조한테서 받은 수모를 말하는데 만약 손권이 필부의 분노를 초월하지 못했다면 진즉에 조조의 먹잇감이 되었을 것이다. 굽힐 때는 굽히고 나설 때는 과감히 나서는 능굴능신(能屈能伸)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 걸어야 할 길이다. 손권이 바로 이런 인물이었다. 이재명의 ‘바지사건’은 몇 년 전의 가황 나훈아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 나훈아는 일본 야쿠자의 여자를 건드려 거세당했다는 루머 때문에 기자회견을 열어 단상에 올라 바지 내리는 시늉으로 가짜소문임을 증명하려고 했다. 이재명과 나훈아는 똑 같이 ‘바지사건’을 일으켰지만 이 둘은 차원이 다르다. 아무리 명성이 높은 나훈아라 해도 필경 그는 일개 시민이다. 그러므로 나훈아는 필부의 분노로 일을 대처해도 괜찮다. 나훈아에 비해 이재명은 ‘왕’이 되려는 사람이기 때문에 수모를 당해도 필부의 분노로 대해서는 절대 안 된다. 1인1표 선거민주주의에서 대통령을 뽑는 선거운동은 총칼을 든 전쟁에 비해 상대방에 대한 공격수법이 다양하고 매우 야비하고 악랄한 일들이 많다. 없는 사건을 조작하여 주관적인 자의적 판단으로 상대에게 네거티브를 발동하고, 근거가 없거나 부족한 루머나 스캔은 상대공격의 가장 좋은 수단이다. 과거 대통령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던 고건과 반기문이 이른 시점에 중도 포기한 이유가 바로 공격을 이겨내는 뻔뻔함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인데 이것은 그들이 필부의 분노를 초월하지 못한 결과이다. 이재명은 여러모로 유방이나 조조와 비슷한 기질이 있다. 이에 과거처럼 필부의 분노를 초월하는 의연한 태도만 플러스 한다면 충분히 ‘왕좌’에 오를 수 있다. 한편 군주는 군주로서 갖춰야 할 조건이 있는데 ‘인욕(忍辱)’도 군주가 갖춰야할 필수 조건 중 하나라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21-07-17

외국인· 출입국 검색결과

  • 일본, 외국인 유학생 취업비자 대폭 완화
    [동포투데이] 일본 정부는 외국인 유학생이 일본 취업에 필요한 재류자격을 쉽게 취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우선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에서 실시한다. 3년 연속 유학생이어야 하는 요건을 완화하고 최근 1년체류한 유학생이라도 승인하기로 했다. 출입국재류관리청에 따르면 국가지정기술학교를 졸업한 학생은 일본에서 학부와 무관한 일을 할 수 있으며, 이 새로운 조치로 연간 3,000명의 유학생이 취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를 시범으로 일본은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환경 조성과 인재 유지를 촉진하기 위해 국가 전략 특구인 기타큐슈시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실시하여 전국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학생의 최근 상황을 추적하고 불법 체류를 방지하기 위한 .정부의 요구 사항에는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면접 및 기타 심사, 졸업 후 정기적인 면접, 취업 중단 시 본국으로의 귀국을 위한 적절한 안내 등이 포함된다. 현재 일본에 취업하고자 하는 해외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이 일본어 학교에 재학할 경우 유학을 위한 재류자격으로 일본에 남아 있다. 직장을 구하지 못한 채 졸업한 경우 일본에서 계속 구직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격을 '특정 활동'으로 변경해야 합니다. 외국인 유학생의 약 75%가 일본 취업 희망 출입국재류관리청에 따르면 전문학교 졸업생은 더 이상 전공에 맞는 기업에 취직하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보다 유연하게 더 다양한 업종에서 일할 수 있다. 현지 체류 및 활동에 종사하는 재류자격을 개정해 전문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졸업생이 일본에 취업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개정 이후 일본에 취업한 유학생이 연간 약 3,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의 출생아 수는 2023년에 최저치를 기록해 80만명 이상 자연감소했다. 일본학생지원기구의 2021년 외국인 유학생 조사에서는 약 2,000명의 전문학교 학생 중 약 75%가 일본에서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나 재계와 교육계에서는 일부 유학생이 일정 수준의 전문적 수준과 일본어 능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취업 제한으로 인해 강제로 일본을 떠나게 된 점을 지적하고정부에 개선을 요청했다.
    • 외국인· 출입국
    2024-03-02
  • 프랑스 외무장관 "중국 유학생, 석사 졸업 후 5년 단기 복수비자 취득 가능"
    [동포투데이] 프랑스에 유학 중인 중국 유학생들이 학업을 마치면 5년간 유효한 단기 복수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콜론나 프랑스 외무장관이 밝혔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일방적 무비자입국 국가의 범위를 시범적으로 확대하고,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말레이시아 등 6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는 2023년 12월 1일부터 2024년 11월 30일까지 최대 15일간 무비자로 중국에 입국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콜론나 장관은 중국 방문 중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프랑스에서 석사과정을 밟은 모든 중국 학생들은 학업을 마친 뒤 최대 5년간 유효한 단기 복수비자를 발급받아 중국과 프랑스를 오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중국 국적자들의 비자 처리 시간도 단축할 계획이다. 콜론나 장관은 또한 프랑스와 중국 두 나라가 고등(대학) 교육, 과학 연구, 문화 및 보건 분야에서 양국 간의 협력을 포함하는 5개의 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 외국인· 출입국
    2023-11-25
  • 일본, 3월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방역조치 완화
    [동포투데이] 일본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3월 1일부터 완화하고 모든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무작위 검사로 대체하기로 했다. 2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27일 기자회견에서 3월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현재 중국 본토에서 직항으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검사를 무작위 검사로 대체한다고 발표했다. 출발 전 72시간 이내에 음성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 조치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마쓰노는 완화 이유에 대해 입국자 양성률이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축적된 경험에 따르면 지금까지 공항만에서 발견된 바이러스는 모두 일본에서 이미 검출된 오미크론 계열이라고 밝혔다.
    • 외국인· 출입국
    2023-02-27
  • 3월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입국후 핵산검사 의무 해제
    [동포투데이] 2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는 입국후 핵산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정부는 3월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핵산검사 의무를 취소하기로 했으나, 출국 전 핵산 검사 음성 소견서로 항공기에 탑승해야 하는 요건은 3월 10일까지 계속된다. 정부는 올해 1월 2일부터 중국인의 한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했으며, 중국에서 입국하는 승객은 탑승 전 코로나19 음성증명서를 제출하고 입국 후 핵산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 조치는 1월 말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이후 2월 말까지 한 달 연장되었다.
    • 외국인· 출입국
    2023-02-22
  • 中, 한국인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 재개
    [동포투데이] 주한 중국대사관은 2월 18일부터 주한 중국대사관 및 영사관은 한국인의 중국행 비즈니스,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하고 72/144시간 무비자 체류 제한을 해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 2일부터 중국인의 한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잠정 중단했다. 이 조치는 원래 1월 말까지였으나 2월 말까지 연장되었다. 10일 한국 정부가 11일부터 중국인에 대한 한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40일 만에 중국인의 한국행 단기비자가 다시 풀리게 됐다. 한국 측의 조치에 대응하여 주한 중국대사관은 1월 10일, 한국 주재 중국 영사관은 오늘부터 한국인의 중국 방문, 비즈니스, 관광, 의료, 및 일반 개인 사무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튿날인 11일, 중국 국가이민관리국도 소수국가에서 중국인에 대한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국가이민관리국은 이날부터 한국인에 대해 단기비자 발급과 중국 내 72/144시간 무비자 경유 정책을 중단한다고 공고했다.
    • 외국인· 출입국
    2023-02-15
  • 中 외교부 " 한국인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 재개 적극 검토"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인의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 재개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내일부터 중국인의 한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중국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마오 대변인은 "한국 측의 대중 비자 제한 조치 해제가 양국 인적 왕래 장벽을 줄이기 위한 올바른 발걸음"이라고 화답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한국인의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대등하게 재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한국 측이 중국과 함께 양국의 정상적 교류가 더욱 원활히 이뤄지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달 2일부터 중국인의 한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잠정 중단했다. 당초 1월 말까지였던 이 조치는 2월 말까지 연장됐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2월 11일부터 중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인의 한국행 단기비자가 40일 만에 풀리는 것으로 된다. 한국의 조치에 대응해 주한 중국대사관은 지난달 10일 주한 중국대사관·영사관은 이제부터 한국인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관광, 의료, 경유 및 일반 개인 사무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튿날인 11일, 중국 국가이민관리국도 소수국가에서 중국인에 대한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국가이민관리국은 이날부터 한국인에 대해 단기비자 발급과 중국 내 72/144시간 무비자 경유 정책을 중단한다고 공고했다.
    • 외국인· 출입국
    2023-02-10
  • 내일(11일)부터 중국발 단기비자 발급 재개
    [동포투데이] 내일(11일)부터 중국발 단기비자 발급이 재개된다. 정부는 1월 2일부터 중국발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했으며, 이 조치는 당초 1월 말까지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이후 2월 말까지 한 달 연장되었다. 앞서 복수의 국내 언론은 방역·보건부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부는 조만간 중국발 단기비자 발급 중단을 해제하고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사전 검사 및 현장 검사 조치는 유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10일, 주한 중국대사관은 주한 중국영사관은 한국인의, 비즈니스, 관광, 의료, 경유 및 일반 개인 사무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왕원빈은 관련 국가들이 사실에 입각해 과학적이고 적절한 방역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기회를 틈타 정치적인 농간을 부려서는 안 되며 차별적인 조치를 취해서도 안 되고 국가 간 정상적인 인적 왕래와 교류 협력에 영향을 미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 외국인· 출입국
    2023-02-10
  • 중국, 일본 국민에 대한 일반 비자 발급 재개
    [동포투데이] 주일본 중국대사관 위챗 공식계정은 29일 자로 주일본 중국영사관이 일본 국민의 중국 일반비자 발급을 재개했다고 공지했다. 앞서 일본은 지난 1월 8일부터 중국에서 일본으로 직항하는 승객에게 탑승 전 72시간 내 음성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등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입국 시 검사도 더 정밀도가 높은 핵산 검사나 항원 정량검사로 변경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10일 주일 중국대사관과 영사관이 앞으로 중국에 대한 일본 국민의 일반 사증 발급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당시 관련 문제에 대해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을류을관(乙類乙管)’ 총체적 방안과 중외 인사 왕래를 위한 잠정 조치를 발표한 뒤 여러 나라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다만 일부 국가가 과학적 사실과 자국 내 전염병 상황에도 불구하고 중국인에 대한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를 고집하고 있다”며 “중국은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하며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외국인· 출입국
    2023-01-29
  • 주중 일본대사관 비자업무 정상화
    [동포투데이] 중국은 지난해 12월 26일 2023년 1월 8일부터 국경 방역 조치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중국 내 대규모 전염병 발생으로 12월 말부터 미국, 일본, 이탈리아, 인도 등 많은 국가에서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상응하는 통제 조치를 연속적으로 도입했다. 중국 외교부는 여러 차례의 정례 브리핑에서 "일부 국가가 중국만을 대상으로 한 입국 제한 조치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며, 이에 따른 일부 과도한 관행은 더욱 용납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조치를 조작하여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시도를 단호히 반대하며 상황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은 1월 10일 정오에 한국 국민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그날 저녁에는 일본 국민의 중국행 일반 비자 발급을 즉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내각관방장관은 11일 "일본 정부가 중국 정부에 철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 외국인· 출입국
    2023-01-22
  • 법무부, 불법체류·취업 외국인 3,865명 적발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법무부는 10월 11일부터 2개월간 코로나19 확산 이후 잠정 중단되었던 관계부처 정부합동단속을 재개하여 불법체류 외국인 3,865명, 불법 고용주 466명, 불법취업 알선자 17명 등 총 4,348명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번 정부합동단속은 유흥․마사지업소 등 사회적 폐해가 큰 분야와 택배․배달 대행 등 국민의 일자리 잠식 업종에 대해 중점적으로 실시됐으며 불법체류․취업 외국인 총 3,865명을 적발하였다. 이 중 3,074명은 강제퇴거명령, 207명은 출국명령, 170명은 범칙금 처분의 조치를 하였으며 나머지는 조사중에 있다. 국적별로는 태국 1,441명, 베트남 814명, 중국 587명, 몽골 165명, 우즈베키스탄 126명, 카자흐스탄 119명, 러시아 109명, 필리핀 85명, 기타 419명이다. 아울러 법무부는 불법고용주 총 466명과 불법취업 알선자 17명을 적발하여 범칙금 등을 부과하였으며 그 중 단속을 거부하거나 불법취업을 알선한 행위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단속하는 등 엄정히 대처하여 1명 구속, 38명 불구속 수사하였다. 또한 법무부는 이번 정부합동단속과 병행하여 범칙금 면제 및 입국규제를 유예하는 자진출국유도 제도를 시행하여 10월 11일부터 12월 10일까지 불법체류 외국인 7,378명이 자진 출국하도록 하였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는 유연성 있는 이민․출입국정책의 전제는 일관성 있고 엄정한 체류질서 확립이므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불법체류 단속 체계를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 외국인· 출입국
    2022-12-14

연예·방송 검색결과

  • 황금색 거즈 스커트 입은 디리러바 '여신 분위기 물씬'
    디리러바(1992년 6월 3일)는 신장 우루무치 출신으로 중국 여배우이다. 어린 시절부터 무용, 피아노, 바이올린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했으며 상하이연극학원 연기과를 졸업했다. 2013년 첫 TV 시리즈 <아나이한>에 출연했으며, 2015년 TV 시리즈 <다이아몬드 러버>에서 가오웬 역으로 출연해 유명해졌다.2017년에는 <삼생삼세십리도화>에 박풍지우 역으로 출연해 호평을 받았고, 같은 해 예능 프로그램 <달려라>에 고정 멤버로 합류해 감미롭고 능청스러운 개성으로 인기를 끌며 전성기를 맞았다. 2018년에는 드라마 <표량적이혜진>으로 중국 TV 골든이글 어워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배우 및 시청자들이 사랑하는 여배우 2관왕에 올랐다.
    • 연예·방송
    2024-04-28
  • 베이징국제영화제, 사상 처음으로 ‘영화와 패션’ 섹션 도입
    [동포투데이] 베이징 국제 영화제는 14년 역사상 처음으로 '영화와 패션' 섹션을 도입하여 영화와 패션 산업의 공생 관계를 강조했다고 행사 주최 측은 밝혔습니다. 이 섹션은 4월 18일 영화제 개막식 직전에 옌치 호수의 멋진 배경을 배경으로 중국의 유명 다운재킷 및 아우터 제조업체인 보시덩(Bosideng) 의 자외선 차단 의류 패션쇼로 시작되었다. 이 쇼는 오스카상을 수상한 호주의 사운드 디자이너 데이비드 화이트, 배우 궈샤오동, 가수 샹원지, 오스트리아 출신 감독 예시카 하우스너 등 스타들과 저명한 영화 제작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데이비드 화이트는 중국 영화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중국의 급성장하는 영화 산업에 참여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를 언급하며 베이징으로의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작업으로 유명한 화이트는 내러티브와 감정을 전달하는 데 있어 사운드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스토리텔링에서 사운드 디자인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했다. 이번 쇼의 무대 디자인을 담당한 보시뎅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트로 페라기나는 프랑스 감독 알랭 레네의 1961년 영화 <마리엔바드에서의 마지막 해>에서 영감을 얻어 영화적 예술성과 패션쇼의 융합을 강조했다. 베이징 국제 영화제의 '영화와 패션' 섹션은 영화와 패션 산업의 상호 연관성을 강조하고 두 예술 영역 간의 창의적인 시너지 효과와 상호 영감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 연예·방송
    2024-04-20
  • 배우 김홍파, 브뤼셀 영화제 공식 초청
    [동포투데이]19일 오달수, 장영남, 김홍파 배우가 출연하는 서스펜스 드라마 장르의 영화 ‘오후 네시’가 제42회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사랑받은 벨기에 작가 아멜리 노통브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오후 네시’는 매일 오후 4시만 되면 찾아오는 이웃 남자로 인해 평온했던 한 부부의 일상이 서서히 악몽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서스펜스 영화다. ‘오후 네시’의 주연인 김홍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견배우로서 많은 작품에서 주조연으로 출연하여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최근 왓챠(드라마) 트렌드 지수1위를 차지한 ‘나의 해피엔드’에서 서창석(장나라분 의 아버지)역으로 미세하게 요동치는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대중들에게 완성도 높은 연기력을 보여주는 등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며 품격 있는 연기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 참석한 김홍파 배우는 “좋은 작품을 함께 한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인데 ‘오후 네시’가 국제 영화제에 공식초청 되어 매우 영광이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들을 통해 여러분들과 함께 삶을 공유하는 따뜻한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홍파 배우의 주요 출연작으로는 ‘화란’,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괴기맨숀’, ‘싱크홀’, ‘남산의 부장들’, ‘비스트’, ‘배심원들’, ‘내부자들’, ‘국가부도의 날’, ‘공작’, ‘검사외전’, ‘사바하’, ‘말모이’, ‘보안관’, ‘카지노’, ‘법쩐’, ’형사록1,2’, ’낭만닥터김사부2’, ’블랙독’, ‘귓속말’, ‘어느날’, 등이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다.
    • 연예·방송
    2024-04-19
  • 배우 김다솜이 드라마 '살롱 드 홈즈'에 캐스팅
    [동포투데이] 배우 김다솜이 드라마 '살롱 드 홈즈'에 출연한다. 15일,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측은 "김다솜이 새 드라마 '살롱 드 홈즈'에 캐스팅됐다. 주부 탐정단 막내 '소희' 역으로 변신할 김다솜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살롱 드 홈즈'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전건우 作)을 원작으로, 집안일에 치이고 타인에게 무시당하며 때로는 가족을 위해 자신의 꿈마저 접어야 하는 주부들이 무관심 속 지나친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일상 속 증거들을 추적하며 사건을 해결해 가는 스토리의 드라마다. 김다솜은 극 중 주부 탐정단 4인 중 막내 '소희'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소희는 가장 어리지만 야무진 성격의 소유자로, 스쿠터를 타고 다니며 동네의 신속 정확한 배달을 책임지는 프로 라이더. 배달을 오가며 수집한 정보로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주부 탐정단 내의 정보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김다솜은 SBS '언니는 살아있다!',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JTBC '우리, 사랑했을까', MBC '꼭두의 계절'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눈에 띄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드라마 '우연일까'에 이어 '살롱 드 홈즈'에도 출연하며 멈추지 않는 연기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바. 이번 작품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그의 행보에 관심이 커진다.
    • 연예·방송
    2024-04-15
  • 박한별, 라이즈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체결
    [동포투데이] 배우 박한별이 라이즈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15일 라이즈 엔터테인먼트는 배우 박한별을 첫 아티스트로 영입하며,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 라이즈 엔터테인먼트는 “박한별이 연예계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로서 아낌없는 지원을 펼칠 예정이고 새출발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박한별은 소속사를 통해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 항상 팬분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배우 박한별이 되겠다. 또한 라이즈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더 좋은 모습과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박한별의 주요 영화 출연작으로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두 개의 달>, <여고괴담3>, <숙명> 등에 출연했고 , 주요 드라마로는 <슬플 때 사랑한다>, <보그맘>, <애인있어요>, <냄새를 보는 소녀>, <잘 키운 딸 하나>, <프리즈>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박한별은 현재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 연예·방송
    2024-04-15
  • 연변 유명 소품배우 김문혁, 뒤늦게 알려진 사망 소식…향년 59세
    [동포투데이] 중국 연변의 유명한 소품배우(코미디) 김문혁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김문혁 씨가 2024년 3월 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9세. 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각종 SNS에는 추모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0년 3월, 김문혁 씨는 중풍으로 연변병원에 입원하며 기나긴 투병 생활이 시작했다. 연변병원에서 짧은 치료와 함께 “적절한 휴식과 운동을 하면 괜찮다”는 결과를 받고 퇴원했지만 얼마 뒤 신장결핵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1년간 신장을 지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지만 2011년 김문혁 씨는 끝내 신장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후에는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병마와 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1992년 연길시 조선족구연단에 입단한 김문혁 씨는 근 20년간 ‘술친구’,‘이웃사이’ 등 80여 편의 소품과 ‘사랑의 품’, ‘샘’ 등 드라마에 출연한 중견 배우이다. 때로는 두 오누이를 둔 삼륜차몰이 조선족 아버지를 진솔하게 그려낸 연기자로, 때로는 조선 족들 특유의 일상을 재치 있게 무대에 녹여낸 소품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 연예·방송
    2024-03-16
  • 양대혁, 미스틱스토리와 전속계약…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
    [동포투데이] 양대혁이 미스틱스토리의 새 식구로 합류했다. 7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다채로운 매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갖춘 배우 양대혁과 전속계약을 하게 되어 기쁘다. 탄탄한 연기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대혁은 2017년 KBS 2TV ‘고백부부’로 데뷔해 영화 ‘백두산’,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JTBC ‘야식남녀’, tvN ‘스타트업’, KBS 2TV ‘삼남매가 용감하게’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극에 몰입감을 더해왔다. 최근에는 KBS 2TV 새 주말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 출연을 확정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훈훈한 외모는 물론 맡는 배역마다 개성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양대혁이 미스틱스토리와 손을 잡고 펼쳐나갈 시너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 연예·방송
    2024-02-07
  • 인도 여배우, 사망 하루 만에 부활...네티즌 맹비난
    [동포투데이] 지난 금요일(2일) 소셜 플랫폼을 통해 인도 여배우이자 전 볼리우드 배우인 32세 푸남 판데이(Poonam Pandey)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는데, 사인은 자궁경부암이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각계각층의 주목을 받았지만, 하루 뒤 판데이는 자신이 죽지 않았다는 것을 명확히 하기 위해 영상을 만들어 공개했는데, 그 이유는 모두가 자궁경부암에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즉각 각계각층으로부터 맹렬한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판데이는 2011년 인도 크리켓 팀이 월드컵에서 우승하면 축하하기 위해 옷을 벗겠다고 약속하면서 유명해졌다. 그는 또한 발리우드 영화와 리얼리티 쇼의 단골이 되었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판데이 소속사는 지난 2일 인스타그램(Instagram)을 통해 130만 팬들에게 사망 소식을 전하며 “오늘 아침은 우리에게 힘든 날이다. 우리 사랑하는 판데이가 자궁경부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또한 판데이가 질병에 맞서 용감하게 싸웠으나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다며 국민들이 질병에 대해 더욱 경각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소식이 나오자마자 판데이의 팬들은 댓글창으로 몰려들어 애도의 뜻을 표했고, 언론에서도 이를 대대적으로 다뤘다. 놀랍게도 하루 뒤 판데이는 자신이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히는 최신 영상을 업로드하며 “네, 제가 죽은 척한 건 맞아요, 극단적이라는 건 알지만 갑자기 모두가 자궁경부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판데이는 자궁경부암이 자신의 목숨을 앗아가지 않았지만 이미 수천 명의 여성을 죽인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과 달리 HPV 백신만 맞으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고 조기에 발견하면 적절한 치료가 가능하다며 자신의 가사(假死) 소식이 이룬 성과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많은 네티즌들은 "말도 안 되는 홍보 수법"이라며 비난했고 “살아있어 기쁘지만 드라마틱한 홍보를 한 그녀를 체포해 달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판데이 때문에 HPV 백신 접종을 예약한 사람도 많았다.
    • 연예·방송
    2024-02-07
  • 류더화, 중국영화인협회 부주석 선출…대회 현장 공개
    [동포퉤이] 1월 29일부터 30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영화인협회(中國電影家協會) 제11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천다오밍이 중국영화인협 주석을 연임하고 홍콩 스타 류더화(劉德華)가 처음으로 중국영화가협회 부주석에 선출되었다. 류 부주석의 회의 일거수일투족도 관심을 모았고, '싱다오환구망(星島環球網)'은 그의 대회 참가 사진을 여러 장 단독 입수해 독자들에게 공개했다. 류더화는 블랙 슈트에 화이트 셔츠를 입고 포멀한 룩을 연출했다. 그가 투표할 때 웃는 얼굴로 '지나가던' 모자를 쓴 남자가 바로 우징. 류더화는 현장에서도 마스크를 자주 착용한다. 유명 배우 리쉐젠을 부축하여 제자의 예를 갖추었다. 차기 중국영화인협회 지도부와 중국 문련 지도부가 함께 찍은 사진도 있는데 앞줄은 리이 중국문련 당조 서기 등 문련 지도부와 천다오밍 영화인협회 주석, 리쉐젠 전 영화인협회 주석, 부주석이 뒷줄, 류더화가 뒷줄 오른쪽 2번째.
    • 연예·방송
    2024-02-01
  • 가수 정선연, 지병으로 별세... 윤서병원 장례식장 (31일 발인)
    [동포투데이] 가수 정선연이 28일 구리 한양대병원 병원 중환자실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1973년생인 고인은 1990년 대구출신 락밴드 사계로 데뷔, 1991년 넥스트 기타리스트 김세황과 함께 밴드 다운타운의 보컬로 활동 했다. 이후 솔로로 데뷔한 정선연은 허스키 보이스 로커로 주목을 받으며, 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 '고독', '울지 않는 새' 등 다수의 드라마 주제곡을 불렀다. 특히 '어머님은 내 며느리'의 OST '빈처'는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임재범, 박완규와 견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2년 '고독' 발매 이후 활동이 뜸했던 고인은 2015년 '빈처' 리메이크 앨범으로 13년 만에 컴백해 이목을 끈 바 있다. 고인의 장례식장은 윤서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이며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7시 40분이다. [사진] 가수 정선연 / 자료제공 워너비엔터테인먼트
    • 연예·방송
    2024-01-29

스포츠 검색결과

  • [월드컵 2차 예선]중국, 싱가포르에 4-1 대승
    [동포투데이]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끈 중국은 26일 톈진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4차전 싱가포르와 홈경기에서 우레이(21',85), 페르난둬(65'페널티), 웨이시하오(90')의 골에 힘입어 4-1로 대승을 거뒀다.(사진출처 : 차이나데일리)
    • 스포츠
    2024-03-27
  • 북한, 일본 2-1로 꺽고 U20 여자 아시안컵 우승
    [동포투데이] 16일 막을 내린 20세 이하 여자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이 일본을 2-1로 꺾고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일본, 북한과 같은 조에 편성된 중국은 조별리그에서 북한과 1-1로 비기고 일본에 0-2로 패해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호주 여자축구는 3,4위 결승전에서 한국을 1-0으로 꺾었다. 두 팀은 일본, 북한 등 4개 팀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 스포츠
    2024-03-17
  • 中, 귀화 선수 4명 대표팀 소집...축구팬 “늦었지만 다행”
    [동포투데이] 새로 부임한 이반코비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표팀의 최근 훈련 명단에 귀화 선수 4명을 포함시키기로 결정하면서 많은 중국 축구팬들의 관심과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페르난둬, 엘케손, 리커, 장광타이 등 4명의 귀화 선수가 포함된 이번 명단은 중국 축구 대표팀의 귀화 정책에 큰 변화를 가져온 결정이다. 중국의 한 축구 블로그는 귀화 선수를 한 명만 기용했던 이전 관행과 비교하면 이번 4명의 귀화 선수 소집은 대표팀 역사상 처음이며 새로운 시대에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귀화 전략이 다시 시작되었음을 분명히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오랫동안 중국 축구의 발전을 지켜본 팬들에게 이러한 변화는 의심할 여지없이 흥미진진한 일이다. 지난 4년 동안 귀화 선수들은 축구 대표팀에서 보수적으로 활용되어 왔으며, 일부 비평가들은 중국 축구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회를 놓친 것으로 간주했다. 특히 얀코비치 감독 시절에는 엘케손과 페르난둬 같은 수준급 귀화 선수들조차도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고, 부패혐의로 구속된 전 중국 대표팀 감독 리톄와 전 중국축구협회 회장 천쉬위안 시절에는 귀화 선수의 활용이 더욱 제한적이었던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번 대규모 귀화 선수 영입은 대표팀의 경쟁력 강화에 대한 중국축구협회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엘케손과 페르난둬의 복귀, 특히 페르난둬의 부활은 대표팀에 새로운 활력과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리커와 장광타이의 귀화도 대표팀의 기술적인 측면과 전술적 다양성을 더욱 심화시켰다. 이 같은 변화는 중국 축구가 지난 4년간의 보수적 전략에서 벗어나 귀화 선수들에 대한 적극적인 활용을 재개한 것으로 널리 읽힌다. 아울러 대표팀이 새로운 감독과 코칭 스태프의 지도 하에 돌파구를 찾고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는 신호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표팀의 이번 소집명단 발표는 귀화 선수 전략의 중대한 조정일뿐만 아니라 중국 축구가 더 높은 수준의 경기 성과를 추구하는 중요한 출발점이기도 하다. 향후 대표팀의 경기가 전개됨에 따라 이들 귀화 선수들의 경기력과 그들이 팀의 전술 시스템에 어떻게 융합되는지가 모든 중국 축구 팬들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또한 이러한 전략 변화는 중국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을지도 모른다.
    • 스포츠
    2024-03-12
  • 이반코비치 중국 대표팀 감독 “최종 목표는 월드컵 진출”
    [동포투데이] 8일 오전 11시, 중국축구협회는 톈진에서 브란코 이반코비치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을 위한 정례 기자회견을 마련했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이반코비치 감독은 "이렇게 많은 기자들이 참석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 위대한 국가인 중국 축구 대표팀의 감독이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 중국 대표팀은 3월 21일과 26일 조별리그 36강전 싱가포르와의 연속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반코비치는 “지금 기자회견부터 경기까지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우리 모두 알다시피 리그가 시작된 지 얼마 안돼 선수들의 경기 감각도 좋지 않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의 1차 목표는 최종예선 진입이고 최종 목표는 강한 국가대표팀을 구성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스포츠
    2024-03-09
  • 中 U-20 여자축구, 일본에 완패…월드컵 진출 불투명
    [동포투데이] 7일 밤에 끝난 AFC U-20 여자 아시안컵 경기에서 중국이 일본에 0 : 2로 패하면서 U-20 여자 월드컵 진출이 이론상으로만 가능해졌다. 이번 U-20 여자 아시안컵에서 중국은 전년도 준우승팀인 일본, 그리고 전년도 준우승팀인 북한과 같은 조에 편성되어 있어 U-20 여자월드컵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조 2위 안에 들어가야만 했다. 상대의 강한 실력에 비해 중국은 라인업이 불규칙했고 중앙수비수인 차오루치(乔睿琪)가 경기 준비 마지막 순간 부상으로 물러났다. 1차전에서 중국은 1 : 1로 힘겹게 북한과 비기면서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했다. 일본은 지난 경기에서 베트남을 10 : 0으로 대파했다. 중국은 월드컵 진출의 주도권을 유지하려면 이번 경기에서 적어도 골을 넣어야 하고 최소 1점을 따내야 했다. 왕쥔(王军) 중국팀 감독은 경기 전 “일본은 기술이 뛰어난 팀이고 아시아에서는 최고의 강팀”이라며 “북한과의 경기에서 우리는 필사적으로 싸워야 하고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기술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지난 경기에 비해 중국팀의 이번 라인업이 다소 미세하게 조정되었으며 리팅잉거(李渟英格), 장천징(姜晨璟), 천자위(陈佳宇)가 선발로 나섰다. 초반에는 양 팀 모두 골문 앞의 절대적인 찬스가 있었지만, 득점을 못했다. 경기 20분 중국은 상대의 실수를 기회를 만들었지만, 아쉽게도 루자위(卢家玉)의 슛은 상대 골키퍼에 의해 무산되었다. 26분 페널티 구역에서 동료의 크로스를 받은 일본의 마야 히지카타가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깨뜨렸고 88분에 아마노 스즈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대회에는 8개 팀이 참가하며, 중국은 일본, 북한, 베트남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2024년 콜롬비아 U20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얻게 된다.
    • 스포츠
    2024-03-08
  • 파리올림픽 · 패럴림픽 공식 포스터 공개
    [동포투데이]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 공식 포스터가 3월 4일(현지시간) 오르세 미술관에서 공개되었다. 프랑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우고 가토니가 만든 이 두 포스터는 올림픽 포스터 역사의 큰 혁신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요소가 많고 디테일이 풍부해 기존 올림픽 포스터 디자인의 전통을 깼다. 색채 활용에 일가견이 있는 예술가로서, 가토니는 파리와 프랑스의 상징적인 요소들과 이번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모든 스포츠를 포함하는 다원적이고 번영하는 미시세계를 상상했고, 동시에 파리 올림픽의 혁신적인 특징들을 보여주었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동등하게 중요하다는 이념을 부각시키기 위해 두 개의 포스터를 별도의 두 작품으로 볼 수도 있고, 하나로 합쳐 하나의 거대한 그림으로 완성할 수도 있는데, 왼쪽이 올림픽, 오른쪽이 패럴림픽이다. 가토니는 "디자인한 영감의 원천은 파리의 랜드마크 건물들을 재배열한 거대한 도시 경기장"이라며 "에펠탑은 스타드 드 프랑스 중앙을 관통하며 센 강, 개선문, 콩코드 광장 등이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멀리서 보면 마치 즐거운 스포츠 카니발처럼 보이는 포스터 전체는 즐거운 스포츠 축제를 원하는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비전과도 부합하며, 가까이서 보면 포스터의 수많은 디테일들이 관객들에게 발견의 즐거움과 새로운 탐구의 충동을 선사한다. 포스터에는 파리 올림픽 마스코트 8개가 숨겨져 있어 찾는 데 시간이 걸린다. 올림픽 오륜기와 패럴림픽 삼색 엠블럼, 대중 마라톤, 올림픽 격언 등도 찾아볼 수 있다. 두 포스터 모두 그가 직접 그린 것으로 전체 제작 과정은 약 2000시간이 걸렸다. 토니 에탕게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이 두 포스터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에탕게는 "이것은 단순한 포스터가 아니라 가능한 한 많은 요소를 담고 싶고, 남들과 다르길 원한다"며 "이는 올림픽 역사상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두 포스터는 3월 10일까지 오르세 미술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두 포스터는 공개 시점부터 파리 2024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각각 29유로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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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7
  • 호날두, 팬들 앞에서 ‘음란 제스처’...사우디축구협회 조사 착수
    [동포투데이]아랍 언론 '앗샤르끄 알아우싸뜨'는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 징계윤리위원회가 알 나스르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샤바브 FC 팬들을 향해 음란한 제스처를 취한 것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일요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알 나스르가 알샤바브 FC를 3-2로 꺾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했다. 경기 후 홈팬들을 향해 몸을 돌린 호날두는 사타구니에 손을 가져다 대고 여러 번 흔들었다. 스페인의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MARCA)는 상대팀 팬이 관중석에서 아르헨티나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의 이름을 연호한 데 대한 호날두의 화답이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 징계윤리위원회는 조만간 이 사건에 대한 논평을 낼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호날두에 대한 징계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 스포츠
    2024-02-26
  • 네덜란드 국가대표 프로메스, 마약 밀매 혐의로 징역 6년 선고
    [동포투데이] 유럽타임스(European Times) 보도에 따르면 암스테르담 지방법원은 14일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서 뛰고 있는 네덜란드 국가대표 퀸시 프로메스(Quincy Promes)가 1톤 이상의 코카인을 네덜란드로 밀반입한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법원은 2020년 프로메스가 공범자들의 도움으로 벨기에 앤트워프 항구를 통해 브라질에서 네덜란드로 1,363kg의 코카인을 운송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고 추정했다. 프로메스의 변호인은 검사가 프로메스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고 프로메스는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50경기 출전한 32세의 이 선수는 네덜란드 경찰에 체포될 것을 우려해 법원에 출석하지 않았다. 현재 프로메스에 대한 국제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이며 그는 아직까지 러시아로부터 송환되지 않았다. 프로메스는 또 다른 사건에서 목걸이를 도난당한 후 사촌동생을 칼로 찌른 혐의로 18개월의 금고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 스포츠
    2024-02-19
  • 메시 '홍콩 노쇼' 사태, 中 언론 "외부세력 개입 가능성"
    [동포투데이] 아르헨티나의 축구스타 메시는 일요일(4일) 홍콩에서 열린 친선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일본 경기에서는 30분간 교체 출전했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사설을 내고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의 해명이 납득할 수 없고, 그 배후에는 정치적 동기가 있고 이벤트 경제를 구축하려는 홍콩을 난처하게 하려는 외부세력의 소행이라는 추측이 많다고 지적했다. 사태의 추이를 볼 때 이 같은 추측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사설은 주최 측인 테틀러, 메시 본인과 팀은 홍콩전에 출전하지 않은 이유가 메시의 '부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문제는 주최 측이 그동안 그가 출전할 것이라고 주장해 팬들을 속였다는 점이다. 그들은 현장에서 실망한 팬들을 달래는 행동은 전혀 하지 않았고, 사후 성명에서도 사과 없이 "홍콩에 다시 갈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이미 속았다고 느낀 팬들에게 무례함을 더했다. 따라서 메시의 일본 무대 활약에 대한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사설은 또 일부 서방 언론이 이 사건을 이용해 홍콩의 국제적 이미지와 명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비난하고 있는데 이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콩 특구 정부와 시민들은 극도의 성의와 자제로 파문을 수습했고, 전 과정에서 고도의 문명과 개방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사설은 이어 일반적인 친선경기에서 어떤 태도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하는지는 누구나 분명히 알고 있다며 늙지 않는 스타는 없고, 늙지 않는 축구에 대한 사랑만이 있을 뿐, 동기가 무엇이든 스포츠의 취지에서 벗어나는 사람에게는 좋은 결과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식적인 배경이 있는 내륙의 유명 인플루언서 KOL 정해후도 글을 통해 "홍콩과 일본에서 확연히 다른 표현으로 볼 때 '어떤 지시'를 받은 듯한 메시의 행위가 "괴이하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기사는 홍콩 일각에서 주최 측인 테틀러의 일부 자료를 뒤져 이 조직의 일부 인사들이 외국의 반중국 성향의 조직과 연관되어 있다는 취지로 지적했다고 전했다.
    • 스포츠
    2024-02-09
  • ‘홍콩 노쇼’ 메시 “다치진 않았지만 불편했다”
    [동포투데이] 아르헨티나 스타 메시의 홍콩 친선경기 불참으로 많은 팬들과 홍콩 각계 인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줬다. 메시는 6일 인터 마이애미 일본 투어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다치진 않았지만 불편했다"며 "다시 홍콩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화답했다. 메시는 스페인어로 "정말 운이 없었다. 사타구니를 다쳤다. MRI 검사 결과 부상은 없었지만 여전히 매우 불편했다"고 밝혔다. 메시는 “홍콩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현장에 왔고 뛰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상황이 어려워졌다. 또 한 번 홍콩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메시는 2월 4일 인터 마이애미의 홍콩 올스타 팀과의 친선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팬들은 불만을 표시했고, 경기는 야유로 끝났다. 홍콩 특구 정부는 메시의 불참에 대해 '극도의 실망'을 표명하는 성명을 두 차례나 발표했다. 존 리(李家超) 홍콩 특구 행정장관은 6일 “메시가 대중의 기대만큼 참가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며 “홍콩 특구 정부는 여전히 주최 측에 사건 설명을 제대로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 마이애미는 2월 7일 빗셀 고베와 친선경기를 펼친다. 메시는 기자회견에서 뛸 수 있느냐는 질문에 "며칠 전보다 몸 상태가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훈련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달려 있다. 아직 경기에 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훨씬 나아진 느낌이다"라고 답했다. 홍콩 특구 정부 양룬슝(楊润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6일 라디오에 출연해 메시는 홍콩이 아닌 일본에서 뛸 수 있다며 "여러분 모두가 당연히 불쾌하고 불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
    2024-02-06

포토뉴스 검색결과

  • 황금색 거즈 스커트 입은 디리러바 '여신 분위기 물씬'
    디리러바(1992년 6월 3일)는 신장 우루무치 출신으로 중국 여배우이다. 어린 시절부터 무용, 피아노, 바이올린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했으며 상하이연극학원 연기과를 졸업했다. 2013년 첫 TV 시리즈 <아나이한>에 출연했으며, 2015년 TV 시리즈 <다이아몬드 러버>에서 가오웬 역으로 출연해 유명해졌다.2017년에는 <삼생삼세십리도화>에 박풍지우 역으로 출연해 호평을 받았고, 같은 해 예능 프로그램 <달려라>에 고정 멤버로 합류해 감미롭고 능청스러운 개성으로 인기를 끌며 전성기를 맞았다. 2018년에는 드라마 <표량적이혜진>으로 중국 TV 골든이글 어워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배우 및 시청자들이 사랑하는 여배우 2관왕에 올랐다.
    • 연예·방송
    2024-04-28
  • [월드컵 2차 예선]중국, 싱가포르에 4-1 대승
    [동포투데이]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끈 중국은 26일 톈진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4차전 싱가포르와 홈경기에서 우레이(21',85), 페르난둬(65'페널티), 웨이시하오(90')의 골에 힘입어 4-1로 대승을 거뒀다.(사진출처 : 차이나데일리)
    • 스포츠
    2024-03-27
  • 재즈댄스페스타 유료관객 100% 기염...문예총국제댄스갈라쇼 초청공연 진행
    [동포투데이]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의 실용무용 김미정 교수의 프로젝트 재즈댄스페스타가 지난 2월 24일 SAC 아트홀에서 티켓 오픈 일주일 만에 전석이 매진되며 유료관객 100% 라는 무용계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매진율을 기록하였으며 이어 매년 개최되는 2024문예총국제댄스 갈라쇼에 초청되어 다가오는 4월 8일~10일 몽골,중국 무용수들과 함께 국제청소년컨퍼런스홀에서 워크샵을 리드하며 다시한번 뜨거운 앵콜 공연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많은 관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료된 재즈댄스페스타(Jazz Dance Festa) vol.1 메모리(Memory)는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의 재즈댄스전공 졸업자 안무가들이 주축이 되어 제작된 첫 번째 재즈댄스 페스티벌로서 다양성과 생명력 있는 콘텐츠로 호평을 받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 1부에서는 재즈댄스 흐름과 방향성을 밝히는 학술세미나와 전수정, 박정은의 팀 나비야의 공연으로 이루어졌고 2부에서는 조혜성, 김수현.박윤지, 김지원, 이유진, 박예나 안무가들의 재즈댄스 작품과 비온더스테이지의 뮤지컬 축하 갈라쇼, 팀 프라우드먼에서 활동 중인 성민경 안무가와 이춘명 서울탄츠스테이션, 양시정 튠댄스컴퍼니, 김미정 나인아트프로젝트 재즈댄스 마스터들의 공연까지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작품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은 공연이다. 김미정 교수는 “뮤지컬 시장의 확대와 K-pop의 글로벌화 등 대중문화예술의 발전으로 실용무용의 위치가 높아지고 있고 재즈댄스 움직임을 베이스로 한 다양한 안무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재즈댄스 공연이 더욱 활성화되어 국내,해외 재즈댄스 아카이브가 구축되어 재즈댄스를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교류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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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24-03-11
  • 광저우 리신샤 대교 붕괴...5명 사망
    [동포투데이] 22일 05시 30분경 컨테이너선 한 척이 포산 남해에서 광주 남사로 가는 길에 홍치류 수로를 항해하다가 리신샤 대교 교각을 들이받아 2차선 도로인 상판이 무너져 내렸다. 광저우시 해상수색센터는 차량 2대가 바다에 추락했고, 3대가 선박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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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2024-02-22
  •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 열린 봄꽃축제
    [동포투데이] 2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 '용의 해' 봄꽃축제가 열렸다. 행사 기간 동안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은 다양한 축제용품을 구매하고 용춤, 사자춤 등 중국 민속공연도 즐겼다.(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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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8
  • 고속열차에 설치된 어린이 놀이터
    [동포투데이] 최근 중국의 한 고속철도가 춘제 여행의 혼잡 속에서 식당차를 어린이 놀이터로 바꿔 많은 승객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1월 29일 푸젠성 샤먼에서 상하이로 출발하는 G1654 열차는 식당차의 일부를 장난감과 동화책이 제공되고 열차 승무원이 아이들과 게임을 하는 어린이 놀이터로 개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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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2024-02-02
  • 류더화, 중국영화인협회 부주석 선출…대회 현장 공개
    [동포퉤이] 1월 29일부터 30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영화인협회(中國電影家協會) 제11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천다오밍이 중국영화인협 주석을 연임하고 홍콩 스타 류더화(劉德華)가 처음으로 중국영화가협회 부주석에 선출되었다. 류 부주석의 회의 일거수일투족도 관심을 모았고, '싱다오환구망(星島環球網)'은 그의 대회 참가 사진을 여러 장 단독 입수해 독자들에게 공개했다. 류더화는 블랙 슈트에 화이트 셔츠를 입고 포멀한 룩을 연출했다. 그가 투표할 때 웃는 얼굴로 '지나가던' 모자를 쓴 남자가 바로 우징. 류더화는 현장에서도 마스크를 자주 착용한다. 유명 배우 리쉐젠을 부축하여 제자의 예를 갖추었다. 차기 중국영화인협회 지도부와 중국 문련 지도부가 함께 찍은 사진도 있는데 앞줄은 리이 중국문련 당조 서기 등 문련 지도부와 천다오밍 영화인협회 주석, 리쉐젠 전 영화인협회 주석, 부주석이 뒷줄, 류더화가 뒷줄 오른쪽 2번째.
    • 연예·방송
    2024-02-01
  • 쑨이, 핑크색 밀착 드레스와 섹시한 다리로 男心 저격
    • 연예·방송
    2024-01-19
  • 저우쉰·황레이·탕웨이, 드라마타운 행사 참석
    [동포투데이] 일부 네티즌이 SNS에 공유한 장시 후이창 드라마타운 개막식 영상과 사진에는 행사에 참가한 황레이(黄磊), 저우쉰(周迅), 탕웨이(汤唯) 등 모습이 담겼다. 황레이는 검은색 슈트 차림으로 등장했고, 단정한 머리를 하고 있어 산뜻해 보였다. 저우쉰은 프린트된 레깅스에 블랙 재킷과 네이비 컬러의 와이드 팬츠를 매치해 동양적이면서도 클래식한 멋을 뽐냈다. 탕웨이는 검은색 이너에 말차녹색 재킷과 카키색 바지, 긴 머리를 늘어뜨린 캐주얼한 모습을 연출했다. 황레이, 저우쉰, 탕웨이 등이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많은 팬들이 와서 쪼그려 앉아 기다렸고, 이들이 등장하자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이름을 외치며 환호했다. 이들 또한 팬들의 호명에 일일이 화답하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저우쉰이 등장했을 때, 그녀는 마침 동료와 걸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고, 팬들의 호명에 손을 흔들며 고개를 끄덕였다. 탕웨이는 무대에 등장하자 팬들에게 직접 손을 흔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행사 기간 동안 황레이, 저우쉰, 탕웨이는 주최 측의 안내하에 행사장을 방문하고 현장을 둘러보았다. 많은 참석자들은 저우쉰과 탕웨이를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저우쉰이 정말 말랐지만 매우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탕웨이는 마른 체형이지만 키가 170cm가 넘는 큰 키가 눈에 띄고 기질도 좋아 보였고 웃으면 목춘풍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다고 한다.
    • 연예·방송
    2024-01-07
  • 신화통신 선정 '2023 세계 10대 스포츠 선수'
    [동포투데이] 신화통신이 '2023 세계 10대 스포츠 선수'를 다음과 같이 선정했다. 1. 막스 베르스타펜(네덜란드, 男 26세, 스포츠카) 2023시즌 포뮬러원 챔피언십(F1)이 마무리되는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레드불 레이싱팀의 베르스타펜이 폴포지션을 잡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그는 올해 22개 대회에서 21차례 포디움에 오르며 19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F1 시즌 승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앞서 지난 10월 카타르 그랑프리에서는 올해의 드라이버 종합 우승을 일찌감치 차지한 바 있은 베르스타펜이다, 이번 우승은 그의 3회 연속이다. 사진은 지난 3월 5일, 레드불 레이싱의 네덜란드 선수인 막스 베르스타펜이 세계 포뮬러 원 챔피언십(F1) 바레인 그랑프리 본선에서 우승을 자축하고 있는 모습이다. 2. 아이타나 본마티, (스페인, 女 25세, 축구) 본마티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린 여자월드컵에서 팀메이트들과 함께 미드필드 핵심으로 활약하면서 팀의 사상 첫 우승컵을 안았고, 개인적으로는 이번 월드컵에서 골든글로브를 수상했다. 지난 10월에 열린 2023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여자 골든글로브 수상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사진은 지난 8월 20일 스페인 대표팀 아이타나 본마티가 2023년 여자축구 월드컵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이다. 3. 니콜라 요키치(세르비아, 男 28세, 농구) 2022∼2023시즌 메이저리그(NBA)에서 덴버 너기츠를 창단 첫 종합 우승컵으로 이끈 세르비아 출신의 미드필더 요키치는 파이널 MVP에 개인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즌 MVP로 3연속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시즌 평균 24.5점, 11.8개의 리바운드, 9.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정상을 지켰다. 지난 6월 12일,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전좌)가 2022-2023 시즌 NBA 파이널 MVP로 선정(사진)되었다. 4. 시몬 바일스(미국, 女 26세, 체조) 미국 체조선수 바일스가 심리적 문제로 도쿄올림픽에서 리타이어하는 파란을 겪은 뒤 2023년 화려하게 돌아왔다. 지난 8월, 그는 전미선수권대회에서 사상 8번째로 여자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10월 체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4년 만에 종합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선수권대회 종합 6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26세의 바일스는 체조 역사상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가장 많은 메달(34개)을 획득한 선수가 됐다. 사진은 지난 10월 8일, 미국 선수 사이먼 바일스가 2023년 체조 세계선수권 평균대 시상에 나서는 모습이다. 5. 미카엘라 시플린(미국, 女 28세, 스키) 2022-2023 눈시즌에는 미국의 스키선수 시플린이 알파인스키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쾰른플라츠에서 열린 예선에서 여자 그랜드슬램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83승으로 월드컵 최다 여자 알파인스키 선수가 되었고, 시즌이 끝날 무렵에는 이를 88경기로 경신하며 스웨덴 남자선수 스텐마르크의 86경기를 제치고 월드컵 역사상 최다 우승을 차지하였다. 사진은 미국 선수 미카엘라 시플린이 2023년 1월 4일 자그레브 알파인 스키 월드컵 여자 회전 경기에서의 모습이다. 6. 켈빈 킵툼(케냐, 男 24세, 육상) 2023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킵탐은 2시간 0분 35초로 완주하며 남자 마라톤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고, 공식 경기에서 2시간 1분을 돌파한 최초의 마라톤 선수가 되기도 했다. 당시 그의 우승 기록은 케냐 명인 킵초그가 세운 2시간 1분 9초의 전 세계 기록을 34초나 뛰어넘었다. 사진은 지난 4월 23일 케냐의 캘빈 킵툼이 런던 마라톤에서 결승선을 통과하는 모습이다. 7. 케일리 맥커운 (호주, 女 22세, 수영) 호주의 명장맥커운이 후쿠오카 수영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50, 100m, 200m 배영 우승을 석권하면서 중국의친하이양(覃海洋)과 함께 같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월드컵 시리즈에서 여자 배영 금메달 9개를 석권하고 부다페스트에서는 50m와 100m 배영 결승에서 두 차례 세계 기록을 경신하면서 여자 50m, 100m, 200m 배영 세계 기록을 모두 석권하였으며, 지난 10월에는 세계수영연맹 올해의 여자 수영 선수로 선정되었다. 사진은 지난 7월 29일 호주 선수 맥커운이 후쿠오카 수영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200m 배영 결승에서 우승을 자축하고 있는 모습이다. 8. 페이스 킵예곤(케냐, 女 29세, 육상) 지난 6월, 두 번의 IAA 다이아몬드 리그에서 킵예곤은 여자 1,500m와 여자 5,000m 세계 기록을 연이어 경신했고, 7월에는 비올림픽 여자 1마일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5,000m 세계 기록은 지난 9월에 에티오피아가 경신했지만 킵예곤이 1년 동안 세 번이나 세계 기록을 깬 것은 아직 보기 드문 일이다. 지난 8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1500m와 5000m 두 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그는 현재 세계주니어챔피언, 세계챔피언, 올림픽챔피언, 세계기록 보유자 타이틀을 모두 보유한 선수이다. 사진은 지난 8월 22일, 케냐의 페이스킵예곤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우승을 자축하고 있는 모습이다. 9.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男 36세, 테니스) 조코비치는 2023년 네 번째 US오픈 우승 이후 통산 24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23관왕인 세리나 윌리엄스를 제치고 오픈 1위 독주 시대를 열었다. 연말에는 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 2023년 종별 결선에서 7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페더러와 통산 6번의 종별 결선 우승 기록을 깨기도 했다. 2023년 4대 메이저 대회에서 조코비치는 그중 3개의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윔블던 결승에서는 후발주자인 알칼라스에게만 졌다. 그가 호주 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이 경기에서 10관왕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사진은 지난 6월 11일, 세르비아 선수 노바크 조코비치가 2023년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시상식에서의 모습이다. 10. 친하이양(중국, 男 24세, 수영) 지난 7월에 열린 후쿠오카 수영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친하이양(覃海洋)이 남자 50, 100m, 200m 평영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사상 최초로 같은 대회에서 평영 3개 종목 금메달을 석권하며 남자 200m 평영 세계기록을 깼다. 2023년에는 청두대학생운동회에서 그는 철물을 따내고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MVP를 수상하면서 수영 월드컵에서 월드컵 올해의 종합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사진은 지난 10월 23일, 중국 선수 친하이양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2023년 세계수영연맹 최우수 남자 선수로 선정된 날의 모습이다.
    • 스포츠
    202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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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대외정보국 “프랑스, 우크라이나에 기동부대 파견 준비”
    [동포투데이] 19일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나리슈킨 러시아 대외정보국장은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약 2,000 명의 군인으로 구성된 기동부대를 파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외정보국은 나레쉬킨의 말을 인용해 "프랑스 현 집권당은 일반 프랑스인들의 죽음에 관심이 없고 장군들의 우려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대외정보국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파견될 기동부대가 편성되고 있으며 첫 단계로, 약 2,000 명의 군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나레쉬킨은 프랑스군이 러시아군의 최우선 타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 언론은 "프랑스 군부가 우려하는 것은 이 중무장한 부대가 눈에 띄지 않게 우크라이나에 진주시킬 수 없다는 점"이라며 그렇게 되면 이 부대는 러시아군의 우선적이고 합법적인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사는 프랑스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살해된 프랑스인들의 수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외정보국 관계자에 따르면 프랑스는 20세기 후반 알제리 전쟁 이후 프랑스가 해외에서 이런 피해를 본 적이 없다고 인정했다. 기사는 1월 17일 하루에만 러시아군이 하르코프 인근의 외국인 무장세력 임시 배치 지점을 파괴해 프랑스 시민 수십 명이 사망한 뒤 "우크라이나 분쟁에서 이런 공격이 일상화됐다"지적했다. 이 때문에 프랑스 군 지도부는 현재 프랑스군 중위급 장교들의 반발을 우려하고 있다. 엘리제궁은 우크라이나에서 사망한 프랑스인의 수가 "심리적으로 중요한 임계치를 넘었다"며 이 수치를 공개하면 시민들의 시위를 촉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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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0
  • 하늘을 나는 중국 자동차, 광저우 도심 상공 횡단
    [동포투데이] 3월 8일 샤오펑후이톈 비행 자동차 여행자 X2가 도심 '티안더 광장-광저우 타워' 지역에서 저고도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향후 도심 항공 모빌리티 및 저고도 관광과 같은 저고도 경제 응용 시나리오의 포괄적인 보급을 위한 경험을 제공했다. 이번 비행에서 여행자 X2는 광저우 톈허구의 티안더 광장 A급 오피스 단지에서 수직으로 이륙해 자율주행 모드로 랜드마크인 광저우타워 방향으로 비행하며 광둥성 박물관, 화청 광장, 하이신아시안게임공원 등 광저우의 랜드마크를 횡단했다. 이 비행경로는 향후 도심 항공 교통뿐만 아니라 관상 가치가 높은 저고도 투어 루트로도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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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9
  • 중국공산당은 악의 모체? 조선족간부는 악의 실천자? 황당주장
    악의 평범성이란 말이 있는데 독일 유태인 출신 미국 정치철학자가 1963년 '이스라엘 아이히만'이란 책을 출간하면 내놓은 개념인데 한 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아이히만은 히틀러가 600만 유태인 학살 당시 나치스 친위대 장교로서 유태인을 수용소에 이송하는 임무를 담당했다. 2차 대전에 끝나자 아이히만이 아르헨티나에 망명 갔는데 1960년 이스라엘 모사드에 체포되었고 이듬해에 재판이 열렸는데 아이히만은 이미지가 아주 평범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모습이고 그는 재판장에서 자신은 상부의 지시에 따랐을 뿐 한 사람도 직접 죽이지 않았다. 그러므로 무죄다라고 진술했다. 재일조선족 학자가 지난해에 한국에서 '한국인이 모르는 조선족 정체성'이란칼럼을 발표했는데 "조선족간부들은 악의 평범성을 실천하는 모범생들이라고 말했고 조선족 지식인을 얼치기 중국인이라고 공격했는데 같은 조선족으로서 굳이 이렇게 까지 비하하고 공격할 필요가 있을까 이 분의 주장은 너무 항당하다.(김정룡) https://youtu.be/EMQe8mETHps?si=Wg92x3QheDi0zN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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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3
  • 조선족 어떻게 빨갱이 되었나
    빨갱이란 도대체 무슨 뜻인가를 이해하려면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이해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고 왜 조선족이 빨갱이 되었고 또 조선족이 빨갱이 될 수밖에 없었던 시대적 배경을 한국사람들이 이해하고 나아가서 조선족이 빨갱이기 때문에 차별하고 거부했던 편견을 버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건설에 함께 노력하기를 원하는 입장에서 본 강의를 진행하였음. https://youtu.be/tw2fMhYOBjw?si=p8r6AiD6IsG5RkL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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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5
  • 홍범도는 한국인인가?
    앞 부분은 방송 프로그램 설명입니다. 뒤 부분은 제1편 입니다. 요즘 한국사회에서 홍범도에 대한 이념 논쟁이 심각합니다. 우선 이념논쟁은 시대역행이라는 저의 관점을 피력하고 한국법무부 정책에 따르면 홍범도는 무연고동포일 뿐 한국인이 아니라는 것을 주장했습니다. 저의 이 관점에 대해 찬반양론이 뜨거울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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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1
  • 중국인은 왜 만만디인가
    한중일 세 민족성격 비교 한 민족의 성격형성에 있어서 자연지리환경이 결정적인 역할한다. 중국은 황하중하류 지역은 물이 부족하고 수질이 나빠 물을 끓여 마시고 차를 타 마시는 과정이 긴데서 만만디 성격이 형성되었다. 한반도는 산이 많고 물이 좋아 과정이 생략된 민족이고 멋의 민족이다. 일본은 열악한 자연환경에서 살아남으려고 절약적이고 섬세하고 정교한 민족이며 대신 츠츠우라우라 고인물 환경에서 정을 나누지 않는 고립된 민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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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9
  • 中 산시성 한 회사 고위 간부, 가정폭력 혐의로 정직 처분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 한 남성이 한밤중 자녀 앞에서 아내를 구타하는 동영상이 온라인에서 광범위한 비난을 받은 후 회사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다. 산시 공항그룹 계열사인 뉴실크로드무역은 회사 한 부서의 부국장인 왕펑페이(王鹏飞)가 가한 가정폭력을 깊이 규탄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18일 성명을 통해 왕씨를 정직 처분하고 징계 감찰부에 넘기기로 결정했으며 왕씨의 아내 병문안을 위해 사람들을 보냈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왕씨가 주먹으로 아기를 안고 있는 아내의 머리를 한동안 계속해서 때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시안 공안당국은 20일 성명을 통해 경찰이 왕씨의 아내로부터 신고를 받고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1차 조사 결과 왕씨는 지난 18일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한 후 아내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시성 여성연합회는 여성의 법적 권리와 이익이 침해되어서는 안 되며 사회 전체가 여성에 대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모든 형태의 가정 폭력을 근절할 것을 촉구하며 왕씨의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연합회 측은 또 왕씨의 아내에게 필요한 법률지원과 심리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가정폭력방지법에 따르면 이러한 행위를 저지른 모든 사람은 행위의 경중에 따라 행정 또는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 이 사건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네티즌들의 강력한 비난을 촉발했다. 시나 웨이보 마이크로 블로그 플랫폼에서는 사건에 대한 다양한 해시태그가 18일 밤까지 수억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 네티즌은 해당 영상을 보고 충격적이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결혼 생활에서 폭력 행위가 발생하면 부부가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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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2
  • ‘얼쑤~좋구나’ 추석 맞이 조선족 민속 문화제
    [동포투데이] 조선족 추석 민속행사 겸 중국·안도 제3회 조선족 민속 문화제가 19일 안도현 장백산 문화엑스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현 문화관 배우들과 현지 주민들이 '조선족 농악무'를 선보였고 9개 마을 주민들은 줄다리기 등 경연을 벌였다. 씨름, 윷놀이, 투호 등 경연장에서도 관객들이 즐겼고 전통음식 코너에서는 찰떡, 순대, 막걸리 등 전통음식은 관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밖에 무형문화재 작품 전시장에서는 다양한 작품이 전시돼 관광객들이 안투 무형문화재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国润影视航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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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22
  • 헤이룽장, 구조된 동북호랑이 다시 자연으로
    [동포투데이] 중국 국가임업초원국에 따르면 헤이룽장(黑龍江)성 밀산시의 한마을에 침입했던 동북호랑이가 구조에 성공한 뒤 18일 무링(穆棱) 임업유한공사 시업구에서 다시 자연으로 돌아갔다. 전문가는 동북호랑이가 생리지표가 정상이고 이상행동이나 질병 위험이 없어 자연으로 빨리 돌아가는 것이 적합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야생 동북호랑이를 구조해 풀어 준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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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18
  • [동영상] 중국·화룡 진달래 국제문화예술축제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5.1 국제 노동절 연휴 첫날 길림(吉林)성 연변(延邊) 조선족 자치주 화룡(和龍)시 서성(西城)진 진달래 마을에서 제12회 진달래 국제문화예술제가 열렸다. 이날 조선족 민속 패션쇼, 전통 씨름, 대형 가무 '고향 진달래' 등 조선족만의 독특한 민속예술 공연이 번갈아 막을 올렸다. 본회장과 분회장에서 열린 '만인 김치 만들기', '백 미터 순대 만들기', '천인 비빔밥' 코너 그리고 '조선족 꽃떡' 등 민속음식 체험부스에는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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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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